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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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 의하면 2012년 이슬람 관련 테러그룹에 의한 총 테러 건수는 2,800건에 사망자가 17,725명이며 부상자는 15,708명이다. 이 중에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저질른 테러 건수는 155건이고 사망자 수는 848명, 부상자는 1,638명이다. 이슬람에 의한 테러는 해가 거듭할수록 증대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난 11월 13일 프랑스 파리를 강타한 동시 다발 IS의 테러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IS는 이번 테러 공격으로 거대 국제행사를 앞둔 프랑스의 안보 역량과 테러 경비태세에 대한 의문이 일도록 하는 효과를 낳았다. 올랑드 대통령은 15일 터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취소했다. 이처럼 세계 지도자들에게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기라도 하듯이 엄청난 범죄를 저질럿다.
세계는 한목소리로 IS를 규탄하고 있으며 자유주의와 사회주의를 대표하는 두 정상인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도 IS의 퇴치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대항 하자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번 파리의 총기 만행을 일으킨 세력들을 추적한 결과 주동자 8명 중 3명이 벨기에 출신으로 드러나면서 왜 벨기에가 유럽 테러리스트들의 온상이 됐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일보에 의하면 ‘유럽 언론들은 우선 벨기에가 유럽에서 이슬람 근본주의가 일찍부터 허용된 나라인 점을 지적하고 있다. 벨기에는 이미 1970년대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요청으로 ‘과격한 사상’인 이슬람 근본주의를 설파할 설교자들의 입국을 허용했다. 이슬람 초기 사회를 본받자는 취지의 이슬람 근본주의는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 등이 신봉하는 사상이고, 이교도를 몰아내기 위한 성전(聖戰)을 정당화하고 있다. 다분히 벨기에의 이슬람교도들이 근본주의를 접하기 쉬운 환경이고, 또 이들이 과격화되는 원인으로 꼽힌다.‘고 언급하였다.  
  프랑스의 비극은 우리에게 IS가 가진 전쟁 형태를 짚어보게 만들고 있다. 전호진은 이를 비대칭 전쟁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과거의 전쟁은 군인대 군인, 국가와 국가 그리고 전쟁터가 존재했다. 그러나 비대칭 전쟁은 적군과 아군이 싸우는데 따른 이념, 전선, 군대, 전략등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 IS가 시도하고 있는 서방과의 전쟁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첫째는 IS의 전쟁 목적은 자기 나라와 자기 부족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는 초자연적인 전쟁으로서 알라의 세계를 위하여, 알라의 이름으로 사람을 죽인다. 이로 보건데 테러를 통한 전쟁의 목적은 정치적 요인이 아니라 종교 이념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IS의 전쟁 목적에 반하여 서방의 방어적 전선은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함이나, 프랑스나 러시아의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전선을 형성하는 것이다.
둘째는 IS와 같은 테러 전쟁에 개입하는 나라들이 빨리 전쟁을 종식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이들 테러리스트들은 무한정으로 끝까지 싸워서 끝장을 보기를 원한다. 이와 같은 전략으로 말미암아 서방 나라들은 국내의 여론과 정치적 환경의 변화로 말미암아 도중에 전선을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세 번째는 서방의 군대는 정규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IS와 같은 테러리스트들은 민간이 투사들이다. 그들은 테러 훈련은 받았으나 군번도 없다. 그리고 전쟁을 수행하다가 죽으면 보상도 없다. 다만 죽으면 이슬람 교리에 의해서 72명의 미인들이 천국에서 그들을 환영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믿는다.
네 번째는 테러리스트 전쟁에 참여한 서방의 군대들은 테러리스트를 색출하거나 체포하여 사살한다. 이에 반하여 IS 같은 테러리스트들은 군인과 민간인을 무참히 학살한다.
다섯 번째는 테러리스트들은 자기 나라 국기가 없다. IS같은 집단도 자기 나름대로 만든 국기를 상징적으로 들고 있을 뿐이다. IS는 코란을 기초로 한 이념을 상징화 한 깃발을 들고 있을 뿐이다. 반명 테러전에 참여한 서방 군인들은 자신의 국가 상징물인 국기가 어깨에 걸려 있다.
결국 프랑스의 비극은 우리나라에도 많은 문제점을 던져주고 있다.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다문화정책일 것이다. 온정주의로 대별된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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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비극과 비대칭 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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