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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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그리스도에 대한 소개이다. 사실 그리스도교 전파자의 과제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남에게 소개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 일은 분명히 사도들이 지배적인 관심사였고, 이러한 관심은 사도행전 첫 머리에 기록되어 있는 설교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그렇다면 우리가 전파하도록 부르심을 입은 바로 그 그리스도는 누구신가? 유명한 학자인 위버는 이에 대해서 세가지 그리스도가 우리세계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즉 그리스도(Fale Christs), 왜곡된 그리스도(Distorted Christs), 그리고 성서적 그리스도(Biblical Christs)이다.
첫째는 거짓된 그리스도(Fale Christs)이다.  그리스도에 관한 잘못된 견해는 그를 너무 인간화함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더 이상 신적인 예수를 가지지 못하게 하거나 그를 너무 신격화함으로써 더 이상 인간 예수를 가지지 못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예수를 “그냥 선한 사람”(Just a good man)이라고 보는 자유의적 견해는 분명히 전자의 범주에 빠지는 것이다. 이 견해는 19세기의 역사적 예수에 관한 탐구에서 유래되었다. 이 탐구는 예수의 복음(Gospel of Jesus)과 예수에 관한 복음(Gospel about Jesus)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는 가정 하에 행해진 것이었다. 예수에 관한 복음은 초기 자유주의자들이 말했듯이 제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복음이었다. 그들은 예수를 하나의 신으로, 형이상학적 피조물, 초자연적 실재로 만들었다.
두 번째는 왜곡된 그리스도(Distorted Christs)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문화의 수효만큼이나 많은 사고의 관점들이 있겠지만 그 중 세 가지를 언급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그것은 서양의 그리스도와 동양의 그리스도, 그리고 제3세계의 그리스도가 있다.
세상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백인이고, 앵글로색슨족이며, 중산층에 속하는 그리스도는 논리적이고 교양 있고 세련되고 예의바른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 예수이다.
동방에서는 다소 신비적이고 사적인 이미지를 따라 빚어진 그리스도 상을 가지고 있다. 이 예수는 경험에서 다소 멀리 떨어져 있는 분으로서 그는 동정녀의 팔에 안긴 아기이거나 교회의 성상과 벽화에 그려져 있는 만물의 심판주이시다. 예수와 가까이 하려는 사람들은 특히 고행과 금욕적인 생활의 실천으로 예수님께 다가간다.
제3세계의 그리스도는 혁명가로 나타난다. 그는 헤진 옷을 입고 있으며 가난한 자와 동일시된다. 그는 피킷을 들고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선동하거나 게릴라 단원을 지휘하기도 한다. 그가 어디 있든지 그는 인간의 권리와 존엄성과 모든 비참함에서 해방을 위해서 투쟁하는 한가운데 서 있다.
세 번째는 성서적 그리스도(Biblical Christs)이다.  교회의 과제가 성서적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성서적 그리스도를 알아야 한다. 현재 그리스도교인들에게 간과되기 쉬운 두 가지 성서적 그리스도 상에 국한시키려 한다. 그것은 제2아담과 우주적 그리스도 이미지이다. 제 2아담으로서의 그리스도 이미지는 신약성서의 여러 구절들에서 발견되는데 가장 현저한 것을 로마서 5:12-21에 나타나 있다.  그는 그가 하나님과의 연합 안에서 그리고 창조질서 안에서 누리던 현실에서부터 분리되고 소외되어 땅 위에 있게 된다. 그런데 하나님에서서 멀어지게 된 것은 인간이 선택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 구원은 또 하나의 인간 즉 하나님께로 향해 감으로써 삶과 창조질서를 재생시키려는 또 하나의 인간의 선택이라는 형식을 취하게 되었다. 이 인간이 바로 그의 성육신과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서 제 1아담이 행한 것을 뒤엎고 인간과 피조물을 회복시키는 신인, 곧 그리스도이시다. 제 2아담인 그리스도는 그의 죽으심과 부활의 능력을 통해서 인간과 피조물을 그 두 번째 사다리로 끌어올려 만물을 새롭게 만든다. 제 2아담으로서의 그리스도 이미지는 바로 그가 고쳐서 행했다는 것이다.
우주적 그리스도는 제 2아담으로서의 그리스도 이미지와 그 안에서 모든 것을 다시 반복한다는 개념에 빠질 수 없는 것이다. 바울은 사도시대에 예수관의 명백한 기초가 되는 그리스도에 관한 믿음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창세기 1:26에서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예수인 제 2아담을 완전한 하나님의 이미지 즉 완벽하고 완성된 인간이다. 이 예수를 복음의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        www.world.ac.kr(세계로선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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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중심인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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