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13-3.jpg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주최한 ‘꿈꾸는아이들 연구결과 보고 포럼’이 지난 11월 30일 서울 여의도 KRX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됐다.
‘우리사회는 아동을 꿈꾸게 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국내 대표 꿈지원 프로그램인 ‘꿈꾸는아이들 희망디자이너’ 3년 성과보고 및 월드비전 아동 삶의 질 조사(CWB)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아동 꿈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인 ‘성장관점’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의 개회사와 전병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사장의 축사로 막을 열어, 박지영 상지대 교수의 꿈꾸는아이들 3년 성과연구를 기반으로 한 ‘우리사회는 아동을 꿈꾸게 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 및 아동 꿈에 관한 주제강연이 이어졌다.
주제강연은 각각 김효진 아동권리학회 연구이사의 ‘빈곤 아동을 위한 정책과 나아갈 방향’, 김경희 꽃동네대학교 교수의 아동의 삶의 질 조사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한 ‘아동은 어떻게 꿈을 꾸고 그것을 찾아가고 있는가?’, 이훈 부흥종합사회복지관장·박소현 아동의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사업 실천 사례 발표’였다.
다음으로 전영순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이 꿈꾸는아이들 사업을 소개한 뒤, 조흥식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조용남 드림스타트 사업지원단장, 신용규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희망플랜중앙센터 사무총장, 한경환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사무총장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월드비전은 지난2009년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동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사연구>를 2015엔 <월드비전 아동 삶의 질 조사>를 진행해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 빈곤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각각 전국단위 ‘아동 삶의 질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2009년 조사는 전국 아동 3,603명을 2015년 조사는 전국 2,367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한 아동종합실태조사의 경우, 진로성숙도 영역에서 2008년 2.91점에서2013년 2.80점으로 3.8%의 감소 양상을 보였으나, 꿈 지원 사업 수혜자들을 중심으로 진행한 월드비전 아동조사의 경우, 2009년 2.95점에서 2015년 3.07점으로 오히려 4.0% 증가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이 시대에 아동청소년이 꿈을 이룬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아동청소년에겐 더욱 그러한 것 같다”며 “월드비전은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 없다고 믿으며 앞으로도 꿈꿀 수 있는 기회, 조건, 자원의 배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과 함께 연구를 진행한 상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지영 교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동들이 완벽한 꿈을 찾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꿈조차 꿀 수 없었던 환경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고 아동들이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아동들이 자신의 꿈을 꿀 수 있도록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50여개 사회복지기관에서 1,000여명의 아동이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2018년 전국 9개 지역 꿈꾸는아이들 사업단 출범을 시작으로 전국 200여개 사회복지기관 및 학교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의 꿈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우리 사회는 아동을 꿈꾸게 하고 있는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