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4(수)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을 영어에서 '크리스챤'(Christian)이라고 한다. 크리스챤은 그리스도에 'ian'이라는 어미가 붙어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 크리스챤의 삶은 어디서나 그리스도가 가르친 복음으로 죄로 인해 영적으로 해방되고, 억눌린 사람들의 인권이 존중되며,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는 세상으로 변화시키는 데 있다. 즉 크리스챤은 모든 사람에게 자유와 해방을 전하는 것이 그 사명이다. 그것이 종교적이든, 문화적이든 인간을 억누르는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을 선포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얽매여 있는 바리새인들에게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안식일에도 선한 일을 행하고 사단의 매임에서 풀어 해방시킬 것을 역설하고 있다.
예 수님의 사역은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각색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포로된 자와 눌린 자를 자유케 하며,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는 것이었다. 또 제자들에게도 온 동네를 다니며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라"고 하였다(마 10:8). 오늘날 목사의 사역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목사의 설교도 예수님의 이 가르침의 정신을 전파하는데 있는 것이다.
그 러므로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있는 크리스챤은 이 가르침을 따라 세상에서 모든 억누르는 것으로부터 사람들이 자유를 얻도록 도우는 사명을 받았다. 곧 세상을 바꾸는 사명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복음증거이다. 복음이 증거되면 세상은 반드시 바뀌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 4:12).
세상을 바꾸는 것은 말씀이다. 그 말씀을 가진 크리스챤은 세상에 복을 파는 사람들이 아니라, 어디서나 사람들이 복을 받고 살도록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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