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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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시평] 심만섭 목사의 ‘한국교회, 진짜 위기는 무엇인가?’
    최근에 한국교회 교계 연합 단체가 목회에 관한 데이터연구소를 통하여 한국교회 2,000명 성도들에게 ‘주일 예배 형태’에 대한 조사를 했다. 그리고 그에 따른 내용을 밝혔다. 이 자료에 의하면 코비드19가 번지기 시작하던 2020년 4월에는 교회에 출석하여 현장 예배를 드리던 성도들의 비율이 13.6%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많이 회복되어 2023년 1월에는 67.5%까지 상승했다고 한다. 반면에 온라인 예배를 드리던 사람들은 2020년 4월 52.2%에서 2023년 1월에는 16.0%로 대폭 줄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도 온라인이나 가정 예배, 기독교계 방송 듣기, 다른 교회 예배 참석 등으로 자신이 속한 교회 예배에 온전히 참여하지 못하는 비율도 21.6%나 된다. 그리고 아예 예배를 드리지 않는 사람들도 5.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는 아직도 교회 현장 예배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찾아내서 교회로 인도할 대책을 조속히 강구(講究)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기독교인들의 숫자도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자신을 기독교인으로 응답한 것이 2012년에는 22.5%였다면, 2017년에는 20.3%였고, 올해 조사에서는 15%에 그쳤다고 한다. 즉 기독교인의 숫자도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는 주장이다. 코비드19는 이래저래 한국교회에 위기를 몰고 온 것이다. 현장 예배의 완전한 회복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성도들이 교회를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더군다나 유명한(?) 일부 교회의 숫자는 늘어나는데, 그렇지 못한 교회는 성도들이 줄어들어, 일종의 모이는 교회와 모이지 않는 교회 간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교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양적인 성장에 목표를 두었다면 이제는 질적 성장을 위한 일에 몰두해야 한다. 과거 한국교회는 1919년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할 때도 기독교인의 비율이 불과 2%도 안 되었지만, 엄청난 일을 감당한 적이 있다. 사회적 선한 영향력은 숫자와 비례하지 않을 수 있고, 구원받은 참 성도는 적은 숫자로도 얼마든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코비드19 상황에서 교회를 떠난 사람들은 어쩌면 교회의 허수(虛數)는 아니었을까? 성도들이 구원받는데 필수적인 것은 믿음이지만,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회와 예배가 필요하다. 그런데 일시적인 팬데믹 상황이라고 교회에 돌아오지 않는 것은 기본적인 신앙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믿음의 분량(分量)으로 교회를 떠난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지 말고, ‘남은 자’의 신앙을 가진 사람들을 질적으로 더욱 성장시킬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교회의 지도자가 될 신학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 현재 각 신학교에서는 미달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각 교단들은 같은 교단 안에도 여러 개의 신학교가 있는데, 이를 발전적 통•폐합을 통하여 실제적이며 건강한 영적 역량을 기르게 하여 제대로 훈련된 목회자를 배출하는데 힘써야 한다. 한국교회는 코비드19를 겪으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 문제에서조차 사사기 시대와 같이, 자기 소견이 옳은 대로 대처하고 대면 예배를 비난하는 어처구니 없는 언행을 일삼는 일들이 있어, 성도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또 세상으로부터 교회를 가볍게 보도록 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을 누구도 예견하지 못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하나, 앞으로 유사한 일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니, 이때를 위해서 신학교육을 철저하게 하고 정예화된 지도자를 길러내야 한다. 세 번째는 미자립 및 예배처로 존립하기 어려운 곳들을 조사하여, 그 대책을 세워야 한다. 각 교단들은 어려움을 당한 교회의 영적 자원을 최대한 흡수하여 각 교회에 분산하여 사역을 감당하게 하여 사회적인 문제가 되지 않도록 조처해야 한다. 현재 한국교회에 상당한 위기가 닥쳐왔는데, 이를 간파하여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더 큰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사탄은 끊임없이 교회를 공격하고, 그 존재감이 사라지고, 선한 영향력이 줄어들도록 궤계(詭計)를 부릴 것이다. 이번에 한국교회 ‘주일 예배 상황’에서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일반인들이 댓글을 단 것을 보면, ‘요즘 보기 드문 반가운 소식이라’는 사람도 있고, ‘(교회)코로나 진원지 역할을 했다’고 왜곡하고, ‘꼭 교회를 나가야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라’고 교회를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마도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더 있을 것이다. 이제는 교회와 지도자들의 위기를 보는 시각과 그 대처함에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보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는 본질적인 것(예배를 회복하고 참된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에 일치할 수 있는 믿음과 용기가 필요하다. 또 비본질적인 것(기득권, 명예, 분파적 행동)에는 포기하는 자유함을 얻고, 모든 것에 사랑을 더하는(한국교회를 새롭게 세우는 일에 하나가 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연지골
    • 토요시평
    2023-03-22
  • [인터콥의 선교소식] 4차 긴급의료구호팀 튀르키예 지진 현장 도착
    지난 3월 17일(현지시간) 대규모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 Operation Mercy 4차 의료구호팀이 도착했다. Operation Mercy 팀은 지난 2월 17일 1차 파견을 시작으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긴급의료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차 긴급의료팀을 파견하였다. Operation Mercy 4차 의료구호팀은 4명의 의사진을 중심으로 5명의 간호사, 3명의 기타 의료인, 4명의 대체의학 가능자 등 총 24명으로 구성되었다. Operation Mercy 4차 의료구호팀은 두 팀으로 나뉘어 하타이(Hatay, 인구 168만명) 내 시골 마을로 들어가 의료활동을 시작했다. 의료구호팀은 한방 의료진과 부인과가 한 팀, 치과와 소아과가 한 팀으로 구성되어 두 지역에서 지진 피해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하타이는 튀르키예 지진으로 가장 심하게 피해를 입은 곳 중 한 곳으로 마을의 70%의 건물이 무너졌으며 무너지지 않은 건물 또한 철거를 앞두고 있어 마을 주민 전체가 천막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다. “한 환자는 저희를 만나자마자 눈물을 쏟으며 슬프다는 말을 계속해서 반복했습니다. 알고 보니 지진으로 인해 형제 자매가 다 목숨을 잃고 혼자 남았다고 했습니다. 육체적 진료 및 처방 뿐 아니라 마음의 회복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손을 잡고 안아주며 위로해주었습니다.” “가족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들의 심정을 저희가 다 알 수도 헤아릴 수도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이들의 상한 심령을 새롭게 하시고 회복케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Operation Mercy 4차 팀의 고백) 한편, Operation mercy 팀은 의료구호 활동을 진행하던 중 지진의 충격을 겪은 어린이들을 위한 트라우마 치료가 필요하다는 현지 의사들의 요청을 듣고 트라우마 치료 활동 또한 전개하고 있다. 현재 지진 피해 지역의 어린이들은 학교 운영이 멈춘 상태에서 추운 겨울 임시 천막촌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지진의 여파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어린이들은 두려움에 건물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거나 잠을 자지 못하는 등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전해졌다. Operation Mercy 팀은 지진 피해를 겪은 카흐라만마라쉬(Kahramanmaraş)와 말라티야(Malatya) 지역 텐트촌 및 어린이 시설에서 미술치료, 음악치료, 놀이치료, 체육활동, 인형극 등을 통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치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진 이후 작은 충격에도 트라우마 증세를 호소하며 웃음을 잃었던 어린이들이 트라우마 치료 활동을 통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전해졌다. “어린이들이 처음에는 무표정으로 앉아 있기만 하다가 나중에는 노래도 따라 부르고 활짝 웃기도 해서 기뻤습니다. 한 아이는 고마워서 선물을 주고 싶은데 줄게 없다며 치료 시간에 그린 그림을 저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천사 같은 이들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평안이 임하여 온전한 회복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Operation Mercy 구호팀의 고백) 한편, 지난 3월 20일 밤 23:42시 말라티야(Malatya, 인구 81만)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AFAD(재난관리당국) 웹사이트의 정보에 따르면 진원지는 말라티야의 도안쉐히르(Doğanşehir) 지역이었으며 해당 지진의 깊이는 7km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도시가운데 하나인 하타이(Hatay, 인구 168만명)에서는 최근 긴급한 건물은 철거하고 잔해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대통령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EU 이사회 의장인 스웨덴이 주최한 국제 기부자 회의에 화상연결을 통해 참석하였고, 지진피해에 도움을 준 국가들에 감사를 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진으로 인한 파괴 비용이 약 1,040억 달러라고 말하면서 "우리의 목표는 1년 이내에 지진 지역의 주택 수요를 충족할 구조물을 건설하고 지진으로 파괴된 기반 시설, 역사적 및 문화적 장소를 재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 종합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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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2
  • 한교연, 부활절 앞두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랑의 밥퍼’ 행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은 지난 3월 21일 서울 용산역 인근 노상에서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2023 사랑의 밥퍼’ 행사를 진행했다. 부활절을 앞두고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옥자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한교연의 사랑의 밥퍼 행사는 우리 사회 약자인 가난한 이웃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함으로써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에서 마련됐다. 이날 한교연은 매주 토요일마다 같은 장소에서 노숙인을 대상으로 점심을 제공해 노숙자자활센터(대표 최성원 목사)에 2백여 명의 식사 후원금과 함께 소고기 150kg을 전달했다.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주님은 가장 약하고 작은 자에게 한 것에 곧 내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따뜻한 밥 한 끼가 어려운 이웃들이 세상을 살아나가는 데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는 “우리가 할 일은 ‘주라 그리하면 후이 되어 넘치도록 안겨주겠다’고 하신 말씀처럼 나누고 베풀고 섬긴을 실천할 뿐”이라며 “가난한 이웃들을 보살피고 섬기는 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날 밥퍼 행사는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의 기도로 시작해 한교연 임원들이 밥과 미역국, 불고기, 오이소박이 등 푸짐한 식사를 배식했으며, 식사를 마친 200여 명에게 2000원씩 용돈을 지급했다. 이날 한교연 임원 등 봉사자들은 노숙인들이 식사를 마친 후 남은 밥과 반찬으로 맨바닥에 앉아 점심을 해결했으며, 먼 거리에서 식사하러 온 독거노인들에게는 밥과 소고기 반찬 등을 원하는만큼 포장해 가져가도록 했다. 한편 한교연은 지난 20일 농업법인 주식회사 더조아(대표 이광수)로부터 소고기 정육 1070kg(싯가 약 21,400,000원)을 후원받아 이를 용산 노숙자자활센터, 서울연탄은행, 미혼모공동생활가정 '꿈나무', 강원도 횡성 올리벳대안학교, 인천 ‘해피홈’ 보육원, 경기도 이천 선사청소년공동체, 살림교회 독거노인 시설 등 7개 사회복지시설에 고루 배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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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2
  • 김다니엘 목사, 미하사관협회(NCOA) 평생회원 임명받아
    USNDC 한국명예여단 여단장 김다니엘 목사가 미하사관협회(NCOA)의 평생회원으로 임명됐다. 미하사관협회는 지난 3월 14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캠프 내에서 임명장 전달식을 갖고, 김다니엘 목사에 한미우호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임명장을 전달한 미하사관협회 아시아태평양지구 바비 맥나이트(Bobby Mcknight) 회장은 김다니엘 목사의 여러 공로와 선한 영향력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사역을 함께하기를 기대했다. 김다니엘 목사는 “한국과 미국 모두를 잘 알기에, 한미 우호와 군사적 발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분명한 역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또한 목회자로서 한국교회가 이 귀중한 국가적 사역에 함께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감당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김다니엘 목사는 미육군 헌병대(MP, DES) 헌병대장이 수여하는 감사 메달을 전달받았다. 한편, 미국 국가방위군은 미국 레이건 대통령의 국가안보 훈령 제259조를 바탕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국토안보, 자연재해 및 테러 대비, 군 최고 예우 등을 하고 있다. 또한 미국 국가방위군의 제8사단 한국명예여단은 기독교의 선한 사마리아인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나라와 국민, 사회와 교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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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2
  • 사랑의교회, 튀르키에-시리아 국민 위해 총 3억 6천여만원 기부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지난 3월 18일 지진으로 피해 입은 튀르키에와 시리아 국민들을 위해 2억 6천만원을 기부했다. 앞서 사고 직후 1억원을 긴급 전달한 사랑의교회는 이로써 총 3억 6천만원을 양국에 전달케 됐다. 이번 후원은 유엔식량계획(WFP)과 유엔난민기구(UNHCR)을 통해 이뤄졌으며, 사랑의교회측은 양 기관에 각각 10만 달러(한화 1억3천만원)씩을 전달했다. 오정현 목사는 “교회는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섬김의 모습을 보일 때 더욱 진실되게 보이게 된다. 그것이 크리스천인 우리의 가치다”며 “우리가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웃들을 위로하고 사랑할 때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 증명되는 것이다. 더 크고 강할 때가 아니라 더 실력있고 똑똑할 때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실 때 또 그 사랑을 통하여 교회는 세상의 빛이 되고 세상의 소금이 된다”고 강조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 윤선희 대표와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 전혜경 대표는 “사랑의교회가 헌신한 귀한 정성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전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앞서 사랑의교회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와 유엔난민기구(UNHCR)에 전달한 총 20만 달러 외에 예장합동측(총회장 권순응 목사)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헌금 모금’에 1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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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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