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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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얼굴은 참 묘하다. 자신의 의지 없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자연스레 얻었지만 이 얼굴로 인해 좋다, 나쁘다, 싫다 등 평가를 받게 된다. 이 평가는 사람의 성품을 결정하게 되고, 심지어는 한 사람의 미래를 결정하기도 한다. 그래서 타인의 외모를 평가할때는 지극히 신중해야 하며, 심사숙고 해야 한다.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는 말을 생각해 보자. 외모란 사람의 얼굴, 신분, 직업, 빈부, 성별, 종족 등 여러 외적인 조건을 의미한다. 그리고 외모로 취한다는 것은 사람의 외적 조건에 따라 차별 대우하는 것을 가리킨다.
사람을 외모로 취해선 안될 이유는 바로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전인이 하나님의 성품의 영향을 받아 지음을 받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걸작품인 사람의 외모를 보고 판단한다면 이는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을 모독하는 죄를 범하는 것이다.
 또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시지 않고 중심을 보시고 판단하시기 때문이다. 실례를 보자.하나님께서는 이새의 여덟 아들 중 가장 약하고 작게 보여진 다윗을 장차 왕으로 예정하셨다. 아울러 예수님께서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성별, 종족, 신분, 지위, 빈부, 과거를 보고 판단하시지 않았다. 예수님은 귀신들린 자, 소경된 자, 문둥병자, 가나안 여인, 혈루증 앓은 여인, 로마의 백부장, 니고데모, 삭개오 등을 외모로 취하지 않고 그들에게 한없는 자비와 사랑을 베풀어 주셨다. 사실 우리는 사도 바울의 말처럼 세상적으로 볼 때에 지혜나 문벌 재산이 없는 비천한 자들이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약하고 천하고 미련한 자들을 택하여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얻게 하시고 세상의 지혜자 문벌 좋은 자 학식있는 자 부자 권력자들을 부끄럽게 하셨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다.
따라서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잃어버리고 외모가 초라한 가난한자 실직자 노인 장애인 병든자 소년 소녀가장 노숙자 외국인 노동자 이주여성 등을 본 척 만 척 하며 넘어가서는 안된다.
우리는 왜 사람을 외모를 보고 취했을까? 나와 무관한 사람들로 보고 멸시했을까? 고통 받는 그들을 돕지 않았을까? 그들은 모두 주안에서 한 아버지를 모시는 하늘의 형제 자매들인데 말이다(마 12:50).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고 하신 주님의 세계명(요 13:34)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예수님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예수님의 새 계명을 지키지도 않고, 경건한 채 하면서 주안에서 한 형제된 성도들을 차별했던 것이다. 이제 우리들은 주님의 새 계명을 지켜야 한다(요 13:34). 새 계명을 지키라는 사랑하는 삶을 살라고 명령하신 말씀이다.
 예화로 사람을 외모로 차별해선 안되는 이유를 생각해 보자. 미국의 한 도시에 노인 부부가 있었다. 노부부는 자신들이 평생 동안 모은 전 재산을 교육 사업에 헌납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는 지금의 미국명문 대학교인 하버드 대학을 방문을 하여 정문을 지키는 수위에게 총장님을 만나러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수위는 노부부의 허술한 옷차림을 보고 퉁명스럽게 대했다. “총장님은 지금 바쁘셔서 당신과 같은 사람들을 만날 시간이 없소”라며 거절 했다.
하지만 노부부는 “이런 대학하나 설립하는데 얼마나 돈이 들어갑니까?”라고 수위에게 물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수위가 노부부의 말을 들은 척도 안하면서 멸시하는 태도로 인정사정없이 쫓아냈다. 노부부는 마음의 깊은 상처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한 두 노부부는 자신들의 전 재산을 아낌없이 투자하여 지금의 명문대학 스탠포드 대학을 설립하였다.
그 후 하버드 대학에서는 이런 사연을 듣고 크게 아쉬워 했다고 한다. 현재 하버드 대학 정문에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는 성경말씀을 기록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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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로 차별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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