성경의 바른번역, 바른해석, 바른적용 -122
2019/08/22 11: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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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한 복 : 하나님의 아들(엡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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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시기를 원하신 분이다. 특히 우리에게 신령한 복을 주시는 분이다. 신령한 복이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셔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는 것이다(엡 1:5).
하나님께서 사람을 선택하셔서 그의 아들을 삼으셨다는 말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고대 근동 세계의 신들처럼 결혼하고 자식을 낳아 그의 아들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있지만, 하나님께서 사람을 그의 아들 삼으셨다는 것은 설명이 많이 필요한 대목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만 아니고 이스라엘이라는 민족도 그의 아들이라고 부르신다. 이 경우 아들이라는 말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혹은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를  고대 근동의 입양관계를 빌어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야 옳다.
고대 근동 세계에서는 자식이 없을 경우 자기가 부리는 노예나 마음에 드는 노예를 사서 자기의 아들 삼는 풍습이 있었다. 노예에게 신분을 바꾸어 주고, 자기 이름을 따라 부르게 해주고, 자기의 가문의 유산을 상속받게 해주었다. 입양아는 그의 양부모 노경의 봉양자요, 양부모가 죽었을 때에 장례를 치러주고, 대신 양부모의 재산 상속자가 되었다. 아들을 입양할 때에는 입양 계약서를 썼으나 입양을 철회하는 경우에는 다시 노예의 신분으로 돌려 보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 실제로 입양이 행해지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나 입양 풍습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진 것 같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은유 관계를 통해서 설명하신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바로의 노예로 있을 때에, 바로의 장자와 이집트의 모든 장자를 희생시키고, 이스라엘을 바로로부터 해방시키시고, 그의 아들로 삼으신다. 출애굽기 4장 22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맏아들이다.”고 선언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시내 산으로 데려와 언약을 맺으시는데, 이 언약식이 마치 입양 문서를 작성하고 도장을 찍어 계약을 맺는 입양식과 유사하다. 따라서 이스라엘을 기업의 백성,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기업의 땅, 혹은 유업의 땅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아들 노릇을 잘 하지 못하였다. 결국 그 땅에서 쫓겨나 바벨로니아의 포로로 잡혀가는 신세로 전락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구출하여 그에게 아들의 지위를 회복시킨다. 이렇게 한 민족의 역사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은유하고 이해하는 경우는 아마도 세계 역사 어느 민족에게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부자 관계는 일종의 모형적 사건이며, 그 실상은 앞으로 다가올 신약시대의 새 이스라엘, 기독교 신자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아담과의 연대성 안에서 죄와 죽음의 노예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가? 어떻게 신령한 복을 누릴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반역하여 죄와 죽음의 종노릇을 하는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이들을 구원할 계획을 세우신다. 그것은 창세전에 예비하고, 예정하시고, 선택하신 것으로, 그의 아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그의 아들로 삼으려는 것이었다(엡 1:3-14).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을 처녀의 몸에서 나게 하시고, 그에게 죽음으로 아담과 그의 연대성 안에 있는 모든 만물의 죄 값을 대신 치르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를 살리심으로 아담의 모든 죄 값을 온전히 치렀다는 것을 확증하시고 죄와 죽음의 굴레를 벗기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아들을 희생하여 이스라엘을 노예로부터 해방시키셨듯이, 그의 아들 예수님을 희생시켜 우리들을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시키신 것이다. 그리하여 이 세상은 더 이상 죄와 죽음이 왕노릇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이제는 아담을 대신한 새 아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왕노릇하시는 새 하늘과 새 땅이 되었다. 그러면 아담 안에서 아담과 함께 죄와 죽음의 권세 아래에 있던 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고, 새로운 세상의 새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옛 아담을 대신하여 그의 아들, 예수께서 아담과 그의 연대성 안에 있는 만물의 죄 값을 대신 치르게 하심으로 그들이 더 이상 죄와 죽음의 굴레를 쓰고 살지 못하게 하셨다. 죄 값을 치뤘기 때문에 죄는 죄인에게 더 이상 죽음의 권세를 휘두르며 목숨을 요구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아담과 연대성 아래 있던 모든 만물이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된 것이다. 새 아담, 예수님의 부활은 바로 죄가 더 이상 죄인을 죽음으로 가두어 둘 수 없음을 증명한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의 부활은 아담의 범죄에 대한 완전한 속죄에 대한 증거이고, 표징이다. 예수께서 부활하지 못하셨다면 속죄가 완전하지 못한 것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도 거짓이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1:4에는 예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 부활하셔서 권능 가운데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고 선포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제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아담을 대신한 새 아담이 되셨고, 죄와 죽음이 없는 새하늘과 새땅의 새로운 통치자, 새로운 왕이 되셨다. 그래서 골 1:13에서 바울은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해내시어 자신의 사랑하시는 아들의 나라 (βασιλει、α του˜ υι、ου˜)로 옮기셨다.”고 말한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아담과의 언약적 연대성 아래서 죄와 죽음의 노예가 된 백성들을 구출하여 새 아담인 자신과 언약적 연대성을 맺어 그의 왕국의 백성을 모으려고 하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마치 암탉이 자기의 날개 아래 병아리를 모으듯이 그의 백성을 모으려 했다고 하셨는데(마 23:37), 이제 그의 백성을 그의 언약적 연대성 안으로 모으려고 하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그의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시며 새언약을 세우시고(눅 22:20),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언약을 종결하셨다. 그의 새 나라의 건국이 선포된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이 되며, 예수님 나라의 새 백성이 될 수 있는가? 우리는 십자가를 지기 위해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는 도중에 베드로가 예수께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마 16:16)라고 고백했듯이 새로운 왕 앞에 충성을 맹세하면 된다. 우리가 이 신앙고백을 할 때 우리는 예수님과의 연대성 안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된 존재가 되는 것이며, 이를 확고히 하기 위하여 우리는 세례를 받고, 그 순간에 성령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도장을 찍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몸의 지체가 되고,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예수님과 연합된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이것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성경은 성령을 가리켜 “그 아들의 영”(갈 4:6), “양자의 영”(롬 8:15)이라고 부른다. 뿐만 아니라 이 양자의 영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며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한다고 했다(롬 8:16; 갈 4:6). 그래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시며,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게 하셨다(눅 11:2).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사도 요한이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음으로 된 것입니다(요 1:12).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이름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보내셔서 여자에게 나게 하신 것은 우리로 아들의 신분을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가르친다(갈 4:4~5). 그리고 계속해서 아들이면 상속자라고 했다. “너희는 아들이므로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영을 우리의 마음속에 보내셔서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다. 그러므로 너는 더 이상 종이 아니고 아들이다. 아들이면 또한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상속자이다.”(갈 4:6-7). 그리고 로마서 8장 17절에는 “자녀이면 상속자이고,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이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우리는 세례를 받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난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사람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상속자가 된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나라를 상속 받으시고 왕이 되셨기 때문에 우리들도 그리스도와 함께 왕이 되고 왕노릇 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창세전부터 예비된 나라이고, 그 나라는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상속해 주시기 위하여 세우신 나라이다(마 25:34). 누가 복음에는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12:32)고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골로새서 1장13절에는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해내시어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 같은 죄악되고 비참한 인생들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아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그리스도와 함께 그의 상속자가 되어 그의 왕국을 다스리는 왕노릇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이고, 영광인지 헤아릴 수 없다. 우리는 이 신령한 복을 누리며 살아야 한다. 그러나 “자녀이면 또 상속자이고,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이니,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받아야 할 것이다.”(롬 8:17).라는 권면의 말씀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자녀다운 인생철학과 도덕과 윤리가 있어야 한다. 바람에 나는 겨처럼 시류에 따라 사는 사람들과 살다보면 고난이 없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고난을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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