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프칼리지의 행복 연구전문가 데이비드 마이어의 연구에 따르면 행복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첫째,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행복한 사람은 자존심이 강하고 자신이 남들보다 윤리적이며, 지적이고 편견이 적으며, 남들과 잘 어우리고 건강하다고 믿는다. 둘째, 낙천적인 사람이다. 삶을 적극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영위하며 친구나 가족에게 항상 따뜻하게 대하며, 타인에게 적대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 셋째, 외향적인 사람이다. 개방적이고 사교적이어서 좋은 친구가 많고 인기도 높아 행복감을 훨씬 더 많이 느낀다고 했다. 그럼 우리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까? 아니면 불행한 사람들입니까? 그리고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사람이 될까요?
이제 필자는 행복 이론을 실험한 한 과학자를 소개해 드림으로 교훈을 얻고자 한다. 엘우드 워체스터 박사는 (신체, 마음 그리고 정신)(Body, Mind and spirit)이라는 자신의 책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 과학자의 증언을 이렇게 소개를 한다. ‘50세가 될 때까지 나는 불행하고 쓸모없는 사람이었다. 나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책도 출간되지 않았으며 하루하루 우울함과 패배감에 살았다. 아마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은 1주일에 두 차례 정도 나타나는 원인 모를 두통이었을 것이다. 두통이 닥치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나는 당시 유행하던 신사상(New Thought)문학을 접하고 있었으며, 바람직하고 유용한 것에만 주의를 기울리고 나머지는 무시하라는 윌리암 제임스의 주장에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다. 그중에서 내 마음속에 남아 있던 말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불행한 인생관을 던져 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행복한 삶을 사는 것과 비교한다면 그것은 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나는 이 말이 좀 의아 했지만 내 영혼이 병들고 점점 악화되어 더 이상 삶을 지속 할 수 없음을 깨닫고 그것을 실험해 보기로 결심했다. 그것의 가치를 입증하기에 충분한 생각으로 나는 약 한 달간의 의식적인 노력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말하자면 이 기간 동안 내 생각을 어느 정도 제약하기로 작정했던 것이다. 과거에 대해 생각할 때는 오직 행복하고 즐거웠던 사건, 해맑았던 어린 시절, 선생님으로부터 받았던 영감, 그리고 생활 속에서 천천히 다가온 내 삶만을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현재에 대해 생각 할 때는 일부러 바람직한 요소, 내 가정, 일을 할 수 있도록 허락된 소중한 기회에 대해서만 주의를 기울였으며, 이러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사소한 사실 등은 무시하기로 결심했다. 미래에 대해 생각할 때는 내가 이해하는 한도 안에서 가치 있고 실천 가능한 야심을 꿈꾸기로 결심했다. 이것은 겉보기에 우스꽝스러울수 있지만, 내 관점에서 볼 때 내 계획에 결함이 있었다면 그것은 목표를 너무 낮게 잡았고 그 밖의 사항을 충분히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1주일 후 그 과학자의 두통은 멈추었으며, 그는 전보다 훨씬 행복해졌고 모든 것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 후 그가 존경한 유명한 분이 편지를 보내 조수로 청했고, 그의 책은 모두 출판됐으며, 책을 출판해 주겠다는 재단도 나타났다.
이처럼 행복은 훌륭한 치료약이다. 그러면 행복을 철학적 관점이 아닌 의학적인 관점에서 살펴 보자. 존 쉰드레(Jon ASchindler) 박사는 행복을 ‘우리가 꽤 오랜 시간동안 유쾌하게 느끼는 정신적 상태’라고 정의했다. 행복은 인간의 마음과 신체에 들어 있는 천성이다. 우리는 행복하다고 느낄 때 보다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며 건강해 진다. 심지어 우리의 감각기관도 행복하다고 느낄 때 활발하게 움직인다. 러시아의 심리학자 케크체예프(K. kekcheyev) 는 사람이 즐거운 생각을 하는 경우와 불쾌한 생각을 하는 경우에 보이는 반응에 대해 실험했다. 그의 실함에 의하면 우리는 즐거운 생각을 하는 경우에는 더 잘 볼 수가 있고, 촉각 또한 예민해져 미세한 차이를 보다 섬세하게 감지할 있다.
윌리암 베이츠((William Battes) 박사는 즐거운 생각을 하거나 장면을 떠올릴 때 시력이 곧 바로 향상된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심신 의학에서는 행복할 때 위, 간, 심장 그리고 다른 내장 기관의 기능이 활발해진다는 점을 증명하기도 했다. 쉰드러 박사는 불행이 모든 심신 의학적 질병의 유일한 원인이며, 행복이 유일한 치료약이라고 말했다. 영어에서 ‘질병’(disease)이라는 단어는 행복하지 않은 상태(dis-ease)를 의미한다. 제발로 오는 성공과 행복은 없다. 행복은 우연히 얻어지지 않는다. 실천하겠다는 의지에 달려있다. 링컨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먹기 따라 행복할 수 있다’고, 심리학자인 매튜 채펠 박사는 ‘행복은 순전히 내적인 환경과는 상관없이 개인의 행동에 의해 개발되는 개념, 생각, 그리고 태도에 의해 형성된다’고 말했다. 신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100% 행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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