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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의 공해를 걷어내며! - 이선규목사
    히브리어에서 ‘마음’을 의미하는 단어 ‘레브’는 마음에서 나오는 감정, 곧 기쁨, 사랑, 근심, 미움 등과 안식 능력, 곧 의지적인 순종, 정직, 악의 등을 표현 할 때 사용한다. 희랍어 ‘카르디아’는 생물학적으로 신체의 중심적인 심장을 의미하지만 상징적으로 감정의 자리, 사유의 자리, 의지의 자리를 가리킨다. 그러나 마음은 단순히 감정적 생활 기관이 아니라 이성과 결정의 주체로서 인간 존재의 중심이다. 그래서 구약성서 잠언 4:23절에도 “무릇 지킬만한 것 보다 마음을 지키라”고 하였는데 우리 삶의 원천은 우리의 마음에 있다는 의미이다. 마음이 악하면 모든 행동이 악할 뿐이고 마음에 죄가 들어오면 죄를 짓게 되고 마음이 선하면 선을 행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악한 마음이 사라지면 기쁨, 희망, 사랑, 정직, 순종하는 길을 걷게 되고 슬픔 미움, 근심은 자연 적으로 사라지게 되어진다. 그러하면 하나님의 은총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이래서 우리가 마음 다루기를 잘해야 하는 것은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의 영이 활동하는 곳이며, 신앙과 영성이 나 오는 곳도 바로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이 천해지면 하나님의 영은 우리안에 거하실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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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2-28
  • 이선규 수필 ‘마음밭을 가꾸는 정원사’
    이 책은 한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고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로서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절실히 고민했던 문제들을 성경에 바탕을 두고 묵상한 글들을 묶은 책이다. 특히 오늘날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사회적 책임의 관점에서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 세상에서 이루어가야 할 책임에 대해 말하고 있다. 교회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는 방향으로 사회를 변혁시켜 가는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따르는 고난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 고난은 주님께 대한 사랑의 표현이며 이 고난은 교회가 기쁘게 짊어져야 할 십자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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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04
  • 방이 왜 이리 춥지 - 이선규목사
    평소에는 대부분의 날들을 중국 교포숙소 작은 방에서 지내는데 어제는 모처럼 사택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안사람이 집을 찾아온 지인에게 말하기를 “요즈음 젊은이들은 주말 부부가 많다는데 우리는 아침 부부예요” 하는 말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모처럼 집에서 잠을 청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몸에 한기가 서려온다. 일어나 보일러 신호기를 살펴보니 빨간불이 반짝거린다. 몇 가지 방법을 취하다가 아내의 말이 보일러에 공기가 차서 그러니 보일러실을 보라고 한다. 살펴보니 선에 공기가 차있다. 공기를 뺀 후 따뜻한 방에 누워 잠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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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13
  • 작은 관심이 감동을 이룬다 - 이선규목사
    어제 교포 형제가 새로 들어 왔다. 그는 외모도 훤칠하고 지성미가 있는 듯하여 인사를 나누고 방을 배치해 주었다. 그런데 얼마 후 큰 소리가 나서 교포 숙소로 가보니 어제 오신 그분이 소리를 치면서 욕을 해댄다. 그는 개인 사업체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 약속과는 사뭇 달라서 그곳을 나왔는데 노임을 제대로 주지 않아 화가 치밀어서 그런다고 한다. 상황은 이해하지만 이곳은 성스런 곳이니 욕하면 안 된다고 꾸짖고 나왔다. 소리는 여전히 멈추지 않다가 얼마 후 잠잠해졌는데 후에 들리는 말은 사모가 손을 잡고 이 고비를 잘 참고 극복하게 해 달라는 것과 주인의 마음을 돌이키게 해 달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였고, ‘내가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미안하다는’ 말과 앞으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하더라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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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18
  • 목사가 무속인을 찾은 까닭은? - 이선규목사
    지난 주 몇 분의 목회자들과 전도대를 결성해 각 교회를 순회하며 전도를 시작했는데, 모임을 주관하는 한 목사님이 교회 지역 상황과 전도활동에 대해 소개하며 자신이 겪었던 일화를 들려주었다. 그 목사님 교회 주변에는 유난히 무속인이 많다는 것이다. 한번은 마음을 다져먹고 무속인의 집을 찾아 갔는데 단번에 하는 말이 “우리 집에는 목사가 더러 다녀간다”며 목회자들도 자기 말을 잘 듣는다며 자신만만 하더란다. 대체 왜 점집을 찾아왔는가 물어보니 개척교회를 시작하고자 하는데 성공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을 물어보기 위해서란다. 첨단의 과학을 자랑하고 세계 선교의 2인자임을 자랑하는 이 나라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까? 비록 소수겠지 하면서도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석가는 모든 탐욕을 버리라고 했지만 절에 찾아가는 사람들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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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28
  • 특별기고 /노회 분립의 어제와 오늘
    1907년 9월 17일 「대한국 예수교 장로회」가 평북, 평남, 황해, 경기, 충청, 전라, 경상, 함경 등 7개 대리회에서 선교사 38인 조선장로 40인 내빈에 세브란스 씨와 방위량 부친, 방위량 부인 매걸너 씨 등 도합 81인 이러라. 제 1회로 목사 7인을 장립하였는데, 그 씨명은 아래와 같다. 서경조, 한석진, 송린서, 양전백, 방기창, 길선주, 이기풍 씨러라. (장로교회사전휘집, 편집인 곽안련 함태영 발행인 마포삼열 조선야소교서회 경성 1918년 p.48). 이렇게 시작된 독노회시대도 1911년 제5회 노회를 끝으로 마쳤으니 이때의 총계표에 의하면 목사 95인, 장로 159인, 강도사 6인, 조사 205인이요, 세례교인이 46,934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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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03
  • 인내하는 기도 - 이선규목사
    선배 목사님에게 전화가 왔다. “이목사 ‘마라나타 기도’ 에 대해서 들어 보았나?”, “들어는 보았습니다”, “그러면 다주 월요일에 참석해 봐” 정중한 권면에 못 이겨 인천송도에 있는 주사랑교회를 가게 됐다. 교회는 종교 부지를 부여받아 급속도로 성장하는 교회였다. 교회에 도착하니 마라나타 기도 회원들이 속속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행사 1시간 전 부터 젊은 교우들이 나와서 찬양을 인도 하는데 그 열기가 여름 무더위를 날려 버릴 것 같은 기세이다. 안내석에서 기도 제목을 개교회보다 지역을 중심으로 5섯가지를 적으라는 기도 카드를 전달 받았다. 100여 교회의 기도 제목이 영상에 전달되고 제목을 놓고 뜨겁게 기도를 하는데 기도 열기가 모든 문제를 날려 버릴 것 같은 기분이었다. 기도를 마치고 교회사에 조예가 깊으신 장로님과 대화하는 중에 “기도의 열기는 뜨거운데 인천시청을 못 넘기는 것 같군요”라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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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03
  • 말의 위력 - 이선규목사
    인간은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말을 계속하며 그 말은 인간 생활의 절대적인 도구인 동시에 자기의 의사 표현을 위한 최상의 수단이 된다. 인간은 언어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자기를 둘러싼 모든 대상에의 주장을 음성 언어인 말로써 표현하게 된다. 전인적인 인격에서 진실된 말이 우러나오고 투철한 신념과 깊은 사상 속에서 바른말이 나오며 진리와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에게서만이 책임 있는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말만 많은 사람, 말로 속이는 사람, 말로 남을 죽이는 사람 말만 잘하는 사람들이 난무 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나꼼수로 각인되는 후보의 오래전에 한말이 세간에 신속히 전달되면서 결과는 선거판이 흔들릴 정도였다고 하니 말의 위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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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5-09
  • 기고 - 이선규목사
    구약성서에 나봇이라는 이스라엘 사람이 포도원을 하나 가지고 있었는데 그 포도원은 사 마리아를 다스리고 있는 아합의 별궁 근처에 있었다고 한다. 어느 날 아합왕이 나봇을 만나 말하였다. “그대의 포도원은 내 별궁 근처에 있으니 나에게 양도하게 그것을 정원으로 만들고 싶네. 그대에게는 더 좋은 포도원을 마련해주지” 나봇은 일언지하에 거절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거절을 당한 아합왕은 침울한 심정이 되어 별궁으로 돌아가 자리에 누워 이불을 뒤집어쓰고 음식을 들려고 하지 않자 그 아내 이세벨에 의해 나봇을 처리하고 포도원을 빼앗았다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이 이야기의 중심은 그 엄청난 불균형이다. 힘없는 농사군 나봇과 한나라에서 최고의 권력을 쥐고 있는 아합왕 사이에서 일어났다. 또 나봇에게는 문제의 그 포도원이 온 가족의 생명이 걸려있는 땅일 뿐 아니라 조상 대대로 물려 내려온 유산이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유산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모세의 법에 따르면 이스라엘 자손의 유산은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지 못한다(민36:7)고 되어있고 피할 수 없는 사정으로 그 땅에서 떠났을 경우에도 50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희년에는 다시 자기의 본래 소유지로 돌아 가야한다(레 25:13)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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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9
  • 이런 힘을 가져 봄이 어떨까? - 이선규목사
    어제 밤에 쉼터에 물건이 들어 왔는데 교포와 함께 물건을 나르는데 힘이 있어 보이는 교포인데 어쩐지 어색하다. 반면에 나는 번쩍 들어 단번에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모습을 보며 “보기보다 힘이 세시네요.” 부러워하는 투로 말한다. 겉으로 보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고 하는 말이다. 힘에 대해 생각해 본다. 힘은 모든 사물과 사건을 결정하는 근본적 요인임에 두말 할 나위 없다. 힘의 소멸 내지는 힘의 상실은 이런 의미에서 죽음을 뜻하거나 죽은 것과 방불한 중병의 상태를 말한다. 사도신경에서 고백하는 하나님에 대한 첫 항목은 전능하심인데 이는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부활과 생명의 힘을 이름이요, 또 없는데서 있게 하시는 창조의 힘을 말할 뿐 아니라 만유의 모든 힘보다 더 크신 대주재의 힘을 뜻한다. 부활하신 주께서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수의 권능자가 된다고 제자들에게 이르신 말씀은 힘이 없이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음을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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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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