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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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반WCC(세계교회협의회) 운동에 다시 한 번 힘을 결집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WCC의 주도로 지구상의 주요 종교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가칭)한국교회본질회복(말씀과 성령)운동본부(대표 박영우 목사)는 지난 623일 서울 삼각지에 위치한 서울충만한교회에서 세계종교 통합대회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가 기독교의 절대적 복음과 진리를 지키기 위해 분연이 일어서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동 운동본부의 설명에 따르면 조만간 WCC와 천주교의 로마교황청이 주축이 되어 UN이 위치한 네덜란드 헤이그 평화궁에서 세계종교 통합대회가 열리게 되며, 이 자리에는 그리스 정교회, 달라이라마, 힌두교, 이슬람 등 세계 각 종교의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다. 운동본부는 이날 대회가 실제적인 세계종교통합식이라고 주장했다.

 

눈여겨볼 것은 이날 대회에서 기독교의 구원론을 부정하는 결과가 도출된다는 주장이다. 운동본부는 이 자리에서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인류의 유일한 구원자로 전하는 자들을 처벌하는 법령을 공포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악행과 성경진리를 벗어난 행위에 대해 바른 성경관과 신앙을 갖고 있는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을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 대표 박영우 목사는 한국교회가 예수의 편인지 사탄의 편인지 소속을 확실히 밝혀야 할 때라며 전 한국교회의 본질 회복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지난 2013WCC 부산총회를 반대하다가, 통합측 교단으로부터 정직을 당한 바 있다. 통합측은 WCC의 회원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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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WCC 반대운동을 하다가 정직도 당하고, 설교권도 정지 당했다. 그 이후로 세 번이나 쓰러지기도 했다. 허나 그때 끝까지 싸우리라 다짐했다통합측 80~90%의 목사님들이 (WCC와 천주교가 이단이라는 것을) 안다. 허나 안일하게 생각한다. 다음세대 신학생들이 다 물들고 있다고 크게 우려했다.

 

이 자리에 참석해 지지발언을 펼친 김승규 장로(전 국정원장)는 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해 교회가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을 강조했다. 김 장로는 차별금지법 속에는 문화 막시즘이 들어 있다. 그동안 차별금지법을 만들겠다는 법안이 좌파정부에서 7~8번 나왔다. 이번에 반드시 차별금지법을 만드려 한다. 한국교회가 이를 저지하지 못하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동 운동본부는 이날 발표한 규탄 성명서에서 한국교회를 향해 WCCWEA, 천주교와의 완전한 단절을 촉구했다. 이들은 로마 가톨릭은 마리아를 숭배하고, WCCWEA는 로마 가톨릭 음녀를 인정한다“WCC를 공산주의, 동성애를 퍼트리는 악의 축으로 규정하며, WCCWEA에 속한 교단은 즉각 탈퇴하고 사죄하라고 강조했다.

 

한국사회의 치열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관련해서도 절대적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해당 법안 발의를 여당에 촉구한 교회협(NCCK) 정의평화위원장 최형묵 목사를 향해 기독교의 가치를 파괴하는 사탄의 대변인이라며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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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단체는 오는 716일 광주 안디옥교회에서 나라와 교회를 위한 대금식성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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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와 천주교가 세계종교 통합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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