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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곰탕 이야기’ 김유봉 장로, 서울서문교회 찾아 간증집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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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하탄을 감동시킨 기적의 복음행전, '뉴욕곰탕'의 신화 김유봉 장로의 가슴 따뜻한 간증이 주일 아침, 예배를 찾은 한국 성도들에 큰 은혜를 선사했다.
김유봉 장로는 지난 6월 30일 주일, 경기도 고양시 향동 서울서문교회(담임 박원홍 목사)에서 간증집회를 가졌다. 최근 자신의 뉴욕 성공기를 담은 신앙 자서전 '뉴욕곰탕 이야기'를 출간하고, 독자들과 활발한 만남을 갖고 있는 김 장로는 특별히 이날 주일 예배를 서울서문교회의 성도들과 함께했다.
이번 집회는 지난 30여년 넘게 함께 동역하고 있는 박원영 목사(서울특별시조찬기도회 사무총장,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 운영위원장)의 주선으로 성사될 수 있었다. 서울서문교회 박원홍 목사(총신대 신대원 78회)는 박원영 목사(총신대 신대원 87회)의 맏형으로, 둘째 상주신상교회 박원봉 목사(총신대 신대원 80회)와 함께 한국교회 믿음의 3형제로 유명하다.
박원홍 목사는 "최근 자서전을 내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렇게 우리 교회에서 직접 모시고 성도들과 함께 김 장로님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생겨 너무도 기쁘다"며 "고된 삶 속에서도 하나님을 놓지 않고, 그 분의 주권적 은혜를 믿었던 김 장로님의 신실한 신앙이 우리 성도들에 큰 울림을 주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날 김유봉 장로는 50년 전 영어를 단 한 마디도 못하던 자신이 무일푼으로 미국에 상륙해 온갖 고생 끝에 결국 '뉴욕 곰탕'을 성공시키기까지의 무용담과 그 속에 임재 하셨던 하나님의 놀라웠던 은혜를 고백했다.
김 장로는 "여러분은 성공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돈을 많이 벌어서? 건물주가 되어서? 아니다. 성공은 하나님의 만복을 쟁취하는 사람이다"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쓰임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복은 그의 종이 있는 곳에 반드시 임한다. 이를 반드시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성경을 늘 품에 안고 살기를 강력히 권면했다. 그는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마음에 합한자가 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 말씀을 읽어야 한다. 그 말씀 속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과 위기 속에 헤쳐 나갈 방법이 모두 적혀 있다"며 "성실해야 한다. 남들과 똑같아서는 안된다.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 더 잘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 후에는 서울서문교회 성도들과 간단한 저자 사인회를 진행했다. 성도들은 "평소 말로만 듣던 뉴욕곰탕의 성공 뒤에 김 장로님의 불꽃같은 삶과 신앙 열정이 숨어 있었음을 알게 됐다"며 "늘 위기 때마다 말씀 속에서 나아갈 길을 찾았다는 김 장로님의 간증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날 집회에는 박원영 목사가 친분이 있는 황학수 전 국회의원과 김정현 대표(벡서스, 전 월간조선 기자)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미국 뉴저지에서 목회하는 이다윗 목사가 축도를 맡았다.
박원영 목사는 "사랑하는 서울서문교회 성도님들께 평소 존경하던 김유봉 장로님을 소개해 드릴 기회가 생겨 참으로 영광스러웠다. 평소 김 장로님의 인생 역경을 알고는 있었지만, 오늘 간증을 통해 나 역시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 자리를 흔쾌히 수락해 준 형님 박원홍 목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교감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서문교회는 서울과 인접한 향동 신도시(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 511) 내 종교부지를 받아 새 예배당 건축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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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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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하미자 목사의 ‘예수님의 식탁 교제’(요 2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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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를 보면, 개인과 개인이 계약을 맺을 때도 음식을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아비멜렉이 이삭을 찾아와 언약을 맺을 때도 잔치를 베풀고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창 26장) 야곱과 라반이 언약을 맺을 때도 잔치를 벌이고 함께 먹었습니다.(창 31장) 시내산에서도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중재로 계약을 맺을 때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음식을 먹고 언약의 피를 뜻하는 포도주를 마셨습니다.(출 24장) 초기 그리스도인들도 모일 때마다 식탁 교제를 했습니다.(행 2장) 이처럼 식탁 교제는 주님을 만나는 자리이고, 언약을 맺는 자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갈릴리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제자들과 하신 일은 마지막 만찬을 나누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과 깊은 만남도 식사 때 이루어졌습니다. 예수께서 엠마오로 가는 제자에게 나타나셨을 때 그들은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함께 먹는 식사를 통해 그들의 눈이 열려서 예수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본문을 보면,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과 식탁 교제를 하심으로써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알게 되고, 사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식탁 교제는 주님과 사랑의 관계를 위한 초대였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신 후부터 공동체의 식탁 교제는 주님의 임재라는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식탁에서 중요한 것은, 혼자 드시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신다는 점과 누구하고라도 함께 식사하셨다는 점입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식탁의 벗으로 초청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식탁 교제를 통하여 제자들의 정체성을 깨우쳐 주시고 그들을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식탁 교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쁨으로 섬겨야 합니다.
마태복음 11장을 보면,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은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을 절제하던 요한에게는 귀신이 들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죄인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는 예수님에 대해서는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자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들을 불러모아 그들과 함께 식탁 교제를 하셨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바리새파의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을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막 2:1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시려고 오신 것을 기억하며, 우리는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식탁을 기쁨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잔치를 베풀 때 가난한 사람들과 지체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식사에 초대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14:12-14) 우리는 갚을 것이 없는 사람들을 섬겨야 하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만찬도 제자들과 함께하셨습니다.(눅 22장)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빵을 들어 감사기도를 드리신 후 그것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이것이 성찬입니다. 성찬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즉 내가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부활한 것을 믿는 것입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모두 부활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이 있는 사람만 부활하는 것을 믿기 바랍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분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신 자기의 영으로 여러분의 죽을 몸도 살리실 것입니다.”(롬 8:1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없는 사람은 살아 있으나 죽은 자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마 8:22) 그래서 우리는 성령님이 떠나시지 않도록 항상 성령충만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2장을 보면, 사람들이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마음이 찔려서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각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용서를 받으십시오.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행 2:38)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때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날 신도의 수가 약 3,000명이나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회개하면 성령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밥을 먹듯이 회개해야 합니다.
건강한 가족의 큰 힘은 식사를 함께하는 것입니다. 식탁 교제를 하려면 우선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마귀는 그리스도인들이 모여서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 모여서 교제해야 합니다. 식탁 교제는 주님을 만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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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