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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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이 지나면, 예수님은 군병들에게 잡혀서 채찍으로 맞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것입니다. 한치 앞도 모르는 제자들은 설마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까지 하실까...’ 라고 생각했겠지만, 미리 알고 계셨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건이 터지면 당황하지 말라며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직접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이제 자신이 떠나시면 보혜사가 오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고아와 같이 버려 두시지 않고 보혜사 성령을 통해서 다시 오십니다. 보혜사 성령은 우리와 함께 거하시며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에 세상은 모르지만 우리는 그분을 압니다. 내 안에 계시는 분에 대한 감각이 있겠지요, 보혜사는 하나님의 실재하심입니다. 내 안에 계시는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그것은 같은 공간에 같이 있는 정도가 아닙니다. 같이 한방에서 사는 것입니다.

 

허물 많은 사람 둘이 만나서 부부가 되어 한방에서 같이 사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같이 살려면 평생을 서로 알아가야 합니다. 알아가면서 이해해야 내 것을 버리면서 상대방에게 맞추어 줄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그렇게 하다 보면 먹는 것 입는 것 생활 습관까지 닮아갑니다. 같이 사는 것은 서로의 허물을 함께 감당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부부가 둘이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 입니다. 이걸 못하면 헤어집니다.


사람끼리 만나서 같이 사는 것도 이렇게 어려운 일인데 완전 무흠 하신 창조주 하나님과 함께 살려면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살다보면 둘이 섞여져서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완전하신 하나님과 죄인 인간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땅 에서 인도하여낸 여호와라 (11:45)” 하나님과 같이 사는 것은 그분이 원하셔서 계획하신 그분의 뜻입니다. 우리가 먼저 요구한 게 아닙니다. 온 세상의 하나님이 자기가 택하신 자의 하나님이 되시기 위해서 애굽 에서 꺼내오셨습니다. 애굽에서 열가지 재앙으로 온 세상을 떠들썩 하게 뒤흔드시면서 자기 이름을 알리셨습니다.

 

그 하나님이 자기가 택하신 자의 하나님 이신 것을 온 천지에다 선포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그리고 그들과 거하시겠다고 언약을 맺으시고 성막을 짓게 하십니다. 보편적인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함께 사는 것, 그것은 놀라운 일이며 엄청난 사건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과 함께 연합한 생명체가 될 수 있는 것은 모든 피조물 중에서 가장 탁월 하고 비교할 수 없는 영광 입니다.(고전 15:41)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이후에 나는 지구상에서 가장 놀라운 축복의 생명체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며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같이 살려면 먼저 나와 함께 거하실 하나님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분이 나에게 뭘 원하시는 지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맞출 수가 있겠지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 지어다 (11:45)” 하나님이 거룩 하시니 우리도 거룩해야 같이 살 수 있습니다. 같이 살려면 서로 수준이 맞아야 겠지요,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예수님과 같이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불완전한 허물 덩어리인 내가 완전하신 그분과 어떻게 함께 살라고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신 걸까요? 예수님 자신이 어린양 제물이 되셔서 짐승의 피가 아니라 하나님의 피를 들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하나님이 우리를 거룩 하다고 하십니다. 그것을 근거로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보혜사 성령을 너희에게 보내었다! 그 성령님과 함께 거하라,” 이렇게 다 입증되고 통과되어서 하나님의 실제이신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십니다.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것이 실제화 된 것, 이것이 보혜사 성령님입니다. 십자가의 모든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그 결과로 받은 가장 큰 축복의 사건이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 나는 그분의 백성이 되는 언약이 성취되었습니다.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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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C 칼럼] 이영은 목사의 ‘하나님의 실재하심’(요 14;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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