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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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총회 창립 54주년 “중앙의 새로운 봄 날이 왔다”
    한국교회 '여목'의 대표적 산실이자 교회 개혁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총회장 이영희 목사)가 교단 창립 54주년을 맞아 교단 부흥의 발판을 재점검했다. 위기 속 고난을 딛고 정상화를 이뤄내고, 이제는 새로운 비상을 향해 나아가는 중앙의 행보에 한국교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앙총회는 지난 4월 29일 경기도 용인 온석대학원대학교(총장 백성혁)에서 '중앙의 봄, 새로 오다'를 주제로 교단창립 54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체육대회를 열었다. 지난해 교단의 백년대계를 위한 대대적 도약을 선포했던 중앙총회는 1년 간 교단 안정을 위한 상당한 성과를 이뤄냈다. 과거 여목제도의 과감한 도입으로, 선진 교단의 면모를 구축했던 중앙총회는 올 초 '목회자 이중직 제도'를 허용하며, 다시 한 번 시대에 한 발 앞서가는 교단임을 입증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창립기념예배와 2부 체육대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중앙총회신학 개교 51주년, 온석대학원대학교 개교 24주년, 기독교중앙신문 창간 32주년도 함께 겸해 열렸다. 중앙총회의 대대적인 변화와 발전의 근저에는 리더십의 안정적인 교체가 꼽히고 있다. 교단의 위기가 한층 고조되던 당시, 강력한 리더십으로 회원들을 하나로 결집시킨 류금순 전 총회장에 이어, 교단 개혁에 큰 일익을 담당했던 이영희 현 총회장의 리더십 승계는 중앙총회 발전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설립자 고 백기환 목사의 작고 이후, 교단의 침체와 혼란이 뻔히 예상된 상황에, 중앙이 마주한 강력한 시련은 오히려 교단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됐다. 광야의 시련이 이스라엘 백성들에 큰 깨달음을 주었듯 하나님은 중앙총회를 시험하고, 연단함으로 제2의 중앙 시대를 열게끔 하신 것이다. 특히 그 과정에 세워진 류금순 목사와 이영희 목사의 리더십은 마치 모세와 여호수아를 연상케 하며, 총회원들을 감동케 하고 있다. 두 사람 역시 이날 창립대회에서 평온한 봄 날을 맞은 중앙의 오늘에 끝없는 감격을 토해냈다. 류금순 전 총회장은 "총회장으로 일 할때 참으로 힘들고 고된 날이 많았는데, 오늘 이렇게 너무도 아름답고 좋은 날을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른다"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여러분과 함께 누리는 지금이 정말로 감사하다. 우리 중앙에 하나님께서 특별한 선물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중앙이 무너질뻔한 사건이 있었다.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 막아낼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이를 친히 막아내시고 이를 계기고 그 어떤 찌꺼기도 남기지 않고, 교단을 정화하셨다"며 "오늘 우리가 맞은 중앙의 봄은 하나님이 역사하신 증거다. 마음껏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자"고 독려했다. 이영희 총회장은 정호승 시인의 '봄 길'이라는 시를 통해 감격을 대신했다. 이 총회장은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는 시를 낭독한 후 "총회가 그간 정말 어려운 시간을 보내 왔는데,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오늘에 이르는 길을 만들어 왔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이제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허락한 아름다운 봄 날을 맞아 새롭게 일어설 때다. 고 백기환 총회장님의 가르침처럼 말씀으로 돌아가 다시 새롭게 도전하는 중앙이 되자"며 "하나님의 충성된 삶을 감당하는 멋진 중앙인이 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회원들 역시 다시 한 번 마주한 봄 날의 따스함을 마음껏 만끽했다. 청팀과 백팀으로 나누어, 족구, 피구, 물풍선 등 각종 체육 행사를 치러냈다. 특히 양팀의 치열한 응원전은 초등학교 운동회를 방불케 했다. 한편, 준비위원장 전상근 목사의 사회로 열린 예배는 이금자 목사(서울본부 부총회장), 최화숙 목사(준비위원장), 백귀임 목사(준비위원장)의 특별기도에 이어 대회장 정은숙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정은숙 목사는 '일어나 함께가자'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스스로의 각성과 연단을 통해 하나님께 올바로 나아가는 중앙인을 강조했다. 정 목사는 "포도원을 허무는 것은 큰 여우가 아니라 작은 여우다. 큰 여우는 우리가 경각심을 갖고 막을 수 있지만, 방심하게 되는 작은 여우는 조금씩 우리의 신앙을 파괴하고 관계를 무너뜨린다"면서 "하나님과의 관계, 총회와의 관계를 무너뜨린다. 그렇기에 반드시 우리 안의 작은 여우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이상 반복해 말하지 않아도, 우리의 지난날이 얼마나 힘들었나?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으로 어려움이 지나가고, 새 봄이 왔다. 다시 한 번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지고, 총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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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여의도순복음교회, 4일 어린이를 위한 교회 대잔치 열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4일 어린이와 학부모 등 약 4000명을 초청 다채로운 행사들을 마련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베다니광장과 베다니홀, 십자가탑 주변과 부속 성전 등 캠퍼스 전역에서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펼쳐지는 ‘2024년 교회학교의 날’ 행사에는 먹을거리 놀거리 볼거리 체험존 포토존 등 다양한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특히 11시에는 대성전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예배’가 열리며 이영훈 목사가 직접 참석해 어린이들을 축복할 예정이다. 교회 내 두 곳의 식당과 부속 성전들에서 샌드위치 박스 4,300개로 점심식사를 하며, 베다니광장 등에 마련된 10여 대의 푸드트럭에서 간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온 가족과 함께하는 예배(11:00~11:20, 대성전) ▶푸드트럭, 에어바운스, 포토존, 페이스페인팅(11:20~16:00, 베다니광장과 십자가탑) ▶뮤지컬 ‘선물’공연(12:50-14:00, 바울성전) ▶학부모 세미나(14:20~15:20, 예루살렘성전) ▶레일기차 운영(12:00~15:00, 어린이집 앞) ▶CCM 콘서트(12:30~13:30, 요한성전) ▶농구대회와 탁구대회(11:20~16:00, 비전센터 7층 체육관) ▶캘리그래피, 무드등 만들기, 보석 십자수, 디폼블럭, 토브블럭, 페이퍼토이, 가죽공예, 네일아트와 메이크업 등(11:20~16:00, 부속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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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제자훈련을 향한 전 세계 기독교의 관심과 열정
    국제제자훈련원(원장 오정현 목사)이 주최하는 제122기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Called to Awaken the Laity Discipleship Training Seminar/이하 CAL세미나)가 4/22~26 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진행된 제122기 세미나는 한국 뿐 아니라 전쟁 중에도 회복을 꿈꾸는 45명의 우크라이나 특별 참가단을 비롯, 유럽(우크라이나, 체코), 남아메리카(브라질), 아시아(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아프리카(가나, 에티오피아), 중화권(중국본토, 대만)에서 총 11개국 240여 교회 40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했다. 국제제자훈련원은 외국 참가자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우크라이나 3개 국어로 동시통역 시스템을 제공했다. CAL세미나는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제자훈련세미나로서, 지난 기수까지 CAL세미나를 수료한 목회자는 국내세미나 22,169명, 해외세미나 4,979명(미주, 일본, 브라질, 대만 등)을 합하여 모두 27,148명에 이른다. 사랑의교회 국제제자훈련원(DMI)이 지역교회에 제자훈련을 소개하고 보급하기 위해 1986년에 시작한 CAL세미나는 1999년 결성된 ‘제자훈련 목회자 네트워크’(CAL-NET)를 통해 전국교회와 세계교회로 확산되었고 세미나를 통해 ‘한 영혼’의 소중함을 깨달은 목회자들은 각 지역과 나라에서 각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며 제자훈련 2.0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번 122기 CAL 세미나는 지난 2023년 10월 한국 교회 목회자 7000여명이 모인 제2회 한국교회 섬김의 날을 기념하여 출간된 오정현 목사의 저서 <온전론>을 본격적으로 반영하는 첫 CAL세미나였다. 첫날 진행된 ‘온전론’강의는 오정현 목사의 지난 40년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충실히 녹여내는 자리가 되었으며 부흥의 실질적인 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다. 오 목사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제자의 삶을 실천해야 하는지, 그리고 제자훈련 교회(Disciple Making Church)가 온 세상을 주님께 돌려드리는 제자훈련 선교교회(Disciple Making Mission Church)로 변모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강조했다. CAL세미나는 크게 네 가지 트랙으로 구성하여 내실 있는 세미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자훈련 목회의 철학과 전략, 방법론을 다루는 ‘주제강의’ 트랙과 실제 목회현장에서 제자훈련을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해 배우는 ‘소그룹 인도법’ 트랙, 그리고 사랑의교회가 지금까지 유지해 온 평신도 훈련 현장을 직접 참관하고 실습해보는 ‘현장참관 및 실습’ 트랙, 그리고 제자훈련으로 건강한 교회로 성장한 목회자들의 네트워크인 ‘CAL-NET’ 트랙이 그것이다. 전국 각 지역에서 제자훈련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CAL-NET(제자훈련 목회자 네트워크)의 지역별 모임도 이뤄졌다. 장세호 목사(낙원제일교회)는 “제자훈련을 고급화된 성경공부로 오해 했었음을 알았고, 이제 귀납적 설교와 귀납적 성경공부를 통해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꿈을 꾸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경철 목사(서울 홍성교회)는 “온전론을 통해 받은 새로운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었기에 온전론 발간 이전에 참여했던 목회자도 다시 참여할 수 있도록 재참여의 길이 열리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체코에서 사역하는 인도인 목회자 부부인 스탠리 부부는 “본격적으로 소그룹 사역을 준비하며 성도들을 무장시키고 주님을 닮은 온전한 제자로 세워 가는 사역에 힘쓰고 싶다”고 했고,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에서 트랜스포메이션 교회를 섬기는 빼뜨로 마르체코 목사는 “전쟁 중에도 우리는 제자훈련을 바로 시작할 것이다. 전쟁이 우리의 사역과 사명을 방해할 수 없다. 전쟁과는 별개로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면 바로 제자훈련과 양육을 시작할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속히 마감되고 전쟁 동안에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예수님께로 돌아오기를, 교회로 돌아오기를 함께 기도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프라하국제침례교회를 섬기는 토마스 스탠리, 스위나 스탠리 전도사 부부는 “심정에 담대함이 가득하다. 목회 현장으로 돌아가 무슨 일이든 목자의 심정으로 영적 군사가 되어 담대함으로 결단하며 성도들을 무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오정현 목사는 “제122기 CAL세미나가 주님께서 허락하신 축복의 열매가 되어 충성되게 마무리하게 하심을 감사드린다”며 “제122기 CAL세미나를 통해 참석한 모든 사역자들이 온전한 예수님의 제자로 무장되어 시대를 압도하는 21세기의 대장장이로 쓰임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교회가 구원의 첫 기쁨과 제자의 마지막 사명을 되새기며 정금과 같이 단련되어 부흥의 역사를 이룰 수 있도록 사랑의교회는 부흥을 일구는 일꾼이 되어 헌신할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강철신발’을 신기시고 새봄의 ‘살구나무열매’로 채워 주셔서, 복음적 평화통일과 세계선교의 사명을 위한 하나님 손의 비밀병기로 사용하실 것을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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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이상길 목사의 ‘유혹을 이기려면’(엡 4:22-24)
    인생에서 유혹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어떻게 보면 인생 전체가 유혹과 싸워야 하는 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각 연령기에 따라 각종 유혹이 끊임없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유혹은 인류가 시작되면서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가 뱀에게 유혹을 받았습니다. 뱀이 시험을 할 때에도 사람의 내면에 있는 유혹의 욕심을 이용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따 먹으면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하는 뱀의 유혹은 하나님처럼 높아지고자 하는 욕심이며, 명예 영광심에 대한 유혹입니다. 그들은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죄를 범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욕심을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이 시험에 잘 빠집니다. 시험의 원인은 자신에게 있기 때문입니다(약 1:14). 돈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앞세우는 것은 마귀의 미혹이요, 명예를 진리보다 더 앞세우는 것도 마귀의 미혹이요, 세상 권세를 하나님의 권세보다 앞세우는 것도 마귀의 미혹입니다. 솔로몬 역시 세상 유혹에 이끌려 살다가 나라가 두 동강이 나고 말았고, 삼손은 이방 여자 들릴라의 유혹에 빠져 비참한 결과를 가져왔고, 다윗 같은 성군도 밧세바의 유혹에 무너져 인생에서 큰 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온갖 유혹을 이기고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욕심을 버리고 각종의 유혹을 이겨야만 인생에서 축복 속에 살아갈 수 있습니다. 믿음은 유혹과의 싸움입니다. 깨어 있어 각종 유혹을 경계해야 합니다. 유혹은 항상 있으며 유혹은 욕심에서 옵니다. 욕심 때문에 유혹에 이끌리게 되고, 유혹에 끌리게 되면 죄를 낳고, 죄는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이처럼 육신의 소욕대로 살면 썩어질 생활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해야 유혹을 이길 수 있을까요? 엡 4:22-24에서 대답해줍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2-24).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서는 옛 사람, 곧 욕심으로 가득 찬 구습에 젖어버린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믿음으로 심령이 새로워진 새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옛 사람은 속사람이 은혜가 충만해지면 저절로 벗어지게 됩니다. 우리는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의롭게 되었고,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거룩하게 되었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새사람이란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의 사람에서 성령의 사람으로 바뀐 것입니다. 새사람은 마음과 뜻과 생각과 말과 행실이 모두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을 말합니다. 새사람은 전인격과 삶 전체가 하나님을 따르는 자이므로 이 시대의 풍조를 따르지 않고, 세상을 유혹을 물리치고 살아가며, 시대의 유행에 휩쓸리는 자가 아니라 시대의 표적을 읽어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믿음 안에서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능력에 인생을 맡겨야 하겠습니다. 유혹을 이기고 승리함으로 아름다운 생을 살아갑시다. 시험이 오면 이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새사람을 교회로 불러 모으시고 말씀의 생수를 흘려보내 주십니다.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우리의 심령이 늘 새롭게 되어 유혹에 빠지지 않고 주님을 따라가는 우리 모두가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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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미국의 채플린 선진 교육을 한국에서 듣는다”
    한국교회의 채플린(Chaplain) 사역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선진 교육 과정이 도입된다. 미국의 정규 채플린 과정을 한국 목회자들에 소개하고, 직접 교육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인데, 한국 채플린 사역 지경 확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 채플린협회(대표 김다니엘 목사)와 국제크리스찬채플린협회(대표 전모세 목사)는 지난 4월 29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내 사무실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채플린은 기관, 단체의 영성 지도를 맡은 목회자를 통칭하는 말로, 흔히 군대의 '군목', 병원의 '원목', 경찰의 '경목', 학교의 '교목' 등이 대표적인 채플린에 속한다. 이번 MOU에 나선 국제크리스찬채플린협회는 미국에 기반을 둔 국제적인 채플린 연합단체로 한국인 전모세 목사가 그 대표를 맡고 있다. 전 목사는 현재 미 오렌지카운티 라하브라시 경찰청 소속 채플린으로 활동 중이다. 전 목사는 "김다니엘 목사와 오랫동안 동역해오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미 채플린협회와 MOU를 맺게되어 정말 감사 드린다"며 "채플린 제도는 AI로 대변되는 고도화된 직업 사회에 더욱 그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이번 MOU가 양국 교회와 기독교 부흥에 큰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 채플린협회 대표 김다니엘 목사는 상당히 고도화되고 체계화된 미국의 채플린 교육 과정이 한국교회의 채플린 사역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 목사는 "미국의 채플린 제도는 단순히 임명이나 위촉으로 이뤄지는게 아니다. 예를들어 경찰청의 경목을 하기 위해서는 경찰 시험 그 이상의 과정을 수료해야 한다"면서 "그렇기에 미국에서는 채플린에 대한 권위와 존중이 매우 높고, 그 역할의 중요성도 인정받는다. 이번 MOU가 한국의 채플린 제도 발전과 권익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 단체는 이번 MOU를 통해 △국제(미) 채플린 교육 과정 협력 △양국 교류 협력 및 체험 △국제 채플린협회 활동 기회 제공 등을 약속했다. 특히 국제크리스찬채플린협회는 일정 기간의 채플린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단체에서 발급하는 수료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미 채플린협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정식 등록된 비영리 법인으로 '하나님과 국가를 위해'라는 모토로, 군대, 경찰, 소방, 교도소, 병원, 학교 등의 특수선교를 위한 다양한 사역을 전개해오고 있다. 자매기관으로는 미주법인 U.S 선교사관학교, 세계멘토링협회, 국제통합의학협회, 미국신학대학대학원 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사령부(H.Q Korea)를 설립하고, 참모장에 백만기 목사(한울타리선교회 회장)를 임명했다. 29일 임명식에 함께한 백만기 목사는 "채플린 사역은 지난 한국교회 부흥 발전에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한국교회의 안정적인 발전에 확실한 토대가 되고 있다"면서 "나 역시 채플린으로 오래 사역해오다, 이번에 중책을 맡게되어 정말 감회가 새롭다. 한국과 미국의 채플린 제도가 상호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미 채플린협회의 한국사령부는 향후 국가와 국민, 이웃의 생명보호, 한반도 평화 및 한미우호 등을 위해 활동한다. 특히 올해 중에 동남아시아 국가 경찰 및 소방서 등과 MOU를 추진하고 있으며, 6월 중에 필리핀 마닐라 지역 교도소 및 빈민촌 방문을 계획 중에 있다. 단체 대표 김다니엘 목사는 미육군협회(AUSA) 한국지회, 주한참전재향군인회(KDVA), FBI NAA한국지부(상임이사 박성기)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한미우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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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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