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12(목)
 
한부연, 한국교회 회복 위한 부활절연합예배 재건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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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상징과도 같았던 부활절연합예배마저 연합단체와 몇몇 교계 지도자들의 그릇된 욕심에 완전히 분열되어 세상의 지탄을 받고 있는 이때, 한국교회의 부활절연합예배의 역사와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매우 의미있는 단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사)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대표이사 이광용목사, 이하 한부연)는 지난 5일 서울 삼선동 햇빛중앙교회(담임목사 김승자)에서 ‘부활의 주님 한국교회에 오시옵소서(광복70년, 분단70년을 맞이하면서)’를 주제로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거행했다.

이날 예배는 규모나 참석 인원 면에서, 예전 부활절연합예배가 가졌던 웅장한 대형집회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부활절연합예배가 지향하는 ‘오직 연합’이라는 본연의 정신만큼은 충분히 지켜낸 모습이었다. 참석자 면면도, 한국교회를 대표할만한 대형교단이나 인기 목회자는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 한국교회를 병들게 하는 정치와 권력, 자리에 눈 먼 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예배가 진행된 2시간여 내내 예수님 부활의 놀라운 사건에 집중했고, 시대적 의미에 충실했다.

김승자목사(예장연 상임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이원호목사(예장연 자문위원)의 대표기도에 이어 예영수목사(라이프신학대학 총장)가 ‘예수와 엠마오 여정의 두 증인들’이란 주제의 설교를 전했다.

이어 차득환목사(예장연 상임회장), 서재복목사(예장연 자문위원), 고중권목사(한부연 이사), 하석수목사(한부연 이사), 임은선목사(한부연 이사), 김태지목사(한부연 이사) 등이 국가와 지도자와 대통령을 위하여, 남북통일을 위하여, 한국경제와 사회와 문화발전을 위하여,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하여, 한국복음화와 성령으로 하나되기를 위하여,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위하여를 주제로 각각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의 발자취를 소개한 한부연 대표이사 이광용목사는 부활절연합예배마저 한국교회 분열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처참한 현실을 누구보다 안타까워 했다.

이목사는 “지난 수십년간 우리들이 지켜낸 부활절연합예배에는 지역도, 이념도, 색깔도 존재하지 않았다. 오직 예수님의 부활 앞에 하나된 한국교회만이 있을 뿐이었다”며 “이제는 몇몇의 욕심에 의해 뿔뿔이 갈라져 버렸지만, 부활절연합예배는 여전히 한국교회의 마지막 남은 보루이고, 희망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렇기에 지금이라도 한국교회를 이끌어가는 기관과 지도자들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부활절연합예배 앞에 하나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목사는 “교계 연합단체들마저 서로 반목하고, 갈라지며 부활절연합예배를 쪼개놓은 이 때, 우리 한국교회는 초심을 회복해 다시금 한부연을 중심으로 하나되어야 한다”며 “한부연의 가장 큰 사명은 한국교회의 회복과 연합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는 지난 1900년대 초반 일제 강점기와 이후 6.25 전쟁과 민주화 투쟁 등 어둡고 암울했던 우리나라의 근현대사 속에, 가난과 고통에 시름하는 국민들에게 한줄기 희망으로 함께해왔다.

하지만 지난 2006년 이후 한기총과 교회협이 부활절연합예배의 공동주최를 주장하며,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지내오다, 이마저도 지난 2011년부터는 연합단체의 반목과 분열로 갈라진 채 치러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사)한부연은 지난 2006년 한부연의 역사를 이어받아 조직을 완전히 새롭게 정비하고 지금까지 매년 부활절연합예배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갈라진 부활절연합예배의 온전한 회복을 위한 전 교회적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차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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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부활절연합예배’의 부활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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