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에 관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20년 전만 해도 드러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재가 아니었다. 그런데 지난 2000년 방송인 모씨가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하면서 비로소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그 후에 2000년대 초반 트렌스젠더에 대한 호적정정문제가 대법원에 까지 올라가서 또 한 번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곳에서 퀴어축제가 벌어질 정도로 동성애자들과 이를 지지하는 단체들이 동성애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지금은 서울, 부산, 대구, 제주 등지에서 퀴어축제가 열리고 있다. 동성애자들의 이러한 활동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인권문제와 동성애자가 대표적인 소수자 보호를 위한 여러 가지 사회적인 움직임들이 있어 왔다.그렇다면 국민들의 동성애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지난 2013년 한국교회언론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를 통하여 동성애 인식을 조사한바 있다. 이때 동성애는 정상적인 사랑의 방법이 아니라는 국민들의 생각이 73.4%를 나타냈다. 그때까지만 해도 국민의 대다수는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 이였음이 틀림없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갤럽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입장이 40%대까지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동성애를 인정해야 된다는 의견들이 70~80%대까지 올라가기도 하였다.
그런데 2018년 5월 한국교회언론회가 한국갤럽을 통해 동성애 인식에 대한 것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국민들의 여론은 53.4% 까지 다시 조정된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이를 종교별로 보면, 동성애를 사랑의 형태로 보지 않는 것으로, 기독교가 70.4%, 불교가 57.7%, 천주교가 49.9%, 무교가 43.1% 순으로 나타나, 기독교가 가장 분명하게 동성애에 대한 바른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한국갤럽이 조사한 동일한 설문 결과 보다는 동성애를 사랑의 형태로 인정할 수 없다는 판단이 15.7% 포인트 늘어났다. 그렇다면 불과 1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에 국민들이 생각하는 동성애에 대한 인식 변화는 무슨 이유일까.
그것은 지난 2013년 국회의원 66명이 차별금지법을 만들려고 할 때에 동성애 조항도 들어갔었고, 이에 대하여 국민들이 자각하게 되면서 반동성애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지금은 기독교를 비롯한 여러 시민단체들이 반동성애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민들에게 이에 따른 여러 가지 부작용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시민단체들의 노력으로 인하여 국민들의 의식이 바뀌고 있지는 않은지 조심스럽게 관찰해 본다. 우리 사회는 다양한 의견과 또 여러 가지 정치적인 지형의 변화와 함께, 인권을 포함한 동성애 옹호를 나타내는 현상들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른 성문화와 동성애로 인한 여러 가지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현상들을 알리는 역할이 국민들을 설득시키는 효과를 가져 온 것으로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이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는다는데 있다. 일회성 관심이나 문제제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으로 동성애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 속에 반드시 그에 따르는 부작용이 인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자칫하면 지나친 편향으로 내몰릴 경우가 있다. 그것은 상대적 입장에서 그 문제점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그 부정적 결과와 후유증에 대한 것을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기도 하다. 앞으로 동성애 문제는 우리 사회 전반에서 점점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그럴수록 이에 대하여 관심 있고, 국가의 미래와 청소년들의 장래를 생각하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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