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김장환 목사 설교, 소강석 목사 추모시 낭독

긍정과 희망의 가르침 본받아 세상을 올바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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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용기 목사의 마지막 천국가는 길은 그 어느 때보다 고요하고 평온했다. 모두의 눈에 눈물은 흘렀지만 슬픔을 삼켰고, 사무치게 그리웠지만 그것마저 아름다웠다. 고인의 마지막을 바라보는 이들은 천국에서 다시 만날 기대로 서로를 위로했다.

 

평생 전 세계를 누비며, 매 집회마다 수백만 명의 웃음과 울음 속에 함께하던 조용기 목사의 마지막은 역시 웃음이었다. 그는 생전에 보였던 긍정의 미소를 다시 한 번 영적 사진 속에 띄우며, 남은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전쟁의 폐허조차 극복해 낸 희망과 긍정의 정신을 오늘 우리 시대에 다시 기억하게 했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린 천국환송예배는 생전 그와 동역했던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를 포함해, 소강석 목사, 장종현 목사, 이철 목사 등 교계 지도자들이 대거 함께 했다. 한국교회의 큰 별이자, 역사였던 위대한 거인의 마지막을 지키며, 그의 정신과 복음을 이을 것을 다짐했다.

 

설교를 전한 김장환 목사는 생전 고인과의 크고 작은 추억을 되새기며, 그리움을 달랬다. 김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을 다시 이 땅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 이렇게 빨리 가실 줄 몰랐다저는 이제 천국에서 다시 뵙겠다. 우리 모두 주님 앞에 서게 될 텐데, 먼저 가신 조용기 목사님 부디 편히 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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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사람들은 조용기 목사님을 세계 최대교회, 한국교회의 큰별, 사회사업의 대가로 기억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조 목사님은 기도의 대장이었다. 그렇게 바쁜 생활에도 하루 5시간씩 기도하셨다. 기도를 통해 기적을 맛보셨고, 하나님을 경험하셨다조 목사님의 뒤를 잇는 여호수아 이영훈 목사님, 기도하고 또 기도하셔야 한다고도 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다삶을 마치는 날 천국에서 다시 만나뵙겠습니다. 조 목사님을 기억하는 우리 모두 오늘도 내일도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아가길 원한다. 조용기 목사님, 편히 가소서. 영원한 천국에서 부디 안식하소서라고 말했다.

 

설교에 이어 조용기 목사의 생전 활동과 이를 기억하는 이들의 증언을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 속 세계교회와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은 조용기 목사는 하나님의 신실한 종이었고, 모든 민족과 동행한 분이라며 모두의 스승이 되었던 조 목사의 위대한 믿음과 업적을 기렸다.

 

한교총 대표회장이자 시인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추모시로 조용기 목사를 기렸다. 소 목사는 꽃잎은 져도 그 향기는 지지 않습니다란 추모시를 통해 조 목사가 남긴 위대한 의지를 이어 세상에 향기를 전하는 목회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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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목사는 조용기라는 꽃봉오리 하나가 민족의 광야와 5대양 6대주에 성령의 봄, 예수의 계절이 오게 하였거니 그 꽃향기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우리의 가슴에 남아 있다이제야 우리는 수많은 사탄의 공격과 맞서 싸우며 주의 제단 앞에 홀로 흘려야 했던 님의 그 처절한 눈물의 의미를 헤아릴 듯 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소외된 이웃과 병든 자들을 가슴에 안은 사랑의 제사장이여 당신의 그리운 목소리, 자애로운 눈동자를 우리의 심장에 담아 한국교회 하나됨과 민족복음화, 세계선교의 새 길을 열어가겠다. 이 땅에 님이라는 꽃잎은 떨어졌지만 그 향기는 지지 않겠거니 천국에서는 더 위대한 꽃봉오리가 되소서라 말했다.

 

유가족을 대표해 인사를 전한 조민제 회장(국민일보)은 조용기 목사에 대해 단 한 순간도 나태하셨던 적이 없는 분이다. 늘 동역자들과 함께 하셨고, 언제 어디에서든 기도를 하셨다그야말로 분명한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사셨다고 회고했다.

 

마지막으로 조용기 목사의 약력을 낭독한 이영훈 목사는 정말 수고하셨다. 하나님의 품 안에서 참 평안을 누리시기 바라며, 저는 목사님의 사랑과 가르침을 잊지 않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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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성도들과 한국교회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이 목사는 특별히 장례위원회를 맡아주신 한교총에 깊은 감사 드리고, 3일 동안 함께 조문객을 받아주신 소강석 목사님의 사랑도 잊지 않겠다면서 조 목사님의 모든 제자, 성도님,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방역수칙으로 예배장에 입장하지 못한 수많은 성도들은 교회 광장에서 영상을 통해 모든 예배를 함께했다. 모든 예배가 끝난 후, 조 목사의 운구차가 광장에 등장하자 곳곳에서 목사님 사랑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편히 쉬세요라는 인사가 울려 퍼졌다. 이후 조 목사를 실은 운구차가 교회를 떠나자, 성도들은 끝내 꾹 참던 눈물을 쏟아내며 통곡하며 조 목사를 부르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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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천국에서 편히 영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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