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3(목)
 
구전상 전승은 신앙과 행위의 표준으로 삼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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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의 전승
로마 가톨릭(천주교)은 ‘전승’(Tradition)도 성경과 동일시 한다. 가톨릭은 전승 혹은 전통을 성경이 침묵하는 부분을 말해준다고 한다. 그들은 전승을 조심스럽게 성경과 구별하면서도 중요시 하고, 동일시 한다. 전승에는 장로들의 유전이 근간을 이룬다. 트렌트공의회(1545-1563)는 전승을 성경과 더불어 교리로 규정하였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78조, “성령 안에서 완성된 이 생생한 전승은 성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성경과는 구별되는 것으로서 전승이라고 부른다. 이 전승을 통하여 교회는 교리와 생활과 예배(전례)를 모든 시대 사람들에게 전승한다...
“제80조, 전승과 성경은 밀접히 같이 매어져 있고, 서로 공통된다. 왜냐하면 이 두 가지(성경과 전승)는 하느님의 똑 같은 샘에서 흘러나오며 같은 목적을 향하여 움직이기 때문이다.”
제81조, “...전승은 주 그리스도와 성령께서 위탁하신 하느님의 말씀이며.”
제82조, ...교회는 성경만으로는 모든 계시된 진리에 대하여 확실성에 이르게 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 두 가지(전승과 성경)를 꼭 같은 애정과 존경으로 받아들이고 존중시 되어야 한다.”
제95조, “...그러므로 거룩한 전승.성경.교회의 교도권은 하느님의 가장 현명하신 계획에 의하여 어느 하나도 없으면 설 수 없다.” 

비평
가톨릭은 전승을 단순한 ‘인간의 전통’과 신적(神的)으로 ‘영감된 전통’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영감된 전통을 성경과 동일시 한다. 이 전통은 1950년 교황 비오 15세가 전통으로 규정하기까지는 전승으로 내려왔다.
1. 전승(전통)과 성경을 동일시 할 수 없다. 가톨릭에서는 전승을 ‘기록되지 않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간주한다. 즉 성경에는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구두로 내려오는 전승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승은 그 내용이 사실이고 또 우리의 싱앙과 행위에 유익이 될지라도 성경과 꼭 같은 샘에서 흘러나온 것은 아니요,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아니므로 우리의 신앙과 행위의 표준은 될 수 없다. 따라서 성경과 전승을 동일시 할 수 없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14장 6절, “...성경에는 아무 것도 그 어느 때라도 가(加)할 수 없으니 성령의 새로운 계시나 인간의 전통들을 불문한다...”고 했다.
2. 가톨릭은 성경의 완전성과 충족성을 부정한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82조는 “교회는 성경만으로는 모든 계시된 진리에 대하여 확실성에 이르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므로 성경의 완전성과 충족성을 부정한다.
3. 가톨릭은 성경의 독립성을 부정한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95조의 “전승과 성경은 어느 하나도 없으면 설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는 성경의 독립성을 부정하고, 성경과 전승의 상호 보완, 상호 의존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성경 디모데후서 3:16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라고 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그의 말씀 또한 완전하다는 진리를 깨닫지 못하였다.

장로들의 유전
본래 장로들의 유전은 유대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이래, 유대 랍비들은 유대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법들과 규정들을 정하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모세의 율법에 대한 해석과 적용들이었다. 그것들이 한 세대에서 다은 세대로 또 그 다음 세대로 계속 구전(口傳)으로 내려오다가 주전 3세기경에 책으로 기록되었다. 이것을 미쉬나(Mishnah)라고 한다. 그리하여 이 장로들의 유전을 율법과 동일시 하며, 하나님의 계명들을 무시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예수님 시대에는 이 장로들의 유전이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보다 우위에 있었다.  마태복음 15:1-3, “그 때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유전을 범하나이까? 떡을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뇨?” 이는 바리새인들이 하나님께 받쳤다면서 그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것을 두고 이른 말이다.
사도 바울은 “이러므로 형제들아 굳게 서서 말로나 우리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유전을 지키라”(살후 2:15)라고 했다. 바울이 여기에서 지키라고 한 유전은 장로들의 유전이 아니라, 신약 성경이 기록되기 까지 구두(口頭)로 전하여 오는 초대 원시교회의 전통을 말한다. 이 전통은 성경이 기록되기 전의 근본적 복음을 가리킨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말씀을 받은 사람들로부터 말씀을 받았다. 그리고 받은 말씀을 고린도교회에 전하였다. 이것이 초대교회의 전통이었다. “또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준대로 그 유전을 너희가 지키므로 너희를 칭찬하노라”(고전 11:2).
사도 바울은 골로새교회에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 학문을 좇음이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니라”(골 2:8)라고 경고하였다. 여기서 사람들의 전통과 초등 학문이란 유대주의자들의 할례를 가리킨다. 그것은 잘못된 전통이다.
전승은 문헌상 신빙성은 있으나 전승의 내용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다. 구전상 전승은 신빙성이 있는 것도 있고, 신빙성이 없는 신화 같은 이야기들도 있다. 그러므로 전승은 기독교 진리의 표준으로 삼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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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믿자 3 / 가톨릭의 전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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