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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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로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이라고 주일학교 때부터 배우고 믿고 알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독생자”라는 의미가 무엇인가? “독생자”의 사전적 의미는 “형제나 누이가 없이 아들 하나 뿐인 것을 말하나 성경에서 말하는 독생자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라고 일반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말은 현대 한국어에서 성경 이외에서는 거의 쓰여지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개역 성경의 번역이 원문과 차이가 있어서 현대인들에게 그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우리는 이 점에 관하여 새롭게 고찰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독생자”라는 말은 신약 성경에서 요한 문서에서만 사용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하여 언급하는 말이다. 요한복음 1:14에는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헬라어는 여기서 “독산 호스 모노게노스 파라 파트로스”라고 했는데 여기서 “모노게내스”라는 말을 가끔 아버지를 주어로 하여 아이를 “낳다” 혹은 “(아이를) 보다” (beget)는 의미로 쓰여지기 때문에 아버지가 낳은 외아들의 개념으로 독생자라고 번역하고 있으나 이 말은 단순하게 “오직”(only), 혹은 “유일의”(unique)라는 뜻이다. 눅 7:12, 9:38의 “유일한” 아들에서와 같이 “하나 뿐인” 혹은 “유일한”의 의미이고, 눅 8:42에서와 같이 외동딸 의 의미에서와 같이 “하나,” 혹은 “오직 하나”의 의미이다. “낳다”는 의미가 아니다. 따라서 “아버지로부터의 (혹은 아버지로부터 온) 유일한 자(로서)의 영광”, 혹은 “아버지로부터 오신 유일한 분의 영광”(the glory of the one and only, who from the father)이라고 직역할 수 있다. 여기서 개역성경의 번역처럼 “독생자”라는 말, 즉 “낳다”거나 “아들”이라는 말이 본문에는 없다. 현대의 서양의 역본들 가운데 NIV 나 NET 등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the glory as of the one and only, who came from the father”라고 번역하고 있다.
또한 요한복음 1:18에 예수님에 대하여“아버지의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라는 언급이 있는 데 헬라어구 “모노게내스 후이오스, 호 온 에이스 톤 콜폰 투 파트로스”에서 하나님을 “독생하신”이라고 칭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 하나님은 태초부터 스스로 계신 분이시다. 어디서 낳고 어떤 다른 존재로부터 유출된 분이 아니다. 따라서 “독생하신”이라는 구절은 하나님에게나 아들에게나 다 적절치 않다. 또한 여기에 사본상 서로 일치하지 않는 점이 있는 데, “유일하신 하나님”(NAS, ESV, NIV)과 “유일하신 아들”(KJV)이 그것이다. KJV 는 A C3 Q Y f1,13 을 따라 “독생하신 아들”로 번역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본이나 역본은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번역하고 있다. 따라서 1:18은 대다수의 사본을 따라 “아버지 품속에 계신 유일하신 하나님” 혹은 “아버지 곁에 계신 유일하신 분, 하나님”이라고 번역해야 옳다.
요한복음 3:16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고 번역하고 있는 데 여기서도 헬라어 “호스테 톤 후이온 톤 모노게네 에도켄”은 “독생자를 주셨으니”보다는 “유일한 아들을 주셨으니”라고 번역해야 옳다.
요한복음 3:18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않으므로”라는 구절이 있는 데 여기서도 “토 오노마 투 모노게누스 후이우 투 데우”도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이라고 번역해서는 안 되고 “하나님의 유일하신 아들의 이름”(the name of the God’s one and only Son[NIV], 혹은 in the name of the only Son of God[ESV]) 으로 번역하는 것이 합당하다. 또한 요한1서 4:9의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에서도 독생자 대신에 “그의 유일하신 아들”이라고 번역해야 옳다.
마찬가지로 히브리서 11:17에서도 아브라함이 시험받을 때에 그의 “독생자”를 하나님께 바쳤다고 해서는 안 되고 “유일한 아들”을 바쳤다고 해야 한다. 아브라함에게는 이미 그의 몸으로 난자 이스마엘도 있었고, 또 다른 아들들도 있었다. 이 경우 “유일한 아들”이란 문맥에서와 같이 약속의 아들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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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바른번역, 바른해석, 바른적용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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