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덕 목사(인천노회 공로목사)
제3장 목회자의 영성생활
3. 목회자의 기도생활
(4) 성경사의 기도자들
⑤ 아브라함의 기도생활
아브라함은 열국의 아버지로, 우리 모두의 믿음의 조상으로 유명한 위인이시고, 그의 기도생활도 모범자이시었다(창 11:26-25:10). 그는 노아의 12대 손이며, 갈대아 우르 출생인데, 부친은 데라요, 아내는 사라요, 아우는 나홀, 조카는 롯, 아들은 이삭, 며느리는 리브가였다. 아브라함의 생애를 구분한다면 4분할 수 있을 줄로 안다.
첫째, 믿음의 생활이다. 그는 믿음으로 살았으니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하시고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 15:4-6),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며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 바 되었느니라"(롬 4:3),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럼으로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롬 4:18-22). 보라! 여기에 아브라함의 믿음이 있다. 또한 여기에 믿음의 조상이 되는 원리, 아브라함이 의롭게 되는 원리가 이것이니라(약 2:23).
둘째, 베푸는 생활이다. 지나는 길 손님 세 분에게 베푼 일은 곧 천사를 대접함이었다(창 18:1-5). 또한 롯의 목자와 아브라함의 목자가 서로 다툴 때 아브라함의 양보 "네가 좌(左)하면 내가 우(右)하고 네가 우하면 내가 좌하리라"(창 13:5-9). 이것도 참으로 쉽지 않은 대단히 베푸는 일이다. 한국에도 잘 베푸는 일로, 교회로는 남원 동부 교인들이고, 어려운 자에 베푸는 데는 서울 명성교회와 김삼환 목사이며, 노인 목사에 잘 베푼 자는 개봉교회 노창영 목사가 있다. 이 고마운 분들은 히브리서 13장 1,2절 대로 사는 분들로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 중에 천사를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히 13:1,2). 이와 같이 베풀고 산 자들을 확증 뒷받침하는 말씀임에 틀림없는 것이다.
셋째, 순종생활이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 갔더라"(창 12:1-5). 또한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엿음이니라"(창 22:1-19). 자! 여러분 아브라함의 생활은 이처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 다 합격의 생활이었다.
고로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을 받아 복의 근원이 되고, 자손 번성 번영, 적군의 문을 얻음, 아브라함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은 것이 아닌가(그 씨로 예수 그리스도가 나심). 고로 여호와께 순종은 축복 받는 열쇠인 줄 알라! "순종이 제사보다 더 낳다"(삼상 15:22) 하지 않든가? 그대들도 순종하여 복 많이 받으시라!
넷째, 기도생활이다. 그는 중보기도자로 소돔 고모라 멸망 직전에 의인 50에서 10인까지 용서와 죄 사함의 그 기도, 우리 영혼의 파도처럼 메아리쳐 온다(창 18:22,23). 여러분 우리도 이 중보기도가 필요하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중보기도를 어느 때 요청할 날이 올 줄 누가 아느냐. 그는 태(胎)의 생산의 문을 열게 한 기도자다. 그랄 왕 아비멜렉의 집을 보라! 아브라함의 기도가 없었다면 그 집은 끝장났을 게다(창 20:17,18). 여러분은 한 가문의 태의 생산의 문을 열고 닫고 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움직일 수가 있겠는가.
현대 목회자들도 아브라함 같은 기도의 능력자가 되지 아니하면 아니된다. 참으로 하나님을 움직이지 못한 기도가 있다면 그 기도는 준비가 안된 기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