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을 품은 바세코의 푸른 꿈, 은성이 함께합니다"
고 호세길 목사가 설립한 은성국제선교회(이사장 김정자)가 국내를 넘어 해외 선교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은성국제선교회는 지난 17일 성공리에 마무리 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의 필리핀 바세코 빈민마을 선교를 통해 현지 유치원에 건축 지원금 800만원을 후원했다.
바세코 선교 유치원은 세계 5대 빈민 마을로 꼽히는 필리핀 바세코에 문주연 선교사가 복음전파를 위해 세운 교육기관으로, 매년 100여명 이상의 아이들이 입학하며 바세코의 복음 전파와 변화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곳이다.
허나 매년 태풍과 우기철의 잦은 침수로 건물 안전이 극도로 악화된 데 이어 수년 전에는 지자체의 일방적인 도로공사로 건물 입구가 완전히 봉쇄되며, 부득이 유치원을 허물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마을 주민들의 기도 끝에 새롭게 건축이 시작될 수 있었지만, 중도 여러 어려움이 겹치며, 결국 건축이 중단된 채 유치원은 3년 넘게 문을 닫게됐다.
그러던 중 은성국제선교회가 금번에 한기총을 통해 유치원 완공을 위한 마무리 비용을 현지에 지원하며, 바세코 마을이 새로운 활력을 찾게됐다. 현재 바세코 현지에서는 유치원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문주연 선교사는 "은성국제선교회의 후원으로 우리 교회와 마을의 숙원이었던 유치원을 완공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유치원으로 들어오는 공사 자재를 보며, 하나님이 이 곳을 기억하고 사랑하고 계심을 전심으로 실감하게 된다"며 "이 곳은 필리핀 사람들도 거들떠보지 않는 극빈 지역이다. 은성국제선교회가 보여준 사랑은 이 곳에 드리운 빈부의 벽을 허물고, 아이들이 새롭게 꿈과 미래를 그릴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은성국제선교회 김정자 이사장은 "필리핀 바세코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일에 함께할 기회를 주신 한기총과 바세코 현지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 곳은 하나님의 꿈이 찬란히 펼쳐져 있는 곳이다. 천국을 품은 바세코의 푸른 꿈에 우리 은성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어 참으로 영광이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선교회는 고 호세길 목사님께서 해외선교의 비전을 갖고 세운 선교 단체로, 하나님의 복음이 닿는 모든 곳에 은성의 사랑을 나누자는 목표로 지금껏 일해왔다"며 "은성의 가족들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 했던 예수님의 지상명령과 오직 그 명령에만 복종하겠다던 호 목사님의 다짐을 기억해 앞으로도 세계 선교와 사랑 나눔에 전력하는 은성국제선교회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한편, 은성국제선교회는 청주은성교회를 세운 고 호세길 목사가 설립한 선교단체로 해외 선교를 향한 은성의 비전을 품고 있다.
한기총은 지난 7월 17일 은성국제선교회 등의 후원으로 필리핀 바세코 현지에서 킹스보이스오페라컴퍼니(대표 김혜영)와 클래식 음악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