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선생의 믿음의 전 생활은 그의 믿음의 고백에서 ‘자신이 고백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알지 않기로 말함에 주목한다(고전2:1-2) 예수님의 지상의 삶 전부와 그 사역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환히 밝혀 주심을 알게 한다. 하느님의 하나 밖에 없는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사 모든 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심은 사람이 영적 생명을 부여 받아 영적으로 새로 태어나야 하기에 (요한복음1:13 )하느님께로서 난 자녀의 권세를 받음은 ‘거듭남’의 삶을 알게 한다. 그래서 위로부터 난 영적인 자들은 새 생명으로 다시 나게 하심은 사람은 비로소 영적 생명을 부여 받는 것이다. 여기서 아는 것은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느님의 능력으로 난자 즉 거듭난 자라야 “십자가 지는 복음”을 알게 한다. 그리하여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순절을 지키며 부활절의 생명 된 희망을 찬양하며 찬송한다. 그리하여 오늘의 교회는 사순절의 교회력에 따른 행사를 갖게 한다.
하느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모든 사람의 죄를 짊어지고 스스로 고난을 당하신 십자가를 생각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여기에 따라서 우리는 십자가로 죄 사함을 받고 구원하심을 믿음으로 감당하게 하신다. 인간은 그 죄의 대가를 스스로 해결 할 능력이 없다. 그럼으로 십자가 사건을 용서함을 받은 믿음의 행세를 하며 그리스도인이라 믿음의 자부심을 갖기도 한다. 그럼으로 우리는 지금 사순절을 맞아 여러 가지 믿음의 감회를 가지고 있다. 서방교회에서는 사순절을 지키는 믿음에 골몰하는 반면에 삶의 거듭남을 강조함에 주목한다. 재의 수요일에 시작해 부활절 전까지 6주간 반 계속되며, 예수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금식한 것을 본떠서 일요일을 제외한 40일을 금식기간으로 정하고 있다. 동방교회에서는 부활절 8주 전부터 시작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을 모두 금식 일에서 제외한다. 부활절 축제 전에 준비와 금식의 기간을 지킨 것은 사도시대부터였다. 이 기간은 세례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준비하는 시기였고, 죄인들에게는 참회의 기간이었다. 초기의 수세기 동안 금식규율은 엄격했으며, 동방교회에서는 지금도 그렇다. 서방에서는 이 규율이 점차 완화되어 엄격한 금식 규정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면제되어 재의 수요일과 성 금요일만이 사순절 금식일로 지켜졌으나, 참회예절은 여전히 강조되고 있다. 영국성공회의 〈성공회 기도서〉는 사순절을 금식으로 지킬 것을 규정하고 있다. 루터교를 비롯한 개신교 교회에서 사순절은 다양한 예배와 전례로 지켜지고 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하느님의 자기희생이다. 다시 말하면 십자가는 하느님의 공의와 사랑이 동시에 나타난 사건이다. 이는 하느님의 속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곧 공의와 사랑을 나타낸다. 그리하여 하느님은 항상 공의와 사랑이 동시에 나타나 시행함을 믿게 한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이를 잘 나타난 하느님이 행하신 사건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은 친히 사람의 몸으로 오셔서 스스로 고난을 당하시고 삶에서 친히 그 아픔을 보여 주시는 놀라운 한 사건임을 친히 당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십자가 사건은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삶으로 보여 주신 공의와 사랑의 사건임을 삶으로 보여 주신 관계를 믿게 한다. 바로 이러한 삶의 자리에 화목(Propitiation), 구속(Redempition), 칭의(Justification), 화해(Reconciliation)로 해석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피를 흘렸다는 것은 그 의미가 자신의 생명을 드러내어 인간과 그 모든 생명을 살려 구원했다는 지대한 의미가 담겨 있음을 알게 한다. 여기에서 이를 깨닫게 하는 것은 구속의 의미로 오심을 믿게 하심을 우리는 신앙으로 고백하는 것이다. 이는 곧 생명 안에 본체이신 하느님의 말씀으로 거듭나야 함을 깨닫게 함이다. 베드로 전서1장23절에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 할 씨로 된 것이니 하느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하심을 거듭나게 하신다.
거듭남의 그 의미는 단순한 외적 변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내면의 개조와 영적 재창조를 말함에 있음을 주목하게 한다. 결국 거듭남이란 생명의 본체요 근본인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 영혼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위로부터 새롭게 영적으로 태어나는 사순절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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