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k-a.jpg
 ‘완전한 여성’이라는 책을 저술한 ‘마라벨 몰간’ 여사는 그 책에서 이렇게 고백을 하였다. 자신은 원래 성격이 공격적이라서 매사에 남편과 자녀에게 바가지 포를 쏘았다는 것이다. 때문에 그녀는 늘 자녀들에게 ‘옷을 치우라’ ‘숙제를 해라’ 등의 잔소리를 했고 이 습관이 남편에게도 나타나 6년간이나 남편이 집에만 돌아오면 ‘집안 청소를 하라’ ‘자기 어머니에게 친절 하라’ 등의 잔소리를 해 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자기가 잔소리를 늘어놓자 남편은 참다못해 ‘나는 당신의 남편이요’ 라고 항변하면서 ‘당신은 오늘 나에게 쓰레기를 내다버리라는 말을 여섯 번이나 했는데 나는 당신이 그 소리를 멈출 때까지 일부러 버리지 않겠소’라고 말하더라는 것이다. 이 말에 정신이 번쩍 든 그녀는 그 순간 남편이 가정이라는 왕궁에서 왕 노릇 하지 못하고 종과 노예로 살아오면서 얼마나 고민했던가를 불현 듯 깨달았고 이후부터는 일체의 잔소리를 멈추었다는 것이다. 그랬더니 잠시 후에 쓰레기가 말끔히 치워져 있는 것은 물론 남편은 다른 가정 일에도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그 모습도 역시 밝게 변하더라는 것이다. 이에 그녀는 아내의 잔소리가 오히려 남편과 결혼 생활을 죽이며 반대로 남편에 대한 순종이 가정을 살린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그 이후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한 단계 성숙해 졌다고 한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아름다운 가정들이 부부간의 욕망 즉 성격, 대화 단절, 환경, 경제, 여권신장, 성 개방 풍조 등과 같은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어떤 가정은 깨어지고 어떤 가정들은 불안한 침묵으로 간신히 유지 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일까? 이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모르는 무지에 있다. 그러므로 믿는 여인들은 세상이 그 어떤 소리를 하더라도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근거하여(창2:24) 교회의 머리가 주님이시듯 가정의 머리는 남편임을 다시 한 번 깨닫고(엡5:23) 남편을 사모하며 남편의 다스림을 받는 현명한 아내와 어머니의 자리로 돌아가자.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처럼 복을 받을 것이다. 신약 성경 벧전3:6절을 보자. ‘사라는 남편 아브라함을 주로 칭하며 복종 했다’라고 하였다. 성경은 사라가 이처럼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은 그녀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분명히 지적 한다. 그녀가 그토록 온전히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은 아브라함이 완벽한 남편이거나 그녀에 대한 생살여권을 쥔 존재였기 때문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그녀가 소망을 두고 있는 하나님의 명령이었기에 그렇게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 성경을 보면 ‘거룩한 부녀들’이란 놀라운 칭호를 받은 자들은 자신의 소망의 근거인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남편을 섬긴 여인들 이었다.(벧전3:5) 사라 한 사람만이 아니다. 이삭과 야곱의 아내들도 그러했다. 이삭이 때로는 우유부단하고 부친 아브라함처럼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는 등의 나약한 모습을 보였을 때에도 불구하고(창26:7) 또 야곱 역시 여러 명의 아내를 거느리며 가정의 수많은 문제를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내들은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기에 그토록 불완전한 남편에게 절대 복종했다.(벧전 3:5,6) 그러면 사라는 어떤 복을 받았을까? ‘사라’의 원래 이름은 ‘지배하는 여주인’ ‘공주’라는 뜻의 ‘사래’였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열국의 어미‘란 의미를 가진 ‘사라’라는 이름을 그녀에게 새로이 주신다. ‘사래’는 아브라함의 공주였지만 새 이름을 받음으로써 ‘사라’는 약속의 자녀인 이삭의 어머니와 이스라엘의 민족의 어머니가 되었고 또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었으며(창 17:6) 후세의 믿는 여인들의 어머니가 되었다. 이처럼 사라는 하나님의 구속사역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였다.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도 남편을 주로 섬겼다. 어거스틴의 고백록에 의하면 어거스틴은 이렇게 적고 있다. ‘나의 어머니는 아버지를 그녀의 주인으로 섬겼다. 그리고 하나님 당신께서는 저의 어머니로 하여금 행동으로 설교하게 하심으로 아버지를 당신에게로 인도하게 하셨다‘ 이처럼 남편에게 순종하는 여인들은 복을 받았다. 하지만 남편에게 불순종하고 패역한 여성들은 저주를 받았다. 예컨대 남편 아합 왕으로 하여금 불의한 방법으로 나봇의 포도원을 강탈하도록 부추김으로써 스스로 멸망을 자초했던 사악한 여인 이세벨(왕상 21장), 아하수에로 왕의 부름을 무시함으로써 왕후의 자리 마져 빼앗긴 와스디(에1장), 딸 살로메를 이용하여 남편 헤롯왕으로 하여금 세례 요한의 목을  베도록 했던 간악한 여인 헤로디아(마14:1~12) 등이 있다. 이제 우리 주님을 믿는 아내들은 겉모양보다는 속사람을 성령과 진리로 단장하고 주안에서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며 순복해야 한다(골 3:18).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현명한 아내와 어머니 이야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