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1(금)

인터뷰/탐방/문화
Home >  인터뷰/탐방/문화  >  인터뷰

실시간뉴스

실시간 인터뷰 기사

  • 신년 대담/ 교회건강연구원 원장 이효상 목사
    한국교회의 위기가 오래 지속되며, 이제는 그나마 유지하던 위기의식마저 매우 무뎌진 느낌이다. 더 이상 아무도 한국교회의 위기를 심각하게 말하지 않고, 이를 타개하려 하지 않는다. 연초 야심찬 개혁을 외쳤던 지난 2016년은 온갖 추잡한 사건, 사고로 얼룩져 결국 한국교회의 거짓된 민낯을 드러낸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됐다. 새해에도 한국교회의 숙제는 여전히 변화와 개혁이다. 뼈를 깎는 회개와 자성이다. 교회 본연의 모습을 회복해야 하며, 성경 속 정의와 나눔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건강한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 무엇보다 입으로만 외치는 것이 아닌, 몸으로 실천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해 온 세상을 뒤덮은 칠흑같은 어둠 앞에서도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과감히 맞서 새로운 세상으로의 개혁과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제는 한국교회의 차례다. 더 이상 변화를 미뤄서도 외면해서도 안된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교회의 건강을 새롭게 점검할 2017년은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이에 본지는 교회건강연구원의 원장 이효상 목사를 만나, 한국교회의 현실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 이 목사님은 그동안 한국교회의 현실과 미래를 오랫동안 고민하시고, 대책을 마련해 오셨다. 그런 만큼 지금의 현실에 대한 냉철한 판단이 가능하실텐데, 목사님이 보시는 한국교회의 건강 척도는 어떠한가? 이효상 목사: 한때 한국교회가 어마어마하게 성장하던 시기가 있었다. 너무도 빈곤했던 시기에 희망을 찾던 국민들이 예수님의 복음에 이끌려 교회로 몰려 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부흥을 최고로 여기던 시기를 지나자 한국교회에 급격한 혼란이 찾아왔다. 커져버린 덩치를 주체하지 못해, 온갖 잡음이 생기고, 분쟁이 넘쳐났다. 교회 건강에 치명적인 이상이 생긴 것이다. 문제는 안으로 건강이 지독히 악화되고 있는 와중에도 여전히 부흥만을 찾는다는 것이다. 병은 방치되면 또 다른 병을 부른다. 병을 방치한 채 무리를 하면 병의 진행 속도는 훨씬 빨라진다. 지금 한국교회의 모습이 딱 그러하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교회에 있어 가장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이효상 목사: 건강이다. 건강하지 못한 교회는 결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없다. 한국교회의 덩치는 과거에 비해 확실히 커졌다.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요즘은 무조건 많이 먹고, 살이 찐다고 해서 건강하다 말하는 시대는 아니지 않나? 건강을 위해서 오히려 다이어트를 하는 시대다.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건강한 다이어트다. 그렇다고 전도를 줄여야 한다거나, 교회를 줄이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다이어트의 대상은 한국교회가 급성장하며 자리잡은 그릇된 문화와 의식구조다. 거짓과 위선에 가득 찬 허례허식은 과감히 배척하고, 왕처럼 군림하는 목회자들의 권위를 타파해야 한다. 교회 안에만 복음이 있는 양 선전하며, 높게 쌓아버린 세상과의 울타리를 거둬야 한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제대로 양육해야 한다. 단순히 교회 문턱을 넘게 하는 전도가 아니라, 주님의 복음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목사님이 보시는 한국교회의 건강은 10점 만점에 몇 점 정도인가? 이효상 목사: 사실 7점 정도 되면 참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한 6점 정도라고 생각한다. 교회의 모든 구조가 점차 조직화 되면서 ‘우리끼리’라는 매우 폐쇄된 문화가 자리잡았다. 이로 인해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할 교회가 세상과의 소통을 스스로 끊어버렸다. 교회는 세상으로 들어가야 하는 종교다.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 종교다. 그렇기에 교회와 세상 사이에 울타리를 쳐 놓고, 우리에게는 복음이 있으니 너희가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라고 말하는 것은 크나큰 오만이자 매우 이기적인 발상이다. -교회가 스스로 복음을 울타리 안에 가둬버렸다는 목사님의 말씀에 매우 공감이 간다. 그런데 한국교회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엄청 거세다는 점을 고려할 때 6점도 꽤 과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효상 목사: 그것은 그래도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기 때문이다. 교회가 비록 많은 잘못을 거듭하며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국민들은 교회를 보며 희망을 이야기 한다. 특히 작은교회들이 어렵지만 잘 버텨주고 있다. 다만 지금의 교회가 그런 기대에 100% 부응하지 못하기에 많은 반성이 필요한 것이다. 최근 기독교 인구가 968만명 정도라는 통계가 나왔다. 아마도 수십년 후에는 기독교 인구가 2000만에 이를 것이다. 기독교는 이 사회의 주류 종교이기에 앞으로 지속적인 확산을 거듭할 것이다. 기독교 인구가 늘어날수록 그들의 희망이 되는 교회의 사명과 책임은 더욱 커진다. 이런 의미에서 교회가 하루빨리 깨끗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되는 것은 단순히 교회 스스로를 위함 뿐 만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위한 대의적 차원의 책임이다. -이제 교회건강연구원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그간 미래목회포럼 사무총장으로 오래 일하시며, 교계적 차원의 사역을 하시다가 이제는 교회건강연구원만을 전력하시게 됐다. 어떠한 계기가 있나? 이효상 목사: 교회건강연구원은 오래전부터 개교회적 차원의 컨설팅을 위해 이어온 단체다. 미래목회포럼이 교계적 차원의 대의적인 미래를 고민하다면, 교회건강연구원은 개교회의 매우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미래를 진단하고 함께 고민하는 곳이다. 이 두가지 범주는 중요도에 있어 결코 어느 한쪽에 더 치중하기가 어렵다. 다만 미래목회포럼은 교계의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체계가 잡힌 상황이다. 더구나 훌륭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다. 그렇기에 새해에는 교회건강연구원을 통해 개교회를 상대로 세부적인 사역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이것은 위와 아래의 동시다발적인 변화와 개혁이다. 한국교회는 어느 한쪽만 변해서는 진정한 개혁을 이룰 수 없다. -교회건강연구원의 주요 사역은 무엇인가? 이효상 목사: 가장 크게는 △4대 평신도 훈련 △목회자 세미나 △다음세대 바로 세우기 등 세 개로 나뉠 수 있다. 이 중 4대 평신도 훈련(153비전기도훈련, 리바이벌제직훈련, 말씀묵상훈련, 119관계전도훈련)은 교회의 체질을 바꾸는 중요한 훈련 프로그램이다.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본질적인 변화를 도모하며,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성도들에 기도의 불을 지켜준다. 중요한 것은 교회 내 소통의 통로를 열어준다는 점이다. 목회자와 교인들의 서로 소통하는 교회가 진정 건강한 교회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을 하고, 우선순위의 일을 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다. 교회 안에서 목회자의 비전과 사고가 성도들과 온전히 소통이 되도록 교회건강연구원이 도움을 준다. -갈수록 줄어드는 주일학교에 대한 문제가 교회에 시급하다. 다음세대에 대한 대안은? 이효상 목사: 한국교회가 가장 긴장해야 하는 문제가 바로 다음세대가 없다는 문제다. 지금 한국교회의 연령별 구조를 보면 완전한 역삼각형이다. 왜 이렇게 된 것인가? 그것은 아이들과의 소통이 되는 전문 사역자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주일학교 교사와 학생의 일반적인 풍경은 성경 공부를 열심히 하며, 함께 예수님의 복음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하지만 이 세상의 아이들은 각각의 취미와 특기가 있고, 관심사와 고민이 각각 다르다. 너무도 개성이 뚜렷한 아이들에게 모든 교회는 매우 천편일률적인 주일학교 교육을 들이밀며, 이에 따라와 주기를 강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이 교회를 등지는 것을 두고 단순히 ‘세상 문화에 심취되어 있다’ 혹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 등의 변명으로 아이들에 그 탓을 일방적으로 돌리고 있다. 이제는 교회가 변해야 한다. 아이들의 개성을 이해하고, 그들과 진정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전문 사역자를 길러내야 한다. 아이들을 선도하는 것은 그들과의 온전한 교감이 이뤄질 때 가능하다. 아무런 교감도 없이 일방적으로 성경만을 가르친다고 해서 그들에 대한 의무를 다했다고 자부하는 것은 심각한 착각이다. -교계에서 오랫동안 사역하신 만큼 한국교회를 향한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면? 이효상 목사: 매우 원론적인 말이지만,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지도자들이 욕심을 버려야 한다. 모든 문제는 욕심에서 기인한다. 특히 의욕으로 포장된 욕심을 구분해야 하며, 의욕만을 앞세운 허세를 경계해야 한다. 현재 한국교회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이 유념해야 할 중요한 한 가지는 무리한 욕심으로 스스로를 드러내기보다는 한국교회, 혹은 기독교의 궁극적 목표를 위해 일조를 한다는 참여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기독교의 역사는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렀고,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될 것이다. 우리의 역할은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완성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기반을 마련해 주는데 있다. 스스로 기나긴 역사의 주인공이 되고자 무리한 욕심을 부르는 것은 결국 화를 초래할 뿐이다. 위에서 말했지만 교회는 세상의 희망이다. 국민들은 지난 한 해 동안 너무 큰 상처를 받았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세상과 국민들의 희망을 노래할 수 있어야 한다. 2017년 한해는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회복하는 변화의 원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대담: 차진태 부장>
    • 인터뷰/탐방/문화
    • 인터뷰
    2016-12-29
  • 한국교회연합 제6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국교회의 대표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연합의 대표회장에 당선되셨다. 한교연이 갖는 교계적 위치는 상당한데 대표회장으로서 어떤 각오가 있는가? 정서영 목사(이하 정): 사실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한교연이라는 큰 기관에 대표회장이 된 것은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하지만 하나님께 모든 지혜를 구하고, 한국교회 전체에 겸손한 자세로 동의를 구하면 한국교회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교연이 지금처럼 한국교회의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교연을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가? 정: 우선 한교연 내부의 문제를 살피기 전에 한국교회가 놓인 현실을 냉철히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한국교회의 침체가 심각하다는데 있다. 또한 분열과 갈등으로 인한 온갖 폐해가 전도의 문을 막고 있다. 먼저 우리부터 하나가 되어야 한다. 다름과 틀림의 차이를 인정하고, 교단의 크기를 떠나 서로를 존중하며, 연합운동 안에서 서로 하나가 되는 교회 본연이 모습을 회복해야 겠다. 또한 복음주의 신학과 신앙의 정체성을 굳게 붙잡고, 민족 복음화와 교회의 부흥, 성장과 성숙을 책무로 삼아 이 땅에 하나님 나라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 교계의 모든 관심은 한교연과 한기총의 통합에 쏠리고 있다. 하지만 통합 과정에서의 문제점이 여기저기에서 드러나며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기총과의 통합 어떻게 생각하나? 정: 위에도 말했듯 한국교회의 하나됨은 정말 중요하다. 특히 한기총과의 통합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반드시 우리가 이뤄내야 할 숙제다. 또한 한기총과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철저한 준비와 협력 위에서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무턱대고 정치적인 통합으로 이어진다면 이는 차후 또다른 분열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 여기에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은 무엇보다 당사자들간의 통합 논의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당사자들이 배제된 채 다른 단체가 이를 주도하는 것은 오히려 내부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온전한 통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중해야 함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한국교회의 위기가 계속되는 순간에 맞는 종교개혁 500주년은 아무래도 감회가 남다르다. 종교개혁 500주년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정: 종교개혁 500주년은 한국교회에 있어 매우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이를 기념코자 우후죽순 행사만을 여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한국교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회개와 반성의 기회로 삼아야 하며, 각성을 통해 새로운 거듭남의 역사를 이뤄야 한다는 사실이다. 한교연도 종교개혁 500주년 행사를 할 것이다. 하지만 단순한 기념 행사가 아니라 교회의 연합과 사회 통합, 민족 통일을 위한 교회의 자세를 되돌아 볼 것이다. -국민들이 촛불집회를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가의 혼란 앞에 분노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교회가 국가와 국민들을 위한 올바른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교연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정: 오늘의 위기는 대통령 한사람의 위기가 아닌 국가와 국민 모두의 위기로, 우리는 오늘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자유와 평화, 민주를 더욱 굳건한 토대 위에 세우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고백이 앞서야 한다. 우리가 죄인임을 자복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주권이 불의와 불법에 무참히 조롱당하도록 방조하고 외면한 죄, 동성애와 이슬람 등 반사회적이고 위험한 사조에 힘을 합해 대응하지 못한 죄, 분단의 고착화와 남남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노력하지 못한 죄, 이웃을 향해 높은 담을 쌓아 스스로 고립을 자초한 죄, 그리고 이 모든 죄와 허물을 내가 아닌 남에게 전가하고 스스로 도덕적 자만과 방종에 빠져 사분오열을 방치한 죄들을 낱낱이 고백해야 한다. 한교연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역하는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등 반사회적 죄악에 맞서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사수하고, 이슬람의 확산, 종교인과세 등 한국교회의 당면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초교파적인 대응기구를 만들어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로 거론되는 것 중 하나가 대사회적 통로가 하나로 통합되어있지 않다는 부분이다.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의미에서는 좋지만 반대로 매사안마다 한국교회의 목소리가 양분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 중요한 점은 스스로의 정치성향이나 주변적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아닌 성경적 윤리에 기반해 양심의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는 점이다. 각 단체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경쟁적 목소리를 내는 것보다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독교 단체로서의 제대로 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교회를 향해 할 말이 있다면? 정: 재차 강조하지만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회개와 각성, 그리고 연합과 일치다. 더 이상의 분열은 죄악이며, 이제는 무조건 하나되어 이 사회의 빛과 소금된 종교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비록 매우 부족한 사람이지만,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위해 앞장서 보려 한다. 주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현장에서 많은 분과 함께 호흡하며 실질적인 한교연의 역할을 찾아가겠다.
    • 인터뷰/탐방/문화
    • 인터뷰
    2016-12-20
  • 미래목회포럼 신임 대표 박 경 배 목사
    “나는 미래목회포럼이 한국교회를 깨우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모임이라고 확신한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안티 세력의 공격과 내부적 분열과 부도덕으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더 이상 변화를 미루면 안된다”한국교회의 미래를 여는 싱크탱크를 자처하는 미래목회포럼의 신임 대표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가 한국교회의 위기와 추락 앞에 미래목회포럼이 제 역할을 다해 갈 것을 다짐했다.박 목사는 “2017년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내년에도 연합과 개혁이 없다면 한국교회는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민족사에서 잊어진 존재가 되지 않을까 마음이 아프다”고 우려했다. 특히 “수치가 말하고 있고, 오늘의 현실이 그러함에도 이를 직감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도 안타깝다”면서 “행동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터질 듯 아프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 중임을 맡게되어 책임을 통감한다”고 개탄했다. 박 목사는 진정성과 열심, 기도로 사명을 감당하며 한국교회를 견인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한 6가지 실천사항을 밝혔다. 먼저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해 “나라가 어려울 때에 33인이 일어났듯이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한 건강한 목회자 33인의 미목회원을 확보해 연합을 견인할 것이다”면서 “마음과 뜻이 통하고 정치적 욕심이 없는 헌신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거듭난다면 한국교회는 반드시 일어선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터넷 시대에 맞는 ‘한국교회 인터넷 선교모임(한인모)’의 결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목사는 “율곡선생이 주장했던 10만 양병설과 같은 10만 인터넷 군대를 만들겠다”면서 “이를 통해 반기독교 세력들에 대한 신속한 정보파악 및 정보제공을 통해 일시에 전국교회에 알리고 빠른 대처와 홍보를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인모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매우 필요한 조직이라고 덧붙였다. 동성애 보호를 골자로 한 인권조례안 폐지 및 반대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인권 조례안이 통과되면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동성애 교육, 동성애자 권익보호, 동성애 예산지원, 동성애 문화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므로 복음의 생태계가 무너진다”고 우려했다. 또한 불신과 거짓이 만연하고 합리화되고 세태를 바로 세워 선진화된 국가를 만들기 위해 ‘대사회적인 정직운동 캠페인’을 설명하며, “신뢰야 말로 국가발전의 동력이며, 신뢰 없이는 국민은 늘 불안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동성애, 인권, 이슬람, 종교인 과세를 위한 권역별 세미나 추진과, 신천지 대처를 위한 1인 시위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신천지의 전략을 약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첫째가 예방교육이며, 둘째는 1인 시위라고 생각한다”면서 “전국교회들이 1인시위에 동참한다면 신천지의 성장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날 취임식에서 “오늘 이 자리가 내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다”면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하나님 앞에서 충성된 머슴으로 일하겠다. 그동안 수고하신 선배 대표님, 이사장 이사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인터뷰/탐방/문화
    • 인터뷰
    2016-12-16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임회장 조 성 암 대주교
    한국교회의 대표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의 신임 회장에 한국정교회 조성암 암브로시오스 대주교(이하 조성암 대주교)가 선임됐다. 교회협 역사에서 정교회가 회장을 배출한 것은 처음이며, 더구나 외국인이 교회협에서 회장을 맡은 것 역시 처음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성암 대주교의 회장 선임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정교회 입장에서도 타 국가 NCC 등 기독교 단체의 대표직을 맡은 적이 처음이기에 조성암 대주교의 교회협 회장 선임은 정교회 역사에서도 매우 뜻깊은 순간이다. 이날 조성암 대주교는 총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회장직을 맡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도 영광이며 한국 정교회에도 큰 영광이다”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과 허락으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교회협 회장직에 대해서는 “어떤 권력이라고 보지 않으며, 오히려 섬김의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겸손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조 대주교는 미리 준비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예수님이 열두제자의 발을 씻겨주는 장면이 표현된 ‘비잔틴 성화’를 제시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 취할 자세에 대해 단적으로 표현했다.조 대주교는 “이 성화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삶의 가장자리가 아닌 중심에 계셔야 함을 보여주며, 우리 모두가 섬기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며 “자기중심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예수님이 세족식에서 보여주신 지극한 겸손은 교회의 일치라는 문제를 푸는 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또한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어야 한다’는 주님의 분명한 계명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은 경박하게 ‘제자들 가운데 누가 제일 높으냐’를 따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갈등과 미움이 생기고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주님께서 ‘이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라고 제자들을 위해 하느님 아버지께 간구하신 이 기도가 이뤄지도록, 또 교회 일치를 위한 전 세계적인 대화가 단순히 이론적인 것에 머물지 않도록, 우리 모두 주님의 겸손함을 본받고 따르자”고 청했다.특히 조 대주교는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일치에 대해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그는 “교회의 분열에 대해 많은 근심을 하고 있는 반면 많은 사람들이 분열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나아가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의 큰문제이고 죄라는 것을 인식하고 그리스도의 마지막 계명을 따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리스정교회 한국대교구장 조성암 대주교의 본명은 암브로시오스-아리스토텔레스 조그라포스로 지난 1960년 3월 15일 그리스 에기나 섬에서 태어났다. 이후 조 대주교는 1983년 아테네 대학교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1985년에 보제, 1991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보제와 사제로서 니케아-삐레아 대교구청과 모넴바시아와 스파르타 대교구청에서 봉직했으며, 이집트 시나이 산에 있는 성 카테리나 수도원에서도 일한 바 있다. 이후 미국 보스톤의 홀리 크로스 정교회 신학대학에서 교부학으로 신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프린스턴 신학원에서 교회사를 수료했으며, 동 신학원에서 예술사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에는 아테네 대학교 신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직후 12월 23일 한국으로 와서 한국 정교회에서 사목활동을 시작해, 성 니콜라스 주교좌 대성당 주임사제를 역임하고, 이후 대교구 수석사제로 봉직했다. 지난 2005년 12월 21일에는 세계 총대주교청의 거룩한 시노드에 의해 질론의 주교로 서품되었고, 2008년 5월 27일에 한국의 대주교로 선출됐다. 현재는 한국정교회 대교구의 교구장으로 봉직함과 동시에 한국외국어대학교 그리스어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인터뷰/탐방/문화
    • 인터뷰
    2016-12-07
  • 인터뷰/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평협) 제37대 대표회장 김우제 장로
    매년 시행되는 기존 행사 외 연합성회 등 개최해 평신도영성 일깨울 것 -지난 10월 24일 서울 종로5가 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평협) 제37회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에 선출된 김우제 장로(70세, 기하성,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만나 대표회장으로서의 포부와 평협의 비전을 들었다.--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가진 평협평협은 1980년 10월 24일 한국기독교의 주요 교단을 대표하는 평신도지도자들이 초교파적 협의체 정신을 살려서 출범했다. 특히 창립일을 10월 24일로 정한 것은 매우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 10월 24일은 유엔(UN)데이 즉 국제연합일이며, 이 날은 1945년 10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국제연합이 조직된 것을 세계적으로 기념하는 날이다. 국제연합 현장에서는 ‘전쟁의 참화로부터 후세의 안녕을 도모한다’는 일반원칙 선언으로 시작되며, 헌장 제1조에서 국제평화와 안전을 최고의 목적으로 상호 우호관계 증진과 협력관계의 발전을 명시하고 있다. 평협은 이러한 연합과 평화와 협력의 정신으로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에 이바지 하겠다는 매우 중요한 뜻을 담고 출범하였다.이렇게 출범된 평협은 금년 제37회기를 맞기까지 연합운동을 통하여 교회와 국가 사회에 크게 공헌해온 단체로서 한국교회는 평가하고 있다. 교계에 평신도단체가 몇몇 있으나 가장 전통 있는 단체로서 그 연륜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평협은 그동안 교계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평신도지도자들이 참여하여 일해 왔고, 오늘날 한국교회에서도 이들은 중심인물로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역대 대표회장들과 역대 사무총장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교회와 교계에서 중량감 있는 인물들이 활동해 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제37대 김우제 대표회장의 포부와 비전김장로는 제일 먼저 “현재 33개 회원 교단 중에서 평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협력하고 있지 않는 교단에 대한 참여도를 높여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일상적으로 공문을 보내고 전화하는 수준에서 이제는 대표회장이 직접 찾아가 만나고 대화를 통해 함께 협력하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그리고 김 장로는 내년 여름에 평협을 중심으로 평신도 연합성회를 오산리기도원에서 개최하여 회개와 영성을 새롭게 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게획도 밝혔다. “평신도가 영적으로 깨어나 바로서야 교회가 살고 새롭게 된다”는 것이다.또 평협이 1991년에 제정한 ‘한국기독교평신도대상’ 제도를 적극적으로 살려서 표창하겠다고 했다. ‘평신도 대상(大賞)’은 “평신도로서 깊은 신앙심으로 교회와 사회를 위하여 봉사한 자로 선정하여 표창함으로 모든 평신도의 본이 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김 장로는 그의 조용한 성격 그대로 묵묵히 계획된 사업을 추진하면서 평신도의 정체성과 위상을 새롭게 하는데 노력하려는 의지를 나타냈다.-“교계의 연합과 일치, 갱신을 위한 평신도의 목소리 내겠다.”평협은 그동안 국가와 사회, 한국교회를 향해 개혁과 갱신의 목소리를 외쳐 왔다. 정치현실을 바르게 서도록 촉구하고, 사회 불의를 향해 개혁을 외쳐왔으며, 한국교회의 지도자와 교회의 갱신을 꾸준히 역설해 왔다.이번 대표회장을 맡은 김 장로 역시 오늘의 답답한 현실을 바라보면서 우려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시국에 관한 성명서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협이 뜻을 모아 부르짖고 촉구하는 것은 시대적인 사명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평협이 존재하고 살아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김 장로는 “앞서 선배들께서 시행해 오던 그대로 오늘의 절박한 현실을 우리 단체가 말하고 요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고, 어쩌면 평협의 또 다른 사명이기도 하다”며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드러냈다.-“평협 조직의 활성화에 최선 다하겠다.”또 김 장로는 “우리 평협이 이름에 걸 맞는 단합된 모습이 부족하기 때문에 좀 더 일체감을 이루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진성회원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임원 상견례에 이어 각종 모임을 활성화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평협에 이름만 있고 협조가 안 되며 참여가 안 되는 교단부터 찾아가겠다고 말했다.평협의 구성원은 교단을 총망라하여 10만 명이 넘는다. 그러나 이들 힘 있는 세력을 움직이고 세우는 동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들에게 동기부여와 사명감을 일깨우는 노력을 하겠다는 것이 김 장로의 생각이다. 이는 평신도 운동을 넘어서 한국교회에 새로운 변화를 이루어 갈 갱신의 원동력이 바로 평신도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금번 제37회기에서도 신년하례식 및 세미나, 3.1절 기념예배, 6.25 상기 구국기도회, 8.15 기념예배 및 세미나 등 연례적으로 계획된 행사와 매월 월례회를 통한 친교와 행사준비로 이어지는 평협의 활동은 연합운동의 모범으로 꼽히고 있다.-김 장로의 연합사역과 활동김우제 장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하여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및 평협에 이르기까지 연합사역에 임원과 실행위원으로 참여하여 많은 활동을 해왔다. 연합활동에서 익히고 터득한 경험을 살려 이번 평협 대표회장을 맡아서도 크게 업적을 남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 장로는 다른 사람에게 불편하지 않도록 유순하고 친근감으로 다가가기 때문에 그의 무언의 리더십이 호감을 얻고 있다.또 교단과 교회에서는 남선교회연합회와 장로회연합회 회장을 역임했고, 탁월한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한세대학교 법인 사무국장과 기드온협회 영산수련원 사업본부장을 성실하게 감당해 온 엘리트이다.-한국교회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김 장로는 “첫째 연합기관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기총과 한교연이 분열되어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대표기관이 어디인지를 알 수 없으며, 서로가 하나 되기를 바라면서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직도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지 못한 결과라는 것이다.“둘째로 분열된 교단들이 통합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로교단이 하나 되어야 하고, 웨슬리안 교단이 하나 되어야 하고, 신학과 신앙이 같은 기타 교단도 하나 되어야 하는 것은 같은 하나님을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셋째, 지도자들이 모범을 보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회는 큰 교회나 작은 교회나 지도자들의 일탈이 교회와 사회에 본이 되지 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깨끗하고 정직한 생활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원 주필>
    • 인터뷰/탐방/문화
    • 인터뷰
    2016-11-10
  • 예장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 준비 박차
    한국교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장로교단들이 모여 한국교회의 정체성을 수호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사)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대표회장 이광용 목사)가 오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특별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예장연은 루터의 종교개혁이 과거 가톨릭의 타락에서 시작했음을 언급하며, 오늘날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 역시 온전한 개혁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이를 위해 예장연은 내년 중에 한국교회의 위기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며, 향후 대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대대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이미 한국교회가 위기라는 말은 십수년전부터 반복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나, 이에 대한 문제제기만 있을 뿐 별다른 대안제시는 없었던게 사실이다. 이에 예장연 대표회장 이광용 목사는 “예장연은 종교개혁 500주년 세미나를 통해 한국교회를 위한 매우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대안을 모색할 것이다”면서 “더 이상 입에서 맴도는 회개나 반성이 아닌 실천하는 개혁과 각성으로 종교개혁 500주년이 한국교회 개혁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예장연은 벌써부터 한국교회의 대표 신학자들을 세미나 강사로 섭외해 놓은 상태이며, 이외에도 세부적인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이광용 목사는 “예장연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단체인만큼 한국교회의 위기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야 할 책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예장연이 제시하는 개혁의 발걸음에 한국교회 모두가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예장연은 최근 교회가 각종 송사에 휘말려 다툼과 반복을 지속하는 현실을 극복하고자 장로교 헌법을 확립, 발간했다. 장로교의 성경적 원리 위에 세워진 장로교 헌법은 한국교회 장로교단이라면 어느 곳이나 활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예장연은 교회 절기 뿐 아니라, 국가의 중대사 앞에 한국교회를 대표해 꾸준히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삼일절 기도회와 광복절 기도회 등 정기적인 기도회 뿐 아니라, 국가와 민족에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구국기도회를 열어 교회로서의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비록 국제적 정세 탓에 중도에 무산되기는 했지만, 이스라엘 본토에 ‘한·이 성경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한국교회 위상 재고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이광용 목사는 한국교회 성도들을 향해 “지금 한국교회가 심각한 위기에 놓인 것은 사실이나, 어둠이 깊어질수록 불빛은 더욱 또렷이 보인다”면서 “예장연이 품어온 복음의 불씨가 한국교회 전체로 번져 한국교회의 새 시대를 열 수 있게 함께 기도해 달라”고 간절히 요청했다.
    • 인터뷰/탐방/문화
    • 인터뷰
    2016-11-08
  • 예장통합 특별사면위원회 위원장 이 정 환 목사
    “이미 사면은 이뤄졌다. 사면에 관해 더 이상 논의할 것은 없다.”교계의 큰 폭풍을 몰고 온 통합측 특별사면을 놓고, 이정환 목사가 사면에 대해 제101회 총회에서 경과보고만 남았을 뿐, 더 이상의 논의는 없음을 밝혔다. 특별사면에 대해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 불가함을 밝힌 것이다. 이정환 목사는 전국신학교수들의 사면 반대 성명서와 통합측 내 신학교 교수들의 반대 성명서가 나온 다음날인 지난 9월 21일 서울 연지동 가모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사면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위원회의 입장을 밝혔다. 이 목사는 기자회견 내내 지난 총회의 결의의 정확한 내용과 법적인 부분을 들어 특별사면의 정당성을 피력했다. 먼저 특별사면과 관련한 취소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특별사면위원회와 임원회, 총회장 등의 역할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불가함을 피력했다. 이 목사는 “특별사면위원회는 지난 100회기 총회에서 결의한 내용을 그대로 따를 뿐이고, 총회장과 임원회는 100회기 총회의 결의 안에서 이를 처리할 수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 목사에 따르면 특별사면위원회의 역할은 100회기 총회에서 통과된 특별사면위원회와 관련한 헌의에 따라, 사면 신청 및 접수, 조사, 결과 도출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후 임원회는 특별사면위에서 낸 의견을 검토해 이를 그대로 받을지 다시 내려보낼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사면안이 최종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면, 총회장은 이를 한국교회 전체에 선포한다. 이 목사는 여기까지가 제100회기의 결의 및 위임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즉 현재 내외부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사면 취소’에 대해서는 권한 밖이기에, 불가하다는 것이다. 특별사면위가 이대위의 연구지침을 따르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특별사면위는 특별기구로서 총회의 결의를 따를 뿐 이대위의 연구지침을 따를 이유가 없다”면서 “기존의 이대위 절차를 따른다면 이단 문제는 이대위에 보내고, 권징 사건은 각 노회에 보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사자들에 대한 소명 기회를 전혀 제공하지 않는 이대위의 운영에 심각한 모순이 있음을 지적하며, 이번 특별사면 조사에서 당사자들이 이와 관련해 많은 하소연을 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최근 한교연 바수위가 이 목사 본인에 대해 이단 연루자 및 이단 옹호자로 간주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너나 잘하세요”라는 강력한 일갈을 날렸다. 이 목사는 “한교연은 대체 왜 남의 교단의 일에 이러니 저러니 하는가?”라면서 “이번 바수위의 행태는 몇 년 전 어떤 친구가 홍재철 목사, 길자연 목사, 나 등을 이단 연루자라고 한 것과 매우 똑같다”고 비난했다. 또한 “한교연이 한기총을 향해 연합기관은 이단을 해제해서도 정죄해서도 안된다고 말해 놓고서, 왜 자기들은 누구를 보고 이단 연루니 옹호니 하고 있는가?”고 지적했다. 전날 신학 교수들의 집단 성명에 대해서도 교육공무원법 제53조 집단행위 금지 조항을 어겼음을 먼저 지적하며, 내용적으로 볼 때도 이번 사면위의 절차나 법적 문제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음이 나타나 있다고 말했다. 특별사면위로 인한 교계적 논란에 대해서는 언제부터인가 교계에 ‘묻지마식 반대’가 매우 팽배해 있음을 지적하며, 이번 특별사면에 대해 색안경을 끼지 말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측면에서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인터뷰/탐방/문화
    • 인터뷰
    2016-09-22
  • 인터뷰 / 3부작 회고록 낸 정정숙 박사
    ‘성경적 상담학’ 정립 위해 헌신과 봉사로 봉직한 상담학자 총신대학교 명예교수 정정숙 박사가 3부작 회고록을 출간했다. 평생을 총신대학교에서 봉직한 그는 한국교회 현장, 특히 신학교육의 현장에서 여러 가지 일을 경험했다. 정 교수는 노경에 들어 지난 세월들을 반추하며 역사를 통해 미래를 전망하는 지혜를 회고록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편집자주△ ‘회고록’을 간행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보기 드문 기획을 통해 역사에 대한 반추를 하고 있습니다. 회고록 집필의 동기와 내용에 대해 설명해 주시지요.-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어서 감사드립니다. 처음부터 회고록을 생각하고 저술한 것은 아니고, <기독신보>에 ‘정정숙 교수의 인물 산책 : 삶의 길목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매월 1회씩 전면특집으로 30회 연재한 것이 모여서 한 권의 책이 된 것입니다. 나의 회고록은 3부작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제1권은 “여정, 꿈 그리고 나의 삶”으로 ‘내가 본 나’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 책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회고록의 형태입니다. 제2권은 “삶의 길목에서 만난 사람들”로서 대학생 때부터 만난 52명의 각계 인사들에 대해서 기록했습니다. 여기에는 스승 그룹과 교수와 친구들 동창 목사들, 해외 선교사와 제자들 등의 다양한 그룹으로 설정되었습니다. 그러니 이 책은 저자의 교우록이고 한국교회의 이면사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제3권은 “그리움의 묵향: 정정숙 선생님을 그리며”인데, 102명의 각계 친지들과 제자들이 나의 교수직 은퇴를 기념하여 그들이 본 나에 대해 평가한 책입니다.△교수님은 한평생 한국교회의 중심 신학대학인 총신대학교에서 봉직하셨는데, 그곳에서 경험하고 보고 들은 것이 많을 것입니다. 교수님이 경험한 교수 사역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지요.-저는 평생을 사당동의 총신대학교에서 보냈습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생으로 3년을 보냈고, 외국에서 공부한 몇 년을 빼고는 강사로 시작해서 임시전임, 전임대우,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정교수, 정년보장교수 등으로 36년을 봉직하고 은퇴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 명예교수로 지금도 매 학기 강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교수님의 이력을 보면 늘 ‘최초’가 따라 다니는데 개척자의 삶을 사신 것 같습니다.-나는 경북 문경 출신으로 불신앙의 가정에서 처음으로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온 가정이 예수님을 믿고 목사, 장로, 권사 등 헌신자들이 많이 나왔으니 감사하지요. 나의 이력에는 “최초”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최초라는 의미는 개척자의 길이기도 하고 고난의 길이기도 하지요. 서울여자대학교 사회학과 제1회 졸업생으로, 1961년 서울여자대학교가 개교되었을 때 기독교 여성 지도자를 만든다는 건학이념이 좋아서 입학한 첫 입학생입니다. 초창기의 학교였기 때문에 장점도 많았지만 어렵고 불편한 점도 많았지요.그 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당시에는 신과라고 불렀음)에 입학하기 위해 영등포산업선교기관에서 일하면서 1년을 기다렸습니다. 그때는 여학생들을 M.Div.과정에 받지 않았지만, 1년간 기도하며 기다리는 동안에 여학생을 받는다고 학칙을 바꾸어서 첫 M.Div.과정의 입합생이 되었습니다. 3명의 여학생이 입학하여 한 명은 도중에 결혼을 하여 학업을 중단했고, 저와 안춘진 권사가 졸업을 했지요.그 후 제1차 유학 후에 총신대학교 교수가 되어서 가르치다가 1985년에 제2차 유학을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목회상담학을 전공했는데, 그때까지 이 학교에서는 여자에게 박사학위를 준 적이 없었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학위논문이 통과되어 이 학교의 개교 60주년이 되던 해에 졸업을 했고, 개교 60년 만에 첫 여성박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또 하나의 벽을 허문 셈입니다.다시 총신대학교에 복귀하여 교수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그 후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쉬대학교에서 기독교상담학 전공으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내가 받은 두 번째 박사학위였으며, 그 후에 미국의 로욜라대학교에서 이상심리학전공으로 철학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런 계속된 학위과정의 공부는 이론과 실천 현장에서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총신대학교에서 첫 여자 정교수가 되었습니다.△예장합동측이라는 보수교단에 소속된 여성 신학자로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억나는 일들 중에서 한두 가지를 소개해 주십시오.-많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첫 번째 벽은 앞에서 말한 대로 신학대학원에 여학생을 받아주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1년을 기도하면서 기다렸고 학칙이 바뀌어서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입학시험 치러 갔더니 같은 수험생이 “목사도 못될 여자가 여기 왜 왔느냐?”고 묻더군요.두 번째 벽은 총신대학교 전임교수로 임용될 때의 일입니다. 당시 학교의 실권을 잡고 있는 이들이 “가정을 가진 여자가 어떻게 교수가 될 수 있느냐?”라고 반대했습니다. 세 번째 벽은 보직을 맡는 일에도 항상 여자이기 때문에 안 된다고 했습니다. 학과장이나 연구소장 정도는 말이 없었으나 처장, 원장, 부총장, 총장은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도서관장이나 대학원장(교육대학원장, 상담대학원장, 사회복지대학원장, 지도자대학원장 등)까지의 보직은 허락되었으나, 대학원장도 총신대학교에서 최초의 여자교수로서의 보직이었기 때문에 이사회에서 말이 많았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졸업식 때 졸업하는 학생의 모자 위의 술을 넘겨주는 행사절차 때문에 여자가 남자 머리 위에 손을 얹을 수 있느냐는 문제로 장시간의 토론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인식이 많이 달라졌으나 개척자의 입장에서 헤쳐 나가야 했기 때문에 힘든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매사에 조심하고 근신하며 생활해 왔습니다. 예를 들면, 학생들과 후대의 여교수들의 자리매김을 위해 자녀 출산까지도 방학 때에 출산을 하도록 계획하고 실천해왔습니다.△교수님은 많은 저서를 내셨는데, 한 평생 연구의 결실들이 후학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고 봅니다. 저서에 대해서 소개해 주십시오.-그동안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최근에 와서 그동안 낸 책들을 묶어서 전집으로 출간하고 있는데 전45권입니다. 기독교교육학, 상담학, 가정사역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고, 최근에 와서는 칼럼집도 냈습니다. 이 책들이 내가 살아온 삶의 자취이며 내가 추구해온 학문적 결실입니다. 강의를 처음 시작한 10년은 전공분야의 좋은 책을 번역을 하여 자료로 활용했으나, 10여년이 지나고부터는 그동안 강의하며 연구한 자료들을 정리하여 책을 출간하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기독교상담학’을 일본어와 중국어로 번역하어 아시아권에 ‘성경적 상담학’을 확산시킨 일입니다.초창기에 자료로 사용하던 저의 번역서는 모두 39권입니다. 상담학 분야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개혁주의 신학과 기독교교육 분야의 귀한 저서들을 우리나라에 소개하였습니다.△은퇴 후엔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요.-은퇴는 했지만 가르치는 일과 상담 사역의 일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학기에도 박사과정을 비롯하여 3과목 8시간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힘 있을 때까지 가르치는 사역을 감당하고 싶습니다.또한 1994년에 ‘한국상담선교연구원(www.한국상담선교연구원.com)’을 세워서 오늘까지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에게 상담 훈련을 시키고 ‘상담과 선교’라는 계간 학술지를 84호까지 내었으며, 1995년에 세운 ‘한국성경적상담학회’의 회장직을 다시 맡아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 두 기관을 통하여 성경적상담학이 뿌리 내리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강>
    • 인터뷰/탐방/문화
    • 인터뷰
    2016-09-01
  • 한국구세군 신임 김 필 수 사령관
    “구세군은 오랜 역사를 거듭해오면서 늘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핵심가치가 있다. 그 첫째가 복음으로 영혼을 구원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일, 둘째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이웃을 섬기는 일, 셋째는 구원받은 사람들을 말씀으로 잘 훈련시켜 성결한 제자로 양육하는 일, 넷째는 복음의 진리와 의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 이 같은 일은 시대가 변하고 지도자가 바뀌어도 전 세계 구세군인들이 늘 추구하고 실천해 가는 선교목적이요, 핵심가치들이다”한국구세군의 제25대 김필수 신임 사령관의 취임식이 지난 6월 5일 서울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에서 거행됐다. 김필수 사령관은 구세군의 핵심 가치인 영혼구원과 이웃 섬김, 훈련과 양육, 세상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은 국제구세군 대장 특사인 제임스&캐롤린 낵스 부장의 인도로 진행되었다. 제임스&캐롤린 낵스 부장은 미 서군국의 사령관과 총재직을 역임하고 있다. 이 날 취임식에는 김필수 사령관, 최선희 여성사역총재의 취임과 함께 장만희 서기장관과 장 스테파니 여성사역 서기관의 취임도 함께 진행 되었다. 김필수 사령관은 먼저 구세군의 본업이자 가장 위대한 목표가 ‘영혼구원’임을 강조하며, 이 일을 위해 모든 것들을 총동원해 집중할 것을 천명했다. 김 사령관은 “최근 한국교회가 침체되고 목회자 자질이 추락하며, 전도의 문이 막혀 교인들이 감소하고, 농어촌 인구의 초고령화와 청소년 사역의 약화로 목회현장이 힘들어지고 있다”며 “이런 목회환경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사관들과 병사들을 살리고 신명나게 하며, 효과적인 복음전도 방법을 총동원하여 영혼구원 사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성결한 군대를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김 사령관은 “성결한 생활은 구세군 정신의 핵심가치이다. 구원받은 이후 세속적이고, 부도덕하고, 사치스럽고, 술 취하고 방탕하며, 외식적이고, 악한 습관들, 곧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따라 살던 옛날 생활방식을 철저히 벗어버려야 한다”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피조물답게 영과 혼과 몸이 예수님처럼 거룩하고, 완전하고, 흠 없는 성결생활을 추구하는 하나님의 군대가 되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정직하고 신뢰받는 구세군이 되기 위해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거짓되고, 옳지 못하고, 불의하다고 생각되는 일들은 과감하게 제거하고, 개선하고, 정화해 나갈 것이다”면서 “하나님은 구세군이 이 시대에 성결한 군대가 되길 원하시며, 성결이 무너지면 구세군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세대를 이어갈 청소년 사역에 대한 비전도 밝혔다. 김 사령관은 주일학교, 학생회, 청년들의 숫자가 급감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한국교회는 청년사역이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1세기에 맞는 청소년 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고, 다양한 전도방법과 분명한 기독교적 가치관을 갖고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 희망을 심어주어 많은 청소년이 교회로 돌아와 구세군의 다음 세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지금 사관학교에 1학년 학생이 없다. 후보생에 대한 전략적 관리, 청소년 장학사업의 확대, 지방별 청소년 사업의 적극 투자, 교사교육 강화, 청소년 교재 개발과 전문 지도자 양성 등등, 여러 분야에 있어서 깊은 반성과 함께 이 땅에 청소년들이 신명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사령관은 앞으로의 사역에 대해 “역사는 결코 혼자서 이룰 수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을 사령관 혼자서 감당할 수가 있겠는가?”라며 “지금까지 함께 동역해온 신실한 구세군 병사와 하사관들, 사관들과 지방장관, 본영 각료와 각부서장들과 직원들, 구세군을 사랑하는 모든 찬동자들과 더불어, 하나님이 구세군에 위임하신 시대적 사명을 주어진 분량 안에서 감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구세군의 소중한 가치와 전통, 사랑과 헌신,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잘 계승하여, 한국구세군이 이 땅에서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며, 소금과 빛이 되어 생명력을 잃어가는 한국교회에 작은 등불이 되고, 세상의 희망을 주는 한 알의 밀알이 되는데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와 전국정교연합회장 김기두 정교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한편, 구세군에서 사령관은 다른 교단의 총회장에 해당하는 직책이며, 특히 127개국에서 활동하는 국제 단체인 구세군에서 한국구세군을 대표하게 된다.
    • 인터뷰/탐방/문화
    • 인터뷰
    2016-06-10
  • 세기총 대표회장 고시영 목사 “해외 한인 후손들의 정체성 확립”
    최근 정기총회를 통해 단체명을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시영 목사)로 바꾸고 새 출발을 단행한 세기총이 앞으로 해외 디아스포라와 한국교회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 더욱 전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특히 새롭게 바뀐 단체명 중 ‘한국인’에 큰 중점을 둬, 전 세계 곳곳에 흩어진 한국인들이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에 자부심을 갖고, 이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금번 정기총회를 통해 새롭게 세기총의 대표회장에 추대된 고시영 목사는 “요즘 사역 차 해외를 나가다 보면 현지에서 한국인 2세, 3세들을 만나게 되는데, 안타까운 것은 이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많이 잃었다는 점이다”며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그 곳 국민으로 수 세대를 이어오다 보니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래도 그들의 뿌리가 한국이고, ‘나는 한국인이구나’라는 자부심을 일깨워주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세계 흩어진 750만의 디아스포라와 한국교회가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를 구성하고, 함께 힘을 모은다면 한국인 2세, 3세들에게도 매우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고 목사는 해외 디아스포라교회와 한국교회의 공동예배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목사는 “해외 1000개 교회와 한국의 1000개 교회가 매달 한 차례 세기총에서 보내는 주제와 설교를 가지고 공동예배를 드리는 방안을 구상중이다”며 “지금 한국교회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테러와 기근, 자연재해 등 각각의 이유로 심각한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전 세계 한국인들이 함께 한 주제를 놓고 절실히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또한 고 목사는 어렵게 해외에서 사역을 펼치고 있는 선교사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고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전 세계 2위의 선교 파송국으로 많은 선교사들을 해외에 내보내고 있지만, 사실 이들 모두를 총회나 교회에서 지원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며 “국내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선교사들은 현지의 열악한 환경에서 눈물을 흘리며 선교를 이어 간다. 세기총이 그런 선교사들에 힘을 주는 단체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세기총이 분열된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중간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고 목사는 “한국교회가 올바로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교회를 대표할 수 있는 연합기관이 굳건히 서야 하는데, 지금 둘로 나뉘어진 한기총과 한교연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며 “한국교회가 둘로 쪼개지다 보니, 정부나 사회와의 관계가 매우 애매하다. 한국교회가 대표성을 가진 연합기구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세기총이 적극적으로 나서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을 위한 매파 역할을 감당해,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시영 목사는 한국교회에서 손에 꼽히는 인문학의 대가로 국내외 수많은 선교 현장에서 기독교 신학에 바탕한 인문학 강의를 펼치며,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뒤늦은 나이에 개척하게 된 교회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펼치며, 초창기 부흥을 이뤄냈으며, 지금도 정기적으로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서울장신대의 인문학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고 목사는 목회자의 설교 계발을 위해서도 인문학이 매우 효율적임을 강조하며,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인문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 인터뷰/탐방/문화
    • 인터뷰
    2016-03-18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