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세웅 목사(기념사업회 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에서는 성결대 콘서트콰이어의 특송 후, 성기호 목사(성결대 전 총장)가 ‘더 좋은 날’(전 7:1~2)이라는 제목으로 참석자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이어 김국환 목사(성결대 교목실장)의 약력소개, 윤동철 목사(성결대 총장)의 추모사, 김종현 목사(성결신학원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김응조 목사 작사곡인 찬송가 192장 ‘임하소서 임하소서’를 다함께 찬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제원 목사(기념사업회 지도위원)의 인도로 진행된 묘소기도회에서는 이강춘 목사(교단총무)가 추모자들을 대표하여 기도를 했다.
성결대학교 설립자인 고 김응조 목사는 한국 보수교단과 신학계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96년의 생애(1896.1.26~1991.4.17)를 통해 큰 발자취를 남겼다.
예성총회는 김 목사에 대해 “개화기에 기독교를 받아들인 선각자요, 일제 치하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이자 문서선교사이며, 순회 부흥사로 한국교회사에 하나의 큰 획을 그으신 분이다”고 소개했다.
또한 “해방 이후 민족의 혼란기에는 재림의 신앙으로 겨레의 영혼을 일깨운 목회자요 부흥사로, 한국교회가 자유주의 사조에 물들어 감에 따라 정통적 보수신학과 신앙을 지키기 위해 한국인 신학자 초유로 신구약 66권을 완전 주석한 ‘성서대강해’를 집필했으며, 고 홍대실 권사의 협력 하에 보수신학의 산실인 성결대학교를 설립하는 등 일생을 온전히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바치셨던 분이다”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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