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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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은 그의 복음서 첫 머리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라고 진술하고,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라고 했다.
◇그런데 요한은 세상을 창조한 말씀, “그 안에 생명이 있는” 이 참빛이 자신들과 함께 살다가 간 예수 그리스도라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했다. 사도 요한은 이같은 사실을 예수가 십자가에 죽었다가 장사된 후 사흘만에 부활한 이후 깨달은 것이다. 이 말은 헬라어에서 유래한 말로 영어에서 ‘유레카’(eureka)라고 한다. 유레카는 골돌히 생각하던 끝에 무엇인가를 알아내고 무릎을 치며 '알았다. 바로 이것이야!'하고 탄성을 지르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자신의 삶과 맞바꿀 수 있는 만고의 진리를 깨달았음을 뜻하는 것이다. 우리말에도 “아침에 진리를 깨달은 자는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했다.
◇사도 요한은 세례자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거하여 외쳐 가로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면저 계심이니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하여, 세례 요한이 예수를 증가할 때에는  제대로 깨달음이 없었으나, 예수의 부활 사건을 겪고 난 후에 비로소 요한의 말뜻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의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라고 하여 자신의 깨달음의 진리를 선포하고 있다.
◇사도 요한의 이 깨달음은 사도 바울의 깨달음과 함께 인류사에 기독교의 진리를 우뚝 세웠다. 기독교는 초기, 마리아의 태로 태어난 이 나사렛 예수가 과연 누구인가를 놓고 구구한 해석이 있었다. 대관절 그가 누구관데 죽은 자를 살리고, 물위를 걸으며, 만인이 보는 앞에서 죽어 무덤에 폐기돠었다가 살아날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어떤 이는 하나님의 신적 능력을 받은 존재로, 또 어떤 이는 하나님과 비슷한 신적 존재로 해석했으나,  사도 요한은 그가 하나님의 품 속에 있던 독생자로서 바로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신 말씀이고, 만물을 창조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고(유레카) 만고에 선포한 것이다. 올 성탄에 말씀을 읽고 듣는 모든 사람들이 이 진리의 깨달음을 얻는 '유레카'의 은헤가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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