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21(금)
 
최근 학교폭력으로 인한 중고등학생들의 잇단 자살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여기에 일선 교사들에게 와 부모들의 무관심을 문제의 원인으로 보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로 학교폭력은 집단 따돌림이나 절도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은 대부분 가정환경이 좋지 않음을 말한다. 그리고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은 부모가 자녀를 제대로 돌봐주지 못한 상황에서 학생이 방치되는 경우에 생겨난 문제들을 주목해 본다.
실질적으로 가정에서 반겨 줄 사람이 없으니 방과 후에 집에 가지 않고 학교 주변을 배회하게 되고, 비슷한 학생 또래들과 어울리다 보니 이러한 상황에서 생겨 난 문제들이 오늘의 현실의 문제임을 알게 한다. 이러한 가정의 붕괴로 인한 청소년 통제의 기능이 상실되고 높은 이혼율과 재혼가정의 증가로 청소년들의 심리적 긴장과 부모들의 자녀학대 등으로 비행이 늘어나고 있고, 또 학교교육의 문제점으로 학생들의 생활지도의 한계와 학교의 입시위주의 교육을 지향함으로 인한 학습에 대한 좌절감과 학교에 대한 혐오감이 그 문제점임을 모두가 지적하는 것이다. 또한 심각한 청소년 문제 가운데 하나는 ‘인터넷 게임 중독’도 가정의 무관심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성서에서 가정의 개념은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바이트’는 집이라는 뜻이며, 신약에서는 ‘오이키아(oikia)’라는 가족의 뜻과 ‘오이키어코스(oikiakos)’로 친척, 즉 일족의 구성원이라는 뜻이다. ‘바이트’는 하나님께서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에게 부여하신 가문의 번성을 말하며 ‘오이키아’라는 말은 '한 집안 한 가족'이라는 뜻이며 ‘오이키아코스’는 ‘그 집안에 속한 사람들’로 해석한다. 이는 혈연이 결혼이라는 결속 관계에 의하여 맺어진 직계인들 뿐만아니라 노예, 첩, 외국인, 고용한 하인들까지 모두 가족 속에 포함한다.
이렇게 가족개념을 의미심장하게 가족, 가정이라는 용어가 지파들이라는 말로, 또 이스라엘과 유대국가로 그리고 열방과 하나님의 다스림 하에 있는 계약공동체로서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말로 유용하였음을 알게 한다. 성서가 사회에서의 가정의 중요성과 신앙적 교훈의 중심체로서 그 역할을 사랑의 공동체로서 면목을 가지는 것이다. 이는 가정의 제도가 성서에서 긍정되었고 사회 인류학에 의하여 이를 입증하게 되었다.
세계적인 교육자 페스탈로치는 “가정이여 그대는 도덕의 학교이다”라고 말하였다. 가족은 혼인으로 맺어진 부부와 그들의 자녀로 이루어 구성된 가족이며 가정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의식주 등의 공동 생활을 하는 생활 공동체이다. 가족들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적 장소를 마련하여 서로 사랑하고 믿는 가운데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서로의 사랑과 인격적 교제를 이루는 곳이 가정이라는 것이다. 페스탈로치가 말하는 대로 가정교육이 중요한 점은 서로간의 예절과 규칙의 준수로 어른과 아이간의 질서와 정서를 익히며 옳고 그름, 선악의 판단을 배워 건전한 가치관과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가정은 최초의 인간관계를 가지는 기초 집단으로 인간의 지능, 성격, 신체, 정서형성의 뿌리와 줄기(根幹)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가정교육은 학교교육처럼 제도화되지 않는 사람이 삶을 나누는 비형식적 교육이며 가정생활 그 자체가 교육인 것이다. 그런대 사실로 오늘의 사회는 결손가족이 많아지고 있다. 결손 가족은 정상적인 가정의 기능이 상실함으로 역할 구조의 변화를 가져오기에 사회의 적응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고로 오늘의 사회는 부모의 생존여부 보다도 부모의 부재로 인한 애정결핍 또는 정서적 불만이 큰 원인이 되어 나타남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문제는 경제적 빈곤에 상대적 박탈감에서 정서부족으로 문화적인 소양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점도 주목하여야 한다. 상대적 빈곤가족은 모자가족, 노인가족, 병자가족, 자녀가족 등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인간을 열등감에 빠뜨리고 무기력하게 하며 정서적인 불안정을 야기시키는 것이다. 오늘의 사회가 절대적 빈곤보다 상대적 빈곤으로 오는 갈등이 점점 심화되어 양극화 현상으로 가고 있는 사회현상을 보면서 오늘의 사회가 삶의 구조를 다시 쳉기는 혁신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학교교육은 고학력시대로 줄달음질 치고 있다. 이로 인해 학교교육은 입시위주 시험체제로 가고 있는 것이다. 고학력 사회는 부의 축적과 성공만을 추구하게 되고, 이러한 이기주의적 학력주의는 개인의 행복을 저해하고 각종 비행과 폭력을 유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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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가정이 세운다 - 배성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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