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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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목사는 “너희 행함을 설교하라 너의 의무를 설교하지 말라.”
폴 틸리히는 “목사는 들어주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목회는 목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
기독교 역사상 중요한 일 중 하나는 교회에서 인간의 우두머리로 높아져 있는 목사란 상상할 수도 없다고 합니다.
정말! 정말 안타까운 사실은, 당회장이란 이름으로 호화로운 환경여건이 우선되어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명품에 빠져있음은 정말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옛말대로 촉새가 황새 뒤쫓다가 가랑이 찢어져 죽는다는 말이 신학교 출신들이 이 허망한 꿈을 이루려고 안간힘을 쓰는 성공주의는 분명히 하나님의 일은 아닙니다.
여자 목사 안수 문제도 여성을 비하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지체로서의 교회라고 한다면 목사가 제사장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자로서의 은사적 직임일 때는 문제될 일이 아닙니다.
여성 목사 안수에 대한 것을 논하는 자체가 얼마나 믿음을 벗어난 사실을 노출하는 무식이라는 부끄러움을 알게 됩니다.
백석총회가 모교단측과의 통합에도 큰 문제는 그 총회가 제사장 중심제도라는 망측스러운 이단적 용어가 결국 목사가 제왕적 자리를 고수하는 데서 온 것입니다. 그래서 생긴 것이 축복권을 가졌다 하여 하나님을 대행하는 행위는 무서운 범죄 행위였습니다. 연초에 높은 산을 찾아 그 지역을 축복하고 일부는 교회에서 이삭이 장자권 선포를 위한 별미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별미헌금까지 거두었다는 것입니다.
모 유명한 기도원에서 원장이 금요일 별미헌금을 거두어 집에 돌아갈 차비까지 거두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거기에 매여있는 자들이 목사의 잘못된 인식을 바꾸지 않고 여성을 비하하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목사는 제사장이 아닙니다. 이 올무가 풀리면 우리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우리는 분명히 너무 좋은 마지막 때를 만났습니다.
그 이유는 언제나 썩을 대로 썩었다는 것은 새싹이 자라서 썩은 것을 밀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연법칙이며 하나님의 창조원리입니다.
옛날 위생시설이 없을 때 생기는 종기(꼬무락지)가 온몸에 생겨서 우리를 괴롭혔습니다. 수술기구도 없을 때 긁어내면 오염되어 더욱 곪았습니다. 이 곪음의 종말은 어디에 부딪히게 되어 엉덩이에 생긴 종기가 터져 온몸에 고름이 흐릅니다. 그리고 고름이 빠진 곳이 굳은살로 남아 흉터가 됩니다. 그 일은 치료를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시대에만 있는 자연반응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더 큰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반응일 수 있습니다.
사실상 어떻게 치료해야 하느냐라는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그 방안을 누구도 말할 수 없습니다. 빙산의 일각이란 말대로 시각으로 한계를 볼 수 없는 상태에서는 그 자체가 우리가 살고 있는 원래의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나면서부터 그런 것만 보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빌라도가 예수를 잡아 놓은 것처럼 처참한 환경을 면할 수 없는 사냥꾼의 덫에 걸린 산양 같이 먹으려는 맹수 앞에서 진리를 운운하는 그 가소로움이 도대체 네가 말하는 진리가 무엇이냐? 라는 질문에 예수님은 그 진리가 바로 나라는 사실입니다.
이유나 설명이나 논리가 그리고 고명한 학자의 견해를 대언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보내신 자의 말을 하는 것이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잘못된 기구나 조직을 확 바꾸려고 합니다. 포크레인으로 밀어내고 파서 제쳐버리려고 합니다. 그것을 개혁이라고 생각합니다. 칼빈이 제네바에서 있었던 사건이 바로 그런 것을 대표할 수 있습니다.
제네바를 하나님 나라를 만들려는 열심 그 자체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오해가 조찬선 목사의 「기독교 죄악사」 하권 89쪽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네바 시의회에서 목사로 추대받아 목사로 활약하면서 성경해석자로서 최후의 판결권을 독점한 왕자의 지위에 있었는데 교회의 규율을 엄격히 하기 위하여 수많은 신도를 투옥, 추방, 사형도 서슴지 않았으며, 천주교의 종교재판을 보고 자라온 그는 특히 종교적 범죄를 잔인하게 처벌했다. 한 예로, 춤췄다고 투옥, 설교들을 때 웃었다고 투옥, 부모를 구타한 소녀는 목을 잘라 처형했고, 귀신 쫓는 마법사도 사형, 그가 4년 동안 76명을 추방하거나 투옥하고, 58명을 처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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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는 쉬운 것이다·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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