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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교연, 회원 볼링대회 개최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이 지난 16일(화) 오전 10시 인천 락온볼링센터에서 목회자 친선 볼링대회를 열고 회원 상호 간의 친선과 우의를 다졌다. 한교연 스포츠위원회(위원장 김효종 목사) 주관으로 개최된 대회에 앞서 김효종 목사의 사회로 열린 예배는 김병근 목사(명예회장)의 기도와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의 설교,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의 광고 후 김바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이사야 40장 30절 이하의 말씀을 가지고 “매년 부활절 이후에 한교연이 개최하는 볼링대회에 이번에도 원근 각지에서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참석해 주신 것에 감사한다”며 “한교연 볼링대회가 단순한 운동경기 차원을 넘어 몸과 정신을 단련하고 영적인 교제와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교단과 단체가 이 대회를 계기로 더욱 연합하고 단합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대회에 참가한 30여 명이 3게임씩 한 후 점수를 합산해 최우수상, 우수상, 준우승, 3~8등, 아차상, 미기상을 가렸으며, 최우수상을 비롯해 10명에게 소정의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했다. 이날 경기 결과 최우수상은 조승욱 목사(합동총신측)이, 우수상은 김병근 목사(명예회장), 준우승은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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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배우 정시아, 딸 서우 생일 기념 생리대 45박스 기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지난 4월 19일 배우 정시아가 딸 백서우 양의 생일을 맞아 생리대 45박스를 기부하며 8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부한 생리대는 서울 창신모자원을 통해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배우 정시아는 2017년부터 딸 서우 양의 생일마다 생리대를 기부하며 국내 여아 지원 캠페인 '소녀별'에 참여했다. 2018년에는 '소녀별' 캠페인 영상에 재능기부로 출연했으며, 2022년에는 굿네이버스 '유어턴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나눔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배우 정시아는 올해까지 8년간 약 1억 4,000만 원 상당의 생리대를 기부했으며, 지난해에는 굿네이버스 고액 기부자 모임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에 등재되었다.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은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를 위해 1억 원 이상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국내외 소외된 이웃을 돕고,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나눔 리더들의 모임이다. 배우 정시아는 "매년 굿네이버스와 함께 딸 서우 생일의 기쁨을 더 많은 이웃과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나눔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현대중 굿네이버스 대외협력실장은 "8년 동안 따뜻한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신 정시아 배우님과 서우 양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굿네이버스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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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유내경 아나운서, '마음대로 말하기' 북콘서트 성료
    아이오스피치 커뮤니케이션(대표 유내경)은 지난 17일 성암아트홀에서 유내경 스피치 코치의 신간 ‘마음대로 말하기’ 출간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내경 코치가 독자와 관객에게 '성과를 내는 말하기', '관계를 개선하는 말하기', '나 자신을 되찾는 말하기'의 가치를 전달하고, 자신의 진면목을 알리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북콘서트의 시작은 유내경 코치 자신에 대한 소개로 문을 열었다. 2024년 첫 책을 출간하며 '작가'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유내경 코치는 과거 영어강사, 연극배우, 아나운서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치며 스피치 코치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해 왔다. 유내경 코치는 자신의 다채로운 인생 경로를 유쾌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냈으며, 이러한 경험이 어떻게 자연스럽게 스피치 코칭으로 이어졌는지를 관객과 공유했다. 북콘서트에 참석한 한 관객은 “유내경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결국 의미 있는 곳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며 희망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미니 강연에서는 유내경 코치가 ‘마음대로 말하기’ 워크숍에서 항상 강조하는 ‘긍정, 변화, 표현’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행사는 크로스오버 팝가수 안드레아 김을 초청하여 더욱 풍성해졌다. 유내경 코치와 안드레아 김의 듀엣 무대는 물론, 이어진 유내경 코치의 솔로 무대는 관객에게 기대하지 못한 깜짝 이벤트로 다가왔다. 북콘서트에서는 책 내용을 주제로 한 퀴즈 이벤트도 열렸으며, 저자가 준비한 선물들이 빛을 발했다. MC 황태진의 유쾌하고 단정한 진행 덕분에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유내경 코치는 '긍정'이라는 말이 일상에서 흔하게 사용되면서 그 의미가 퇴색될 때도 있지만, '마음대로 말하기'를 통해 전하는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변화의 계기는 그 무게감이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책을 통해 “내가 즐거운 이유는 내 마음대로 되었기 때문이야!”라고 쓴 저자의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긍정의 힘과 즐거움을 되찾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관객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마음대로 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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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C채널 운영위 발족, C리더스포럼 창립 준비
    C채널방송이 목회자 및 평신도 그룹 500여 명을 구성원으로 하는 C채널 운영위원회를 공식 발족시켰다. 지난 4월 22일 오전 11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C채널 운영위원회 발족 및 C리더스포럼 창립 준비 감사예배’는 C채널 이사인 황형택 목사(새은혜교회)의 인도, 남택률 목사(광주유일교회)의 성경봉독,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의 설교에 이어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와 전태식 목사(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의 합심기도, 천환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항상 힘쓰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한 이정익 목사는 “예수님은 제자들 12명을 각각 따로 보내지 않으셨다. 마가복음 6장 7절에는 둘씩 짝을 지어 보냈다고 기록한다. 함께할 때 용기도 100배, 능력도 100배가 된다. 이것이 연합의 신비”라며 “C리더스포럼이 세계3대 포럼인 다보스포럼, 세계경제포럼, 세계지식포럼에 더하여 4대 포럼으로 성장하면 좋겠다. 이 운영위원회 모임이 사회 여러 부문에서 치유의 능력을 발휘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길 소망한다” 예배 후 천영호 사장(C채널)의 운영위원회 발족 경과보고와 운영위 소개영상이 있었으며, 운영위원회 발족 및 C리더스포럼 창립 준비 축하 순서가 윤영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어졌다. 축하순서는 C채널 및 아가페문화재단 이사장 김삼환 목사의 비전 메시지로 시작됐다. 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여러분들의 기도가 가장 큰 후원이다. C채널은 작은 방송, 낮은 곳을 향한 자세로 출발할 것이다”며 “다보스포럼에 처음 참석하였을 때 받은 도전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포럼의 필요성을 느끼고 꿈꾸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축하 순서에는 C채널 운영위원회 초대위원장으로 수협중앙회장을 역임한 김임권 장로(혜승수산 대표), C채널의 종합적인 미래 미디어 사역 정책 등을 제시할 미래M위원회 위원장으로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연동교회 원로), 창단을 준비하고 있는 C채널 오케스트라 초대 단장과 지휘자에 이향천 장로(HK대표)와 장윤성 교수(서울대학교 음악대학)가 위촉됐다. 또한 운영위원회를 기반으로 각 분야 국내외 크리스천 전문 리더들로 구성될 C리더스포럼 창립 준비위원장으로 김형오 장로(제18대 전반기 국회의장)를 추대했다. 축하 행사에서는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인요한 교수(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와 김선규 회장(호반그룹)의 축사, 신정호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전주동신교회)와 게리 런드스톰 부회장(사마리안퍼스 국제본부)이 격려사를 전했다. 이밖에 김영걸 목사(예장통합 부총회장)가 파송기도를 올렸으며, 명성교회 솔리스트 4중창과 C채널 실내악 5중주, 찬양사역자 지선 씨가 특별찬양 ‘은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C채널은 이번 운영위원회 발족과 C리더스포럼 창립 추진을 계기로 다양한 미디어 사역 확대와 우수한 콘텐츠 개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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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정읍중앙교회, 아프리카 토고에 성경 기증
    정읍중앙교회(담임 김선종 목사)는 지난 4월 24일 대한성서공회(이사장 김순권 목사)를 통해 토고에 ‘에웨어 성경’ 2,200부를 보내는 기증 예식을 가졌다. 이번 기증 예식에서 정읍중앙교회 김선종 목사는 “아프리카 땅에 먹을 양식과 물을 주는 것 이상으로 귀한 일은 생명의 말씀을 전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하나님의 감동을 받았다. 이러한 우리의 뜻과 정성을 담아 토고에 에웨어 성경을 전달드리게 된 것이 얼마나 큰 영광인지 모른다”며 기쁨을 표했다. 토고 성경 기증에 후원한 정읍중앙교회 박학규 원로장로는 “지난 2022년 9월 2일에 선교하고 봉사하고 전도하고 하는 일에 일평생을 바친 아내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저희 아내의 믿음과 사랑을 기리는 마음으로 목사님께 좋은 일에 쓰시라고 선교 헌금으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토고성서공회 에스텔 아퀴뇽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여러분의 후원으로 토고의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받고 신앙의 기쁨을 되찾으며 믿음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토고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보내주신 정읍중앙교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본 공회 호재민 총무는 “이번에 정읍중앙교회에서 후원하는 2,200부의 에웨어 성경이 토고 사람들의 영적인 눈을 열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할 것이다”며 기대를 전했다. 이번에 성경을 후원하는 토고는 강한 애니미즘(Animism, 정령신앙)의 토착 종교가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토고 사람들은 교육의 기회가 매우 적어 기본적인 문해력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토고에 전해지는 <에웨어 성경> 2,200부는 어려운 경제적 사정으로 성경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과 성경 기반 문자교실에서 글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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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특집/ 유신진화론에 논란에 대한 샬롬나비의 입장
    오늘날 진화론이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논의되면서 유신진화론이 복음주의 학자들 사이에서도 논의되고 있다. 유신진화론은 창조론과 진화론을 결합시키는 것으로 하나의 타협사상으로 볼 수 있다. 오늘날 일반대학교에서는 창조론과 더불어 진화론이 강의되고 이와 더불어 유신진화론(theistic evolutionism)이 파급되고 있다. 일반 세속대학에서는 자유로운 학문의 분위기에서 얼마든지 학자들의 양심에 따라 강의될 수 있다. 하지만 교단신학대에서 교수가 전통적 창조교리에 대하여 진화론으로 물타기하여 유신진화론으로 신학생들을 오도(誤導)하는 것은 혼란을 야기하는 것이다. 이러한 학자의 양식을 의심나게 하는 것이다. 기독교 학술원에서는 해마다 창조과학회 학자와 복음주의 신학자들을 초청하여 1년에 한번씩 창조론 세미나를 하면서 유신진화론이 하나의 타협사상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 샬롬나비는 서울신학대(총장, 황덕형) 이사회(이사장, 백운주)에서 유신진화론 파급 교수에 대한 불가피한 징계 결정을 보도에 접하고 기독교학술원이 연구해 온 유신진화론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1. 유신진화론은 창세기 1-3장의 역사성을 부인한다. 유신진화론자 테니스 라무뤼(Denis Lamoureux)는 창세기 1장-11장의 역사성을 부정하고 “성경에서 정말로 있었던 역사는 대략 창세기 12장 즈음해서 아브라함에서 시작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창세기 1-3장이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비유적이며 풍유적인 문헌으로 본다. 유신진화론자 프랜시스 콜린스(Francis Collins)는 유전학자이며 바이오로고스 재단(the BioLogos Foundation)의 설립자다. 그는 창세기 1-3장을 ‘시와 풍유’로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 데니스 알렉산더(Denis Alexander)는 창세기 1-3장을 ‘시적이며 신학적인 문헌“으로 본다. 월튼(John H. Walton)은 자연과학적 사실에 맞추어 성경을 해석하고자하여 창세기 2-3장에 있는 아담과 하와를 지은 이야기는 ”그 두 사람이 독특하게 지음받은 방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오히려 ”원형에 대한 이야기“로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 유신진화론은 하와를 유혹한 에덴 동산의 뱀 사건을 역사적 사실로 보기 보다는 이스라엘을 끼어 넘어지게한 가나안의 종교의식이라고 비유적으로 해석한다. 노트르담대의 조셉 블랭킨소프(Joseph Blenkinsopp)는 모세오경 주석에서 다음같이 피력한다. “유혹하는 뱀의 존재 뒤에서 우리는 가나안 땅의 본(本) 거주민들이 행한 종교의식을 그리고 뱀의 말 뒤에서 가나안 사람들이 가나안 주술사들에게서 들었던 약속을 감지할 수 있다.” 이처럼 유신진화론은 자연과학적 사실에 맞추어 창세기를 해석하기 때문에 성경이 기초한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고 기독교 교리의 핵심부분(창조의 사건, 아담과 하와의 역사적 사건 등)을 부정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성경의 이야기를 근동 아시아 종교사에서 해석하고자 하면 성경적 계시 신앙은 밑바닥에서부터 균열되어 버린다. 2. 유신 진화론은 하나님을 물질의 초기 창조자라 보나 개별적인 생명의 창조자로 보지 않는다. 유신 진화론에 의하면 하나님은 (자연법칙적 속성들을 지닌) 물질을 창조하셨다. 그 후에 모든 생명체가 자연과정을 통해 진화하였다. 일단 생명이 일어난 후에는 진화와 자연선택의 과정이 오랜 기간에 걸쳐 생물의 다양성과 복잡성의 발전을 허용했다. 하나님은 물질의 자연 진화 과정에 초자연적으로 개입하거나 직접 행동하지 않으신다고 본다. 유신 진화론의 하나님은 창조하신 후에 전혀 간섭하시지 않는 18세기 자연신론(deism, 이신론)의 하나님이다. 하지만 성경의 하나님은 물질뿐만 아니라 인간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고 간섭하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이시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3). 유신 진화론은 물질의 창조자 하나님을 인정하나 하나님이 인간의 창조에는 개입하지 않으시고 자연의 진화 과정에 맡겨두심으로 현대의 진화론과 모순되지 않게 성경의 창조론을 진화론에 맞도록 수정한 타협 사상이다. 3. 유신 진화론은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의 역사적인 존재를 부정하고 원죄 타락을 인정하지 않는다. 유신 진화론은 정통기독교의 타락교리와 충돌한다. 유신 진화론은 인류의 조상인 아담이 실재로 존재한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고 본다. 유신 진화론자 테니스 라무뤼(Denis Lamoureux)는 “아담은 존재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혹시 아담의 존재를 받아들이더라도 성경이 말하는 첫 번째 사람으로 믿지 않으며 이들로부터 인류가 유래했다고 보지 않는다. 이들에 의하면 현대 유전학에 의하면 오늘날 인류는 단지 아담과 하와 두 명에게서 유래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다양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유신 진화론자들은 방향이 결정되지 않은 물질의 과정에 의해 낮은 영장류에서 사람이 기원했다고 본다. 이들은 인류의 조상이 수만명이었다고 본다. 콜린스는 “집단 유전학은 ...우리 인류는 .. 약 십만년에서 십오만년 전에 살았던, 수적으로 약 일만명에 이르는 공동 조상들에게서 유래되었다”고 결론내린다. 하지만 창세기 1장은 아담을 첫 번째 사람으로, 하와를 아담의 아내가 되도록 창조된 여자라고 증언하고 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를 창조하시고”(창 1:27). 창세기 2장에서는 하나님이 하와를 아담의 아내로서 지으심에 대하여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 18). 당시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었다”(창 2:20). 이 구절은 당시 지구에는 다른 어떤 사람도 없었음을 단언한다. 그러므로 유신 진화론자들이 당시에 아담과 하와 외에 수만명이 있었다는 주장은 성경의 가르침과 배치되는 해석이다. 인류가 아담에게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면 아담이 하나님께 대항한 단 한번의 반역행위의 결과로 모든 인간이 도덕적으로 부패한 성품을 물러받았다는 원죄 사상을 치명적으로 손상시킨다. 역사적 아담의 부인(否認)은 바울의 로마서에서 증언하는 바울의 원죄 교리에 명백히 배치된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 3. 유신 진화론은 죽음이 원죄 타락으로 온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현상으로 본다. 유신 진화론은 죽음을 죄의 삯이 아니라 진화의 자연스러운 산물로 본다. 세상에는 원래 죽음이 없었던 상태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본다. 아담과 하와의 때보다 훨씬 이전에(폭력, 공격적 본능, 거짓 신들 예배 등) 인간의 죄와 사망이 있었다고 본다. 죄란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 아니라 하나님의 표준에 미치지 못하는 인간의 실존이며 공격성과 지배성이란 적자생존의 과정으로 파악된다. 그리하여 죄의 개념 자체가 하나님 계명에 대한 불순종이라는 성경적 개념에서 이탈하고 있으며, 기독교 교리의 기본을 훼손하고 있다. 창세기 3장은 죽음이 들어온 사실에 대해 다음같이 설명하고 있다: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18.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19.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창 3:17-19). 5. 유신 진화론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인한 인간의 구원 사실이 중요하지 않다. 유신 진화론은 정통 기독교의 핵심인 속죄 교리와 충돌한다. 아담의 부패한 죄의 성품이 그의 후손에게 유전되지 않았다는 유신 진화론의 주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공로를 무위로 만들어 버린다. 유신 진화론의 주장처럼 아담의 원죄 타락으로 전 인류가 범죄하게 된 것을 부인한다면, 그리스도의 속죄 희생이 대표적인 방식으로 인류를 위한 죄 용서를 획득하였다는 바울의 칭의 교리도 치명적으로 손상당한다: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롬 5:16) 이와 관련하여 복음주의자 가이 워터스(Guy Waters)는 논문 ”신약성경의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는 유신 진화론“에서 상세히 밝히고 있다. 유신 진화론은 원죄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죄와 죽음이란 진화 과정에서 극복해야할 필연적인 과정으로 보기 때문에 중보자가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 유신 진화론은 죄와 죽음을 자연의 진화과정의 필연적인 계기로 보기 때문에 하나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모든 인간의 죄 용서를 위한 대표적 죽음이라는 예수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면 정통 기독교 교리는 핵심에 있어서 손상된다. 6. 비성경적 타협사상인 유신 진화론을 비판없이 신학생들에게 주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교단신학교에서도 비성경적인 유신 진화론을 비판없이 주입시키는 것은 교단신학교 학생들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러므로 교단 신학교 교수는 교단의 성경 적합성(Biblical Appropriatedness)이라는 신앙 고백의 테두리를 존중해서 가르치는 것이 정도(正道)이다. 그러나 학자들이 학문의 자유를 빙자하여 그렇지 못할 때 교단의 이사회는 책임을 물을 수 있다. 그것은 하나의 규칙 준수를 말하는 것이다. 이번에 서울신학대 이사회에서 학교의 규칙에 어긋한 교수에 대한 징계처분은 교단신학교의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불가피한 것이다. 양심과 양식있는 학자라면 스스로 반성하고 그 제약 안에서 강의할 수 있는 겸허한 태도가 있어야 한다. 이것이 학교와 본인의 덕을 세우는 것이며 한국교회와 신학교에서의 학문의 자유를 지키기 위하여 필요한 양식(良識)이다. 서울신대는 복음주의적 신학교육기관으로 학자들의 양심과 학문 연구를 존중하는 성결교 명문신학교로 평가되고 있다. 학자는 자기가 교수할 학교를 선택할 자유가 있다. 일반 대학이나 일반 강의실에서는 자신의 이론을 소신껏 펼 수 있다. 그런데 신학대학에서 학교 정관에 금지한 사항을 강의하는 것은 자제해서 덕을 세워야 한다. 만일 그렇지 못한다면 이는 계약 위반이다. 신앙고백의 정체성이 무너질 때 신학교 및 교단 공동체의 영성 지킴이 어려워진다.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야 하듯이, 학자들은 자신의 양심껏 학문적 소신을 펼 수 있는 학교나 공동체를 선택하여야 한다. 학자들은 자기가 가르치는 신앙 공동체에서 분란을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포스트 모던 시대라고 하여 절대 자유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서구 문명은 기독교 전통에서 이탈하여 성혁명과 종교다원주의와 세속주의에 침잠되어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서구 교회가 먼저 성경적 전통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성경과 전통이라는 기준은 오늘날에도 지켜져야 한다. 오늘날 한국교회와 기독교 기관은 성경적 진리를 지키는 등대가 되어야 한다. 2024년 4월 22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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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한국해비타트, 소방관 주거환경 개선 지원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소셜벤처 119REO(레오)와 함께 공무상 재해를 입은 소방관에게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원은 한국해비타트와 119REO가 함께 기획한 펀딩을 통해 모인 수익금을 통해 이뤄진다.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네이버 해피빈에서 진행한 ‘생명을 구한 방화복, 영웅의 집이 되다’ 펀딩을 통해 대구 달서소방서에서 기부한 폐방화복으로 만든 키링과 가방을 판매하였으며, 목표금액을 훌쩍 넘은 약 4100만 원의 펀딩액을 달성한 바 있다. 지원 대상자는 2022년 태풍 힌남노 현장에 있었던 4개월 차 신입 소방관으로, 당시 복구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해 경추 손상으로 장애를 갖게 되었다. 2년간의 기나긴 수술과 재활치료를 끝내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기존에 살고 있던 집은 휠체어 생활에 적합하지 않다. 한국해비타트와 119REO는 대상자를 위해 문턱을 없애고 미끄러운 화장실 바닥을 교체하는 등 휠체어를 탄 대상자가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한국해비타트 이광회 사무총장은 “2022년부터 인연을 맺은 119REO와 함께 지속적으로 화재피해가정 및 소방관을 위해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안전취약계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19REO 이승우 대표는 “지원 대상자인 소방관의 사연에 많은 분들이 응원하는 마음을 보내주었고, 많은 관심 덕분에 펀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119REO는 ‘Rescue Each Other(서로가 서로를 구하다)’라는 미션 아래 폐방화복 등을 재활용해 의류나 가방으로 제작, 판매하는 소셜벤처로, 소방관의 권리 보장에 동참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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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극동방송, ‘만나고’ 1000회 특집 공개방송
    극동방송의 대표적 간증 프로그램인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가 1000회를 맞아 4월19일 120분 특집 공개방송으로 진행됐다. 700여명의 청취자들이 함께한 이날 공개방송은 김장환 목사와 최혜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가운데 라디오와 유튜브를 통해 전국으로 생방송됐다. 초대 손님으로는 역대 출연진 중 가장 조회수가 많았던 방송인 김원희 집사와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임호영 전 육군대장(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울산극동방송 증경 운영위원장 권오설 장로가 함께했다. 그리고 청취자 가운데 굴삭기 기사 황광오 집사, 개인용달차를 운영하는 유연우 집사, 두 손녀의 할머니 장숙경 권사가 출연했다.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임오영 전 육군대장은 공개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김장환 목사의 숨은 외교 공적을 살짝 공개했다. 유 전 장관은 지난 2016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나라사랑 평화음악회>에 김 목사가 미국 전역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모두 초청해 그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이벤트를 열어 준 이야기를 전했다. 그때 수많은 참전용사들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대사관에서도 못다한 외교를 김 목사가 훌륭하게 해주어 감사하다고 방송을 통해 전했다. 또한 지난 2021년 8월에는 워싱턴 D.C에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의 완성에 큰 공을 세워준 이야기를 전하며 김 목사의 애국심에 감동받은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울산극동방송 증경운영위원장인 권오설 장로는 그의 아들과 청취자의 딸이 ‘만나고’를 통해 결혼한 간증을 전했다. 그는 2017년 2월에 ‘만나고’에 출연하면서 아들이 장가를 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방송을 통해서 청취자들에게 요청했다. 그 후 ‘만나고’의 한 애청자가 직접 울산극동방송으로 전화하여 그를 찾았다고 한다. 결국 권 장로의 아들과 청취자의 딸이 만나 결혼에 성공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또 “저희 사돈은 김장환 목사님 팬이다. 그리고 딸이 아이가 안 생기자 김 목사에게 기도 요청한 후 바로 임신을 하게 되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라고 전해 한 가정의 은인이 되어준 김장환 목사의 훈훈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전 세계 23개국 극동방송 대표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대부도 더헤븐에서 연례 국제회의 ICC(FEBC International Council Conference)를 마친 후 극동아트홀을 찾아 1000회 특별생방송을 함께했다. 특히, 미국 본사 사장을 비롯해 홍콩, 몽골, 우크라이나 극동방송의 대표들은 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여 그들의 방송선교 이야기를 전했다. 전 세계 극동방송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 본사의 에드 캐넌(Edward W. Cannon)은 이번 ICC에서 앞으로 50년을 향한 극동방송의 나아갈 방향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45년에 설립된 극동방송은 단 한 번도 세속적인 방송을 전해본 적이 없다. 세상이 앞으로 어떻게 변하든 오직 순수복음만을 전하겠다는 각오는 변함이 없을 것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AI의 등장으로 세상이 떠들썩한 가운데 우리도 새로운 기술을 새롭게 공부하고 신기술을 받아들여서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논의했다. 라디오 뿐만 아니라 SNS 등 다양한 멀티플랫폼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논의하며 더욱 효과적으로 방송으로 복음을 전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장환 목사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탁월한 분이다. 조직을 운영하는 경영 능력 뿐만 아니라 뛰어난 영성을 지녔다. 어떤 일을 진행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기도로 무릎 꿇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기에 지금의 극동방송이 세계에서 가장 으뜸 방송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라고 전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2005년 1월에 시작한 ‘만나고’는 극동방송 최장수 방송 프로그램으로, 20여 년 동안 1000여 명이 넘는 각계각층의 이웃들을 만나왔다. 故 김영삼 前대통령, 이명박 前대통령을 비롯해 목회자, 군인, 국무총리, 장관, 외교관, 대학총장, 유명 연예인, 찬양사역자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출연자뿐 아니라, 환경미화원, 이발사, 택시운전사 등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초대하여 삶을 나눴다. ‘만나고’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두루 낼 수 있는 방송이었다. 김장환 목사는 1000회를 맞이하는 소감에 대해 “1000회, 20년의 세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다. 1000회를 맞이하며 그동안 출연한 많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전직 대통령부터 청소하는 분들까지 각계각층을 만나봤는데 그들에게 오히려 내가 은혜를 받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매번 마지막 방송인 것처럼 임하고 있다. 무엇보다 몇일 전 내 생일이었다. 이 1000회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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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새에덴교회 “은퇴목사님들은 한국교회의 오늘을 일군 목회 영웅입니다”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하나님의 복음전파와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은퇴목사들을 위한 위로의 큰 잔치를 열었다. 소 목사는 위대한 목회의 여정을 걸어 온 은퇴목사들에 진정으로 존경의 뜻을 표하며, 국가와 국민,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해 끝까지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예장합동 총회은급부는 지난 4월 23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제32회 은퇴목사위로회'를 열었다. 은퇴목사위로회는 관례적으로 당해년 총회장 교회가 주관하지만, 올해는 특별히 새에덴교회가 이를 섬기게 됐다. 앞서 새에덴교회는 소강석 목사가 총회장으로 재임하던 때, 은퇴목사위로회를 주관한 바 있다. 본 행사는 오전 10시였지만, 새에덴교회에는 오전 일찍부터 전국에서 몰린 1,000여명이 은퇴목사들로 큰 성황을 이뤘다. 새에덴교회는 장소 제공 외에도 식사와 기념품을 제공했다. 특히 혹시 모를 비상상황을 대비해 메디컬센터를 열고, 참석자들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배려가 돋보였다. 예배의 설교를 맡은 소강석 목사는 '전제와 같이 부어진 삶'이란 주제로 마지막 순간까지 헌신을 멈추지 않는 목회자의 거룩한 인내, 마지막 순간에 더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같은 삶을 강조했다. 특히 이를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선수의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마라톤 금메달 획득 과정을 통해 빗대어 설명했다. 소 목사는 "경기가 시작되고, 일본, 남아공, 이탈리아 선수들이 앞을 막았지만 황 선수는 오버하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지켰다. 그렇게 천천히 한 명씩 제치다가 마침내 마지막 언덕이 나왔다"며 "감독의 말대로 언덕부터 죽어라 뛰었다. 심장이 터지도록 뛴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몬주익 올림픽스타디움에 가장 먼저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신앙생활은 마라톤과 같다. 사도바울도 '선한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라고 말하지 않나?"라며 "제사 중 '전제'는 마지막에 자신의 헌신이 너무나 행복하고 즐겁게 끝났다는 의미에서 포도주를 붓는다. 헌신에 대한 감사, 이어질 헌신에 대한 다짐이 '전제'에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소 목사는 "세상에 수많은 직업이 있지만, 하나님 앞에 성직으로 부름받은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받았나? 정말 목사되기 잘했다. 주님 앞에 부름받는 그 날까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고 권면했다. 이어 박용규 목사(총회 총무), 안종만 목사(은퇴목사회 명예회장) 등이 인사했고, 김형국 목사(하양교회), 정중헌 목사(영도교회), 남서호 목사(동산교회), 김재규 목사(황등새로남교회), 김기성 목사(수정교회), 이재천 장로(대한교회 원로), 동현명 장로(대성교회 원로)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 중 김형국 목사는 "여러분들은 오늘날 우리 교단을 세우시고 한국교회를 이 자리까지 이끄신 분들이다. 정말 축하 받아 마땅한 분들"이라고 했고, 남서호 목사는 "목회라는 정말 힘든 여정을 아름답게 걸어오셨다"고 높이 치하했다. 한국교회에서 은퇴목사의 처우와 역할을 두고, 여전히 만족할 만한 방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이날 행사는 잠시나마 은퇴목사들의 쓸쓸함을 크게 위로해줬다는 평가다. '맨 발의 소명자'로 유명한 소강석 목사는 이런 은퇴목사들의 지난 헌신과 업적에 누구보다 큰 공감을 표했다. 소 목사는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선배님들은 불꽃같은 헌신으로 한국교회를 세계 최고의 교회로 성장시켜 주신 위대한 영웅들이다"며 "나 역시 맨 손, 맨 발로 목회를 일구며, 선배님들이 걸어가신 길을 따라갔기에 매 순간이 결코 쉽지 않은 고난이었음을 공감한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선배님들을 섬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은퇴목사들은 새에덴교회와 소강석 목사의 헌신과 섬김에 큰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한 목회자는 "벌써 두 번이나 우리 은퇴목사들을 위한 위로회를 열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른다. 현 총회장 교회도 아닌데, 새에덴교회에서 앞장서 섬겨주심에 역시 소 목사님과 새에덴은 다르구나하고 새삼 느낀다"며 "우리의 목회는 은퇴했지만, 사명은 끝나지 않았다. 소 목사님 말씀처럼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더욱 전력하는 사명의 삶을 살 것이다"고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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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백석총회, 복지법인 예가원 찾아 ‘장애사역’ 현장 격려
    ‘2024 장애인 주일’을 맞아 예장 백석총회(총회장:김진범 목사) 임원회와 사회복지위원회가 지적장애인 공동주거시설을 직접 방문해 장애인들과 시설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장애인 사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범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예가원(원장:정권 목사)을 찾아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복지법인 예가원은 지적장애인 주거시설 예가원을 비롯해 해오름의 집, 포이에마보호작업장, 그룹홈 등 경기도 내 7곳의 시설을 운영하면서 장애인 자립과 자활을 돕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이날 임원회가 방문한 주거시설은 경제적 형편이 매우 어렵거나 마땅한 보호자가 없어 몸을 의탁할 곳이 없는 저소득 장애인들이 모여 공동체 생활을 하는 곳으로, 장애인 고유의 인격이 존중받는 서비스를 최우선 운영방침으로 세우고 있다. 현장에서 장애인들을 만난 김진범 총회장은 “저뿐 아니라 우리 모두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마음을 갖고 서로 사랑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자. 장애인 여러분들이 귀하게 쓰임 받고 하나님께서 삶을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는다”며 “교단 차원에서도 장애인 사역을 위해 보다 깊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예가원 원장 정권 목사는 “총회 임원회가 우리 시설을 방문해 격려해주어서 감사드린다. 여전히 우리 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적지 않은 현실인데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교회부터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신체장애를 안고 있는 정권 목사는 12평 무허가로 시작해 37년 동안 한결같은 사역으로 장애인을 섬기며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할 수 있었고, 2001년 분당으로 이전해 지금까지 장애인들의 안식과 자활, 직업훈련을 맡아 사역하고 있다. 이날 김진범 총회장은 장애인 자립 자활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재정을 지원하고, 사랑의 쌀 2,000kg도 함께 전달했다. 김 총회장은 시설 내부를 돌아보며, 입소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예가원의 돌봄 속에 사회복지학을 공부 중인 윤세연 씨(지적장애 2급)는 “사랑이 넘치고 온 마음으로 다 잘해주시는 것이 큰 자랑이다. 신앙적으로 (우리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잘 이끌어 주신다”고 자랑했다. 한편, 백석총회는 올해 장애인주일을 기점으로 매년 장애인주일에 총회 산하 장애인시설을 방문하는 격려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종현 대표총회장은 “우리 사회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이 없도록 하나님나라운동에 힘쓰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 자립과 자활 지원에 적극 나서는 총회가 되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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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연지골 검색결과

  • [기자수첩] 민찬기 목사의 부총회장 출마, 누구를 위한 것인가?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가 결국 세번째 부총회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수많은 논란과 불법에 대한 지적, 결정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출마 불가'를 골자로 한 유권해석까지 있었으나, 이 모두를 무시하고 그의 소속노회는 지난 16일 민찬기 목사를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추천일 뿐 후보 확정은 아니며, 오히려 선관위는 앞선 결정에 기반해, 민찬기 목사의 후보 추천을 반려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아직 이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앞으로도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뜻이다. 문제는 이번 결정이 야기할 총회의 혼란이다. 이미 민 목사의 출마설이 불거져 나온 올 초부터 총회 내부는 상당한 혼란이 지속되어 왔다. 총회선거규정 제3장 9조 6항 ‘동일 직책에는 2회만 입후보가 가능하다(단,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의 해석을 두고, 법 전문가들의 자문까지 받아가며, 치열하게 대립했다. 결정적으로 민 목사의 소속 노회는 다소 애매할 수 있는 '불소급원칙'의 적용이 가능한지를 선관위에 질의했고, 선관위는 내부 투표를 거쳐, '불가'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선거 공고를 통해 이번 선거의 원칙을 분명히 고지했지만, 서울북노회는 결국 이를 무시하고 민 목사를 후보로 추천했다. 현재 민 목사측은 개정 정관의 '불소급원칙'의 적용에 집착하고 있다. 자신이 두 번 출마한 것은 맞으나, 불소급원칙에 따라 첫 번째 출마는 개수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불소급원칙'의 적용 여부를 떠나, 민 목사가 103회, 106회 두 번에 걸쳐 부총회장에 출마했던 것은 지울 수 없는 팩트라는 점이다. 총회선거규정 제3장 9조 6항이 목표하는 바는 분명하다. 한 사람의 독점적 출마를 막아 총회원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다양한 인재들의 등용으로 총회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 취지는 해당 규정을 승인한 모든 총대원이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은 언제부터인가 스스로의 정당성은 '법'으로 증명하려 하고 있다. 양떼를 돌보는 하나님의 사명자라 불리며, 이 시대의 살아있는 양심을 자처하는 이들이 고작 '최소한의 도덕'일 뿐인 '법'에 집착해 당당함을 과시한다. 허나 목회자는 성경적 윤리, 최대한의 도덕 속에서 자신의 양심을 증명해야 한다. 법을 떠나 자신의 양심이 진실을 알고, 하나님의 직시하심을 인정한다면, 그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민 목사는 자신을 추천한 노회원들에게 "노회에 불이익이 안가게 하겠다"며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허나 민 목사의 이러한 다짐이 너무도 이기적인 것은 그의 3회 출마 욕심은 나비효과가 되어 다음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예비후보들은 물론 총회 전체의 질서를 흐트러뜨릴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민 목사가 노회에 대한 불이익을 우려하기 전에 총회의 질서, 후배들을 향한 배려를 먼저 생각했다면 과연 이렇게 출마에 집착했을까 싶다. 더욱이 그가 언급한 '좋은 결과'는 과연 무엇인가? 반드시 출마에 성공해 부총회장에 당선되겠다는 것인가? 총회를 이토록 혼란스럽게 만들고, 결국 부총회장에 당선된다한들 그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좋은 결과인가? 부총회장 선거는 특정 당선자의 승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모두의 승리, 총회의 승리가 될 수 없다면 그것은 이겨도 이기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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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기자수첩] 총선 결과에 초조해진 한국교회, 소강석 목사의 ‘원 리더십’ 재조명
    다시 한 번 여소야대 정국이 현실화 됐다.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들은 불통의 현 정부를 탓하며 야권에 힘을 실었다. 총 300석의 의석 중 진보계 정당(민주당, 조국혁신당, 새로운 미래, 진보당)이 189석을 차지했고, 보수계 정당(국민의힘, 개혁신당)은 111석에 그쳤다. 교계의 적극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보수권은 진보권에 지난 4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향후 4년간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됐다. 여·야, 보수·진보를 떠나 이번 총선 결과는 국민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허나 기독교적 입장에서 포괄적차별금지법 등의 반사회적 악법 포화를 막아냈던 지난 4년의 시간을 생각하면 자연스레 새나오는 한숨은 어쩔 수 없을 듯 싶다. 실제 진보세가 강했던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성혁명, 가족해체, 표현의 자유 억압, 친권 침해 등을 골자로 한 악법이 무려 50여개 이상이 등장했다. 그리고 해당 발의의 대부분은 민주당, 정의당 등 진보 진영 의원들에 의해 이뤄졌다. 다행히 한국교회 등의 적극적인 반발과 저지로 결국 대부분의 제정 시도가 무산되기는 했지만, 문제는 해당 법안을 발의했던 의원들 상당수가 이번 제22대 국회 입성에 다시 한 번 성공하며, 재발의는 불 보듯 뻔하게 된 사실이다. 오히려 그들 입장에서는 지난 21대의 실패를 거울삼아, 더욱 치밀하게 보완된 법안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기에 이전보다 분명 더욱 힘든 고난의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답답한 것은 오늘의 위기가 지난 수년 간 지독히도 예측했던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바로 한교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그토록 지적하고 외쳤던 ‘원 리더십’이 바로 이러한 상황을 예측한 대안이었기 때문이다. 마치 왜의 침략을 예측해 ‘10만 양병설’을 주창한 율곡 이이처럼 소 목사는 한국교회의 대대적 위기가 반드시 반복될 것이라고 외쳤었다. 앞선 코로나 시기는 한국교회를 향한 정부의 예배 탄압과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시도가 절정에 이르던 때로, 외부의 공격과 내부의 분란이 한국교회의 생명력을 실시간으로 갉아먹던 정말 아찔한 시간이었다. 이런 때에 등장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특유의 걸출한 정치력으로 서서히 상황을 반전시켰다. 정부, 국회, 지역을 넘나드는 그의 협상과 정치는 사회와 교회를 절체절명의 절벽 끝에서 끌어올렸다. 그런 소 목사가 그때나 지금이나 가장 강조했던 것이 있으니 바로 '한국교회의 연합'이었다. 당시 소 목사는 "지금은 당장 위기를 넘겼을 지 모르지만, 제2의 코로나, 제2의 포괄적차별금지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현재의 분열된 한국교회로는 이를 막아내기 힘들다. 지금부터라도 반드시 교회가 하나되어야 한다"고 부르짖었다. 실제 3년여의 시간을 오직 연합에 매진키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한국교회는 하나되지 못했고, 위기를 막아낼 최소한의 시스템도 구축하지 못했다. 잠시잠깐의 안정에 머물러 '원 리더십' '원 메시지'를 외면한 결과로 반사회적악법 제정을 더욱 강하게 밀어부칠 제22대 국회를 넋놓고 바라보게 생겼다. 더욱 암울한 것은 과거 정치권과 대등한 줄다리기를 펼쳤던 소 목사와 같은 걸출한 지도자가 교계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쩌면 교계는 다가올 위기 극복을 위해 이미 정치권에서 한 발 물러나 목회에 전념하고 있는 소 목사의 정치력에 다시 기대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근본적인 대안은 특출난 인물이나 특정 권력이 아닌, 위기에 맞설 상시적인 대응 시스템, 즉 '원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충분히 예측된 위기와 고지된 대안, 하지만 아무런 변화없는 한국교회의 현실, 이번 총선은 그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교회 스스로의 방만을 꾸짖고 있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4-04-11
  • [기자수첩] 한국교회여 '중앙'처럼 개혁하라
    한국교회의 위기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못한 채 이제는 완연히 고착되는 분위기다. 아이들로 북적이던 주일예배의 풍경은 점차 사라지고 있고, 거리에 넘쳐나던 교회 전도지는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삶의 중심점이 교회에 있던 그 시절 그 때의 당연했던 일가족의 일상은 어느새 믿음의 계보가 단절되며, 서로의 신앙조차 공유치 못하는 암울한 시대가 됐다. 한국교회의 위기에 대한 인지와 이에 따른 각성, 근본적 개혁에 대한 목소리는 당장 어제 오늘 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굳이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거대한 쓰나미를 핑계대지 않더라도 이미 한국교회는 충분히 무너졌고, 심각한 위기였다. 당장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던 지난 2017년, 우리는 제2의 종교개혁을 부르짖으며, 한국교회 전체의 각성을 촉구했었다. "이대로 가면 한국교회는 문을 닫는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자각과 함께, 이를 타개하기 위한 수많은 대안과 방편을 연구했던 지난 2017년은 한국교회 스스로 '하나님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했을만큼,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하지만 진심같았던 자성과 강력했던 구호에 비해 변화를 위한 별다른 실천은 없었다. 여전히 목회자의 도덕은 바닥에 맞닿았고, 성도들의 신앙은 가벼웠으며, 한 번 선을 넘은 교회의 세속화는 돌아올 수 없는 질주를 거듭했다. 그리고 그 틈을 파고든 이단들의 행태는 더이상 막을 수 없을만큼 퍼져 나갔다. 어쩌면 그 사이에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 펜데믹'은 이러한 한국교회의 무지와 게으름에 대한 면죄부로 작용했다. 한국교회 스스로 자초했던 일련의 위기와 목회자들의 양심없는 무책임함이 어느새 모두 코로나 탓으로 둔갑됐다. 한국교회가 무너진 것도, 침체한 것도, 부흥이 끊어진 것도 모두 코로나 때문이라는 매우 훌륭한 핑계가 생긴 것이다. 하지만 책임을 외면하고, 남들의 눈치만 보는 자세로는 결코 '제2의 종교개혁'은 불가능하다. 현 시점 국가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는 사실 10여년 전부터 교계 내에서 제기됐던 '다음세대 부재'와 직결되는 주제지만, 한국교회는 지난 10년간 아무런 실천도 하지 않았고, 어떠한 성과도 내지 못했었다. 그런 한국교회가 오늘날 국가의 '저출산 문제'에 앞장선다는 현실은 자랑스럽지만 한편의 씁쓸함을 어쩔 수 없다. 이런 상황에 한국교회는 예장 중앙총회의 개혁 정신을 충분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 고 백기환 총회장이 설립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총회장 이영희 목사)는 근래 지독했던 교단 분쟁을 이겨내고, 완전한 정상화를 이룬 교단이다. 개혁 초기, 누구도 해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부패한 기득권을 몰아내고, 온전한 정상화를 이루기까지 말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결국 총회 모두가 하나된 의지로 이를 이뤄냈다. 중앙총회 개혁의 핵심은 크게 세가지로 꼽을 수 있다. △현실에 대한 분명한 인지와 진단 △하나님의 의를 위한 망설임 없는 실천 △총회원 전체의 하나된 힘, 바로 그것이다. 한국교회는 지난 2017년 현실에 대한 분명한 인지와 진단은 많았지만, 이에 대한 실천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리고 이러한 방관은 이후 한국교회 분열의 고착화로 이어지며, 최악의 상황을 자초했다. 중앙총회가 모두가 불가능이라 말했던 당시의 교단 개혁을 이뤄낼 수 있던 비결은 이 세가지 쟁점 모두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이 중에 단 한가지라도 부족했다면, 오늘의 회복된 중앙은 결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여기에 분쟁 초기부터 개혁을 이끌었던 류금순 전 총회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총회원들의 결집력은 24번의 고소고발을 모두 승리로 이끈 전무후무한 무용담을 만들어냈다. 사실 중앙은 개혁에 있어 매우 훈련된 교단 중 하나다. 정도는 지키되, 시대의 흐름은 거부하지 않았다. 고 백기환 총회장은 과거 시대의 그릇된 편견 속에서도 여목제도를 실시해 한국교회의 선도를 주도한 인물이다. 당시 여목의 존재는 매우 파격적인 제도였지만, 고 백기환 총회장과 중앙총회는 여목제도가 결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물결임을 분명히 인지했다. 기왕 해야 한다면, 매우 성경적이고, 올바르게 실시해야 한다는 기조로 여목제도를 과감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중앙총회가 이끈 여목제도는 현재 한국교회 전체로 자리잡게 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앙은 또 다른 개혁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 중앙총회는 전권위원회를 통해 '목사 이중직'을 허용키로 했다. 현재 목사 이중직에 대한 교계의 의견은 매우 분분하며, 신학적 논란으로 이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교단들이 대부분이지만, 아이러니하게 이미 현실에서 수많은 목회자들이 이미 이중직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를 겪으며, 기본적인 공과금조차 내지 못한 채, 교회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처한 교회의 목회자들은 택시, 주유소 등에서 일하며, 교회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이런 목회자들에 교단의 '목회자 이중직 금지 조항'은 아무런 의미없는 사실상 사법(死法)화 된지 오래다. 중앙총회는 현실적인 문제를 외면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목회자 이중직을 허용하되, 그 정도(正道)를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막을 수 없다면 올바로 이끌고, 이들을 도와주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모든 목회자들의 생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기에, 이를 막연히 막을게 아니라, 차라리 신학적이고 현실적인 연구를 지원함으로, 이들이 신앙적 양심에 괴롭지 않고, 건강한 목회를 이어갈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이 중앙의 목표다. 그리고 오늘날 한국교회가 중앙의 이러한 개혁 정신을 본받아야 하는 것은, 현실에 대한 확신한 인지와 그에 따른 실천, 분명한 결단력이 결국 미래를 만들었다는 부정할 수 없는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중앙총회는 지난 역사에서 여러 차례, 기득권이 만든 대세에 이끌려 쉽게 갈 수 었었지만, 그때마다 보장된 불의한 안정보다는 미래를 위한 가난한 개혁을 택했다. 그리고 그러한 결단이 오늘날 교단개혁의 새로운 표본처럼 중앙의 존재를 한국교회에 드러내고 있다. 오랜 위기에 신음하는 한국교회를 향해 지난 역사는 이렇게 말한다. "한국교회여, '중앙'처럼 개혁하라!"
    • 연지골
    • 기자수첩
    2024-03-12
  • [기자수첩] 총선 전쟁에 함몰된 한국교회의 3.1절··· 그래도 소강석은 ‘연합’을 외쳤다
    1919년 3월 1일, 일제의 지독했던 폭압에 맞서 전 국민이 하나되어 대한의 독립을 외친 '3.1운동'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 가장 큰 자랑임이 분명했다. 세대와 계급을 초월한 비폭력 평화운동이라는 그 의미는 물론이고, 그 배경에 다름아닌 기독교가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은 오늘의 민주 대한민국을 누리는 국민으로서, 그리고 한국교회의 성도로서 큰 자부심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3.1절 105주년을 맞은 오늘, 우리는 한국교회가 주도한 일부 대형 집회들을 바라보며, 지난 독립의 역사와 선진들의 희생 앞에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는 부끄러움을 마주해야 했다. 수많은 인파가 운집한 이들의 3.1절 행사는 우리 사회를 선도하는 한국 기독교의 위용을 자랑하는 듯 하지만, 숭고한 ‘3.1정신’이 지배해야 할 그 속에, 그저 승리에 혈안이 된 ‘이념’만을 채워넣었던 그들의 집회는 적어도 우리가 아는 3.1절과 하등 상관이 없어 보였다. 선진들의 피흘림이 기억되지 않고, 독립을 위해 목숨을 던진 17세 소녀의 희생이 빛바래진 이날의 풍경을 보며 우리가 3.1절을 기념했다고 자부하는 것은 심히 어리석을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지독한 ‘총선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리고 이날의 3.1절은 총선 전쟁의 역사적 운명을 가를 중대한 전투지로 미리 선점됐고, 선봉을 자처한 이들 기독교 세력은 대한민국을 독립의 함성이 아닌 이념의 전투적 구호로 물들였다. 하지만 기독교는 이성적이어야 한다. 그 어떤 이념을 품고, 구호를 외칠 수 있어도 이성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당연히 이들의 구호는 결코 잘못되지 아니지만, 이날이 다름아닌 민족 전체가 하나되어 일제에 항거했던 3.1절이었다는 사실은 그 이성을 거부하고 있다. 이와달리 소강석 목사는 3.1절에 대한 매우 면밀한 연구가 돋보이는 메시지로 각광을 받았다. 인천기독교총연합회의 3.1절 기념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소강석 목사는 3.1절의 역사적 의의와 사건, 기독교적 의미, 3.1정신의 현대적 계승에 대한 심도깊은 내용을 설교에 담았다. 특히 우리가 익히 몰랐던 잊혀진 3.1절의 영웅들을 발굴하는 것과 3.1절과 기독교의 역사적 관계를 변증하는 노력은 그가 평소에 대한민국의 역사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져왔는지를 반증했다. 일제 헌병에 팔이 잘리고도 만세를 외쳤던 광주의 위대한 독립운동가 윤형숙 열사, 열사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찰스 클라크, 맥퀸, 스코필드 등 기독교 선교사 등에 대한 일화, 그리고 기독교가 3.1운동을 주도한 배경을 연구한 그의 설교는 매우 전문적이면서도 애국적이었다. 결정적으로 소 목사는 미완에 그친 3.1운동의 진정한 완성을 바로 ‘연합’으로 봤다. 이념과 지역의 극단적 대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 연합단체마저 뿔뿔이 분열한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며, 민족의 독립이라는 절대적 대의 앞에 이념, 지역, 종교를 뛰어넘어 하나가 됐던 ‘3.1운동’의 위대한 정신을 오늘날 우리가 계승해야 한다는 것이다. 총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를 중대한 선택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총선 승리에 함몰되어 국가와 국민을 반으로 가르는 행위를 결코 교회가 주도해서도 안된다. 오히려 교회는 총선의 여파로 나뉘어진 틈을 메꾸고,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엮는 화합의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 만세 함성이 퍼지는 3.1절의 아침에도 ‘이승만의 위대한 민주주의 건국’과 ‘김구의 치열했던 독립투쟁’이 양립하지 못하는 오늘날의 현실을 곱씹으며, 지금 우리가 ‘3.1정신’의 하나됨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 지 차분히 되돌아 봐야 할 것이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4-03-01

인터뷰/탐방/문화 검색결과

  • 노모-(老母)를 위한 듀오 콘서트 '엄니, 어무이 봄날은 간다'
    가정의 달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중년이 된 두 아들이 노모(老母)를 위한 음악회를 연다. 성악가이자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및 지휘자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윤혁진 감독과 피아니스트 백주엽씨가 이번 음악회의 주인공이다. 여기에 탤런트 겸 가수로 사랑받는 김성환 씨의 특별무대와 한국 장애인 아티스트의 아이돌인 미라클 보이스 앙상블, 뮤지컬 배우 이지은과 박준용 그리고 아르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들로 구성된 밴드팀도 힘을 보탠다. 윤 감독은 "한 엄니는 항암치료과 투병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고 다른 엄니는 아픈 무릎을 이끌고 일하며 아들을 멀리 두고 평생 마음고생하셨다. 두 어무이와 세상의 모든 엄니들에게 이 작은 음악회로 감사와 사랑을 표하고자 한다"며 "곡은 어머니들이 직ㅈ버 고르셨다. 클래식 연주라면 으레 있을 가곡이나 오페라 아리아가 없고 어머니 삶의 희로애락과 애환이 묻어있는 정겨운 가요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연주일시는 5월 9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이고 연주 장소는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이다. 티켓 구매는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에서 가능하며 R석은 5만원, S석은 3만원이다. (문의: 010-6889-4836)
    • 인터뷰/탐방/문화
    • 문화기사
    2024-05-01
  • 힙합하는 목사? 랩하는 전도사? 신간 ‘비트 주세요 주님!’
    그리스도인이며 힙합아티스트, 랩하는 목사, 예수와 힙합을 전하는 전도사. 이 책의 저자들이다. 이 책은 이 세 명의 저자가 힙합의 진정성, 그리고 기독교가 가진 진정성을 담아내기 위해 쓰였다. ‘힙합과 기독교’라고 하면 솔직히 괴리감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을 읽는 순간, 그 모든 갈등은 부질없이 느껴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 뿐 아니라 어쩌면 ‘힙합과 기독교’는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되고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 책의 주인공 ‘최 목사’가 “예수는 힙합이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우리는 좀 더 시야를 넓히고, 관점을 달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문을 들어서면 나는 이방인이 된다” 이 책은 20살 래퍼를 꿈꾸는 주인공 예진배의 성장 소설이다. 진실한 마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이자 진실한 래퍼이고 싶지만, 교회 안에서 받아들여지는 냉담함으로 깊은 방황을 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면 힙합을 할 수 없는가, 단지 찬양을 위한 도구로써만 힙합을 해야 하는가? 그럼 정말 재미없는데? 진배의 마음은 그리스도인과 힙합인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그러던 중 ‘최 목사’를 만나게 되면서 이방인으로서가 아닌 존중의 마음으로 진정한 길을 찾게 된다. “보여주고 증명하라” 진배는 랩하는 목사, 최 목사와 많은 대화를 하며 예수의 삶과 진정으로 추구하려고 했던 진짜 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예수는 힙합이다”라는 최 목사의 말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이 그리스도인이 아니어도 좋고, 그리스도인이어도 좋다. 힙합을 좋아하지 않아도, 좋아해도 상관없다. 이 책에서 전하고 싶은 진짜 이야기는 이질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이다. 그리고 한국 힙합과 기독교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진배와 최 목사의 이야기마다 ‘RHINO’s NOTE’에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함께 읽으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예수님의 진또배기”, 예진배의 이야기를 통해 존중과 진정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와 힙합의 이색적인 공존을 다룬 이 책에 대해 교계와 힙합계 모두 그 반응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유명 래퍼 메타는 "오해를 이해로, 이해를 인정으로 어찌보면 종교와 음악이 서로 화해하며 나아갈 수 있는 좋은 해답이 되지 않을까?"라고 했고, 래퍼 박하재홍은 "이 책을 통해 크리스천이면서 힙합을 사랑하는 이들의 고민과 열정을 한껏 끌어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래퍼 아넌딜라이트는 "이 책을 읽게 될 많은 청년 청소년들이 교회에서 랩을 하는 것을 당당히 여기고 또 세상에서 당당히 하나님을 찬앙하는 랩을 선포하는 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거룩한빛광성교회 곽승현 목사는 "힙합과 랩이 단순히 시대적인 유행이나 음악적 스타일이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는 자유와 사랑이라는 가치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평가했다. 힙합과 그리스도인은 공존할 수 없다고? 그리스도인이자 힙합인이 전하는 힙합과 기독교의 진정성 이 책의 저자는 오진명(a.k.a 지푸GFU), 최재욱 목사(a.k.a JoHN), 이창수 전도사(a.k.a WRTM by RHINO) 등 세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이자 힙합아티스트인 오진명 군은 기독교에는 왜곡된 힙합을, 힙합에는 왜곡된 기독교를 정확히 설명하고 소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최재욱 목사는 지난 2013년 창동염광교회 청소년부 부임 인사를 랩으로 했을만큼, 사역 전체에 힙합을 더하고 있다. 현재는 거룩한빛광성교회 장년부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창수 전도사는 고신대 신학과를 나와 현재 횃불트리니티에서 공부 중이다. 청담동에 있는 푸른나무교회와 함께 걷는 중이다.) 한편, 3인의 저자는 책 발간에 맞춰 공동 음원도 발표했다.
    • 인터뷰/탐방/문화
    • 새로나온 책과 음반
    2024-03-21
  • 한국교회, ‘비욘드 유토피아’ 재개봉 위해 발벗고 나선다
    북한의 거짓된 인권과 목숨을 건 위험한 탈북을 폭로한 충격의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의 국내 재개봉이 본격 추진된다. 교계는 오는 25일 부산,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경북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사회를 갖고, 재개봉을 위한 기독교인의 힘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19일 서울 신촌 필름포럼에서는 '비욘드 유토피아'의 배급을 맡은 김학중 대표((주)드림팩트엔터테이먼트)와 박원영 목사(서교총 사무총장), 나영수 목사(사단법인 나눔과기쁨 이사장) 등이 간담회를 갖고, '비욘드 유토피아' 재개봉 흥행을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지난 1월 31일에 개봉했던 '비욘드 유토피아'는 북한의 실상을 가장 적나라하게 폭로한 '인권 다큐멘터리'로 알려지며, 전 세계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미국과 일본,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탈북민 가족들의 자유를 향한 1만2,000km의 목숨을 건 여정에 함께 숨죽이며, 김 씨 일가의 세뇌에 지배당한 북한에 분노했다. 작품성도 인정받아 지난 '2023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2023 시드니영화제 최우수 국제 다큐멘터리 관객상 수상', '2023 우드스톡영화제 2관왕' 그리고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 예비 후보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영화계의 극찬과 반대로 국내 성적은 초라했다. 관심을 컸지만, 막상 극장을 찾는 관객의 수는 극히 저조했던 것이다. 비욘드유토피아의 최종 성적은 '1만6,000명', 참으로 안타까운 수치였다. 김학중 대표는 "영화를 처음 보고, 완성도가 너무 좋아서 분명히 선전할 것이라 확신했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 호응도 좋았고, 화제성도 컸던터라, 별다른 고민을 안했던 것 같다"면서 "허나 올 초 같은 날 개봉했던 영화 '건국전쟁'이 크게 흥행하며, 반대로 관심에서 멀어졌다. 주 타겟층이 완벽하게 겹친 탓이다. 건국전쟁의 흥행은 나 역시 우파로서 매우 환영하지만, 비욘드 유토피아 같은 수작이 묻힌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전했다. 총선정국이라는 시대적 이슈에 자칫 이대로 묻힐 뻔한 '비욘드 유토피아'를 다행히 박원영 목사와 나영수 목사가 다시 살리겠다고 나섰다. 단순 북한 인권 다큐멘터리 뿐 아니라, 기독교인으로서 반드시 봐야 하는 영화라는 것이다. 실제 '비욘드 유토피아'는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의 탈북 선교를 다루고 있다. 김 목사는 탈북민들과 함께 목숨을 걸고, 이들의 탈북을 도왔다. 매번 단 한 순간도 위험하지 않은 적이 없지만, 이제껏 무려 1000여명 이상의 북한 주민들이 김 목사를 통해 자유를 찾았다.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의 핵심에는 바로 '한국교회의 선교'가 있는 것이다. 박원영 목사는 실제 '비욘드 유토피아'가 한국교회의 선교 영화라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의 선교는 그야말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자기 목숨을 걸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선교사들이 오늘도 현장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다"며 "영화 속 김성은 목사의 위대한 헌신은 한국교회 선교 전체를 대변한다. 우리 기독교인이 왜 선교를 해야 하는지? 왜 북한주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직관적인 해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나영수 목사는 이 영화가 한국교회 대사회적 이미지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부 목회자, 일부 교회의 일탈로 무너진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해소될 수 있는 결정적 한 방이라는 것이다. 나 목사는 "사회와 국민들이 우려하고 지적하는 한국교회의 문제를 결코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반성하고 비판받아 마땅하다. 허나 그것이 한국교회의 전부는 아니다"며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는 기독교의 본질적 사명을 수행하는 한국교회의 진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가 국민들에 한국교회에 대한 이미지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박 목사와 나 목사는 김학중 대표와 손잡고, '비욘드 유토피아' 재개봉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비욘드 유토피아'가 반드시 한국교회의 관심을 통해 대한민국에 역주행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박원영 목사는 "이 일을 적극적으로 이끌 수 있는 유력한 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만간 조직이 꾸려질 것 같다. 오는 26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리는 시사회에서 추진위원회 명단이 나올 듯 하다"고 말했다. 이번 재개봉 추진과 관련해 교계 뿐 아니라 사회, 정계에서의 관심도 크다. 이미 김성은 목사의 지역인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시장을 포함한 공무원들이 대규모 관람을 마친 상태고, 오는 25일 부산 CGV 시사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포함한 유력인사들이 찾을 예정이다. <비욘드 유토피아 전국 시사회 접수: https://movieondo.com/utopia/inv_04.html>
    • 인터뷰/탐방/문화
    • 문화기사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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