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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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뉘 것이냐. 가로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가라사대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22:20-21).

 

온 천하 만물이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1:16-17). 로마시대 가이사는 오늘날 세상 통치자의 상징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것과 가이사의 것을 따로 나누신 것은, 비록 만물이 다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일지라도, 통치자들의 통치 행위와 거기에 따른 비용을 염두에 두셨기 때문이며, 아울러 신앙인들이 세상 것과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한 때 현대에서 그랜저가 최고가였을 때가 있었습니다. L씨 성을 가진 청년이 K회사에 입사하여 그 회사 사장의 기사로 발탁 되었습니다. 청년이 사장을 잘 섬기다가 여자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어느 날 여자 친구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지, 사장 몰래 사장의 차를 가지고 약속 장소에 갔습니다. 덕분에 그들은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회사는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청년은 즉시 퇴사를 당하였습니다. 사장은 공과 사가 분명하지 않은 청년이라면, 앞으로 더 큰 문제도 일으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회사의 것과 자신의 것에 대한 선을 분명히 해야 하는 것처럼, 신앙인들도 하나님의 것과 가이사의 것이 분명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수많은 하나님의 것들 가운데 중요한 몇 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의 날은 명칭처럼 주님의 날입니다(1:10). 주일은 안식일과 의미는 다르지만 행동은 안식일처럼 지켜 나가야 합니다. 그 행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20:8-11).

 

많은 사람들이 안식일은 구약의 것으로, 예수님이 오신 후에 폐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을 폐하였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완전케 하였다고 하셨습니다(5:17-18).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며(13:8), 온전하게 매는 띠입니다(3:14).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을 책망하신 것은 안식일 자체가 잘 못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형식적으로 사랑 없이 안식일을 지켰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날 신앙인들이 지키는 주일은 일곱째 날이 아니라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매 주 첫째 날입니다. 이 날 성령의 감동을 받는 날이며(1:10), 자기 일을 쉬는 날입니다. 신앙인들은 예수님을 사랑함으로 주의 날을 주님께 돌려드리며 주님을 위하여 거룩하게 지켜 나가야 합니다.

 

이날은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는 한 시간만 주의 날이 아니라 온종일이 주의 날입니다. 이 날 하루도 주님과 동행하지 못하면서 하나님이 다스리는 천국을 소망한다는 것은 자기모순입니다. 위독한 생명과 관련 된 일이 아니라면, 이 날은 온전히 주님께 드려야 하며, 사랑으로 지켜야 합니다. 그렇게 지키는 사람은 성령의 감동을 분명히 입게 됩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비롯되었으며, 은혜로 주어진 것이지만, 90%를 우리가 이용하고 10%만 하나님께로 돌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이 부족하여 달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보답하는 마음을 쓰게 하여 은혜를 더 풍성하게 주시기 위함입니다.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사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 하였나이까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3:8-9). 십일조를 드리지 않으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자기의 것으로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반면 십일조를 드린 사람에게는 다음과 같은 약속을 하십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고,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3:10-12).

 

신앙인들은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9-20). 하나님의 것인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며,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라고 말씀하셨으니, 우리 몸을 하나님께 산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12:1). 또한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해야 합니다(벧전2:9).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고전3:21-23). 이 말씀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것으로 살아가면 만물이 다 우리의 것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것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에게, 만물도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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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크 칼럼] 강성률 목사의 ‘하나님의 것과 가이사의 것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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