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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선진들이 피흘려 지킨 평화, 우리가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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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최대 부흥을 이끈 88세계복음화대성회의 주역, 사)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이사장 이규학 감독, 총재 엄기호 목사, 대표회장 차장현 목사)가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4일 경기도 연천 태풍전망대에서 '제33회 6.25 상기 국가안보기도회'를 개최했다.
임원 부부 20여명이 함께한 이날 기도회는 '세계평화, 국가번영, 남북통일은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과 성령으로!'라는 주제로 이 땅의 민주주의 수호와 한반도의 온전한 평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준비위원장 김영신 목사의 사회로 열린 기도회는 부총재 박철규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공동회장 홍화선 목사가 성경을 봉독한 후, 총재 엄기호 목사가 '6.25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엄 목사는 "6.25전쟁은 북괴의 야욕이 만들어 낸 이 땅의 가장 가슴 아픈 비극으로, 우리나라가 공산주의로 완전히 뒤덮일 뻔한 엄청난 위기였다"면서 "실제 낙동강 최후 전선까지 밀렸을 때, 이 전쟁의 승산은 감히 장담키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의 용맹한 국군과 미국을 비롯한 자유 우방들의 지원은 전 세계 역사의 가장 아름다운 연합을 만들어, 민주주의 진영의 승리를 일으켰다"며 "이 모든 순간에 하나님이 계셨음을 확신한다. 6.25 전쟁의 승리는 한반도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지형을 바꾼 매우 중대한 역사다"고 말했다.
인사를 전한 대표회장 차장현 목사는 이 땅의 지켜내기 위해 피흘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해외 참전국들의 헌신을 언급하며, "선진들이 피흘려 지켜낸 이 땅의 평화를 우리 후손들이 반드시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남북이 복음으로 진정 하나님이 함께하는 나라로 통일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부총재 노문길 목사가 '대통령과 위정자들을 위해', 상임회장 최길학 목사가 '민족복음화와 복음통일을 위해', 공동회장 권능 목사가 '군복음화와 국군장병을 위해' 기도를 이끌었다.
이날 기도회의 준비위원장으로 수고한 김영신 목사는 "오늘 우리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영구적인 평화와 진정한 통일을 허락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마지막까지 기도로 헌신하는 세복협이 되자"고 독려했다.
이어 기도회는 사무총장 황연식 목사의 알림과 수석부총재 고병수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했다.
한편, 세복협은 이날 기도회를 위해 군의 사전 허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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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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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6.25 참전용사 초청 감사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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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는 6·25전쟁 제74주년을 맞아 23일 오후 1시에 참전용사 초청 감사예배를 드렸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교인들 중 747명의 참전용사들을 발굴해 매년 이들과 초청감사예배를 드리고 격려금도 전달해 온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올해도 발굴 생존자 93명 중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예배에서 이영훈 목사는 올해 새롭게 발굴한 강윤희 성도(86세)에게 특별격려금과 감사패를 수여한 뒤 성도들과 함께 참전용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예배에서는 또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자는 다짐을 담은 기념영상도 상영됐으며 한목소리로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영훈 목사는 “오늘날 우리가 이토록 감사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참전용사들 덕분”이라면서 “젊음을 희생하면서 나라를 지킨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헌신을 배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들을 기억하는 일들을 계속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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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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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신앙 선배들의 희생과 헌신 기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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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은 지난 6얼 23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6.25 한국전쟁 74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진행했다.
임병무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의 환영사, 김홍석 목사(예장고신 총회장)의 기도, 류춘배 목사(예장백석대신 총회장)의 성경봉독, 여의도순복음교회 에벤에셀 찬양대의 특별찬송, 공동대표회장 임석웅 목사(기성 직전총회장)의 설교, 최종술 목사(그교협 총회장)의 헌금기도,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대표총회장)의 기념사,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의 축사, 회원교단장들의 릴레이 특별기도, 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의 ‘6.25 한국전쟁 74주년 한국교회 성명서’ 발표에 이어 이영훈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했다.
공동대표회장 임석웅 목사는 에베소서 2장 8절 본문으로 「선물」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구원뿐만 아니라, 조국 대한민국도 하나님의 선물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존재할 수 없는 나라였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왜냐하면 “좁은 땅에서 복음을 위해 피 흘린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며, 새벽마다 부르짖어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었기 때문이며, 열방에 복음을 전할 민족으로 택하셨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선물을 소중히 다루는 것이 선물을 준 분을 존경하는 것으로서, 날마다 이 민족과 나라를 위해, 북한 동포를 위해, 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금까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평화와 안정으로 지켜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들이 6.25 한국전쟁 74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하며, “한국교회는 신앙 선배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전 세계의 자유와 평화ㆍ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나눔과 섬김에 힘써야 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와 번영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참전용사와 호국영령 유가족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이제 한국교회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적극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교회가 6.25 한국전쟁의 의미를 상기하고 참전용사와 호국영령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뜻깊은 예배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한국교회는 전쟁 전후 탄압과 학살이라는 참상 속에서도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의 손을 건네고, 자유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주어 깊은 경의를 표한다”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저출생, 지역소멸, 의료계의 집단 진료거부 등 여러 사회 문제를 극복하고 안정과 통합을 이뤄가는 일에 한국교회가 힘이 되어주길 당부드리며, 정부도 국민의 행복 수준을 높이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예배를 통해 은혜받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진 특별기도는 회원교단의 총회장으로 구성된 7명의 순서자들이 감사와 참회, 정치 지도자와 저출생과 기후 위기, 대한민국의 정의와 공의, 교계의 연합 등 다양한 주제로 릴레이로 기도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는, 첫째, 한국교회는 민족의 화해와 공존, 평화통일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다. 둘째, 한국교회는 위정자들이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다. 셋째,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과 도약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다. 라고 담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6.25 한국전쟁 74주년 한국교회 성명서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세계가 주목하는 부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한국교회총연합은 한국전쟁이 남긴 분단의 상흔을 기억하며 평화와 화합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기 위해 「6.25 한국전쟁 74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드리면서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첫째, 한국교회는 민족의 화해와 공존, 평화통일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십자가의 사랑으로 민족 화해와 공존,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한반도에 하나님의 공의와 평화가 임하도록 하는 모든 일에 적극 협력할 것이다.
둘째, 한국교회는 위정자들이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위정자들이 우리 사회의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 ‘열정·책임감·균형’으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정책을 모색하여 민족의 화해와 공존,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다.
셋째,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과 도약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며 국민과 함께 저출생‧기후 위기‧양극화 극복을 위한 비전 제시와 대응을 선도하고, 차별금지법 등의 악법 제정을 저지하여 대한민국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과 도약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4년 6월 23일
6.25 한국전쟁 74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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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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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달 메시지]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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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25전쟁(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4주년이 되었다. 74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지만 한반도는 아직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며,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초긴장 상태에 놓여있다.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에 북한이 ‘폭풍 작전’이란 계획에 따라 삼팔선 전역에 걸쳐 기습적으로 대한민국을 침공하면서 발발한 전쟁이다. 유엔군과 중국군 등이 참전하여 대규모 전쟁으로 비화될 뻔 하였으나 1953년 7월 27일에 체결된 군사 정전에 관한 협정에 따라 일단락되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멈춰진 전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74년이 지난 이제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호국의 영웅들도 소수만 남았고, 당시 참혹한 현실을 어린 나이에 겪었던 세대들마저도 팔순의 나이에 접어들어 10여년 후가 되면 역사적인 기록으로만 알게 될 것이다. 그러하기에 정말 말뿐인 아닌 현실적인 예우가 되도록 6.25참전 호국영웅이 한 분이라도 더 생존해 계실 때 합당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빠른 시일 안에 제도 개선이 실현되고 이에 따른 빠른 후속 조치를 기대해 본다.
세기총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이슈로 6.25전쟁으로 분단된 한반도의 자유·평화통일을 위해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사명처럼 기도회를 진행해 왔다. 지난 회기에는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호국의 영웅들을 찾아 그분들을 위로하고 명예를 회복하고 뜻을 기리는 일에 최선을 다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다.
한국전쟁은 비극적인 전쟁이었지만 우리 민족을 사용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기독인으로서 고백해 보면서, 전쟁과 같이 어떤 역경과 어려움이 닥친다고 해도 지키실 것을 믿고 기도하며, 장래에도 하나님이 승리케 하시고 세계 속에 뛰어나게 하실 것을 소망한다.
지구상에 같은 동족끼리 지금까지 오랜 시간을 두고 싸우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다. 사상의 대립과 주변 열강의 이해관계로 인해 아직 통일이 되지 못하고 있지만 남북한이 한 형제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서로 헐뜯지 말고, 사랑으로 화합하는 형제 의식을 갖는 6.25가 되어야 할 것이다.
6.25와 같은 동족상잔의 전쟁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는 것이 온 국민의 마음이다. 6·25전쟁 74주년에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한국교회와, 750만 재외교포와 해외 한국 기독인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므로 한반도가 자유와 평화통일의 열매가 속히 맺혀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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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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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달 메시지]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천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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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은 해방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남북으로 분단됐고, 1950년 6월 25일 북한 공산 세력의 기습 남침으로 수많은 이들이 피 흘리고 온 국토가 폐허와 잿더미가 되는 참담한 비극을 겪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 위에서 놀라운 발전을 거듭해, 오늘날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먼저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또한 수많은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 할 것입니다. 이에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6.25 제74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시대적 책임과 사명을 다음과 선언합니다.
1. 감사하는 신앙과 삶의 자세를 지켜야 합니다
6.25 당시 작고 가난하고 낯선 나라였던 대한민국을 위해 16개국의 젊은이들 수십만 명이 파병됐고, 그중 수만 명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런데도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은 점차 그에 대한 감사를 잊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기독교인들조차 그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요 은혜임을 잊어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 성도들이 먼저 하나님의 은혜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감사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2. 믿음의 선배들의 순교적 신앙을 본받아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신앙 선배들이 공산주의자들의 총칼 앞에 굴복하지 않았던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부인하며 교회를 박해하는 악한 세력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장로교 인들과 한국교회 성도들은 그 순교적 신앙을 본받아, 어떤 위협과 핍박 앞에서도 담대히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더 나아가 물질주의, 세속주의, 혼합주의, 젠더 이데올로기 등, 신앙의 순수성을 해치는 그 어떤 도전에 대해서도 분연히 맞서 싸워야 할 것입니다.
3. 북한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자유 대한민국과는 매우 대조적으로, 오늘날 북한의 자유와 인권은 세계 최악 수준입니다. 우리는 저 북한 땅의 형제와 자매들이 속히 김일성 3대 세습 독재정권의 압제에서 해방돼 마음껏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또한 탈북자들이 모두 자유 세계에 온전히 정착하도록, 북한에 억류된 우리 선교사들과 국민과 민간인들이 속히 무사 귀환하도록 기도하며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4. 남북이 복음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둘이 하나가 되리라”(겔 37:17)라는 말씀처럼 남과 북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 돼야 합니다. 남북은 철저히 자유민주주의의 토대 위해 복음적 평화통일을 이뤄야 하며, 한국교회는 이를 위해 기도하고 교육하며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70여 년 전 우리는 그토록 많은 피를 흘리고도 통일을 이루지 못했고, 이로 인해 지금껏 남북한의 수많은 동포가 고통받고 있으며, 동북아와 전 세계가 평화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속히 북한이 자유화되고 남북한이 복음적 평화통일을 이뤄야 하며, 이는 오직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달린 일입니다. 이에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이를 위해 앞장서 기도하며,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천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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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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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달 메시지]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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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발발 74주년에 맞아 자유 대한민국을 전쟁의 참화로부터 구원해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세우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6.25 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주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소련의 스탈린과 중국 모택동의 지원 아래 북한 김일성이 주도한 명백한 침략전쟁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북침설과 남침 유도설 등 전쟁 발발의 책임을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에 돌리는 터무니없는 주장과 불온사상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만약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들의 주장대로 우리가 북침을 했다면 최소한 당시 주말을 맞아 국군을 휴가 보내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이고, 소련제 탱크를 앞세운 북한군이 단숨에 서울을 점령하는 일도 벌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북한 김일성의 치밀한 적화통일 계책으로 시작된 6.25 전쟁으로 우리는 수많은 군인과 국민이 희생되고 온 국토가 초토화되었습니다. 3년여 전쟁과 이어진 분단으로 생사를 모른 채 헤어진 이산가족들이 가슴에 응어리를 풀지 못한 채 고령으로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현실을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엄청난 불행과 고통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교훈과 선물도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주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확고한 믿음과 신념입니다.
낙동강 전선에서 국가 존망이 낭떠러지 끝으로 내몰렸을 때 하나님이 유엔군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그들이 아무 인연도 없는 한국에 와서 피를 흘려가며 자유를 위해 싸워준 덕분에 대한민국이 공산주의자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고 오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굳건한 토대 위에 번영한 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이후에도 남침야욕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들이 무수한 도발을 자행하면서도 감히 전쟁을 일으킬 엄두를 못 내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과 미국이 맺은 ‘한미상호방위조약’, 즉 오늘의 ‘한미동맹’ 때문입니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은 6.25 전쟁 후 폐허가 된 아무 힘도 없는 작은 나라 대한민국이 미국이라는 강대국과 상호 대등한 관계 속에서 안보의 의무를 다하는 국가 대 국가의 약속입니다. 당시 미국 조야에서 말도 안 되는 불평등한 조약이라며 반대가 심했지만, 이승만 대통령의 기도와 결단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놓았음을 잊어선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6.25 전쟁에 참전해 공산주의와 맞서 싸우다 산화하신 국군장병과 미국을 비롯한 유엔 참전 16개국 병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잊어선 안 될 것입니다. 그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과 대전 현충원 등에는 6.25 전쟁과 베트남 전에 참전해 공산군과 싸우다 전사하신 장병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이분들 덕택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에 우리 모두는 참전 용사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각자 맡은 분야에서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앞장 서는 것이 이분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며, 국가 또한 보훈유가족의 명예를 존중해 최고의 예우로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회 일각에서 이런 참전 용사들의 희생에 흠집을 내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6.25 전쟁에서 북한군에 맞서 싸워 큰 공적을 쌓은 영웅에게 ‘친일파’라는 누명을 씌워 파묘를 주장하고, 군 복무중 성 전환 수술을 해 전역 조치된 후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하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직 육군 부사관을 군 당국이 순직으로 인정해 국립현충원에 안장하려하고 있습니다. 만약 6.25 전쟁 영웅을 현충원에서 파묘한다면 누가 현충원에 안장될 자격이 있으며, 자살한 성 전환자를 현충원에 안장한다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전사자와 순직자들을 정부가 나서서 욕되게 하는 일일 것입니다.
이런 일이 현실에서 벌어진다면 앞으로 누가 나라를 위해 전쟁에 나가 목숨을 바치려 할 것이며, 누가 자살한 전직 군인과 나란히 묻히기를 원하겠습니까. 그러므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명예를 더럽히고 그 유가족을 욕되게 하는 일체의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할 것입니다.
6.25 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70여 년이 흘렀지만 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닙니다. 북한은 핵무기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지속적인 도발로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의 비호 속에 한반도에서 핵전쟁을 일으켜 한반도를 적화통일하려는 것이 저들의 검은 속내입니다.
이런 호전전인 북한을 상대하려면 말로 하는 평화가 아니라 평화를 지킬 힘이 필요합니다, 한미 동맹의 굳건한 토대위에서 만반의 안보태세를 갖추되 무엇보다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온 국민의 확고한 신념이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국회와 정치권에서는 국가 안보조차 서로 다른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결과적으로 북한을 이롭게 하고 저들의 침략 본성을 부채질하게 될 것이란 것을 정치인들이 모를 리 없을 것입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승만 대통령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연설로 국민의 단합을 강조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정치지도자들 중에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단합시키기보다 분열과 반목을 조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이들은 자중하고 역사의 교훈 앞에 머리 숙여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으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단 하루도 쉰 일이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교단과 교파는 다를지라도 애국에 있어서는 한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불꽃이 점점 사그라지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
성경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시127:1)라고 말씀했습니다. 6.25 74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온 성도들이 이 땅의 평화와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애국기도운동의 불길이 다시 활활 타오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24.6.22.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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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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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달 메시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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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한민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장병과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UN 참전용사들을 기억하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되새긴다.
“Freedom is not free.”라는 말처럼 오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의 기초에는 자유를 위해 목숨까지도 희생한 이들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뉴스가 아니라 지나가는 소식 정도로 들릴 만큼 일상화되었다. 그것은 이 일을 대하는 우리의 감정도 무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안보에 있어서는 안일함이 최대의 적이다. 끊임없는 도발을 항상 예의주시해야 하며, 사소한 움직임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6.25 전쟁 역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평온한 일상에서 터진 대 비극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북한은 오물 풍선 투척과 군사분계선(MDL) 일시 침범으로 정전협정을 위반하는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또한, 추가 핵실험의 징후까지 포착되고 있으며, 유사시 러시아로부터 핵우산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조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대비와 함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적극 활용하고, 대외의 다양한 군사 합의를 통해 국가안보를 최우선으로 보강해야 한다.
북한은 무력으로 난관을 타개하려 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를 촉구한다. 핵이나 미사일은 서로의 긴장을 높이고 강대강의 대결 구도만 조성할 뿐 이것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대한민국과 북한이, 혹은 다자간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고 나아가 남북통일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국제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북한 인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북한인권재단을 하루속히 출범시켜야 한다. 통일부와 여당에서는 이사가 추천되었지만, 야당에서 이사 추천이 되지 않아 8년째 재단출범이 답보상태에 있다는 것은 분명한 문제이다. 통일부와 여당에서 적극적으로 공론화시켜 북한인권재단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공식적이고도 투명하게 북한 주민의 인권 신장, 인도적 지원, 탈북자 보호 등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정부는 탈북민이 강제북송되지 않도록, 해당 나라와 이 부분을 외교적으로 해결하고, 탈북민이 자유를 찾도록 협력해야 한다.
제74주년 6.25를 맞아 전쟁의 아픔과 고통을 잊지 말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찾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자유가 없이 억눌리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며, 북한에도 신앙의 자유, 종교의 자유가 있기를 기도한다. 지금도 전쟁으로 고통당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위로를 전하며, 모든 곳의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회복되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자유 민주주의 통일 한국의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하며, 이제는 세계 평화에 적극적으로 기여 하는 대한민국으로 발돋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2024년 6월 25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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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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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총연 “한국교회, 변화 없이 미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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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좋지 못한 한국교회를 위한 또 한 번의 종교개혁이 시작됐다. 대한민국을 갉아먹는 이념의 위기, 시대의 분열과 반목이 결국은 제 역할을 다하고 있지 못한 교회의 탓이라는 지적에서다.
70여 장로교단이 속한 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용 목사/ 이하 예장총연)는 지난 6월 24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제74주년 6.25국가기도회 및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이후,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제2의 종교개혁을 일으키고 있는 예장총연은 벌써 7년째 쉬지 않고 개혁을 부르짖고 있다.
한국교회의 안부를 묻는 이 날의 주제는 여전히 안녕하지 못한 한국교회의 현실과 암울한 미래에 대한 매우 적극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한 치 앞이 뻔히 보이는 일말의 안녕에 기댄 한국교회의 안일함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예장총연의 메시지는 자성을 넘어 각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이광용 대표회장은 믿음에 목숨을 걸었던 한국교회의 신앙이 다시 깨어나지 않고서는 결코 미래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 대표회장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부어주신 은혜는 실로 헤아리기 어렵다. 전 세계 유례없는 부흥과 발전은 오직 한국교회만이 경험한 놀라운 축복이었다"며 "전국의 모든 산마다 기도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교회들은 철야기도에 목을 멨다. 정말 욕을 먹을 정도로 기도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허나 잘못된 신학, 그릇된 믿음이 점차 한국교회 내부에 자리잡으며, 교회들이 분열하고 서로 반목하며 어느새 기도마저 잃게 됐다. 기도를 하지 않으니 은혜도 없었다"면서 "오늘날 한국교회에 70~80년대 그 뜨거웠던 신앙의 열정이 남아 있는가? 지금 새벽기도 하는 교회가 50%나 될까? 우리가 지금 그때를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있는지조차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고 일갈했다.
이날 세미나와 관련해서는 "한국교회가 도저히 이대로 안되겠다는 문제인식 속에 우리 예장총연이 먼저 재각성 운동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수년 전 이 일을 시작했다"며 "매년 유능한 신학자와 목회자, 각 전문가를 모시고 한국교회를 분석해 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회장은 "다시 이 땅에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성령의 불길만이 무너진 시대를 살리고, 타락한 교회를 다시 일으킬 수 있다. 오늘 성령의 불길이 함께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엄신형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와 피종진 목사(한국복음화운동본부 대표초재)가 각각 설교와 주강의를 맡아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엄신형 목사는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계획과 은혜를 강조하며, 한국교회가 하루빨리 온전히 제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종진 목사는 한국교회의 영성, 성령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부흥사이자 목회자인 피 목사는 70~80년대 한국교회의 강력했던 영성을 회고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했던 그때로 다시 회복해 제2의 부흥을 일궈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사명을 예장총연과 이광용 대표회장이 스스로 감당함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한국교회가 온전히 회복하는 그 날까지 예장총연이 짊어진 사명을 완수해 주기를 당부했다.
특별기도에서는 ‘대한민국과 남북통일을 위하여’ 예장합동연합 총회장 주영일 목사, ‘대통령과 정계 지도자들을 위하여’ 예장총연 법인이사 지광식 목사, ‘국가안보와 사회, 경제발전을 위하여’ 예장선교총회 총회장 이종태 목사, ‘저출산 해결 및 사회 도덕, 윤리 회복을 위하여’ 예장총연 법인이사 김병선 목사, ‘WCC와 종교다원주의 및 이단들의 패망을 위하여’ 예장고신연합 총회장 홍혁기 목사, ‘한국교회 말씀개혁과 성령충만을 위하여’ 예장총연 상임회장 오선미 목사, ‘예장총연과 본 대회 국가기도회를 위하여’ 한부연 법인이사 하석수 목사 등이 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세미나에 대해 강춘오 목사(한국기독언론법인 이사장)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김원식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6.25 74주년을 맞아 국가 안보와 평화통일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먼저 오늘날 한반도 현실에 대해 "일제 침탈과 6.25 전쟁으로 극도로 피폐해진 우리나라가 오늘날 세계가 주목할 만큼 자유와 경제 발전을 누리게 되고 선교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교회가 부흥하며 선교대국이 된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돌보심의 은혜”라며 “그러나 한편으로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한 국제정세와 안보상황은 매우 어렵고 불안한 상태다"고 진단했다.
이에 한반도의 보존과 조국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해 기도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국가와 교회의 각성을 위한 적극적인 변화를 약속했다.
예장총연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동성애, 동성결혼 합법화, 도덕 문화 퇴폐 등을 적극 우려하고, 종교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 및 일치주의, 성경적 관용주의 등 WCC 사상을 배격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에 대한 돌봄과 국가번영, 경제발전, 국가안보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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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