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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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나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까? 어려운 문제나 벽에 부딪힐때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은 어떻게 판단하고 극복했을까? 어느 날 11세의 고아 소년 해리가 ‘호그와트 마법학교’(마술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런던 강킹스크로스 역 벽을 뚫고 들어간다.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차단된 벽 속으로 해리가 성큼 발을 내디며 들어서자 벽 속에는 마법학교로 가는 특급열차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승강장에서 왁자지껄 떠들고 있었다. 그것은 벽이 문이 되는 장면이었다. 이처럼 벽 속에는 문이 존재한다. 벽은 항상 굳게 막혀 이곳과 저곳을 차단함으로써 그 존재가치를 지니는데 그 안에 또 다른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출구가 되는 것이다.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리에게도 ‘해리포터 시리즈’는 인생의 벽 앞에서 작가 자신이 연 용기의 문이었다. 그녀는 이혼 후 어린 딸을 데리고 생활고에 시달리며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벽 앞에 서 있었지만 해리포터를 저술함으로서 결국 벽을 문으로 만들었다. 인생은 언제나 따사로운 햇살만 비출 수는 없다. 때로는 ‘시련과 역경’ 이라는 벽 파도에 힘 쓸릴 때도 있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의기소침해지거나 마치 세상이 리스크만 가득한 것 같아 두려움이 깃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때마다 자신에게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기를 한다면 어느 정도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간 축적된 정보나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 보이스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김창옥 대표는 스토리텔링 강연으로 인생의 벽을 뚫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유모와 퍼포먼스로 가미한 자기 고백적 강의를 하고 있는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어린 시절 ‘불통’의 시간을 보낸 과거 이야기에 청중은 웃다 곧 눈물을 짓는다. 그는 어린 시절 청각장애인 아버지를 보여주기 싫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겉으로는 밝은척 씩씩한척하며 살았다. 취업을 하기 위해 공고 전자과에 입학했지만 음악을 하고 싶어 하는 열망의 꿈이 있었다. 하지만 납땜을 배우며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다. 이후 두 번 대학 입시 실패로 도피하다시피 해병대에 입대한다.
전역을 앞둔 어느 날 상상 속에서 미래의 50대가 된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진정 네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았니’라는 질문을 던진다. 제대 후 음악에 대한 갈망으로 레슨비가 저렴한 음악과 졸업생에게 부탁해 성학의 기초를 공부한다. 늦었지만 꿈을 위해 독한 마음으로 공부해 5개월 만에 성악과에 입학한다.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은 여전, 학업보다 아르바이트가 주된 생활이었다. 아르바이트 때문에 체력이 떨어지고 성악 실력은 늘지 않자 비관하기 시작한다. 어느날 교수로부터 호된 질책과 격려의 말을 듣는다. 그는 그런 삶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음을 깨닫고 진정한 자신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자기 혁명을 한다.
무작정 스피치 학원을 찾아가 강의 자리를 부탁했고 스피치 원장은 모험한다는 생각으로 그에게 30분의 강의를 허락했다. 첫 강의에 청중의 반응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한다. 청각장애인 아버지, 글 모르는 어머니, 불운했던 어린 시절을 들려주는 자기 공개식 강의 방식을 다듬어 간다. ‘소통’ 즉 자신을 이해하고 사람을 사랑하면 진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강의한다. 그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무엇에 내 생명을 걸어야 하는가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 자기 심장이 뛰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에 삶을 걸지 않는 사람이라고 한다. 자신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 계속 도전하느냐 아니면 포기하느냐에 따라 기회의 문이 열리거나 닫힌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신을 믿지 못하며 삶을 걸 수 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오늘이라는 인생 벽 앞에서 내일이라는 새로운 삶을 위해 김창옥 대표처럼 선택과 결단의 문을 열 때가 있다. 그럴 때 김 대표처럼 고통과 인내의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내 앞에 있는 인생의 벽을 절망의 벽으로만 생각할 때가 많다. 그래서인지 그 벽속에 있는 희망의 문을 발견할 수 없다. 이처럼 내 앞에 있는 벽을 벽으로만 보면 문은 보이지 않는다. 가능한 일을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면 결국 벽만 보이고,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다고 보면 결국 희망의 문이 보일 것이다. 벽 속에 있는 문을 보는 눈만 있으면 누구의 벽이든 희망의 문이 될 것이다. 그리고 꼭 그 문이 굳이 클 필요는 없다.
아무리 좁은 문이라도 하나님께 기도하고(마 7:7~11) 믿음으로 열고 나가면 넓고 넓은 대망의 세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음속에 작은 문을 가지고 그 문을 굳게 닫고 벽으로 사용하면 이미 문이 아니다. 모든 벽은 문을 만들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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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벽을 뚫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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