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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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안정과 평화를 통해 한반도 통일 시대의 한국교회를 준비하는 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대표회장 문원순목사)가 지난 29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제26차 기독시민 통일기도회를 열고, 통일기도 운동을 더욱 활발히 펼쳐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기도회에는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이 강사로 나서 남북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한국교회연합 직전대표회장 한영훈목사,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신신묵목사 등 한국교회 대표 지도자들이 순서자로 나와 행사의 무게를 더했다.
이날 1부 기도회는 증경회장 서상식목사의 사회로 김진호목사(기감 전 감독회장)가 ‘남은 조각을 버리지 말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으며 최병두목사(통합 증경총회장), 최수용장로(합동 군선교회 사무총장), 상임부총부 김정남장로 등이 ‘박 대통령과 국가안정을 위하여’ ‘북핵폐기와 남북통일을 위하여’ ‘통일기도 활성화를 위하여’를 주제로 각각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대회사를 전한 대표회장 문원순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점점 노령화 되어 역동성이 떨어지는데다 다음세대를 이어갈 어린이들이 급감해 교회학교가 문을 닫으며, 그야말로 침체의 늪에 허우적거리고 있다”며 “교회 지도자들의 명예욕에 기반한 감투싸움은 급기야 교단 분열로 이어져, 교인은 점점 줄어가는데 교단은 늘어가는 기현상을 만들어 냈다”고 한탄했다.
하지만 “통일이 되면 북한을 얽어매고 있던 주체사상교가 몰락하고 숨을 죽이고 있던 기독교가 살아나 곳곳에 교회가 세워져 삼천리금수강산이 복음영토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며 “통일은 신학대에서 쏟아져 나오는 졸업생들과 임지가 없어 고민하는 목회자들의 새로운 길을 제공해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문목사는 “통일로 인해 한국교회는 한반도를 넘어 드넓은 세계로 힘차게 뻗어가는 세계 기독교 리더국으로 부상해, 제2부흥의 불을 지키게 될 것이다”며 “그야말로 통일은 대박이다”고 말했다.
류우익 전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통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행동임을 강조했다.
류 전 장관은 “흔히들 이렇게 평화롭게 지내다 보면 통일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그냥 지내다 보면 분단이 그대로 고착될 뿐이다”며 “현실에 안주하면 통일이 되지 않는다. 통일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통일은 결코 이뤄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이어 “우리 조상은 통일신라 이후 이 땅을 1300년 이상 통일국가로 유지해 왔다. 그런데 우리가 그걸 분단시켰다”며 “분단된 한반도의 회복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여러분이 하는 통일기도회는 바로 그 노력 중 하나다. 통일을 위해 직접 행동하고 노력하는 한국교회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기민협은 이날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통일119기도운동의 적극적 전개 △북한 인권법 제정 △성완종 리스트 엄정 수사 △일본의 집단자위권 철회 등 한국과 한반도, 동아시아의 주요 현안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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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행동하는 노력 없이 통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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