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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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가 대한민국 이라는 국호를 결정하고 일제로부터의 광복이 이루어진지 분단 70년을 맞고 있다. 억압으로부터의 해방된 한반도를 둘러싸고 냉전에 의한 이념 분쟁으로 남북으로 갈라진 민족은 수 천 갈래로 찢어지고 갈라지는 분열의 전쟁터가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북에는 소련군이 남쪽은 미군이 거주하며 신탁과 반탁이 민족의 새로운 비극을 잉태하고 있었다. 루스벨트는 신탁 통치안을, 스탈린은 즉시 독립안을 제시하였다. 투루먼 등장 이후 미소 강대국은 상호 각축을 통하여 마침내 포츠담 선언에서는 38선 획정을 하고 소련의 참전과 함께 38선이 확정되었다.
북은 소련이 남은 미군이 주둔하게 되면서 그렇게도 원하던 통일 조국은 허리가 잘리는 분단으로 고착화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남한에서의 하지 통치의 미군정 3년사는 일제 36년사의 식민지와는 다른 새로운 종속과 식민의 통치가 시작 되는 기간이었다.
미국의 한반도는 일제로부터 해방이 아니라 적국에 진주한 점령군으로서의 행태를 보였고 “남한 민중각위에게 고함” 이라는 하지의 포고문에서 그 의미가 잘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40여 년의 굴욕과 치욕, 억압과 수탈로부터의 평화 유지보다는 한반도를 무참히 짓밟고 지배했던 일본을 보호하는 정책으로 일관하였다.
여기에는 친일과 매국으로 나라를 팔고 민족과 민중을 착취한 친일 족속과 민족 탈취의 세력들을 심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체제 유지를 위한 주춧돌로 세우는 역사의 오류를 범하고 말았다.
따라서 한반도의 운명은 일제의 업적 통치의 40여년과 함께 분단국가의 성립과 민족상잔의 전쟁을 겪고 이승만과 같은  지도자를 세움으로 분단의 영구화는 물론 미국의 종속과 식민의 세상이 다시 시작 되게 된 것이다. 하나의 통일 국가를 위하여 독립운동에 몸 바치고 갖은 고초를 모두 겪은 진정한 민족 지도자는 모두 죽거나 이념 전재의 희생물이 되고 친일파들과 자기 출세와 부귀영화, 아부 아첨꾼들에 의하여 반쪽 나라가 세워진 것이다.
북의 해방군으로 온 소련군은 철수하고 반쪽 국가인 공산체제가 세워지고, 민주의 이름으로 미군정의 종속 하에 세워진 남한의 반쪽국가는 민족과 민중을 팔아먹은 친일파와 그 친일파를 앞세워 동북아의 이권과 세계 패권을 지속시키기 위한 미군정 통치자인 미국의 권력과 하지에 의하여 진정한 민주와 자주를 이룰 수 없는 통한의 오늘을 맞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남북이 같은 핏줄을 이어 받은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각각의 분단 70년의 길고도 지루한 갈등과 충돌,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의 세월을 살아 온 과정에서 다시 하나가 된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수많은 민중의 피를 뿌려서 아직도 이루지 못한 민주와 자주의 거친 역사의 광야 한복판에서 통일의 길은 요원한 것만 같다. 남은 “북진통일” 북은 “적화 통일” 이라는 악한 통일교육의 틀을 벗고 서로가 함께 사는 민족통일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1953 년 7월 27일 체결된 정전협정 4조 60 항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보장을 위하여 3개월 내에 정치회의를 소집하고 한반도로부터 모든 외국 군대의 철수 및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 문제들을 협의할 것을 건의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100만이 넘는 병력과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남은 미국의 핵우산과 생화학 무기를 품은 채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 전쟁 상태로 살고 있다.  
분단 55 년 만에  남북 정상 회담이 열리고 6.15 남북 공동선언이라는 평화협정의 단초가 마련되었지만, 여전히 남북은 평화의 길 보다는 죽음이 드리워진 전쟁의 기운이 왕성하다. 우리의 해방과 광복은 여전히 더 깊은 수렁과 웅덩이에 빠져서 헤어 나오기 힘든 억압과 신식민지에 살고 있다. 자주와 민주 평화와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한반도의 미래는 돌이킬 수 없는 전쟁과 암흑의 길로 파멸될 수 있다.
남북한 모두가 함께 사는 평화협정을 이루고 지속적인 남과 교류를 통하여 자유롭게 왕래하며 사는 남북의 통로가 활짝 열려야 한다. 친일과 매국의 길을 버리고, 어떤 친 외세들로부터 벗어나서 남북의 자주 민족 주체적 평화 통일로 나아 갈 때만 우리의 진정한 광복은 성취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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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과 분단 70년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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