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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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성도가 꿈속에서 자신이 걸어온 발자국을 보게 되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발자국은 두 사람의 것 이었다. 자신의 것이 아닌 발자국이 누구의 것인지 확인해 보니 그것은 다름 아닌 예수님의 발자국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높은 산을 오르거나 고개를 넘어갈 땐 두 사람이 아닌 한 사람의 발자국만 있었다. 그가 이상스럽게 여겨 예수님께 물었더니 ‘평탄할 때에는 내가 언제나 동행하였지만 어둡고 힘든 곳을 지날 때엔 내가 너를 안고서 지나갔다’고 대답 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 인생의 여정에서 동행해 주신다.
인생을 살다보면 때론 고난이나 혼자서는 도저히 헤어나기 힘든 수렁에 빠질 때가 있다. 너무 억울한 일을 당하여 그 분함을 어디에 어떻게 호소해야 할지 난감할 때도 있다. 나만이 이런 일을 당한다는 생각에 더 서럽고 고독한 적도 있다. 부부간의 갈등, 친구의 변심, 실직, 갑자기 무서운 질병에 걸려서 사경을 헤매는가 하면 채무자가 되어 하루아침에 부도를 내고 도망가는 바람에 꾸어 준 돈을 한 푼도 못 받는 경우도 있다. 또 갑작스런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고통을 겪기도 한다. 이럴 때 우리는 흔히 통곡하며 하나님과 사람을 향하여 원망 한다.
마치 오늘로서 삶이 끝나 버릴 것만 같이.. 실제 적쟎은 사람들이 절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삶을 포기 한다. 마약이나 알콜 중독자가 그 한 예다. 그들은 대부분 삶을 포기한 자들이다. 현재의 처지가 너무 절망스러워서 미래 역시 현재와 별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암담한 생각에 상습적으로 술 마시고 마약을 복용 한다. 극단적으로 삶을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자살률은 세계 5위로 인구 10만 명 당 226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하루에 평균 36명 정도가 자살한다고 한다. 허나 이것은 문제 해결에 대한 바른 자세가 아니다.
고난을 당할 때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고난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시기 전에 먼저 고난을 주시기 때문이다. 즉 고난을 통해 마음이 겸손해진 후에 복을 주신다. 그러므로 안이하고 태만한 불신앙을 버리고 고통을 꿰뚫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한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인생 여정에서 불신앙으로 인하여 하나님은 자꾸만 멀어져 가고 있지는 않는가? 급작스럽고 예측 불허의 일이 일어나서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바쁠수록 돌아서 가라’ 는 옛말이 있다. 그러기에 가장 가까이에서 나의 고난과 억울한 사정을 알고 계시는 주님을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고난을 당할 때 염려는 해 줄 수 있어도 실제 도와주지 못할 때가 많다. 하지만 하나님은 고난을 보시고서 그냥 보고만 계시지 않는다. 고난과 역경 속에 친히 찾아오셔서 동참하시고 대신 무거움을 건져 주시며 함께 감당하신다. 고로 고난을 당할 때 나 혼자 억울함을 당한다고 생각지 말자.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자. 과거에도 현재도 또한 앞으로도 그러실 것이다. 고난 중에서 하나님을 만난 자들은 하나 같이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고백한다. 하지만 그 과정을 겪는 것은 누구나 힘겹다.
‘정말 하나님께서 식구들이 편히 거할 수 있는 전세방을 주실까’? 자녀들이 많아 이사할 전셋집도 구하기 힘든 처지에 놓인 한 집사님이 있었다. 그러나 놀라운 하나님의 손길이 거처를 놓고 기도하는 집사님께 미쳐 전셋집은 물론 몇 년 후 훌륭한 자기 집을 마련하도록 도와 주셨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이 있더라도 막상 다른 어려움에 처하면 또다시 하나님을 신뢰 하지 못하고 자신의 힘의 한계 앞에 무릎을 꿇고 만다. ‘내가 어떻게 이 엄청난 일들을 극복할 수 있을까? 나는 할 수 없어’ 하나님께 도우심을 간구 하지 않고 포기하는 자들이 많이 있다. 허나 우리들이 이 경험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진리는 사람 뒤에 행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다. 하나님께서는 시련 속에서 당신을 찾는 자에게 오히려 더 큰 의미로 또한 더 큰 사랑으로 다가오신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가운데서 동행해 주시며 형통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말이다. 사람이 할 수 없다고 자신의 무능력을 인정했을 때 바로 그때부터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나타내시는 것이다. 강하신 손을 더하셔서 모든 환난에서 건져 내신다. 따라서 인간의 책임과 하나님의 은총은 비례하여 나타난다. 사람이 더 이상 책임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하나님의 은총이 전폭적으로 역사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고로 현재 당하는 고난으로 괴롭더라도 절망하지 말고 믿음으로 고난 뒤에 섭리하시는 손길을 바라보자. 환난 중에 도우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손길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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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여정에 동행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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