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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독연 화평의언약교회, “오직 복음만 전하겠습니다”
- “오직 주님께 기쁨을 드리는 교회로 헌신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의 빛을 세상에 전하는 화평의언약교회(담임 김선희 목사/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소속)가 지난 3월 25일 창립예배를 드리고, 지상 복음화를 위한 거룩한 첫발을 내딛었다. 경기도 용인 동백동에 자리잡은 화평의언약교회는 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정인찬 목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 이하 국독연) 소속으로 경기 남부 지역에서 독립교회의 새로운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독연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창립예배는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웨이크사이버신학원 이사장)의 인도로, 총회장 정인찬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정 목사는 “처음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가슴이 설레는 일이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을 처음 만난 감격을 기억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나님이 예비하신 곳에서 새로운 출발을 펼치는 김선희 목사님과 신록 장로님을 진심으로 축복하며,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하나님만 붙잡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의 역사를 이뤄가는 화평의언약교회가 되어달라”며 “말씀의 생수로 대지를 적시고, 기도의 불길로 온 산을 불태우는 성령의 역사가 임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인사를 전한 담임 김선희 목사는 넘치는 감격에 눈물을 훔치며, 오늘이 있기까지의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기도하던 중 이 곳 동백동에 교회를 건축하기로 마음 먹었지만, 건축과정이 너무도 고되었음을 토로했다. 시공사의 지연, 침수, 각종 민원과 재정적 어려움은 완공이 불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건축의 발목을 잡았다. 김 목사는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기에, 견디고 견디며, 벽돌을 쌓아올린 결과 결국 착공 3년 만에 감격의 창립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은 옮겨질지라도 나의 자비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나의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긍휼히 여기시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사54:10)는 말씀을 전하며,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귀한 복음을 전하는 본연의 사명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CCM가수 동방현주 집사는 은혜로운 찬양으로 창립의 감격을 더했다. 국독연 임우성 사무총장은 “오늘 하나님의 역사에 너무도 귀한 한 페이지가 쓰여졌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 김선희 담임목사님과 부군 신록 장로님의 신실한 신앙과 아름다운 섬김이 용인을 넘어 땅 끝까지 퍼져갈 것을 믿는다”며 “화평의언약교회라는 이름처럼 하나님이 세상에 하신 화평의 언약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그 선봉에서 맡은 사명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국독연은 김선희 목사님과 화평의언약교회가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한편, 부군 신록 장로는 현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과정에 있으며, 오는 10월 국독연에서 목사안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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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독연 화평의언약교회, “오직 복음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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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시조찬기도회’ 설교자에 길자연 목사 확정
- 오는 4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2회 서울시조찬기도회(이하 서조찬)의 설교자로 길자연 목사가 확정됐다. 한국교회의 대표 영성 목회자이자, 정치 지도자로 인정받는 길 목사가 설교자로 나서며, 기도회의 무게가 한층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조찬 준비위원회는 지난 3월 31일 서울 삼성동 칠성빌딩에서 정기 준비모임을 갖고, 순서자를 확정하고, 행사 세부사항을 최종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그간 서조찬을 위해 헌신해 왔던 두상달 장로를 정식 회장으로 추대했다. (사)인간개발연구원 이사장, CBMC 중앙회 회장, (사)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교회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두 장로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평신도 지도자다. 두상달 장로는 "부족한 사람이 또 한 번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게 됐다. 하지만 여태 그래왔듯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이끌어 주실 것을 믿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이 자리를 받들겠다"며 "박원영 사무총장님 이하 서조찬을 위해 함께 힘을 합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주목을 받는 도시다. 서울시의 변화는 곧 대한민국의 회복으로, 그리고 세계의 도약으로 이어질 것을 믿는다"며 "기도를 통해 정치를 일깨우고, 올바른 정치가 시민들을 보호하며, 안정된 시민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아름다운 'Circle'이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관심을 모았던 설교자에는 길자연 목사가 확정됐다. 길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 예장합동 총회장, 총신대 총장, 칼빈대 총장 등 한국교회의 주요 요직을 역임한 대표 지도자다. 여기에 왕성교회를 오늘날 예장합동측을 대표하는 교회로 부흥시키며, 한국교회 발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번 기도회에는 왕성교회 성가대가 함께할 예정이다.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는 "교회 뿐 아니라 정치권이 함께 은혜받는 기도회가 될 수 있도록 여러 고민을 거듭한 결과, 만인이 인정하는 영성의 거장인 길자연 목사님을 특별히 설교자로 모시게 됐다"며 "길 목사님이 설교자를 수락하심에 따라 이번 기도회에 더 큰 은혜와 축복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길자연 목사는 "그간 서울시를 위한 여러 모임과 단체가 있었지만, 서울시를 위해 오롯이 기도하는 모임은 서울시조찬기도회라 생각한다"며 "너무도 좋은 모임이고, 뜻깊은 목표를 갖고 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설교자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 모든 공직자들이 제대로 된 행정과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우리 한국교회가 배후에서 열심히 기도하며, 격려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별히 이번 기도회에서는 주요 구청장들이 기도 순서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 정문헌 종로구청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김경호 광진구청장 등을 포함해 총 7명의 구청장이 각각 서울시와 대한민국, 한국교회와 소외이웃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박원영 목사는 "이번 기도회에 서울시장을 포함해, 서울시 49개 지역 국회의원, 서울시 의원, 25개 구청장들을 초청 중에 있다"며 "이미 상당수 정치인들이 참석키로 확정했으며, 교계에서도 참석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동성애 강사인 김지역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가 '차별금지법, 동성애의 위험성'을 주제로 특별강의를 전할 예정이며, 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 원성웅 감독이 축도를 맡았다. 이날 모임에는 운영위원장 정성길 장로, 후원회장 이한열 장로를 포함해 운영위원 황학수 장로(제15대 국회의원), 조선호 장로(현대주유소 회장), 조병인 장로, 김재훈 장로 등이 함께했다. 한편, 기도회 관계자는 오는 8월에 개최되는 제3회 서울시조찬기도회의 설교자에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찬기도회 선착순 접수(참석자 800명 이내) 클릭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TnbHRbS66nxna_xJpVQQma54fiaZOQpDHSHXqVTj16rlnkg/view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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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시조찬기도회’ 설교자에 길자연 목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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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활절연합예배 설교자 장종현 목사 선정
-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드리는 ‘2023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대회장 이영훈 목사)가 오는 4월 9일 영락교회에서 열린다.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합예배는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설교자로 나선다. 또한 이날 모이는 헌금은 저출산대책을 위해 전액 쓰여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위원장 엄진용 목사)는 지난 3월 31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예배에 대한 주요 쟁점을 설명했다. 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부활절은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역을 완성하는 의미에서 가장 큰 절기다. 한국교회 교단 80~90%를 포괄하는 72개 교단이 함께 연합예배를 드리게 된다”면서 “중요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 3년을 지나 드려지는 첫 대면예배라는 점이다. 그동안 침체되고 여러가지 문제에 갇혀있는 상황에 희망과 회복의 메시지를 선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는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르는 ‘2023 한국교회부활절 연합예배’가 은혜 가운데 성공적으로 드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일하겠다. 부디 잘 알려주시고 모든 교회들이 하나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에서는 한국교회가 튀르키예를 위해 모금해온 70억원의 기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최대 과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 한국교회가 적극 기여하기 위해 부활절을 기점으로 총력을 기울여 나가며 이와 관련된 메시지가 선포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3 한국교회부활절 연합예배의 주제인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를 가지고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 연합회들에서도 일제히 예배를 드리게 될 예정이다. 한국교회의 부활절 연합예배가 나뉘어져 드려지게 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낸 이영훈 목사는 부활절 예배만큼은 한국교회 전체가 한 마음이 되어 드려지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가 나뉘어 드려지는 것에 유감인 면이 있지만, 우리 예배에 함께하는 72개 교단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멤버들이 다 포함되어 있다. 명실공히 우리 연합예배가 한국교회를 아우른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연합기관들도 다 같이 하나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적극 권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합예배에서는 △사회의 진정한 화합과 하나됨을 위해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위해 △고통받는 전 세계의 형제들을 위해 △온난화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지구촌의 자연과 모든 생명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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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활절연합예배 설교자 장종현 목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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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교단 이대위, 이단 사이비 집단에 대한 적극 경계 당부
- 최근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를 통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이단 사이비 문제에 한국교회가 힘을 합쳐, 대처를 촉구하고 나섰다. 10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 유영권 목사)는 지난 3월30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JMS, 아가동산, 만민중앙교회, 오대양사건 관련 집단 등에 대한 철저한 경계와 억제를 약속했다. 이들은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사이비 이단 집단인 JMS, 아가동산, 만민중앙교회, 오대양사건 관련 집단은 기독교의 이름으로 존재하나 사실상 기독교의 정통을 따르지 않는 종교적 기생집단으로 반교회적, 반인륜적, 반사회적, 반윤리적 집단”이라고 선을 긋고 “기독교 내부에서는 그들의 심각성이 익히 알려져 있었으나 넷플릭스 방영으로 비로소 사회적으로 대대적으로 드러나게 됐다. 주요교단 이대위로 구성된 10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는 이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과 같은 이단 및 사이비 집단 혹은 유사집단의 주장과 그 내용은 기독교의 가르침과 무관하며, 성경의 가르침과 전혀 다른 조작하여 왜곡된 내용을 의도적으로 주입시켜 세뇌시킴으로 사람들이 이성적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없도록 한다”며 “이러한 까닭에 폐쇄적일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그 안에서 반인륜적인 일들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단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각 교회들이 교단의 이단 규정을 적극 수용할 것과 교회의 청소년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훈련할 것을 당부했다. 나아가 “이단사이비가 포교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통로는 학교의 문화, 체육, 예술을 비롯한 동아리 활동”이라며 “학교 당국은 동아리 형성에 최대한 자율을 허용하면서도 문제의 상황 발견시에 엄하게 처리함으로 학생을 대상으로 이단의 포교가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가족이나 교우가 이단 관련 집단에 빠진 것이 확인되면 교회를 통해 이단 상담실과 논의하여 실질적인 대처방안을 찾아 이단으로부터 구출해내는 일에 전력해야 한다”며 “종교계만 당하는 것이 아니다. 이단 혹은 사이비로 알려진 집단의 건물 구입 및 건축 등이 발견됐을 경우 지역 주민이 연대하여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이단사이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기는 했지만, 그 후속조치는 여전히 한국교회의 몫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으로 예상되는 이단 탈퇴자들의 수용방안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와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들은 “한국교회 안에는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기관들이 꽤 있다. 교단과 상관없이 문제가 생겼을 때 상담소와 연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를 통하면 길이 열린다. 이단 관련해 생활 문제, 정서 문제, 학교 문제 등이 발생할 경우 상담소를 통하면 바른 길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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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교단 이대위, 이단 사이비 집단에 대한 적극 경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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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메시지]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이억주 목사
- 2023년 부활절이 찾아왔다.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시는 징표로 나타난 것이며, 구원의 약속을 이루심을 성취한 것이고, 또 장차 우리를 영접하기 위하여 다시 오시기로 약속한 것을 이루기 위함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부활의 은총이 크기만 하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부활하신 주님 앞에 겸손히 머리를 숙이고, 모두 무릎 꿇고 경배와 찬양을 드리기를 바란다. 결코 죽음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음을 굳게 믿기를 소망한다. 지금도 세상 곳곳에는 죽음의 무덤처럼 어두운 곳들이 많다. 지난 3년간 코로나 역병으로 죽어간 사람들이 있다. 유족들은 장례식 조차 제대로 치루지 못한 무거운 마음인데, 부활의 빛이 임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느닷없는 역병에 대처하기 위하여 백신 부작용 때문에 갑자기 유명(幽明)을 달리한 사람들도 있다. 그들 가족들에게도 같은 은혜가 임하기 바란다. 또한 여러 가지 정치적인 이유로 핍박을 받고,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가족에게도 부활의 환한 빛이 비추기를 바란다. 뿐만이 아니라, 세계 도처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가난으로 인한 굶주림, 종교적인 이유로 괴로움과 순교를 당한 사람들, 전쟁으로 인한 무자비한 살인과 강간으로 슬픔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부활 소망이 나타나기를 바란다. 또 북녘의 우리 국민 2,500만 명에게도 부활의 은총이 함께하기를 바란다. 오직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과 대량 살상용 무기를 만드는데 혈안이 되어 있고, 주민들의 피폐한 삶은 내팽개친 채 전쟁광으로 변해버린 김정은 정권하에서 신음하는 모든 북한 주민들에게 부활의 서광(曙光)이 비쳐지기를 바란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때, 이를 본 사람들은 놀라고 감격하고 기쁨 가운데 한 마음으로 영광을 올려드렸다. 여인들도 제자들도 다시 살아나신 주님을 향하여 찬양하였다. 이 부활의 은총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더욱 크게 전파되기를 바란다. 이런 부활의 기쁨을 모르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다. 2023년 한국교회도 수년 만에 함께 모여서 대대적인 부활절 감사예배를 드린다. 정말로 감격스런 일이다. 그동안 수년 동안은 코로나로 인하여 예수님 부활의 기쁜 소식조차 숨어서 드린 것과 같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자유스럽게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이런 부활절 예배는 각 교회에서, 각 지역에서 더욱 활발하고 풍성하게 드려져야 한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연합 단체들이 드리는 부활절 예배는 사분오열(四分五裂)되었다는 비판이 많다. 기왕이면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된 모습으로 하나님께 영광된 부활절 예배를 드리면 얼마나 좋은가! 예수님의 몸이 하나요, 부활이 하나인데, 왜 각자의 이름으로 흩어져 예배를 드리는가? 과거 한국교회는 교단을 초월하고, 교파를 초월하며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하나된 모습으로 부활절 예배를 드렸던 전통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마치 주님의 몸을 찢듯이, 5~6개 단체가 여러 군데에서 따로따로 모인다고 하니,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라고 본다. 이제 부활절 예배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여러 연합 단체들이 한 이름으로 뭉쳐서 하던지, 아니면 공동주최의 이름으로라도 부활절 예배를 함께, 한 자리에서, 하나된 모습으로 드렸으면 좋겠다. 분명히 성령께서는 우리가 하나되기를 원하는데, 연합단체들이 각자의 명예와 편리성으로 나누어진 모습이라면 부활의 주님께서도 기뻐하실 것인가? 코로나로 인하여 수많은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교회와 멀어져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주님의 부활을 감사하고 기뻐하는 예배를 통해 하나된 모습이 된다면, 예수님도 기뻐하실 것이고, 한국교회에도 부활의 의미가 배가될 것이다. 간곡히 한국교회에 요청하니, 이제 한국교회가 하나된 모습을 보이라. 형식과 이름, 명분과 체면을 뛰어넘기 바란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위하여,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17:21) 라고 기도하신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국교회가 부활절 예배를 통하여 하나된 모습이 될 때 하나님께서 더 큰 영광을 받으시고, 성도들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기뻐할 것이다. 또 세상을 향해서는 더욱 효과적인 예수 부활에 대한 증인의 모습이 될 것이며, 복음 전파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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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메시지]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이억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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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교세 회복 뚜렷··· 신규 회원 가입 및 탈퇴 교단 복귀
-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는 30일(목) 오전 제34-1차 임원회, 실행위원회를 각각 열고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회의는 회원점명 후 성수보고, 개회선언, 보고사항과 안건토의가 이어졌다. 부활절 연합예배의 건은 4월 9일(주일) 오후 3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2023년 한국교회 부활절 감사예배–부활과 회복”으로 드리며 회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후원하기로 했다. 신규 회원 가입의 건으로 실사위원장 안이영 목사가 실사보고를 하고, 한국교회세움운동협의회(대표 김학필 목사), 엘에스지킴이연합회(대표 박성주 목사) 이상 2개 단체에 대해 임원회 가결 후 실행위원회에서 가입을 승인했다. 엘에스지킴이연합회 대표 박성주 목사와 평신도단체협의회 대표 함선호 장로는 실행위원회에 참석하여 인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총회(총회장 정서영 목사)는 2022년 제3차 임원회의 결의에 따라 회원 가입 절차에 준하여 복귀했으며, 평신도단체협의회(대표 함선호 장로)는 행정보류 해지와 복귀를 신청한 서류를 그대로 받아 행정보류 해지됐다. 또한 질서위원회에서 보고한 총무협의회 및 김경만 목사에 대한 해벌을 허락하기로 했다. 임시총회 소집의 건으로 4월 20일(목) 제34-1차 임시총회를 소집하기로 했으며, 명예회장 임면의 건은 사무총장이 우선 명예회장 관련 인사들의 의사를 타진한 후 대표회장이 결정하여 발표하기로 했다. 교단·단체 해벌의 건(한교연 창립으로 인한 징계)으로 2012년 한교연 창립으로 징계된 교단·단체 중 복귀를 요청하면 복귀신청서 제출, 실사위원회의 서류 심사를 거쳐 회비를 납부하고 복귀를 허락하기로 했다. 특별위원회 설치의 건으로 통합준비위원회, 미래발전위원회를 설치하여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감사로 임명된 오경태 장로, 맹균학 목사, 이탁규 목사를 인준했다. 회의에 앞서 발표된 임원 및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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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교세 회복 뚜렷··· 신규 회원 가입 및 탈퇴 교단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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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옛 의성경찰서 자리에 착공
-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반대와 독립운동에 앞장선 애국지사들이 수난을 당한 역사적 현장인 경북 의성군 ‘옛 의성경찰서’가 당시 일제에 의해 억울하게 수감되어 참혹한 고문과 탄압을 받은 주기철 목사와 기독인들을 추모하고 선양하는 애국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한국교회 대표적인 순교자로 손꼽히는 주기철 목사(1897.11.25.~1944.04.21)가 일제에 의해 평양에서 끌려와 수난을 당한 장소인 옛 의성경찰서가 기념관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4월 21일 주기철 목사의 순교 79주기를 앞두고 ‘일제강점기의성경찰서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사업회(회장 신칠성 장로)와 경중노회주기철목사수난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하태봉 목사)와 의성주기철수난관사업후원회(회장 오정호 목사)가 오는 4월 5일(수) 오전 11시, ‘옛 의성경찰서’에서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착공예배를 가진다. 주기철 목사는 경남 창원(웅천)에서 태어나 부산 초량교회(1926-1931)와 마산 문창교회(1931-1936)에서 목회하고, 그리고 평양 산정현교회(1936-1944)에 목회하던 중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를 단호히 거부하고, 국권 회복을 위한 독립 운동에 앞장서다 평양경찰서(1차 검속 1938.2~6, 3차 검속 1939.9~1940.4, 마지막 4차 검속 1940.8~1944.4)와 의성경찰서(2차 검속 1938.8~1939.2)에 수감되어 가혹한 고문을 당하였으며, 결국 평양경찰서 4차 검속기간 옥중에서 순교한 애국독립지사로서 한국교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순교자로 알려져 있다. 옛 의성경찰서는 국내에 존재하는 유일한 주기철 목사 수난 유적지이다. 특히 일제가 신사참배 결의를 위해 거짓 계략을 세워 만든 1938년 의성농우회 사건이 발단이 되어 애국지사와 의성의 수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곳에 수감되어 억울한 누명과 갖은 고초를 당했으며, 의성 춘산면 권중하 전도사도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주기철 목사와 함께 의성경찰서에 수감되어 온갖 고문을 당하였고 그 후유증으로 순교한 역사적 장소이다. 이를 기념하고 선양하기 위해 뜻있는 분들이 사업추진위원회를 조직하여 활동하던 중 예장합동 경중노회를 중심으로 한 의성교계가 여러 해에 걸쳐 노력한 결과 2017년 예장합동 총회로부터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4호로 지정받았고, 의성군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으로 개편하는 사업이 열매를 맺게 된 것이다. 4월 5일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착공예배에는 김주수 의성군수와 예장합동총회장 권순웅 목사(설교)와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 초대 총회역사위원장 김정훈 목사, 기념관사업회 회장 신칠성 장로 등 예장합동 총회 임역원들과 의성지역 교계 목회자와 성도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본 공사는 기존 남향 한옥과 동향 일식 두 건물은 보존 복원하고, 두 건물 뒤에 신축 3층 건물을 세워 완공하게 된다. 의성군에는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인 주기철 목사 수난 장소 옛 의성경찰서 외에도 의성군문화유산 제35호 중리교회 1예배당과 종탑, 춘산면 순교자 권중하 전도사 사역교회, 순교자 엄주선 강도사 순교지, 경북지역 최초 3.1만세운동 발상지, 윌리엄 베어드 선교사 발자취 등 기독교관련 순교지 및 사적지가 많다. 의성은 현재 150개 교회 가운데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교회가 40개 가까이에 이르는 등 경북지역 애국운동과 기독교 근대문화 유적지로 부각되고 있다, 의성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건립 사업후원회장 오정호 목사와 기념관사업회 회장 신칠성 장로와 사무총장 추성환 목사는 4월 5일 착공예배에 초청의 뜻을 전하며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건립을 통해 의성군 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순교신앙과 애국심을 선양하는 애국문화 교육장이 되길 바라며,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져 의성을 방문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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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옛 의성경찰서 자리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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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싱가포르 교회 1년 안에 큰 부흥 올 것”
-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독교 부흥운동이 우리나라를 비롯 아시아 국가 전체로 확산될 것이며 우리는 모두 이 부흥의 물결에 함께 올라타야 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최근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대부흥이 일어날 것이라고 선포한 데 이어 25일과 26일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교회인 시티 하베스트 처치(CHC)가 주최한 특별성회에서도 “1년 안에 싱가포르 교회가 회복될 것이며 지금보다 두 배 이상의 놀라운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이 부흥의 물결에 동참해 아시아 전역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세계적인 청년 사역자로 잘 알려진 콩히 목사가 목회하는 싱가포르 시티 하베스트 처치가 이영훈 목사를 특별강사로 초청해 개최한 이번 특별성회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젊은이들이 참석해 싱가포르 부흥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믿음의 능력’과 ‘안디옥교회의 믿음’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 목사는 “하나님은 언제나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신다”면서 “주 안에서 거룩한 꿈을 품고 간절히 기도할 때 시티 하베스트 처치는 싱가포르 부흥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최한 콩히 목사는 “세계 최대 교회의 담임목사이자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인 이영훈 목사님을 모시게 되어 영광이다”며 “이번 성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싱가포르와 시티 하베스트 처치에 놀라운 회복과 부흥을 이루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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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싱가포르 교회 1년 안에 큰 부흥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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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전화-교육부-삼성금융네트웍스, 청소년 자살예방 위해 협력
- 한국생명의전화는 23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교육부, 삼성금융네트웍스와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교육부의 '학생 정신건강 증진 및 위기 학생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전국 중학교, 고등학교에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매년 늘어나는 청소년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학교뿐만 아니라 정부, 기업 등 사회 각 부문의 관심과 협력이 시급하다는 취지다. 코로나19의 장기화 등 사회·환경적 변화에 따라 청소년의 자살이 지속 증가해 왔다. 2021년 사망원인통계 자료에 의하면, 자살률 7.1명(10만 명당), 총 338명으로 2019년에 비해 40명 증가했고, 10대 사망원인 1위도 자살(45%)로 집계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생명의전화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을 통한 건강한 성장발달 지원의 필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삼성금융네트웍스와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학생 개개인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마음보호 훈련(HSB)' 프로그램 확산 △중·고교생 라이키 및 대학생 멘토 양성을 통한 학교 생명존중활동 추진 △청소년 위기 단계별 전문 상담 지원을 위한 SNS 상담채널 운영 등이다. 가장 먼저 '마음보호훈련(HSB)' 교육 프로그램을 확산할 계획이다. HSB는 'Help Seeking Behaviors'의 약자로 지난 해 국내외 학교 자살예방 우수 프로그램를 벤치마크하여 국내 정신과 전문의 자문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맞춤형으로 개발됐다. 청소년들은 다양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어려움이 처했을 때 도움을 주고 받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 게임 기반의 체험학습으로 설계되어 청소년들의 몰입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23년 시범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중·고교 상담교사 및 트레이너 양성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중·고교생 '라이키' 및 대학생 멘토를 양성해 학교내 생명존중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라이키[Life-Key]는 청소년이 생명의 소중함을 올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대학생 멘토와 함께 마음보호훈련을 운영하고, 생명존중의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고 세계 자살예방의날(9/10)을 전후로 청소년들이 자살의 심각성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생명존중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생명의전화는 일반적인 고민부터 자살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전문적인 상담을 지원하는 통합 상담채널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전문가와 쉽게 상담할 수 있도록 SNS 채널을 개설하고, 청소년 전문 상담사 양성과정 개발과 위기 상황별 상담 시나리오 체계화 등을 통해 상담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보호 및 지원 등과 같은 예방 차원의 선제적 지원 활동을 통해 미래 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의 마음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도 “지금까지 삼성이 관심을 기울여온 청소년 교육 중점의 사회공헌 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청소년들이 '마음이 건강한 학교'를 통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은 “ 교육부, 삼성금융네트웍스와 NGO단체를 대표하여 실천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함을 표하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마음건강을 스스로 돌볼 수 있도록 보호요인을 강화하고 학교 내 생명존중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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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전화-교육부-삼성금융네트웍스, 청소년 자살예방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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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교단 이대위, 섣부른 인터콥 공동성명에 논란 증폭
- 한국교회 주요교단이 함께하는 10개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 유영권 목사=예장합신/ 이하 10개교단 이대위)가 지난 3월 24일 발표한 인터콥 관련 공동성명이 크게 논란이 일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인터콥이 예장합신을 상대로 진행한 고소를 취하하라는 강력한 압박인데, 정작 문제의 ‘소송’이 왜 이뤄졌는지에 대한 제대로 된 파악도 없이, 섣부른 집단행동을 시전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0개교단 이대위(기성, 기감, 기침, 예성, 백석대신, 고신, 합동, 합신, 통합, 백석)는 지난 24일, 서울 대치동 예장합동측 총회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JMS 문제와 인터콥 관련 안건을 처리했다. 이 자리에는 회의 장소를 제공한 합동 이대위원장인 김용대 목사를 포함해, 유영권 목사(합신 이대위원장), 권준오 목사(고신 이대위원장), 한익상 목사(예성 이대위원장), 이무영 목사(기성 이대위원장) 등 총 5개 교단 이대위원장만이 참석했다. 이날 5개 교단 이대위원장은 인터콥에 대한 공동성명을 통과시켰다.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2011년부터 시작된 인터콥의 이단성 문제에 대해 10개 교단이 최종적 판단을 유보해 기다렸음에도 변화가 없어, 이를 합신측이 이단으로 지정했는데, 반성이나 회개 없이, 괘씸하게 이를 세상 법정에 고소했다는 것이 기본 내용이다. 여기에 “인터콥은 이단적 요소가 있으며, 즉시 합신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지 않을 시, 10개 교단이 협력해 대응하겠다”는 엄포를 덧붙였다. 인터콥을 향해 소송을 취하하지 않으면, 10개 교단이 함께 대응하겠다는 본 성명서는 과연 왜 나온 것일까? 이 성명서의 진짜 배경은 무엇인 것인가? 이를 위해서는 먼저 인터콥이 왜 합신측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장합신측은 먼저 지난해 9월 총회에서 인터콥을 이단으로 결의한다. 인터콥에 심각한 신학적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이에 인터콥은 합신측의 이단 결의 과정에 ‘내용과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사회법에 총회결의취소 소송을 즉각 제기한다. 해당 소송에서 인터콥측은 ‘절차상 하자’의 이유로 합신측이 자신들을 이단으로 결의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소명의 기회도 제공치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단 연구 및 규정에 있어 당사자에 대한 소명은 필수적인데, 이를 실행치 않았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번 소송의 핵심은 바로 ‘소명 기회의 여부’로 귀결됐다. 합신측이 제대로 된 소명의 기회를 제공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고, 반대로 인터콥의 주장처럼 어떠한 소명의 기회도 없었다면, 절차상 하자가 분명한 불법적 결의가 되기 때문이다. 허나 단순히 ‘절차상 하자’를 다투던 해당 소송은 갑작스레 10개 교단 이대위로 올라가며, 어느새 이단성의 문제로 변해 버렸다. 이단의 부당한 공격을 받는 합신측을 보호해야 한다는 일종의 동지애를 발동한 것인데, 정작 사건의 핵심은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애초에 ‘절차상의 하자’를 다투는 사건에서 이단성의 여부는 전혀 고려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성명에서는 정작 사건의 핵심인 ‘절차상의 하자’에 대한 어떠한 변명이나, 일말의 언급도 없이 오로지 인터콥에 이단성이 있다는 부분만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합신측은 인터콥에 소명의 기회를 줬다는 점을 증명하려 하지 않고, 이를 ‘이단성’의 문제로 자꾸 부각시키려 했을까? 일단 인터콥측에 문의한 결과, 자신들은 전혀 소명의 기회를 받은 적이 없으며, 일방적으로 이단으로 정죄당했다고 답했다. 소명의 기회가 없었으니 절차상 하자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반면 합신 이대위원장 유영권 목사는 소명의 기회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2013년에는 공청회를 통해, 2018년에는 인터콥의 재심 과정에서 인터콥에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줬다는 것이다. 하지만 합신측이 인터콥을 이단으로 결의한 것은 2022년, 유 목사가 말한 인터콥의 2018년 재심 과정을 정당한 ‘소명’으로 보더라도, 무려 4년의 간격이 발생한다. 4년 전에 받은 내용으로 이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과연 옳다고 볼 수 있는지 충분히 논란이 되는 부분이다. 이를 두고 이날 참석한 모 교단의 이대위원은 “우리 교단에서는 반드시 해당 회기(년도)에 당사자를 소환해 소명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욱이 이번 성명에서 합신측이 인터콥을 이단으로 정죄한 주요 이유를 “정상적 회복을 기다렸음에도 변화가 없다”고 명시했는데, 공백이 발생한 4년 사이의 변화 여부를 매우 일방적으로 판단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결정적으로 이번 성명에 10개 교단 이대위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는 부분이 매우 씁쓸한 것은 애초에 본 사건에 대한 이런 본질적 오류를 인지했을 리 없기 때문이다. 이는 분명히 인터콥과 합신측, 두 당사자가 다퉈야 할 법적인 문제였다. 하지만 10개 교단 이대위가 ‘이단성’을 앞세워 해당 사건에 개입하며, 본질이 완전히 흐려졌다. 더욱이 해당 성명이 매우 거칠게 느껴지는 것은 인터콥을 향해 취하를 강하게 종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추후 법원에서 ‘절차상 하자’가 받아들여진다면, 인터콥은 국가가 인정한 피해자가 되는 것인데, 이는 결국 한국교회의 공교단이 힘을 합쳐, 피해자에 소송 취하를 요구한 꼴 밖에 되지 않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10개 교단은 인터콥에 모두 ‘이단성’이 있다고 인정했을까? 엄밀히 직접 ‘이단’으로 규정한 곳은 예장합신 단 한 곳 뿐이다. 대부분은 교류금지, 단절, 참여금지, 경계 등 다소 낮은 수준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특히 예장통합은 지난해 총회에서 “인터콥에 신학적 이단성은 없다”는 부분을 확인키도 했었다. 결정적으로 기감, 기침, 예성, 백석대신, 백석 등 5개 교단은 인터콥에 대해 별다른 결의를 한 바가 없다. 그렇다보니, 이날 모임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합동측 이대위원장 김용대 목사는 “우리 교단은 참여금지 및 교류단절 정도로, 이단성이 있다는 문구는 우리와 많은 간격이 있다”고 수차례 지적키도 했다. 현재 이번 성명과 10개 교단의 대응에 대한 교계의 논란이 크게 번질 조짐이다. 특히 일부 교계 단체 및 목회자 그룹에서는 이를 규탄하는 입장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단성의 문제는 사회법에서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 하지만 절차상의 하자는 사회법의 소관으로, 타 교단 이대위의 개입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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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교단 이대위, 섣부른 인터콥 공동성명에 논란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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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교총, 국가 미래를 위한 공존과 상생을 말하다
- 대립과 갈등, 분열과 정쟁으로 치달은 우리 사회의 총제적 위기에 한국교회가 부활의 노래로 화해와 상생의 매개가 될 것을 선언했다. 코로나를 지나며 더욱 심해진 극단적 진영 대립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들을 위해 시대의 중재자로서 이제라도 제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이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은 부활절을 앞두고, 최근 발표한 목회서신을 통해 시대의 위기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국민적 결단, 그리고 교회의 책임을 언급했다. 특히 더욱 거세지는 우리사회의 정치적 대립을 염려하며, 그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이제는 국가의 미래를 고민하는 현실적이고도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극단적 대립 속에 상실된 우리 사회의 이성과 상식에 대한 전위적 회복을 촉구하고 나섰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맹목적인 진영 논리와 무분별한 정치적 해석에 기반한 비난과 비판은 결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 고민이 될 수 없음을 확실히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목회서신에서 한교총은 부활절 퍼레이드, 이단사이비 문제 등의 교회의 이슈 외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진 피해, 국내 대형 재난 등 다양한 국내외 주요 사건들을 언급했다. 특히 최근 가장 큰 국민적 논란으로 떠오른 한일관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과거를 잊어서도 안되지만, 결코 과거가 미래의 방해가 되어서도 안된다는 매우 현실적 조언으로, 평화를 통한 상생과 협력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기본 자세임을 확실히 했다. 사실상 한일관계에 대한 양 진영의 찬반 의견을 모두 수용한 본 서신에서 한교총은 '일제'와 '일본' 두 단어의 사용을 철저히 구분했다. '일제'는 과거침략과 억압에 단호히 책임을 물어야 할 대상으로, '일본'은 대한민국과 동북아의 미래를 위한 공존의 상대임을 명시한 것이다. 한교총은 먼저 "일제의 강제징용 문제는 대한민국과 미래를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로, 이를위해 우리 정부가 일본과 대화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 평가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과거 일제의 폭압과 수탈로 상처받은 국민감정을 제대로 녹여내지 못했다는 점에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동북아의 지정학적 파고를 맞닥뜨려야 하는 우리 대한민국은 중심을 잡고 주변국을 상대해야 한다. 과거 침략자였던 주변국이지만 대화를 통해 공존을 모색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한다"며 미래지향적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는 정신으로 더욱 견고해야져야 한다"며 "분노와 복수만으로 주변국을 이겨낼 수 없고, 대화를 통해 평화를 이루고 국민통합을 바탕으로 국력을 키워야 한다"는 현실적 조언을 잊지 않았다. 특히 일본과의 공존과 상생을 추구하는 것이 결코 과거를 덮거나, 그들의 침략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최근 국민적 충격을 줬던, '3.1절 일장기' 사건에 "조금도 동의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목회서신은 근래 보기드문 매우 중립적인 메시지라는 점이 눈에 띈다. 사회는 물론 교회내부도 극단적 정치 대립에 신음하는 상황에, 상당히 이성적이고도 현실적인 분석이 주를 이뤘다는 평가다. 이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서 기독교의 입장을 대변할 뿐 특정 진영에 치우치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정체성이 반영된 노력으로 최근 정치 대립의 일선에서 선 교회들에 국민들의 지탄이 쏟아지는 상황에 이미지 변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교총이 목회서신을 통해 말한 한국교회의 스탠스와 사회를 위한 조언은 분명했다.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 공존과 상생을 통해 밝은 미래를 열어가자는 긍정의 메시지다. 좌우로 나뉘어 서로를 노려보는 지금의 이념 구도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미래는 없다. 우리가 가야 할 미래는 서로가 함께 바라보는 바로 그 곳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새 시대를 위한 역사적 변화에 한국교회가 앞장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한교총 목회서신 전문: http://www.ecumenicalpress.co.kr/news/view.php?no=5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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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지골
- 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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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교총, 국가 미래를 위한 공존과 상생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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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엔데믹 시대 속 ‘원 리더십’의 붕괴, 한국교회의 진짜 위기는 무엇인가?
- 한때 9부 능선을 넘기도 했던 보수 연합기관 통합 작업이 올 들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한국교회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통합’을 그야말로 손에 잡힐 듯한 거리에서 놓치는 상황을 자초한 것인데, 기대가 워낙 컸던 만큼 아쉬움이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무너진 대통합’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프로젝트였던 만큼 그 결과에 대한 누군가의 잘잘못이나 책임을 분명히 따져야겠지만, 그 전에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린 한국교회가 처한 오늘날의 현실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먼저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 여 한국교회가 통합을 그토록 외쳤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원 리더십’의 재건에 있었다. 한기총-> 한교연-> 한교총으로 이어지는 보수 연합기관의 3단 분열 이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원 리더십’이 붕괴됐고,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권위는 삽시간에 무너졌었다. 무너진 권위와 사라진 신뢰, 여기에 추가된 목회자들의 도덕적 추락 앞에 한국교회가 쌓아왔던 100년의 공든탑은 흔적조차 남지 않게 된 것이다. 그나마 분열의 화를 피했던 NCCK 등의 진보세력은 건재했지만, 동성애·포괄적차별금지법 등 기독교 본래적 가치마저 이념의 구호로 가리는 반기독교적 행태를 반복하며, 스스로의 고립을 자초하고 말았다. 결국 한국교회 회복의 관건은 보수 연합운동의 재건에 있었고, 그 핵심 작업이 바로 ‘연합기관 대통합’이었던 것이다. 애초 ‘원 리더십’의 붕괴에서 출발했던 한국교회의 위기는 그 유일한 해법으로 꼽힌 ‘연합기관 대통합’이 사실상 좌절되며, 위기 그 자체의 원점으로 돌아왔다. 허나 분명히 깨달아야하는 것은 지금의 위기는 이전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또 위험하다는데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분열의 고착화다. 워낙 목표에 근접하며, 교계 대내외적인 기대를 모았던 만큼, 실패에 따른 후유증 역시 그에 비례하고 있다. 여기에 이러한 과도한 실망은 앞으로도 통합은 절대 불가하다는 좌절로 이어지며, 사실상 통합을 단념케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통합 과정에서 드러난 당사자들의 행태는 한국교회 구성원들의 실망을 배가시키고 있다. 연합기관 대통합이라는 궁극의 염원을 무시한 채, 온갖 이권과 정치적 계산으로 9부능선 앞에 선 통합을 주저앉힌 그들의 행태는 사실상 “교권이 통합을 원치 않는다”는 씁쓸한 결론을 확인시켰다. 한국교회 내부에서 교권에 대한 신뢰가 다시 한 번 무너졌다면, 외부적으로는 ‘원 리더십’이라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 더욱 모호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과거에는 그나마 주요교단들이 참여하는 ‘한교총’이 부족하나마 대사회적 대표 역할을 감당해 왔지만, 올 들어 한기총이 정상화를 이뤄내며, 규모에서 얻어냈던 그 대표성마저 분산되고 있다. 규모에서는 한교총이 압도적일지라도, 여전히 살아있는 한기총의 ‘네임밸류’가 정상화의 기류에 맞춰 최근 급부상하며, 다시 한교총과의 교계 대표 자리를 두고 무한 대립마저 예고하게 된 것이다. 냉정히 이는 오히려 코로나로 한국교회가 가장 위기에 처해있던 2년 전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 그때는 한교총 대표회장이었던 소강석 목사가 분명한 리더십을 갖고, 정부 및 대국민과의 소통을 주도하고 있었다. 물론 정부를 상대하는 소 목사의 방식에 대한 반대 여론도 일부 있었지만, 그 반대조차 소 목사를 한국교회 대표로 인정했기에 나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한국교회의 리더십은 하나로 모여 있었던 것이다. 더 큰 부분은 연합기관에 대한 무관심이다.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며, 한국교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어느새 국민들은 한국교회의 대표가 누구인지? 연합기관의 대표회장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 않는다. 이는 곧 대사회적 영향력의 감소로 이어지며, 한국교회의 사회적 존재감이 추락된 상태로 고착하게 만들었다. 한국교회가 가장 우려했던 그 것, 바로 기독교 울타리 안에 갇힌 ‘교회’가 되는 것이다. 결국 한국교회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직 불씨가 살아있는 대통합 프로젝트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결론이다. ‘원탁 테이블’ ‘공동성명서’ 등 지난 2년 전 분열 이후 처음으로 이뤄낸 의미있는 성과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여전히 포괄적차별금지법, 평등법 등 사회적 악법의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 3개 기관이 함께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공동 성명’조차 내지 못하는 지금의 현실에 대한 분명한 위기를 느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아직 대통합의 꿈은 끝나지 않았기에 누구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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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지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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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엔데믹 시대 속 ‘원 리더십’의 붕괴, 한국교회의 진짜 위기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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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맨발의 소명자' 소강석 목사의 목회 분투기
-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이자, 2000년대 부흥의 새로운 지평을 연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신간 '맨발의 소명자'를 통해 좌절에 빠진 한국교회에 뜨거운 도전 정신을 일깨우고 있다. 학창 시절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불신 집안에서 쫓겨난 한 소년. 그는 가진 것이 없었지만 단 하나, 그를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부르심이 있었고, 그 부르심의 약속을 이루어주시리라는 믿음이 있었다. 돈이 없어 밥을 먹지 못해 수돗물로 배를 채우면서도 단 한시도 꿈을 잃지 않았던 청년 소강석은 성경 속 요셉의 삶과 닮아있다. 그 소명이 그를 맨손, 맨몸, 맨발의 3M의 개척자에서 놀라운 부흥을 일으켜낸 새에덴교회 담임목사의 자리로 이끌었다. 성도가 열 명 채 되지 않아도 좌절하지 않던 그의 모습은 부흥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아도 좌절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듯하다. 총 세 개의 파트로 나뉜 본 책의 구성은 소강석 목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구분한다.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 맨 손으로 시작한 새에덴의 시작, 그리고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 꽃 피운 부흥의 역사, 여기에 현재를 넘어 미래를 선도하는 '개척자'로서의 새로운 소명까지··· 일개 개인에서, 새에덴의 목회자로, 그리고 한국교회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지도자로서의 삶에 여정에 대한 놀라운 고백이 담겨 있다. 특히 교회의 부흥을 위해 달렸던 개척자의 모습은 물론 개교회 부흥을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기독교의 바른 가치를 전파하고 세움과 연합으로 한국교회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내고자 하는 패스파인더로서의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앞으로 목회를 시작하는 이들과 개척을 앞두고 길을 헤매는 이들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를 다시 세우고자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이자 뜨거운 격려가 될 것이다. <본문 소개> “지금도 저는 꿈으로 살아갑니다!” 소명자는 비전으로 호흡하고 꿈으로 양식을 먹는다 끼니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양복 한 벌 못 입어 쩔쩔매던 저였지만 꿈은 천리만리까지 뻗어갔습니다. 그것은 제가 만든 꿈이 아니라 애당초 하나님께서 저를 부를 때 주셨던 찬란한 약속이요 비전이었습니다. 배가 고파도 가슴은 언제나 뜨거웠고 비전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청운의 이상, 찬란한 약속의 비전이 가슴속에 요동하니 하루하루의 삶이 설렘의 연속이었고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그 꿈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저는 꿈으로 살아갑니다. 비전으로 호흡하고 꿈을 양식으로 먹으며 살아갑니다. 지금도 앞으로 이루어질 찬란한 약속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렙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꿈 없이 잠든 적이 한 번도 없었고 꿈 없이 일어난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꿈을 먹고 살아갑니다. 꿈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보배로운지요. 소강석 목사는? ‘맨발의 소명자’로 잘 알려진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3M(맨발, 맨몸, 맨손)을 시작으로 현재 5만여 명의 성도 부흥을 이룬 꿈의 목회자로 불리고 있다. 21세기 도시목회의 새로운 모델인 1만 평의 Promise Complex 성전을 용인 죽전에 완공하였고 한국교회와 전 세계교회를 향한 비전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황순원의 〈소나기〉에 나올법한 전형적인 시골 출신 소년이 불신 가정에서 예수를 영접하고 쫓겨난 후 고학으로 신학을 공부하고 교회를 개척하여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는 한 편의 순정만화처럼 흥미롭고 감동적이다. 그래서 그의 설교와 저서들은 콘크리트 도시 속에 갇혀 사는 현대인의 가슴에 들꽃 같은 향기를 전한다. 광신대학교와 개신대학원대학교를 거쳐 미국의 낙스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한국문인협회 시인이며, 저서로는 《신정주의 교회를 회복하라》(2006년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최우수상), 《꽃씨 심는 남자》(2015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21세기 목회 뉴 트렌드》(2018년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최우수상) 등 50여 권의 저서와 12권의 시집을 출간하였으며 기독교문화대상, 윤동주문학상, 천상병귀천문학상 대상,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대형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선순환을 외치며 한국교회 최초로 시작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17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의회 의사록에 공식 등재되었다. 마틴루터킹재단 국제평화상, LA 오렌지카운티 의회 특별공로상, 미국해외참전용사협회 금훈장을 수상하였고,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런천 프레이어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등 한국을 넘어 국제적인 사역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오십 대에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두 번의 설교를 하였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총회장,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새에덴교회 설립 30주년을 맞아 45억 재정을 출연해 ‘30가지의 사랑 나눔’을 실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로서 개교회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교회 연합과 세움의 길을 내기 위한 패스파인더의 길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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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탐방/문화
- 새로나온 책과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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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맨발의 소명자' 소강석 목사의 목회 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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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맨발의 소명자' 소강석 목사의 목회 분투기
-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이자, 2000년대 부흥의 새로운 지평을 연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신간 '맨발의 소명자'를 통해 좌절에 빠진 한국교회에 뜨거운 도전 정신을 일깨우고 있다. 학창 시절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불신 집안에서 쫓겨난 한 소년. 그는 가진 것이 없었지만 단 하나, 그를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부르심이 있었고, 그 부르심의 약속을 이루어주시리라는 믿음이 있었다. 돈이 없어 밥을 먹지 못해 수돗물로 배를 채우면서도 단 한시도 꿈을 잃지 않았던 청년 소강석은 성경 속 요셉의 삶과 닮아있다. 그 소명이 그를 맨손, 맨몸, 맨발의 3M의 개척자에서 놀라운 부흥을 일으켜낸 새에덴교회 담임목사의 자리로 이끌었다. 성도가 열 명 채 되지 않아도 좌절하지 않던 그의 모습은 부흥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아도 좌절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듯하다. 총 세 개의 파트로 나뉜 본 책의 구성은 소강석 목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구분한다.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 맨 손으로 시작한 새에덴, 그리고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 꽃 피운 부흥의 역사, 여기에 현재를 넘어 미래를 선도하는 '개척자'로서의 새로운 소명까지··· 일개 개인에서, 새에덴의 목회자로, 그리고 한국교회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지도자로서의 삶에 여정에 대한 놀라운 고백이 담겨 있다. 특히 교회의 부흥을 위해 달렸던 개척자의 모습은 물론 개교회 부흥을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기독교의 바른 가치를 전파하고 세움과 연합으로 한국교회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내고자 하는 패스파인더로서의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앞으로 목회를 시작하는 이들과 개척을 앞두고 길을 헤매는 이들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를 다시 세우고자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이자 뜨거운 격려가 될 것이다. <본문 소개> “지금도 저는 꿈으로 살아갑니다!” 소명자는 비전으로 호흡하고 꿈으로 양식을 먹는다 끼니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양복 한 벌 못 입어 쩔쩔매던 저였지만 꿈은 천리만리까지 뻗어갔습니다. 그것은 제가 만든 꿈이 아니라 애당초 하나님께서 저를 부를 때 주셨던 찬란한 약속이요 비전이었습니다. 배가 고파도 가슴은 언제나 뜨거웠고 비전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청운의 이상, 찬란한 약속의 비전이 가슴속에 요동하니 하루하루의 삶이 설렘의 연속이었고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그 꿈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저는 꿈으로 살아갑니다. 비전으로 호흡하고 꿈을 양식으로 먹으며 살아갑니다. 지금도 앞으로 이루어질 찬란한 약속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렙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꿈 없이 잠든 적이 한 번도 없었고 꿈 없이 일어난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꿈을 먹고 살아갑니다. 꿈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보배로운지요. 소강석 목사는? ‘맨발의 소명자’로 잘 알려진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3M(맨발, 맨몸, 맨손)을 시작으로 현재 5만여 명의 성도 부흥을 이룬 꿈의 목회자로 불리고 있다. 21세기 도시목회의 새로운 모델인 1만 평의 Promise Complex 성전을 용인 죽전에 완공하였고 한국교회와 전 세계교회를 향한 비전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황순원의 〈소나기〉에 나올법한 전형적인 시골 출신 소년이 불신 가정에서 예수를 영접하고 쫓겨난 후 고학으로 신학을 공부하고 교회를 개척하여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는 한 편의 순정만화처럼 흥미롭고 감동적이다. 그래서 그의 설교와 저서들은 콘크리트 도시 속에 갇혀 사는 현대인의 가슴에 들꽃 같은 향기를 전한다. 광신대학교와 개신대학원대학교를 거쳐 미국의 낙스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한국문인협회 시인이며, 저서로는 《신정주의 교회를 회복하라》(2006년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최우수상), 《꽃씨 심는 남자》(2015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21세기 목회 뉴 트렌드》(2018년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최우수상) 등 50여 권의 저서와 12권의 시집을 출간하였으며 기독교문화대상, 윤동주문학상, 천상병귀천문학상 대상,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대형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선순환을 외치며 한국교회 최초로 시작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17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의회 의사록에 공식 등재되었다. 마틴루터킹재단 국제평화상, LA 오렌지카운티 의회 특별공로상, 미국해외참전용사협회 금훈장을 수상하였고,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런천 프레이어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등 한국을 넘어 국제적인 사역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오십 대에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두 번의 설교를 하였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총회장,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새에덴교회 설립 30주년을 맞아 45억 재정을 출연해 ‘30가지의 사랑 나눔’을 실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로서 개교회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교회 연합과 세움의 길을 내기 위한 패스파인더의 길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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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기총, 몽골 복음화 이어 스포츠 선교 큰 결실
- 한국교회의 몽골 선교가 눈에 띄는 결실을 맺고 있다. 근 수년 간 몽골 복음화의 초석이 될 게르교회 건축이 활발히 이뤄진 것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몽골 스포츠 선교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 장로)와 몽골한국경제지원협의회(회장 김동근 장로)가 있다. 먼저 몽골한국경제지원협의회가 지원하는 축구팀 몽골 헌터스FC(구단주 김동근 장로) 지난 시즌 몽골 국가 2부리그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FIFA정식 등록 구단인 몽골 헌터스FC는 3월 21일 올 상반기 리그 첫 경기에서 WARD팀을 5:2로 완파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 뿐 아니라, 헌터스 클럽 레슬링 선수인 바트빌궁 선수는 지난 3월 2일 '제1회 몽골 프리스타일 레슬링 리그' U22 86kg급 결승전에서 상대를 10: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3월 11일에는 '몽골 성인 전국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키도 했다. 여기에 3월 26일 열린 'U20 몽골 자유형 레슬링 청소년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수상하며, 아시아 선수권대회 참가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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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기총, 몽골 복음화 이어 스포츠 선교 큰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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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예수선교회, 요한계시록 영화 '마라타나' 제작
- 성경 '요한계시록'을 모티브로 제작하는 영화 '요한계시록'이 내년 말 개봉을 목표로 막판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화 제작을 맡은 두루마리예수선교회(회장 조운행, 부회장 임영술)은 영화 마라나타가 명작 '벤허'를 뛰어넘는 위대한 걸작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제작과 홍보를 담당하는 요원도 모집하며, 이를 위한 양육교육도 실시한다. 선교회가 직접 운영하는 아카데미 교육과정은 3개월이며, 교육을 이수한 자에게는 수료증을 교부한다. 지난 1일에는 1차 교육 수료생 664명이 수료식을 갖고, 현장 투입을 준비 중에 있다. 현재 제2기 아카데미 과정 자문위원을 모집 중에 있으며, 앞으로 전국 읍, 면, 동 별로 목회자를 지역장으로 위촉 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제작에 앞서 오는 7월에 단편으로 제작한 홍보물을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150분 분량으로 제작될 요한계시록 영화 ‘마라나타’는 2024년 상반기에 제작해, 연말에는 영화관을 비롯해 텔레비전, 유튜브로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순수익의 6%를 배당금으로 지급한다고 홍보 중이다. 임영술 부회장은 “영화 ‘마라나타’ 제작을 위해 제작진이 성지순례 등을 통해 검증과 자료수집에 나서고 있다. 또국내 요한계시록 연구단체들을 찾아 검증하는 과정도 거치게 될 것이다”며 "역사상 최고의 걸작품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의 02-836-0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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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예수선교회, 요한계시록 영화 '마라타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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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선물 인투 더 바이블’로 떠나는 말씀 여행
- 뮤지컬 ‘선물 인투 더 바이블’이 사순절 기간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들고 대중들을 찾았다. 본 뮤지컬은 오는 4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드림시어터 소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무대에서 만나는 뮤지컬 ‘선물 인투 더 바이블’은 남녀노소 누구나 알기 쉽게 복음의 메시지를 춤과 노래가 있는 드라마로 담아내었다. 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전도하고 싶은 대상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문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작품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 ‘구원의 진리를 알아가는 성경말씀’ 으로 이 땅에 조건 없이 선물로 오신 ‘예수님’을 찾아가는 복음 뮤지컬이다. 세상 모든 사람에게 들려주는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여 성경을 읽지 않는 성도에게는 성경을 읽고 싶게 하며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에 대해 궁금하게 만든다. 뮤지컬은 성경에서 말하는 <노아방주>, <다윗과 골리앗>, <예수님 탄생>, <목자와 박사들의 경배>, <베드로의 회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를 통해 바라 본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까지 꼭 들어야 할 구원의 이야기와 들려 주어야 할 예수님의 이야기로 펼쳐진다. 제작사 극단 위드제이는 ‘뮤지컬 선물 인투 더 바이블’을 통해서 삶의 중심에 하나님이 없는 세속적인 비진리가 성경 말씀으로 무너지고 예수님만이 우리 삶에 모든 것 임을 깨닫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고난주간 예수님의 사랑과 고난 그리고 부활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은혜의 여정으로 안내할 뮤지컬 선물 인투 더 바이블 티켓은 예매처 인터파크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부활절(9일) 공연과 목회자, 단체는 관람료가 할인 된다. 일반 교회 초청 문의는 극단 위드제이 02-588-410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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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정신으로 다시 하나된 한민족을 향해”
- 한반도의 독립을 넘어 한민족의 하나됨을 꿈꾸는 ‘3.1절 민족화합기도회’가 지난 3월 1일 서울 강남구 삼성제일교회(담임 윤성원 목사)에서 열렸다.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기도회는 오랜만에 대규모 집회로 재개됐다. 이날 기도회에는 ‘3.1절 민족화합기도회’를 처음으로 시작한 정근모 장로(전 과기처 장관)가 직접 참석했다. 최근 큰 수술로 몸이 불편한 가운데서도 단상에 올라 인사를 전한 정 장로는 “오늘 우리가 예수님 축복 속에 민족화합기도회를 갖게 됐다. 민족의 화합과 번영을 위해 함께 해준 모든 여러분들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1부 예배는 성창용 목사(충무성결교회) 사회로 박상수 장로(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이하 한직선) 대표회장)의 기도, 백영현 장로(삼성제일교회)의 성경봉독, 삼성제일교회 그라티아 중창단의 찬양 후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원로)가 ‘큰 근심, 그치지 않는 고통(로마서 9: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이우 목사는 “3.1운동은 우리 민족이 일본의 무력 통치를 거부하고 조직적·계획적으로 저항한 사건이었다. 이후 만세운동은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졌고, 일제는 제암리교회 학살 같은 탄압을 벌였다”며 “지금 우리나라는 심각한 수준의 갈등을 겪고 있으나, 종교와 남녀노소, 빈부 차이 등 모든 것을 극복했던 3.1 정신이 다시 살아난다면 이념도 지연도 학연도 초월해 일치된 민족으로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장폴 목사(민족화합기도후원회)가 ‘대통령과 위정자들, 대한민국 정치·경제·사회를 위하여’, 서동권 장로(한직선 선교비전본부장)가 ‘평화통일의 새 역사를 위하여’, 이대준 집사(한국전력그룹선교회)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치유와 회복을 위하여’를 주제로 각각 기도를 이끌었다. 김소엽 권사(신촌성결교회)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복음의 만세운동’을 제목으로 축시를 낭송했고, 애국가 제창 후 홍신종 장로(삼성제일교회)·최영분 권사(한직선)·김순옥 권사(충무성결교회)·조영진 집사(민족화합기도후원회) 등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이 진행됐다. 제2부 세미나는 박명수 박사(서울신대 명예교수)가 ‘3.1운동, 대한민국, 그리고 기독교’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박명수 교수는 “3.1운동의 꽃은 ‘우리가 독립국임과 자주국임을 선언’한 기미 독립선언서인데, 그 유래는 1776년 미국 독립선언서였다. 그래서 1919년 4월 이승만 박사는 미주 동포들과 함께 미국이 독립선언서를 발표했던 필라델피아 그 자리에 가서 우리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것”이라며 “기미 독립선언서는 곧바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이를 잊지 않으시고 해방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1919년 3.1운동은 일제의 억압에서 우리 민족의 자유와 해방을 추구한 운동이었다. 과거 우리 자유를 억압하고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한 곳이 일본이었지만, 지금은 북한과 중국”이라며 “북한은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중국은 종주권을 갖고 대국 행세를 하려 한다. 1919년 일본의 위협을 맛본 우리는 2023년 오늘 무엇이 우리의 위협세력인지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족화합기도회는 1986년 미국 Cedar Group에서 예배 중 ‘민족 화합(National Reconciliation)을 위해 기도하라’는 소명을 받은 정근모 장로가 1987년 귀국 후 故 최태섭 장로의 전폭적인 지지로 故 김인득·이한빈·서영훈 장로와 함께 1987년 3월 발기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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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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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정신으로 다시 하나된 한민족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