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이억주 목사
공산주의는 철저하게 기독교를 부정하고 박해한다
최근 국가정보원이 민노총 조직국장을 맡은 간부를 비롯한 간첩단 사건을 수사하면서 목사의 직함을 가진 사람과도 연락을 취하고, 북한의 지령에 따라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진보 정권들이 국가를 위기로 내몰 간첩들을 일부러 수사하지 않고, 암약(暗躍)하도록 묵인한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것은 거짓 평화에 빠져서 국가의 안위를 도외시한 심각한 직무유기였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편승하여 북한의 지령을 받고 공작금을 받으면서까지 목사라는 직함을 가지고 활동한 사람이 있었다니, 그들은 복음 전파를 위해 하나님께 부름받은 ‘주님의 종’이 아니라, 기독교의 신앙을 부정하고 세계에서 가장 기독교에 대하여 박해가 극심한 적그리스도 세력인 북한 정권에게 충성한 매우 어리석은 일이었다.
진보 정권과 그를 추종하는 정치 세력들은 북한과의 종전 선언, 평화 협정, 연방제 통일, 인도적 지원, 심지어 국가 안위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인 국가보안법 폐지 등 북한이 주장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 하거나, 저들의 주장을 인정하는 모습들이었다.
그리고 간첩들의 활동을 알면서도 색출(索出)하여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는데 등한히 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종(從)이 되어야 할 사람들이 종교의 자유를 말살하고 기독교를 적으로 보는 지독한 공산주의•전재주의, 3대 세습 독재 정권인 북한의 하수인 노릇을 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공산주의는 결코 기독교와 어울릴 수가 없다. 공산주의는 하나님을 부정하며,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인정하지 않는 무신론과 유물론(唯物論)을 주장한다. 성경에 보면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고후6:15)라고 말씀한다. 공산주의 사상과 행위는 그야말로 적그리스도가 된다. 따라서 공산주의 정권을 돕는 일은 결코 하나님의 일이 아니다.
흔히 북한을 돕는 사람들이 예수님께서도 ‘원수를 사랑하라’(마5:44)고 하셨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원수는 사랑해야 하지만, 사탄•마귀, 적그리스도를 사랑하라고 하시지는 않았다. 또 예수님께서 ‘누가 강도 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겠느냐’(눅10:36)는 질문을 가지고, 북한 정권을 도와야 하는 것처럼 말하는데, 북한 정권이 강도 만난 사람인가? 아니면 강도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의 이웃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
북한이 기독교계에 파고들어 간첩 세력을 세우려는 것은 기독교계를 무너트리려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확실하게 공산주의를 반대하며 영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이다. 북한은 꾸준히 교회를 무너트리고, 기독교를 축소하려는 책동을 해 왔음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현재 반국가 행위를 하여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목사에 대해서는 소속 교단에서 확실한 징계를 내려야 하며, 앞으로 교단들이 목회자를 안수하여 세울 때에도 적그리스도를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의 인도적 사랑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선을 그어줘야 한다.
목사는 적그리스도인 북한 당국을 돕기보다는 세계에서 20년간 기독교 탄압 1위(국제오픈도어선교회 자료)인 나라에서 심각한 인권 탄압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한 활동에 힘을 써야 하며, 이것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길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방첩(防諜)당국은 이번 기회에 더욱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하여, 우리들의 행복을 좀 먹는 간첩들을 일망타진할 것이며, 다시는 그런 반역적이고 국민들에 대한 배신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두철미한 국가 안보의 준엄함과 보루(堡壘)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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