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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영훈초, “생명나눔에 응원의 마음 전해요”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박진탁)는 지난 2일, 서울 강북구의 영훈초등학교(교장 원상철)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영훈초등학교의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올해로 6년째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영훈초등학교는 올해로 개교 59주년을 맞았다. 영훈초등학교는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의 빛이 되는 영훈인’이라는 교훈 아래, 참된 리더를 양성하고자 1965년 개교 이래 추진하던 성금 모금, 나눔 활동을 2015년 이후 더욱 활성화하여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나눔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방학을 제외한 10개월 동안 매달 기부금을 모금하여 학년별로 선정한 기부처 6곳에 전달하는 일을 지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말에는 10개 기관을 추가로 선정하여 기부를 실천하는 등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9년 본부에서 실시하는 생명존중 및 나눔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장기기증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린 영훈초등학교는 이를 계기로 다양한 생명나눔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장기기증 활성화와 만성신부전 환자들을 위한 기부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영훈초등학교 원상철 교장은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나눔을 ‘특별한 행사’가 아닌 ‘평범한 일상’처럼 생각하는 따뜻하고 유능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생명나눔의 의미와 가치를 학생들과 함께 나누며 앞으로도 장기부전 환자들의 삶 속에 희망을 싹틔울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부금을 전달받은 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는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하고 있는 영훈초등학교의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영훈초등학교의 따뜻한 기부를 시작으로, 국내 교육 현장에서 더욱 활발하게 장기기증의 의미와 숭고함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눔 교육 및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영훈초등학교의 연간 성금 규모는 4,500만 원에 달하며, 학생 1명당 연간 약 6만 원을 기부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밖에도 영훈초등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함께하는 나눔 봉사 동아리 ‘앞치마’를 통해 병원 봉사, 연탄 및 김장 나눔, 지역 어르신 식사 대접, 장학금 전달, 성가복지병원 성탄 나눔 공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며 사회의 따뜻한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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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순수복음방송 CTS, 국내 종교방송사 중 채널평가 1위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가 국내 유료방송(IPTV·케이블TV·위성방송) 채널평가에서 종교부분 1위를 차지했다. 유료방송 채널평가는 국내 각 IPTV와 케이블TV, 위성방송에 송출 중인 모든 채널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평가항목으로는 △시청률(30점), △편성(30점), △제작역량(10점), △콘텐츠 투자비(20점), △운영능력(10점) 등을 기준으로 각 채널을 평가하고 있다. 채널평가에서 매년 상위에 선정된 CTS는 전 항목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2023년 평가 결과 10개 종교방송사 중 1위에 올랐다. CTS 최현탁 사장은 “순수복음방송 CTS가 종교채널 중 채널평가 1위로 선정된 것에 한국교회는 물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방송사로서 선하고 우수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CTS는 한국교회를 향한 신앙 콘텐츠 뿐 아니라 초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국민 인식개선 그리고 생명과 사랑의 기독교문화 확산을 위한 부활절 퍼레이드와 대한민국 성탄축제, 환우들과 소외 이웃을 돕는 섬김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며 우리 사회를 섬기는 순수 복음 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CTS는 각 지역 케이블 SkyLife 183번, IPTV(KT ollehtv 236번, LG U+ 269번, SK BTV 291번), OTT플랫폼 유튜브(Youtube), D’Live, CTS APP과 CTS홈페이지(www.cts.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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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아프리카 아이들이 관심과 사랑받는 계기가 되길”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조혜련 홍보대사가 열악한 생활 환경에 놓인 아프리카 케냐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든 음원 ‘꿈’이 공식 발매됐다고 4일 밝혔다. 음원 ‘꿈’은 조혜련 홍보대사가 지난 2월 아프리카 케냐에서 만난 아이들의 꿈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작한 곡으로, 서정적 표현과 아름다운 노랫말이 특징이다. 케냐 방문 당시 동행한 배우자가 현지에서 곡을 만들었고 귀국 이후 녹음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원 꿈은 이날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관련 수익금은 전액 월드비전에 기부될 예정이다. 조혜련 홍보대사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프리카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며 “많은 분들이 이 곡을 들으시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노래를 통해 얻어지는 모든 음원수익을 전액 월드비전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해주신 조혜련 홍보대사에게 감사하다”며 “전달주신 후원금이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월드비전 또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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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다산문화예술진흥원, ‘제2회 청록파 시낭송대회’ 개최
    다산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효상, 이하 진흥원)은 청록파 시인들의 시와 문학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시 문학을 사랑하는 청록파 시낭송협회(본부장 박명숙)와 함께 ‘제2회 청록파 시낭송대회’를 6월 22일(토)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정약용도서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 현대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시인 조지훈 선생과 함께 활동했던 청록파 시인들의 시 정신을 기리며 시 낭송을 통해 시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확산하며 한국문학의 우수성과 지역 문화발전을 돕는 청록파 조지훈·박두진·박목월 3인 시인들의 시 낭송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청록파’라 함은 『문장』을 통해 등단한 조지훈·박두진·박목월 시인이 1946년 여름에 들어 을유문화사에서 펴낸 합동시집이 『청록집』에서 따온 별칭이다. 『청록집』은 박목월 선생의 시 「청노루」를 일컫는 말이다. 진흥원은 그동안 공연예술로서 ‘시낭송’이라는 새로운 문화 장르를 개척해 왔으며 다시 시 낭송의 기회와 문화향유권을 시민들에게 특급배송하려 한다. 진흥원은 이미 지난 2017년 종로구 인사동에서 ‘별이 된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행사를 통하여 전시·공연·시낭송회·강연회 등의 장을 연 이후 2022년 ‘나태주 시인 초청 강연과 시낭송회’를 열었고, 이어 청록파 조지훈 시낭송제를 통해 수도권 일원에 시 낭송의 새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시낭송 전국대회는 주옥같은 시를 접하고 음미하며 낭송하는 공연예술의 장르다. 시에 관심있는 남녀노소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전국 규모로 열린다. 낭송할 시 부문은 청록파 시인의 작품 중 한 편을 선정하여 3분 정도 낭독이 아닌 낭송하면 된다. 조지훈 시부문의 사모·낙화·빛을 찾아가는 길·기다림·마음의 태양·민들레꽃·고풍 의상· 산상의 노래와 박두진 시부문의 해·오도·하늘·돌의 노래·꽃구름 속에서·고향·청산도 등이고, 박목월 시부문의 용설란(미발표유작)·크고 부드러운 손·가정·적막한 식욕·내리막길의 기도· 산이 날 에워싸고· 이별가 중에서 택 일 하면 된다. 참가자들의 시 선택의 고민을 해소했다. 전문은 네이버 다산문화예술진흥원(https://blog.naver.com/saintree)블로그나 카페 청록파 시낭송협회(https://cafe.naver.com/purplelrzok)에서 참고하면 된다. 사전 참가신청은 청록파 시인의 시 한편을 선정. 본인이 낭송한 동영상과 본 무대 진출시 순서지에 들어갈 본인 성명, 본인소개(이름 외 2~3줄), 반신 사진, 청록파 낭송시 제목과 시인 이름, 기타 연락시 필요한 주소, 전화번호 명기하여 이메일(saintree@naver.com)로, 접수비는 5만원(우체국 102152-01-008784)으로 출전자명으로 5월 31일(금)까지 입금 등록하면 된다. 출전자가 혹 예선에서 탈락해도 청중평가단으로 초청되며, 소정의 상품권과 식사가 제공 된다. 사전예심 선정은 녹음된 동영상 파일 심사로, 낭송시간은 3분을 기준으로 하며, 낭송시의 공연예술로의 표현력과 태도, 운율과 음악 적절성, 내용의 정확성, 시간활용도, 시의 이해력, 감정이입, 전달력, 발음(발성), 단정한 복장(의상) 등을 중심으로 심사한다. 심사위원은 진흥원장이 위촉한 심사위원(2인), 청록파 시낭송본부(1인), 전년도 대상 수상자(1인), 다산작가회(1인), 학교 교장, 단체장, 문학인, 작가, 시인, 시낭송가 중 10인으로 구성된다. 본선 진출자는 6월 7일(금) 5시 발표하며 개별 문자 통보와 네이버 진흥원 블로그(https://blog.naver.com/saintree)에 공지한다. 단, 전국규모로 열리는 대회인만큼 2023년 본대회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 및 타 대회에서 대상(최고상)수상자는 출전이 불가하다. 만약 본 대회에 참가 수상하면 수상을 취소하고 상금 반납과 대회 명예 실추에 따른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 본선 진출자는 총 15명 이내로, 대상(1인) 100만원· 최우수(1인) 50만원· 우수(2인) 30만원· 각부문상(3명) 10만원의 활동지원금이 제공과 전원 상장 및 수상 트로피(10만원 상당)를 수여(시상식일시:7월 5일 오후 6시/장소:진흥원)하며, 다양한 특전으로 진흥원과 청록파 시낭송협회에 참여해 회원으로 활동하는 특전도 있다. 행사는 6월 22(토)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향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위치(지하철 도농역 부근)한 정약용도서관 2층 공연장(남양주시 다산중앙로 82번안길138)에서 오전11시부터 리허설을 가지며, 오후 3시부터 공연 예술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부가 대회 형식이라면, 2부 순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시 낭송제로 열린다.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생전의 시들을 낭송하며 다산 선생의 시를 통한 시극과 영시 등으로 행사를 더욱 빛낼 것으로 알려진다. 출전자만이 아니라 사전 시민 청중평가단(100분)으로 6월 17일까지 사전 참가 신청하면 투표하면 추첨을 통하여 백화점 상품권 3만원 상당을 선물로 받는 특전도 있다. 행사 참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면 진흥원(031-8034-3320)이나 문자(010-3171-609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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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내 삶에 한계를 두지 마세요” KBS 이소정 기자 특강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송기신)는 4월 3일(수) 오전 10시, 교내 백석홀 소강당에서 KBS 이소정 기자를 초청해 ‘내 그릇 키우기 – 덤비는 태도’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소정 기자는 ‘지상파 첫 여성 메인 앵커’로 ‘KBS 뉴스 9’을 약 4년간 진행했다. 강단에 오른 이 기자는 자신이 기자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졌는지, 어떤 장벽들을 넘어왔는지에 대한 경험들을 소개하며 강연을 진행했다. 이소정 기자는 “먼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졌다”며 “학벌이나 성별, 집안, 스펙 등 스스로에게 한계를 두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스로를 과대평가하지 않았고 언제 어디서는 배우려는 자세를 유지했다”며 “나의 길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덤비는 만큼 내 안의 별은 더욱 반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 기자는 “나의 삶과 일, 조직과 나를 분리해 생각하지 말고 나도, 조직(회사)도 함께 발전하는 길을 찾아갔으면 한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호텔외식조리학부 2학년 박은설 씨(21ㆍ여)는 “여성으로서 끊임없이 도전한 강사님의 이야기를 감명 깊게 들었다”라며 “진정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나의 그릇을 어떻게 키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오후 2시에는 ㈜스튜디오플렉스 박홍균 본부장이 ‘미디어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백석다빈치아카데미는 2학기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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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광명시법인택시대표자협의회, ‘2024 희망이웃 기부릴레이’ 참여
    광명시법인택시대표자협의회(회장 김진한)는 지난 4월 2일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광명시법인택시대표자협의회 김진한 회장, 유성훈 총무,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봄이 오기 시작하여 꽃이 피고 있는데 광명시법인택시대표자협의회에서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나눔을 전해주셔서 더욱 따뜻한 봄이 될 것 같다”며 “경제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승승장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명시법인택시대표자협의회 김진한 회장은 “8개의 법인이 함께 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는데, 첫 시작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고 싶어 마음을 모아오게 되었다”며 “광명시법인택시대표자협의회는 광명시 시민들과 소통하며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종사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희망파트너로 연을 맺고 큰 나눔을 전해주신 광명시법인택시대표자협의회 김진한 회장님과 유성훈 총무, 그리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은 소중한 마음과 함께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법인택시대표자협의회에서 전달받은 성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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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생명의전화, ‘2024 자살예방 캠페인’ 시작
    생명의전화는 지난 3월 31일 제주에서 라이프라인 서포터즈와 함께 생명을 밝히는 걸음, 2024 자살예방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3월 29일부터 2박 3일간 열린 ‘2024 라이프라인 서포터즈 제주캠프’는 매년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활동 중인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었다. 이번 캠프에는 2020년도부터 캠페이너로 활동 중인 2030세대 청년들로 구성된 라이프라인 서포터즈 27인과, 걸음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동참한 워킹메이트 전문 코치진 3인이 참여 하였다. 걷기캠페인에 앞서, 자살현상에 대해 이해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연간 서포터즈 활동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지며 우리가 걸어온 여정처럼, 청소년들 마다 힘겨울 수 있고 위기상황이 누구에게다 올 수 있음을 이해하며 청년들이 직접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자는 마음을 전했다.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전문기관만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주변의 관심’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뜻있는 청년 서포터즈들이 앞장서고자 한다. 대한민국 10대 청소년 10만 명당 자살률 7.2명(통계청, 2023)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을 자각하고,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제주에서 첫 번째 의미 있는 걸음을 시작하였다. 서포터즈들은 제주 올레길 코스로 7.2km를 걸으며 구간마다 깃발에 적힌 “생명을 살리는 걸음,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률을 낮춥니다!”를 외쳤다. 2023년 사망원인통계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는 35.4명에 달한다. 특히, 2021년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청년기 자살생각률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라인 서포터즈 김경민 크루는 “매년 서울 도심과 한강을 걸으며, 생명사랑 밤길걷기 페이스메이커로 활약하던 청년들이 벌써 5년째 걸음을 이어가고 있어 감회가 깊다”며, “앞으로도 생명사랑 캠페인이 계속되는 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다짐하며 매일을 밝히는 걸음을 실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생명의전화 최정미 법인 과장은 “불안정한 사회 구조 속에서 성장의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청년들이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서포터즈 캠프를 시작으로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생명을 밝히는 걸음에 동참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생명의전화는 전 계층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장 가까이에서 위기에 처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오는 5월,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예방 ‘함께고워크’ 캠페인과 9월 범국민 인식개선 자살예방캠페인 ‘제19회 생명사랑밤길걷기’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생명의전화는 1976년 9월 개원하여 국내 전화상담기관의 모태가 되었으며, 24시간 365일 자살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다. 전국공통상담전화 1588-9191, 한강 다리 위에 설치되어있는 SOS생명의전화, 청소년 상담채널 ‘라임’ 등을 포함한 상담사업과 자살예방센터, 자살유족센터와 같은 여러 전문기관 운영을 통해 자살예방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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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장기기증 인식개선 위해 전국 대학생들이 나섰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이하 본부)는 개강 시즌을 맞이해 3월 한 달간 전국 9개 대학에서 총 1,354명의 학생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2023년 20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1만 7,422명으로 전체 등록자의 21%를 차지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지난해뿐 아니라 최근 5년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역시 20대가 33%를 차지하며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20대가 장기기증 운동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강을 맞아 대학가에서 활발히 이어지는 장기기증 캠페인이 젊은 층의 장기기증 인식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12일 부산시 동명대학교를 시작으로 2024년 대학교 장기기증 캠페인의 막이 올랐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장기기증 캠페인은 대학별 학생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에도 각 대학의 자원봉사자 학생들은 본부와 함께 장기기증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운영하는 등 장기기증 인식개선을 위해 힘을 모았다. 3월 13일부터 이틀간 캠페인을 진행한 경희대학교의 PTPI(People To People International) 동아리 회장 신수민 씨(화학과, 3학년)는 1학년 때부터 봉사자로 참여하며 교내 장기기증 인식 확산을 위해 활약하고 있다. 신 씨는 “1학년 때만 하더라도 코로나19의 장벽이 높아 홍보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올해에는 그동안 무관심했던 학우들도 생명나눔의 가치에 눈을 뜨게 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상호작용을 통해 장기기증의 고착된 부정적인 관념을 해소하고, 장기기증 희망등록이라는 실천과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3월 20일과 21일 캠페인을 실시한 동덕여자대학교의 RCY(청소년적십자) 동아리 회장 정예인 씨(글로벌 MICE, 2학년)는 신장이식을 기다리다 유명을 달리한 친할머니의 사연을 전하며, “장기이식은 남의 일이 아닌 나에게, 또는 우리 가족에게 절실히 필요한 나눔일 수 있다.”라며, “캠페인을 통해 장기기증에 관한 인식이 개선되어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장기기증의 사회적 순기능에는 공감하지만 끝내 등록을 망설인 한 학생은 “법적 효력이 있는 서약은 아니지만, 죽음을 생각해야 하는 장기기증은 그 자체로 엄숙한 주제이기에 고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라며, “사후 처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받고 싶다.”라는 바람을 비추기도 했다. 3월 19일부터 이틀간 캠페인을 진행한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총 382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지난해에 이어 단일 대학으로는 가장 최다 인원이 생명나눔 운동에 참여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밖에도 명지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 아주대학교, 수성대학교 등에서도 연이어 장기기증 캠페인이 전개되며 1,354명의 청년들이 생명을 살리는 약속에 동참했다. 지난해 장기이식 대기 환자가 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20대들의 적극적인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가 침체했던 생명나눔 운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0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총 13만 25명으로, 해당 기간 전체 등록자 39만 9,176명의 33%를 차지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인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생명나눔 문화가 활발하게 확산하고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대학교 장기기증 캠페인을 지렛대 삼아 생명나눔 운동에 공감하는 청년들이 더 늘어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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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백석문화대 다빈치아카데미, 최재붕 교수 초청 ‘AI 시대 생존 전략’ 특강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송기신)는 3월 27일(수) 오전 10시, 교내 백석홀 소강당에서 백석다빈치아카데미 세 번째 특강 강사로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를 초청했다. 최 교수는 ‘2024 인공지능 시대 개막, 나의 미래 준비는? AI 사피엔스 시대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을 만났다. 최재붕 교수는 “지난 10년간 인류 문명의 디지털 대전환 발생과 더불어 우리들의 세계관도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AI 시대 디지털 세계관을 확립하고 AI로 인한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 AI로 변화하는 인류를 따라 세계관을 확장하고 메타세상에서 팬덤을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류는 디지털문명에서 AI 세상으로 일자리의 대전환이 일어남에 따라 전공을 불문하고 모든 일자리에서 강력한 디지털 역량 요구가 있다”며 “글로벌 팬덤이 있다면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 꿈이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호텔외식조리학부 2학년 강예연 씨(21ㆍ여)는 “제목만 들었을 때는 어려운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셔서 재미있었다”며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제 미래를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돼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스피치 분야 인플루언서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윤수빈 씨가 ‘때가 되면 너의 정원에 꽃이 필거야’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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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한신대, 2023년도 동계방학 ‘해외 협정교 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국제교류원(원장 김민환)은 2023학년도 동계방학 ‘해외 협정교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협정교를 대상으로 진행된 1차 프로그램에 이어 이번에는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5명, 체코 흐라데츠클라로베대학교 2명 등 총 7명의 유학생이 한신대를 방문,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한국어 및 K-컬처수업, 한신대 독일어문화학과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모두들 너무 친절하고 잘 도와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프로그램에 참여 후 한국어를 계속 공부하고 싶어졌다.’,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에 깊이 빠질 수 있는 즐거운 프로그램이었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고맙고 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한국어 수업과, 다도 체험, 영화 관람과 한신대 학생들과의 한국어 공부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은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등의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신대 국제교류원은 하계방학에도 해당 프로그램의 진행을 기획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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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연지골 검색결과

  • [기자수첩] 민찬기 목사의 부총회장 출마, 누구를 위한 것인가?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가 결국 세번째 부총회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수많은 논란과 불법에 대한 지적, 결정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출마 불가'를 골자로 한 유권해석까지 있었으나, 이 모두를 무시하고 그의 소속노회는 지난 16일 민찬기 목사를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추천일 뿐 후보 확정은 아니며, 오히려 선관위는 앞선 결정에 기반해, 민찬기 목사의 후보 추천을 반려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아직 이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앞으로도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뜻이다. 문제는 이번 결정이 야기할 총회의 혼란이다. 이미 민 목사의 출마설이 불거져 나온 올 초부터 총회 내부는 상당한 혼란이 지속되어 왔다. 총회선거규정 제3장 9조 6항 ‘동일 직책에는 2회만 입후보가 가능하다(단,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의 해석을 두고, 법 전문가들의 자문까지 받아가며, 치열하게 대립했다. 결정적으로 민 목사의 소속 노회는 다소 애매할 수 있는 '불소급원칙'의 적용이 가능한지를 선관위에 질의했고, 선관위는 내부 투표를 거쳐, '불가'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선거 공고를 통해 이번 선거의 원칙을 분명히 고지했지만, 서울북노회는 결국 이를 무시하고 민 목사를 후보로 추천했다. 현재 민 목사측은 개정 정관의 '불소급원칙'의 적용에 집착하고 있다. 자신이 두 번 출마한 것은 맞으나, 불소급원칙에 따라 첫 번째 출마는 개수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불소급원칙'의 적용 여부를 떠나, 민 목사가 103회, 106회 두 번에 걸쳐 부총회장에 출마했던 것은 지울 수 없는 팩트라는 점이다. 총회선거규정 제3장 9조 6항이 목표하는 바는 분명하다. 한 사람의 독점적 출마를 막아 총회원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다양한 인재들의 등용으로 총회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 취지는 해당 규정을 승인한 모든 총대원이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은 언제부터인가 스스로의 정당성은 '법'으로 증명하려 하고 있다. 양떼를 돌보는 하나님의 사명자라 불리며, 이 시대의 살아있는 양심을 자처하는 이들이 고작 '최소한의 도덕'일 뿐인 '법'에 집착해 당당함을 과시한다. 허나 목회자는 성경적 윤리, 최대한의 도덕 속에서 자신의 양심을 증명해야 한다. 법을 떠나 자신의 양심이 진실을 알고, 하나님의 직시하심을 인정한다면, 그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민 목사는 자신을 추천한 노회원들에게 "노회에 불이익이 안가게 하겠다"며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허나 민 목사의 이러한 다짐이 너무도 이기적인 것은 그의 3회 출마 욕심은 나비효과가 되어 다음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예비후보들은 물론 총회 전체의 질서를 흐트러뜨릴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민 목사가 노회에 대한 불이익을 우려하기 전에 총회의 질서, 후배들을 향한 배려를 먼저 생각했다면 과연 이렇게 출마에 집착했을까 싶다. 더욱이 그가 언급한 '좋은 결과'는 과연 무엇인가? 반드시 출마에 성공해 부총회장에 당선되겠다는 것인가? 총회를 이토록 혼란스럽게 만들고, 결국 부총회장에 당선된다한들 그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좋은 결과인가? 부총회장 선거는 특정 당선자의 승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모두의 승리, 총회의 승리가 될 수 없다면 그것은 이겨도 이기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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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기자수첩] 총선 결과에 초조해진 한국교회, 소강석 목사의 ‘원 리더십’ 재조명
    다시 한 번 여소야대 정국이 현실화 됐다.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들은 불통의 현 정부를 탓하며 야권에 힘을 실었다. 총 300석의 의석 중 진보계 정당(민주당, 조국혁신당, 새로운 미래, 진보당)이 189석을 차지했고, 보수계 정당(국민의힘, 개혁신당)은 111석에 그쳤다. 교계의 적극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보수권은 진보권에 지난 4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향후 4년간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됐다. 여·야, 보수·진보를 떠나 이번 총선 결과는 국민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허나 기독교적 입장에서 포괄적차별금지법 등의 반사회적 악법 포화를 막아냈던 지난 4년의 시간을 생각하면 자연스레 새나오는 한숨은 어쩔 수 없을 듯 싶다. 실제 진보세가 강했던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성혁명, 가족해체, 표현의 자유 억압, 친권 침해 등을 골자로 한 악법이 무려 50여개 이상이 등장했다. 그리고 해당 발의의 대부분은 민주당, 정의당 등 진보 진영 의원들에 의해 이뤄졌다. 다행히 한국교회 등의 적극적인 반발과 저지로 결국 대부분의 제정 시도가 무산되기는 했지만, 문제는 해당 법안을 발의했던 의원들 상당수가 이번 제22대 국회 입성에 다시 한 번 성공하며, 재발의는 불 보듯 뻔하게 된 사실이다. 오히려 그들 입장에서는 지난 21대의 실패를 거울삼아, 더욱 치밀하게 보완된 법안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기에 이전보다 분명 더욱 힘든 고난의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답답한 것은 오늘의 위기가 지난 수년 간 지독히도 예측했던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바로 한교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그토록 지적하고 외쳤던 ‘원 리더십’이 바로 이러한 상황을 예측한 대안이었기 때문이다. 마치 왜의 침략을 예측해 ‘10만 양병설’을 주창한 율곡 이이처럼 소 목사는 한국교회의 대대적 위기가 반드시 반복될 것이라고 외쳤었다. 앞선 코로나 시기는 한국교회를 향한 정부의 예배 탄압과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시도가 절정에 이르던 때로, 외부의 공격과 내부의 분란이 한국교회의 생명력을 실시간으로 갉아먹던 정말 아찔한 시간이었다. 이런 때에 등장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특유의 걸출한 정치력으로 서서히 상황을 반전시켰다. 정부, 국회, 지역을 넘나드는 그의 협상과 정치는 사회와 교회를 절체절명의 절벽 끝에서 끌어올렸다. 그런 소 목사가 그때나 지금이나 가장 강조했던 것이 있으니 바로 '한국교회의 연합'이었다. 당시 소 목사는 "지금은 당장 위기를 넘겼을 지 모르지만, 제2의 코로나, 제2의 포괄적차별금지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현재의 분열된 한국교회로는 이를 막아내기 힘들다. 지금부터라도 반드시 교회가 하나되어야 한다"고 부르짖었다. 실제 3년여의 시간을 오직 연합에 매진키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한국교회는 하나되지 못했고, 위기를 막아낼 최소한의 시스템도 구축하지 못했다. 잠시잠깐의 안정에 머물러 '원 리더십' '원 메시지'를 외면한 결과로 반사회적악법 제정을 더욱 강하게 밀어부칠 제22대 국회를 넋놓고 바라보게 생겼다. 더욱 암울한 것은 과거 정치권과 대등한 줄다리기를 펼쳤던 소 목사와 같은 걸출한 지도자가 교계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쩌면 교계는 다가올 위기 극복을 위해 이미 정치권에서 한 발 물러나 목회에 전념하고 있는 소 목사의 정치력에 다시 기대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근본적인 대안은 특출난 인물이나 특정 권력이 아닌, 위기에 맞설 상시적인 대응 시스템, 즉 '원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충분히 예측된 위기와 고지된 대안, 하지만 아무런 변화없는 한국교회의 현실, 이번 총선은 그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교회 스스로의 방만을 꾸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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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 [기자수첩] 한국교회여 '중앙'처럼 개혁하라
    한국교회의 위기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못한 채 이제는 완연히 고착되는 분위기다. 아이들로 북적이던 주일예배의 풍경은 점차 사라지고 있고, 거리에 넘쳐나던 교회 전도지는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삶의 중심점이 교회에 있던 그 시절 그 때의 당연했던 일가족의 일상은 어느새 믿음의 계보가 단절되며, 서로의 신앙조차 공유치 못하는 암울한 시대가 됐다. 한국교회의 위기에 대한 인지와 이에 따른 각성, 근본적 개혁에 대한 목소리는 당장 어제 오늘 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굳이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거대한 쓰나미를 핑계대지 않더라도 이미 한국교회는 충분히 무너졌고, 심각한 위기였다. 당장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던 지난 2017년, 우리는 제2의 종교개혁을 부르짖으며, 한국교회 전체의 각성을 촉구했었다. "이대로 가면 한국교회는 문을 닫는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자각과 함께, 이를 타개하기 위한 수많은 대안과 방편을 연구했던 지난 2017년은 한국교회 스스로 '하나님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했을만큼,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하지만 진심같았던 자성과 강력했던 구호에 비해 변화를 위한 별다른 실천은 없었다. 여전히 목회자의 도덕은 바닥에 맞닿았고, 성도들의 신앙은 가벼웠으며, 한 번 선을 넘은 교회의 세속화는 돌아올 수 없는 질주를 거듭했다. 그리고 그 틈을 파고든 이단들의 행태는 더이상 막을 수 없을만큼 퍼져 나갔다. 어쩌면 그 사이에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 펜데믹'은 이러한 한국교회의 무지와 게으름에 대한 면죄부로 작용했다. 한국교회 스스로 자초했던 일련의 위기와 목회자들의 양심없는 무책임함이 어느새 모두 코로나 탓으로 둔갑됐다. 한국교회가 무너진 것도, 침체한 것도, 부흥이 끊어진 것도 모두 코로나 때문이라는 매우 훌륭한 핑계가 생긴 것이다. 하지만 책임을 외면하고, 남들의 눈치만 보는 자세로는 결코 '제2의 종교개혁'은 불가능하다. 현 시점 국가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는 사실 10여년 전부터 교계 내에서 제기됐던 '다음세대 부재'와 직결되는 주제지만, 한국교회는 지난 10년간 아무런 실천도 하지 않았고, 어떠한 성과도 내지 못했었다. 그런 한국교회가 오늘날 국가의 '저출산 문제'에 앞장선다는 현실은 자랑스럽지만 한편의 씁쓸함을 어쩔 수 없다. 이런 상황에 한국교회는 예장 중앙총회의 개혁 정신을 충분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 고 백기환 총회장이 설립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총회장 이영희 목사)는 근래 지독했던 교단 분쟁을 이겨내고, 완전한 정상화를 이룬 교단이다. 개혁 초기, 누구도 해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부패한 기득권을 몰아내고, 온전한 정상화를 이루기까지 말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결국 총회 모두가 하나된 의지로 이를 이뤄냈다. 중앙총회 개혁의 핵심은 크게 세가지로 꼽을 수 있다. △현실에 대한 분명한 인지와 진단 △하나님의 의를 위한 망설임 없는 실천 △총회원 전체의 하나된 힘, 바로 그것이다. 한국교회는 지난 2017년 현실에 대한 분명한 인지와 진단은 많았지만, 이에 대한 실천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리고 이러한 방관은 이후 한국교회 분열의 고착화로 이어지며, 최악의 상황을 자초했다. 중앙총회가 모두가 불가능이라 말했던 당시의 교단 개혁을 이뤄낼 수 있던 비결은 이 세가지 쟁점 모두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이 중에 단 한가지라도 부족했다면, 오늘의 회복된 중앙은 결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여기에 분쟁 초기부터 개혁을 이끌었던 류금순 전 총회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총회원들의 결집력은 24번의 고소고발을 모두 승리로 이끈 전무후무한 무용담을 만들어냈다. 사실 중앙은 개혁에 있어 매우 훈련된 교단 중 하나다. 정도는 지키되, 시대의 흐름은 거부하지 않았다. 고 백기환 총회장은 과거 시대의 그릇된 편견 속에서도 여목제도를 실시해 한국교회의 선도를 주도한 인물이다. 당시 여목의 존재는 매우 파격적인 제도였지만, 고 백기환 총회장과 중앙총회는 여목제도가 결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물결임을 분명히 인지했다. 기왕 해야 한다면, 매우 성경적이고, 올바르게 실시해야 한다는 기조로 여목제도를 과감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중앙총회가 이끈 여목제도는 현재 한국교회 전체로 자리잡게 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앙은 또 다른 개혁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 중앙총회는 전권위원회를 통해 '목사 이중직'을 허용키로 했다. 현재 목사 이중직에 대한 교계의 의견은 매우 분분하며, 신학적 논란으로 이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교단들이 대부분이지만, 아이러니하게 이미 현실에서 수많은 목회자들이 이미 이중직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를 겪으며, 기본적인 공과금조차 내지 못한 채, 교회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처한 교회의 목회자들은 택시, 주유소 등에서 일하며, 교회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이런 목회자들에 교단의 '목회자 이중직 금지 조항'은 아무런 의미없는 사실상 사법(死法)화 된지 오래다. 중앙총회는 현실적인 문제를 외면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목회자 이중직을 허용하되, 그 정도(正道)를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막을 수 없다면 올바로 이끌고, 이들을 도와주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모든 목회자들의 생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기에, 이를 막연히 막을게 아니라, 차라리 신학적이고 현실적인 연구를 지원함으로, 이들이 신앙적 양심에 괴롭지 않고, 건강한 목회를 이어갈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이 중앙의 목표다. 그리고 오늘날 한국교회가 중앙의 이러한 개혁 정신을 본받아야 하는 것은, 현실에 대한 확신한 인지와 그에 따른 실천, 분명한 결단력이 결국 미래를 만들었다는 부정할 수 없는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중앙총회는 지난 역사에서 여러 차례, 기득권이 만든 대세에 이끌려 쉽게 갈 수 었었지만, 그때마다 보장된 불의한 안정보다는 미래를 위한 가난한 개혁을 택했다. 그리고 그러한 결단이 오늘날 교단개혁의 새로운 표본처럼 중앙의 존재를 한국교회에 드러내고 있다. 오랜 위기에 신음하는 한국교회를 향해 지난 역사는 이렇게 말한다. "한국교회여, '중앙'처럼 개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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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2
  • [기자수첩] 총선 전쟁에 함몰된 한국교회의 3.1절··· 그래도 소강석은 ‘연합’을 외쳤다
    1919년 3월 1일, 일제의 지독했던 폭압에 맞서 전 국민이 하나되어 대한의 독립을 외친 '3.1운동'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 가장 큰 자랑임이 분명했다. 세대와 계급을 초월한 비폭력 평화운동이라는 그 의미는 물론이고, 그 배경에 다름아닌 기독교가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은 오늘의 민주 대한민국을 누리는 국민으로서, 그리고 한국교회의 성도로서 큰 자부심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3.1절 105주년을 맞은 오늘, 우리는 한국교회가 주도한 일부 대형 집회들을 바라보며, 지난 독립의 역사와 선진들의 희생 앞에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는 부끄러움을 마주해야 했다. 수많은 인파가 운집한 이들의 3.1절 행사는 우리 사회를 선도하는 한국 기독교의 위용을 자랑하는 듯 하지만, 숭고한 ‘3.1정신’이 지배해야 할 그 속에, 그저 승리에 혈안이 된 ‘이념’만을 채워넣었던 그들의 집회는 적어도 우리가 아는 3.1절과 하등 상관이 없어 보였다. 선진들의 피흘림이 기억되지 않고, 독립을 위해 목숨을 던진 17세 소녀의 희생이 빛바래진 이날의 풍경을 보며 우리가 3.1절을 기념했다고 자부하는 것은 심히 어리석을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지독한 ‘총선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리고 이날의 3.1절은 총선 전쟁의 역사적 운명을 가를 중대한 전투지로 미리 선점됐고, 선봉을 자처한 이들 기독교 세력은 대한민국을 독립의 함성이 아닌 이념의 전투적 구호로 물들였다. 하지만 기독교는 이성적이어야 한다. 그 어떤 이념을 품고, 구호를 외칠 수 있어도 이성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당연히 이들의 구호는 결코 잘못되지 아니지만, 이날이 다름아닌 민족 전체가 하나되어 일제에 항거했던 3.1절이었다는 사실은 그 이성을 거부하고 있다. 이와달리 소강석 목사는 3.1절에 대한 매우 면밀한 연구가 돋보이는 메시지로 각광을 받았다. 인천기독교총연합회의 3.1절 기념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소강석 목사는 3.1절의 역사적 의의와 사건, 기독교적 의미, 3.1정신의 현대적 계승에 대한 심도깊은 내용을 설교에 담았다. 특히 우리가 익히 몰랐던 잊혀진 3.1절의 영웅들을 발굴하는 것과 3.1절과 기독교의 역사적 관계를 변증하는 노력은 그가 평소에 대한민국의 역사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져왔는지를 반증했다. 일제 헌병에 팔이 잘리고도 만세를 외쳤던 광주의 위대한 독립운동가 윤형숙 열사, 열사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찰스 클라크, 맥퀸, 스코필드 등 기독교 선교사 등에 대한 일화, 그리고 기독교가 3.1운동을 주도한 배경을 연구한 그의 설교는 매우 전문적이면서도 애국적이었다. 결정적으로 소 목사는 미완에 그친 3.1운동의 진정한 완성을 바로 ‘연합’으로 봤다. 이념과 지역의 극단적 대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 연합단체마저 뿔뿔이 분열한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며, 민족의 독립이라는 절대적 대의 앞에 이념, 지역, 종교를 뛰어넘어 하나가 됐던 ‘3.1운동’의 위대한 정신을 오늘날 우리가 계승해야 한다는 것이다. 총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를 중대한 선택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총선 승리에 함몰되어 국가와 국민을 반으로 가르는 행위를 결코 교회가 주도해서도 안된다. 오히려 교회는 총선의 여파로 나뉘어진 틈을 메꾸고,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엮는 화합의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 만세 함성이 퍼지는 3.1절의 아침에도 ‘이승만의 위대한 민주주의 건국’과 ‘김구의 치열했던 독립투쟁’이 양립하지 못하는 오늘날의 현실을 곱씹으며, 지금 우리가 ‘3.1정신’의 하나됨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 지 차분히 되돌아 봐야 할 것이다.
    • 연지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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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1

인터뷰/탐방/문화 검색결과

  • 노모-(老母)를 위한 듀오 콘서트 '엄니, 어무이 봄날은 간다'
    가정의 달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중년이 된 두 아들이 노모(老母)를 위한 음악회를 연다. 성악가이자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및 지휘자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윤혁진 감독과 피아니스트 백주엽씨가 이번 음악회의 주인공이다. 여기에 탤런트 겸 가수로 사랑받는 김성환 씨의 특별무대와 한국 장애인 아티스트의 아이돌인 미라클 보이스 앙상블, 뮤지컬 배우 이지은과 박준용 그리고 아르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들로 구성된 밴드팀도 힘을 보탠다. 윤 감독은 "한 엄니는 항암치료과 투병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고 다른 엄니는 아픈 무릎을 이끌고 일하며 아들을 멀리 두고 평생 마음고생하셨다. 두 어무이와 세상의 모든 엄니들에게 이 작은 음악회로 감사와 사랑을 표하고자 한다"며 "곡은 어머니들이 직ㅈ버 고르셨다. 클래식 연주라면 으레 있을 가곡이나 오페라 아리아가 없고 어머니 삶의 희로애락과 애환이 묻어있는 정겨운 가요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연주일시는 5월 9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이고 연주 장소는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이다. 티켓 구매는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에서 가능하며 R석은 5만원, S석은 3만원이다. (문의: 010-6889-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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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힙합하는 목사? 랩하는 전도사? 신간 ‘비트 주세요 주님!’
    그리스도인이며 힙합아티스트, 랩하는 목사, 예수와 힙합을 전하는 전도사. 이 책의 저자들이다. 이 책은 이 세 명의 저자가 힙합의 진정성, 그리고 기독교가 가진 진정성을 담아내기 위해 쓰였다. ‘힙합과 기독교’라고 하면 솔직히 괴리감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을 읽는 순간, 그 모든 갈등은 부질없이 느껴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 뿐 아니라 어쩌면 ‘힙합과 기독교’는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되고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 책의 주인공 ‘최 목사’가 “예수는 힙합이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우리는 좀 더 시야를 넓히고, 관점을 달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문을 들어서면 나는 이방인이 된다” 이 책은 20살 래퍼를 꿈꾸는 주인공 예진배의 성장 소설이다. 진실한 마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이자 진실한 래퍼이고 싶지만, 교회 안에서 받아들여지는 냉담함으로 깊은 방황을 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면 힙합을 할 수 없는가, 단지 찬양을 위한 도구로써만 힙합을 해야 하는가? 그럼 정말 재미없는데? 진배의 마음은 그리스도인과 힙합인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그러던 중 ‘최 목사’를 만나게 되면서 이방인으로서가 아닌 존중의 마음으로 진정한 길을 찾게 된다. “보여주고 증명하라” 진배는 랩하는 목사, 최 목사와 많은 대화를 하며 예수의 삶과 진정으로 추구하려고 했던 진짜 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예수는 힙합이다”라는 최 목사의 말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이 그리스도인이 아니어도 좋고, 그리스도인이어도 좋다. 힙합을 좋아하지 않아도, 좋아해도 상관없다. 이 책에서 전하고 싶은 진짜 이야기는 이질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이다. 그리고 한국 힙합과 기독교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진배와 최 목사의 이야기마다 ‘RHINO’s NOTE’에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함께 읽으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예수님의 진또배기”, 예진배의 이야기를 통해 존중과 진정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와 힙합의 이색적인 공존을 다룬 이 책에 대해 교계와 힙합계 모두 그 반응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유명 래퍼 메타는 "오해를 이해로, 이해를 인정으로 어찌보면 종교와 음악이 서로 화해하며 나아갈 수 있는 좋은 해답이 되지 않을까?"라고 했고, 래퍼 박하재홍은 "이 책을 통해 크리스천이면서 힙합을 사랑하는 이들의 고민과 열정을 한껏 끌어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래퍼 아넌딜라이트는 "이 책을 읽게 될 많은 청년 청소년들이 교회에서 랩을 하는 것을 당당히 여기고 또 세상에서 당당히 하나님을 찬앙하는 랩을 선포하는 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거룩한빛광성교회 곽승현 목사는 "힙합과 랩이 단순히 시대적인 유행이나 음악적 스타일이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는 자유와 사랑이라는 가치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평가했다. 힙합과 그리스도인은 공존할 수 없다고? 그리스도인이자 힙합인이 전하는 힙합과 기독교의 진정성 이 책의 저자는 오진명(a.k.a 지푸GFU), 최재욱 목사(a.k.a JoHN), 이창수 전도사(a.k.a WRTM by RHINO) 등 세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이자 힙합아티스트인 오진명 군은 기독교에는 왜곡된 힙합을, 힙합에는 왜곡된 기독교를 정확히 설명하고 소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최재욱 목사는 지난 2013년 창동염광교회 청소년부 부임 인사를 랩으로 했을만큼, 사역 전체에 힙합을 더하고 있다. 현재는 거룩한빛광성교회 장년부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창수 전도사는 고신대 신학과를 나와 현재 횃불트리니티에서 공부 중이다. 청담동에 있는 푸른나무교회와 함께 걷는 중이다.) 한편, 3인의 저자는 책 발간에 맞춰 공동 음원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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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나온 책과 음반
    2024-03-21
  • 한국교회, ‘비욘드 유토피아’ 재개봉 위해 발벗고 나선다
    북한의 거짓된 인권과 목숨을 건 위험한 탈북을 폭로한 충격의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의 국내 재개봉이 본격 추진된다. 교계는 오는 25일 부산,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경북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사회를 갖고, 재개봉을 위한 기독교인의 힘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19일 서울 신촌 필름포럼에서는 '비욘드 유토피아'의 배급을 맡은 김학중 대표((주)드림팩트엔터테이먼트)와 박원영 목사(서교총 사무총장), 나영수 목사(사단법인 나눔과기쁨 이사장) 등이 간담회를 갖고, '비욘드 유토피아' 재개봉 흥행을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지난 1월 31일에 개봉했던 '비욘드 유토피아'는 북한의 실상을 가장 적나라하게 폭로한 '인권 다큐멘터리'로 알려지며, 전 세계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미국과 일본,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탈북민 가족들의 자유를 향한 1만2,000km의 목숨을 건 여정에 함께 숨죽이며, 김 씨 일가의 세뇌에 지배당한 북한에 분노했다. 작품성도 인정받아 지난 '2023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2023 시드니영화제 최우수 국제 다큐멘터리 관객상 수상', '2023 우드스톡영화제 2관왕' 그리고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 예비 후보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영화계의 극찬과 반대로 국내 성적은 초라했다. 관심을 컸지만, 막상 극장을 찾는 관객의 수는 극히 저조했던 것이다. 비욘드유토피아의 최종 성적은 '1만6,000명', 참으로 안타까운 수치였다. 김학중 대표는 "영화를 처음 보고, 완성도가 너무 좋아서 분명히 선전할 것이라 확신했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 호응도 좋았고, 화제성도 컸던터라, 별다른 고민을 안했던 것 같다"면서 "허나 올 초 같은 날 개봉했던 영화 '건국전쟁'이 크게 흥행하며, 반대로 관심에서 멀어졌다. 주 타겟층이 완벽하게 겹친 탓이다. 건국전쟁의 흥행은 나 역시 우파로서 매우 환영하지만, 비욘드 유토피아 같은 수작이 묻힌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전했다. 총선정국이라는 시대적 이슈에 자칫 이대로 묻힐 뻔한 '비욘드 유토피아'를 다행히 박원영 목사와 나영수 목사가 다시 살리겠다고 나섰다. 단순 북한 인권 다큐멘터리 뿐 아니라, 기독교인으로서 반드시 봐야 하는 영화라는 것이다. 실제 '비욘드 유토피아'는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의 탈북 선교를 다루고 있다. 김 목사는 탈북민들과 함께 목숨을 걸고, 이들의 탈북을 도왔다. 매번 단 한 순간도 위험하지 않은 적이 없지만, 이제껏 무려 1000여명 이상의 북한 주민들이 김 목사를 통해 자유를 찾았다.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의 핵심에는 바로 '한국교회의 선교'가 있는 것이다. 박원영 목사는 실제 '비욘드 유토피아'가 한국교회의 선교 영화라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의 선교는 그야말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자기 목숨을 걸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선교사들이 오늘도 현장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다"며 "영화 속 김성은 목사의 위대한 헌신은 한국교회 선교 전체를 대변한다. 우리 기독교인이 왜 선교를 해야 하는지? 왜 북한주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직관적인 해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나영수 목사는 이 영화가 한국교회 대사회적 이미지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부 목회자, 일부 교회의 일탈로 무너진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해소될 수 있는 결정적 한 방이라는 것이다. 나 목사는 "사회와 국민들이 우려하고 지적하는 한국교회의 문제를 결코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반성하고 비판받아 마땅하다. 허나 그것이 한국교회의 전부는 아니다"며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는 기독교의 본질적 사명을 수행하는 한국교회의 진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가 국민들에 한국교회에 대한 이미지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박 목사와 나 목사는 김학중 대표와 손잡고, '비욘드 유토피아' 재개봉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비욘드 유토피아'가 반드시 한국교회의 관심을 통해 대한민국에 역주행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박원영 목사는 "이 일을 적극적으로 이끌 수 있는 유력한 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만간 조직이 꾸려질 것 같다. 오는 26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리는 시사회에서 추진위원회 명단이 나올 듯 하다"고 말했다. 이번 재개봉 추진과 관련해 교계 뿐 아니라 사회, 정계에서의 관심도 크다. 이미 김성은 목사의 지역인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시장을 포함한 공무원들이 대규모 관람을 마친 상태고, 오는 25일 부산 CGV 시사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포함한 유력인사들이 찾을 예정이다. <비욘드 유토피아 전국 시사회 접수: https://movieondo.com/utopia/inv_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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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기사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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