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2(일)

전체기사보기

  • 서대천 목사 상대 허위사실 유포한 김화경 목사·J씨, 2심서 추가 징계
    서대천 목사(홀리씨즈교회)와 관련해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화경 목사(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와 서 목사의 전 부인 J씨가 최근 2심 법원으로부터 간접강제 1회당 20만원이라는 추가 징계를 받았다. 앞서 1심 법원에서는 이들에 1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서울고법은 최근 판결을 통해 피고들(김화경 목사, J씨)은 ‘원고 서대천이 에스디씨인터내셔널스쿨 학원생의 학원비 등을 홀리씨즈교회의 계좌로 받는 방법으로 탈세하였다’라는 내용을 외부로 전파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위반 시 1회당 20만원을 지급하라는 간접강제를 명령했다. 특히 법원은 구체적인 금지 행위를 명시하며,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하는 행위 △언론사와 유튜버를 비롯한 제3자에게 인터뷰 등의 방법으로 제보하거나 전파하는 행위 △인터넷상에 인용, 전재, 링크 등의 방법으로 게재하거나 말, 문서, 전신, 우편, 이메일, 모사전송, 문자메세지(SNS, 카카오톡, 라인, 텔레그램 등과 같은 멀티 문자 메시지 포함)의 방법으로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파하는 행위 △유인물을 배포 또는 게시하거나 현수막, 대자보, 피켓 등을 통해 게시하는 행위 △확성기나 그 밖에 영상이나 음향시설(컴퓨터, 텔레비전, 비디오, 라디오, 스피커, 휴대폰) 등을 이용하여 시청, 청취가 가능하게 하는 행위 등을 하지 말도록 했다. 앞서 1심 법원은 피고들에 1천만원 지급 판결 외 간접강제는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오히려 2심 법원은 이들의 행위가 반복될 수 있음을 우려해 간접강제까지 결정했다. 이번 사건은 J씨가 이미 허위로 판명된 내용을 김화경 목사에게 전달하고, 김 목사가 이를 유튜브 등에 유포하며 발생했다. 법원은 피고들이 이 사건 내용을 판단함에 있어 충분히 허위로 볼 증거, 자료들이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확인치 않았다고 봤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4-04-28
  • SDC 천사들, 바자회 통해 2억6000만원 장학기금 마련
    홀리씨즈교회(담임 서대천 목사) 산하 SDC인터내셔널스쿨(이하 SDC)의 ‘천사데이 찬스바자회’가 올해 매출액 2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애초 목표했던 1억5000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이제는 학교, 교회를 넘어 지역의 축제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지난 4월 27일 서울 서초구 동광로 캠퍼스에 열린 천사데이 찬스바자회는 하루동안 3,500여명의 손님들이 방문했다. 올해로 무려 12년째, 지난 2010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친구들을 돕고자 시작된 바자회는 이제는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축제로, 1년을 기다리게 만드는 SDC의 대표 행사가 됐다. SDC 바자회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과 학부모가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주관한다는데 있다. 학교가 만들어 놓은 축제판에 이름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매년 기획부터 당일 판매, 후속 나눔까지 학생들이 직접 관여한다. 이날 스탭으로 자원한 학생과 교인, 학부모도 400여명에 달했다. 현장을 직접 본 이숙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은 “학생들의 손으로 만든 바자회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체계적이고 알찬 행사”라며 “다음 세대를 위한 손길이 귀하고 학생들이 기부와 봉사의 가치를 몸소 배우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자회에서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상품을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판매되는 물품들은 모두 기업체나 개인들로부터 대량 기부 받은 물건들로, 시세보다 대폭 낮은 가격이 책정될 수 있었다. 영풍제약(주) (대표 김재훈)이 루테인류를 기부해주었고 ㈜박홍근홈패션(대표 이선희)은 12회째 줄곧 이불류 기부물품을 보내왔다. ㈜에이블사이언스파마(대표 김종현),㈜카이네(대표 임광솔,윤은지), 디엠티바이오(대표 최동민) ㈜동구바이오제약(대표 조용준) 셀바이오휴먼텍(대표 이권선) ㈜아이엔피(대표 박병운) ㈜피에프네이처(대표 양지혜) 위어드피플(대표 김은수), 오드실크(대표 최윤출) 등에서 썬크림, 팩, 화장품류를 보내왔고 ㈜모드니(대표 송영국),(주)한길통상(대표 이영우), CMB코리아(대표 임충식) ,㈜호민상사(대표 김명호), ㈜더웨어하우스(대표 오석명), ㈜맥스비젼(대표 김달성), ㈜레벤쿠첸(대표 이길수),(주)그린코리아(대표 성명현), (주)레이놀즈코리아(대표 오항섭) 등에서 주방 및 생활용품을 쾌척했다. 강남로미모의원(대표원장 강민호), 카론바이오(주)(대표 조진형), 드림빅바이오(대표 강진식), ㈜에스메드(대표 이정우), ㈜ 라온파마(대표 박덕천,손재현)는 삼푸 등 헤어제품를 기부했다. 의류는 ㈜나인디자인(대표 박병주), ㈜다인지아이씨(대표 이주영), 다나플래닝(대표 문명희), 수박빈티지(대표 김정열), 더탑(대표 이수민) ,유니스(대표 김선이) ㈜영보월드아이드(대표 김승영), 빠빠(대표 김현민), 미라클(대표 윤종필), 볼륨원(대표 최재영)도 기부기업에 합류했다. 이밖에도 ㈜위드원바이오(대표 허만정), 비앤뷔바이오랩(대표 서성훈) 듀이셀(대표 이진영), 파넬(대표 최정아), 유진타올(대표 엄만진), 디에스테크(대표 장철), ㈜대경푸드빌(대표 염경록), 원앤원북스출판사(대표 오은영), 북평유통(대표 최규순),(주)태동유통판매(대표 서계원), 보머스디자인(대표 정소이) ,MTS(대표 강승대), 제일전기(대표 성승기), 양지운작가(도자기), 이수미작가(쥬얼리), ㈜아라움(대표 김미선)이 바자회에 기부물품을 보내왔고 국수나무 방배점(대표 조경애), 김현영산부인과, 로하스의원(원장 김경봉),여주치과(원장 이형석), 201정형외과(대표원장 최준하), 그레이스벨(대표 임동규), 소슬제이(대표 김상화), ㈜코어랜드마크(대표 정훈교), 에이엘앤코(주)(대표 우제연),이미지서포터즈브이백(주)(대표 조민정) 등 각 분야의 기업과 개인 140여곳이 기부에 참여했다. 개인기부에는 탤런트 이휘향씨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품목이 판매됐다. 특히 국내 최대 수입그릇 할인매장인 모드니(대표 송영국)에서는 모드니 협력업체 기부물품과 함께 생활관을 열어 보아비스타 도자기 그릇류를 판매했고 캐릭터 디자인 아동용품 기업 윙하우스(대표 이상필)도 전용관을 열고 캐릭터 아동 잡화를 판매했다. 청년 사업가 플랜테리어 기업 ‘파이트’(대표 김주원)은 오전 시간에 완판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는 재능기부 레슨권 기부도 등장했다. 라온제나스피치학원(대표 임유정)은 스피치 레슨권을 기부했고 이밖에도 필라테스 레슨, 골프 레슨, 성악레슨, 바이올린 레슨, 가야금 레슨, 현대무용 레슨, 여행 일본어회화 레슨권은 물론 방배동 김대감 봉평메밀촌, 신선식탁 방배점, 러브비, 샤론의 꽃, 궁뜸, 한국관 갈비탕, 샌드리아 상품권, 경주 해아레 숙박 & 미용가 상품권도 판매됐다. 홀리씨즈교회 성도들이 직접 만든 먹거리들과 프리미엄급 농수산물로 구성된 홀리파머스마켓도 첫 선을 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에 앞서 수차례 바자회 홍보를 위한 버스킹 공연도 열었다. 학생들은 댄스팀, 싱어팀을 꾸려 이수역과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서 행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길거리 공연을 준비했다. 서예화 학생대외협력위원장은 “나를 위한 소비가 아닌 남을 위한 소비를 할 때 더 행복하다는 귀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고유현 학생물류위원장은 “두 달 간 학업과 병행하며 바자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몸은 힘들었지만, 오늘의 기쁨이 몸의 피로를 모두 잊게 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의 총괄을 맡은 김재환 바자회위원장은 “학업 경쟁에 매진하며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었을 청소년기에 다른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어주는 경험은 평생 학생들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행사를 총괄한 SDC 이사장 서대천 목사는 “바자회를 통해 학생들이 타인을 도우며 양보와 협동, 인내를 배울 수 있었을 것”이라며 “남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나 역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는 ‘감사’를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종합기사
    • 종합기사
    2024-04-28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시간 앞에 서글프지 않은 것은 없다구요?
    지난 화요일 오전에는 총회 은급부에서 주최하는 은퇴목회자 위로회 모임을 저희 교회에서 가졌습니다. 그런데 시작이 10시 반인데 한 8시 반부터 오신 분들이 계시고 9시가 되니까 비서들이 출근하기도 전인데 제 방에 찾아오는 어르신들이 계셨습니다. 저와 정말 관계를 끊을 수 없는 분들이 오셨기 때문에 거절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 분들을 만나고 교통비나 격려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10시 반이 되어서 본당에 가보니까 정말 천 수백 명이 앉아 계신 것입니다. 그것도 저 멀리 부산, 대구, 광주 등지에서 새벽차를 타고 오신 것입니다. 대부분 백발의 면류관을 쓰시고 얼굴도 쭈글쭈글한 분들이셨습니다. 심지어는 90이 넘는 분들도 오셔서 하마터면 큰일 날 뻔도 했다는 것입니다. 코피가 터지고 어떤 분은 쓰러지기도 하구요. 메디컬 처치에서 응급처치를 안 했더라면 큰일 날 뻔 했다는 것입니다. “아, 이런 모임을 우리 교회에서 다시는 안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까지 해봤습니다. 왜 그분들이 왔을까요? 저희 교회에서 대접하는 점심 식사와 총회에서 주는 몇 푼 안 되는 위로비 때문에 오셨을까요? 물론 그런 부분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아마 외로웠기 때문에 동기들을 만나보고 싶어서 오셨을 것입니다. 제가 설교를 하기 전에 앞에서 보니까 꽃으로 말하자면 지는 꽃이고, 나무로 말하자면 낙엽이 되어 곧 떨어질 잎사귀처럼 보였습니다. 저분들에게도 왕년에 한가락 했던 젊은 청춘의 시절이 있지 않았겠습니까? 힘깨나 쓰고 혈기도 부리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설교를 했던 시절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혈기도, 패기도 잃어버리고 겨우 지친 몸을 이끌고 오신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강단에 섰을 때 조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멀리서 오셨는데도 조는 사람 한 명도 없이 그렇게 설교를 뚫어져라 듣는 것입니다. 그들이 말씀은 안 하시지만 제 젊음이 부러운 것 같았습니다. 저는 젊은 나이에 총회장도 했고, 한교총 대표회장도 했거든요. 그리고 지금도 젊은 패기로 설교하는 걸 보면서 저의 젊음이 부러운 듯한 눈동자로 저를 보는 것입니다. 저는 설교를 하기 전에 잠시 그분들을 바라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늙는다. 잔인한 시간은 쓰러져 가는 모습을 지켜볼 뿐이다. 한때 벌어진 일들은 시간과 싸우지 못한다. 일일이 흔적을 남기기엔 너무 빨리 스쳐 지나간다.” 이는 윤광준의 ‘심미안 수업’ 중에서 나오는 말인데요. 육신적으로만 볼 때는 시간 앞에 서글프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도 20년이 지나면 백발의 면류관을 쓰고 은퇴 목회자가 되어 은퇴 목회자 모임에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갑자기 서글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 설교의 주제처럼 저는 전제와 같이 부어진 삶이 아닙니까? 전제는 한마디로 “부어드리는 제사”입니다. 제물이 거의 타갈 무렵에, 제단 위에 제사장이 포도주를 붓고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뿌리는데, 그것을 “전제”라고 합니다. 제사가 끝나갈 무렵, 너무나 행복하고 즐겁게 제사를 드렸다는 의미에서, 포도주를 붓고 제물 위에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뿌립니다. 그러면 마지막 타는 향기가 얼마나 진동하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죽음의 날이 임박하여 순교적 사명 앞에 자신이 전제와 같이 부어졌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어차피 모든 살아있는 것은 늙어갑니다. 꽃도 시들고 나무도 메말라갑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여인도 시들고 건강한 청년도 늙어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늙어가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전제와 같은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시간 앞에 서글퍼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시간이 깃든 모든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시간은 기억일 뿐만 아니라 미래를 생각하게 하기 때문이죠. 특별히 우리 그리스도인은 영원한 미래를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영원한 소망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죽음은 천국으로 가는 한 과정이고 방법일 뿐입니다. 이런 마음을 갖고 설교를 하니까 저도 은혜가 되고 은퇴 목사님들도 고개를 끄떡끄떡하며 은혜를 받으시는 것입니다. 어차피 우리는 제한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100세를 살건, 120세를 살건 그 역시 제한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 자체만 생각하면 시간 앞에서 서글프지 않은 것은 없겠죠. 그러나 우리는 결코 서글플 수가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미래가 있고 영원한 미래가 있기 때문입니다. 죽음 이후의 또 다른 삶, 영원한 부활의 삶, 영생의 삶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도 시간 앞에서는 모든 게 서글프다고요? 아닙니다. 시간 앞에서 오히려 우리는 소망이 있고 희망만 있을 뿐입니다. 행사가 끝나자 역시 어른들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우리가 천국에서 만날 줄 알았는데 여기서 다시 만났네요.”
    • 칼럼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2024-04-28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