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의원들이 중심이 돼 국회에 제출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동성애 합법화 등 독소조항이 있다며 기독교계가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는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세상을 바란다며 21대 국회의원들에게 이 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21대 국회의원들이 지금 바로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위한 법 절차를 시작할 것과 =차별금지 사유 가운데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문제 삼는 일부 세력의 반대를 두려워하지 말 것과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동의하고 지지하는 많은 그리스도인과 시민이 함께 하고 있음을 천명하고 법 제정을 위해 앞장 설 것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차별금지법이 18대, 19대 국회에서도 수 차례 발의되었지만, 일부 근본주의 그리스도교 집단의 반발에 부딛혀 자진 철회되거나 회기 만료로 폐기되었다면서, 하지만 일부 근본주의 그리스도인들이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아라는 차별 사유 조항을 두고,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호도하며 차별과 혐오롤 선동하는 그들은 그리스도교를 대표하지도 대변하지도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성경을 근거로 소수자를 차별하는 것은 성경을 오독하고 오해하는 것이라며, 소돔이 멸망한 것은 동성애 때문이 아니라 타자에 대한 적대와 폭력 때문이었다는 전 시카고신학대학 테드 제닝스 교수의 퀴어신학의 주장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그런데 이들의 성명은 상당한 모순을 보인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독소조항이 있다는 지적은 일부 정치권 인사들도 인정하고 있고, 한국기독교 절대다수 보수적 교회가 그렇게 믿고 반대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일부 근본주의 그리스도인들이 반대하고 있고 “그들은 그리스도교를 대표하지도 대변하지도 못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말하는 일부 근본주의 반대세력은 어떤 교회를 말하는 것 인가? 그리고 NCCK의 중심 교단인 예장과 기감도 일부 근본주의에 속하는 것인가?
“너는 여자와 교합함 같이 남자와 교합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레 18:22). "누구든지 여인과 교합하듯 남자와 교합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 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갈지니라"(레 20:13)는 성경 구절은 왜 보지 않는가?
종합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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