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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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 그들의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9 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서 그들에게 갑자기 이르니 10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도륙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 11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덩이 우박을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우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욱 많았더라 12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붙이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고하되 이스라엘 목전에서 가로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하매 13 태양이 머물고 달이 그치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도록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기를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 하지 아니하였느냐 14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15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로 더불어 길갈 진으로 돌아왔더라

 

여호와 하나님은 아이성에서 여호수아에게 지시하신 이후 처음으로 말씀하신다. 여호와가 그들을 여호수아의 손에 넘겨주었으며, 그중 누구도 저항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안심시키는 말은 여호수아의 당면한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다룬다. 1:5에서 하신 약속을 재차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이 이 전투를 할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가 하신 약속이 계속 존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호수아와 그의 군대는 출발할 때 당연히 매우 두려워했을 것이다. 그들이 기브온 사람들과 맺은 협정은 마땅히 맺지 말았어야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첫 번째 아이 공격과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인지 아닌지 또는 여호와가 그들과 함께 싸우시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갈 수 있는지 아닌지 하는 문제에 직면했다. 이렇게 안심시키는 말은 그들이 확신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분명하게 해준다. 여호와는 참으로 그분의 약속들에 신실하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이 있다. 여기에서 여호와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약속에 대한 신실함을 보인 다음에야, 그분의 약속들에 대한 신실함을 보이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들에게서 신실함을 기대하시며, 거기에는 그들과 하나님의 관계뿐 아니라 그들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포함된다.

 

안도의 말을 듣고 나서 여호수아는 그의 군대를 이끌고 야간 행군을 한다. 남쪽 왕들을 기습 공격하기 위해서다. 이것은 성경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뭔가를 분명히 보여 준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들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상황에 대한 분별력 있는 접근법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리고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실 분은 또다시 여호와이시다. 그래서 이번에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대적을 치기 위해 큰 우박을 보내신다. 이 지역에 큰 우박이 내리는 현상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작은 공만한 크기의 우박이 온 경우도 기록되어 있다. 그 다음에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아모리 왕들을 추격하는 것이 여호와인지 여호수아인지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여호와가 관여하셨다는 것이 강조되어 있다. 우리는 여리고 및 아이의 경우처럼, 이 전투에서 승자는 여호와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 왕들을 추격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처음으로 산지를 벗어난다. 아세가와 막게다는 둘 다 기브온 남서쪽 저지대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여호와의 승리라는 것은 그 다음에 나오는 전쟁에 대한 설명에서 강조된다. 우박으로 죽은 자가 이스라엘이 죽인 자보다 훨씬 많다고 강조되어 있다. 여호와의 관여는 12-14절에 나오는 놀라운 진술들에서 더욱더 강조된다. 여기에는 여호수아의 기도에 대해 기록되어 있는 데 그중 적어도 일부는 야살의 책에서 나온 옛 시를 인용한 것이다. 야살의 책에는 사울과 요나단에 대한 애가도 담겨 있었다고 한다. 여호수아는 여호와께 말하고 있지만, 그 시 자체는 여호와가 아니라 해와 달에게 직접 말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원수들을 물리쳤던 때를 기억하며 지은 시이다. 그리고 해와 달은 여호와의 통제하에 있기 때문에 그 시를 통해 여호와께 간접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여호수아는 해와 달이 문자적으로 멈추기를 구하고 있는 것인가? 많은 사람들은 여호수아가 그렇게 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아모리 사람들을 완전히 물리치기 위해 더 긴 하루를 원했다는 것이다. 모든 피조물이 여호와의 승리에 관여한다. 그리고 여호와가 여호수아의 기도에 응답하셨기 때문에 전투에서 이긴 것이다. 하나님이 여호수아의 기도를 들으신 것이다(14). 이 시가 무엇을 의미하든, 기본적 요점은 여전하다. 여호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약속에 충실하게 행동하는 것을 보셨을 때, 그분의 약속에 충실하신 것으로 입증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호와는 또한 기브온 사람들을 다루는 방식에 대한 여호수아의 결정이 정당하다고 인정해 주셨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종인 여호수아의 음성에 주의를 기울이시며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싸우신다.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대하며 전진해 나아가 승리하는 우리가 되길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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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웅 교수의 선교칼럼] 여호수아와 선교24-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수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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