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기독교는 하나님의 인류 구원사역에 있어 만세와 만대에 감취었던 비밀이다. 이 비밀이 때가 차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로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난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인류의 정신세계를 논하는 세속적 종교 중의 하나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복음’이고 ‘생명’이다.
기독교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룬 십자가의 구속을 믿는 것이고, 이 믿음을 우리의 삶의 실천으로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신행(信行)의 일치라 한다. 여기에서 신(信)은 우리가 무엇을 믿는가 하는 고백, 즉 교리의 문제이고, 또 행(行)은 우리가 믿는 그 교리를 어떻게 실천하는가 하는 삶, 즉 가치관의 문제이다. 이 둘이 바르게 나타날 때 그 신앙은 올바른 것이다.
그런데 흔히 우리는 교리는 바른데, 신도들의 생활이 바르지 못하다는 말을 듣는다. 이는 그가 믿는 신앙은 정통이라 하더라도 삶의 실천이 따르지 못하기 때문에 그 종교는 힘을 잃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가 없는 것이다. 또 반면에 성도들의 삶은 도덕적이나 그 교리가 바르지 못하다면 그 역시 사이비 종교가 되어 오래지 않아 소멸해 가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신행의 일치를 이룰 때 건강한 신앙이 된다.
혹자는 신앙실천을 강조하면 ‘행위 구원’ 운운하며 비난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은 정통을 지킨다고 자부하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나라나 사회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머리와 입으로만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론신앙만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오히려 신행이 바른 신앙인들을 비난한다. 이는 모순이다.
기독교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아브라함도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았고, 전적으로 타락한 죄인이 의롭게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결과으로 나타나야 한다. 그러나 그 믿음은 삶의 현장에 사랑의 실천으로 나타나야 한다. 내가 믿는다 하면서도 이웃을 향한 사랑의 실천이 없다면 그 믿음은 허상일 가능성이 많다.
성경은 말한다.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 1: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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