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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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주요 교단을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국가와 교회의 안정과 부흥을 도모하는 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가 “기도하는 백성은 망하지 않습니다”는 주제로 지난 11월 28일 서울 자양동 갈보리교회(담임목사 강문호)에서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한 미스바 대각성 구국 기도성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에 모인 200여명의 목회자 및 성도들은 최순실 사태로 인해 국가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을 한탄하며, 우리 기독교인의 절실한 회개와 통렬한 기도만이 죽어가는 이 나라를 살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한창영 목사(기지협 공동회장)의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개회예배는 대회장 신신묵 목사의 개회 선언에 이어 원종문 목사(기민협 대표회장)가 기도한 후 준비위원장 김한식 목사가 이번 기도성회의 취지를 설명했으며, 상임대회장 김진호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한식 목사는 취지 설명을 통해 “교회가 본질적 사명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이 아닌 물질, 맘몬을 섬기고, 거짓이 만연하며, 양적성장에만 눈먼 나머지 주님을 외면한 결과다”면서 “교회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잃은 결과 하나님 나라의 천국 복음의 길이 막혀 오늘의 국가적 위기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도하는 백성은 망하지 않으며, 기도만이 나라를 살린다”면서 “하나님의 얼굴을 찾고, 민족의 죄, 교회의 죄를 나의 죄로 동일시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의 기도성회 주제를 놓고 설교를 전한 김진호 목사는 “오늘의 상황이 위기라는 것은 이견이 없다. 확실히 위기다”면서 “하지만 주저앉을 것인가? 우리 기독교인은 위기 앞에 가만히 앉아있을 것이 아니라 위기를 해결해 주실 하나님을 무릎으로 기도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독교인은 오늘의 위기가 누구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이라는 문제 인식이 있어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과 관계했던 최태민의 문제 속에 한국교회도 들어가 있다. 우리 한국교회가 먼저 무릎 꿇고 회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또한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배부른 신앙이 지금의 위기와 무관치 않다면서 마음의 그릇을 비우고, 다시 낮아짐의 영성으로 하나님을 사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시간에는 조석규 목사(상임부회장)가 ‘총체적 난국에 대한 책임과 회개를 위하여’, 이홍규 목사(예장웨신 증경총회장)가 ‘이 난국은 한국교회의 책임이다’, 유형열 목사(공동부회장)가 ‘침체되고 병든 한국교회 개혁을 위하여’, 양영오 목사(실무총무)가 ‘대통령과 정치 지도자들을 위하여’, 이재형 목사(예장개혁 총무)가 ‘기지협 27차 총회 성공 및 시대적 사명을 위하여’를 주제로 각각 기도를 이끌었다.
개회예배에 이어 본격적으로 진행된 미스바 대각성 구국기도성회는 1부 예배와 임재, 2부 회개와 거룩, 3부 구국과 통일, 4부 연합과 킹덤, 5부 영광과 부흥으로 나뉘어 총 10시간여동안 금식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구국성회는 미스바 연합찬양팀의 예배 인도 속에 김한식 목사(준비위원장), 오바룩 목사(진행분과위원장) 등이 설교자로 나서 미스바 대각성의 5대 핵심가치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기지협 대표회장이자 구국성회 대회장을 맡은 신신묵 목사는 “우리는 여도 야도 아니며, 좌도 우도 아니다. 우리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외치는 것은 옳은 것을 찾고자 하는 정의에 대한 갈급함이며, 하나님께 진실하지 못했고, 전력으로 기도하지 못했던 죄인으로서의 통렬함이다”면서 “하나님께서는 이 나라를 일제의 폭압과 6.25의 전쟁 속에서 살려내셨다. 지금의 위기도 오직 하나님만이 해결하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현실을 정치권이 결코 외면해서는 안되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척결을 통해 사태를 수습해야 할 것이다”면서 “하나님이 사랑하셔서 일제의 폭압과 6.25의 전쟁 속에서 구하신 이 나라에 다시금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합심으로 기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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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기도만이 이 나라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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