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꼭 쓰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
-
시인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타고 나야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시를 쓰는 시성과 시심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천부적 시심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 시심과 시성이 길들여지고 닦여져야 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습작하고 창의적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런 걸 가리켜서 자발적 진취성이라고 합니다. 자발적 진취성이란 누가 하라고 해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습작하고 창의적 훈련을 받음으로써 진취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죠.
제가 문단에 데뷔한 지가 30여 년이 되는데 그동안 13권의 시집을 냈습니다. 그런데 13권의 시집을 내기까지 저는 천 권에 달하는 시집을 읽었고 많은 시 창작 이론서를 읽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그 어렵고 딱딱한 시 창작 이론서보다는 10권의 다른 시집을 읽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시 창작 이론은 너무 복잡하고 난해하고 낯설었습니다. 그 원리와 규칙을 따른다면 오히려 더 시 쓰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붕어빵을 찍어내듯 거의 비슷비슷한 시가 나을 것만 같았습니다. 아니, 창의성은 없고 모방 내지는 규격만 갖추는 시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정말 영혼을 담은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영혼을 담으면서도 문학적 귀족성을 갖춘, 그러면서도 대중성이 있는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언제부턴가 시 쓰기 창작집을 낼 수는 없을까 고심하였습니다. 시를 쓰고 싶은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순수 서정시, 그러면서도 문학적 품격을 갖춘 시를 쓰는 안내서를 쓸 수는 없을까 하고 말입니다.
그러던 중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이신 김종회 교수님으로부터 “시 창작 강의를 해 줄 수 없느냐”는 의뢰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때가 제가 정말 바쁘고 힘들 때였거든요. 그래도 왠지 거절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었습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강의 원고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가서 강의를 했더니 김종회 교수님도 감탄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강의 원고에 다시 몇 번을 보완하고 수정해서 샘터사에 보냈더니, 처음에는 책 원고가 너무 좋다고 하였지만, 책에 수록된 현대 시인들의 시가 저작권 문제 소지가 있어서 실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제 앞에 캄캄하고 굳은 철벽이 놓여 있는 듯했습니다. “이 좋은 시 예문을 빼버리면은 도대체 어떻게 시를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런데 마침 그 벽을 무너뜨리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그 명시들의 전문을 빼고 제목만 소개하고 해설을 한 후 대신 저의 시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그 작업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시를 고르는 문제에서부터 시를 쓰게 된 동기와 해설을 덧붙여야 하다 보니까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선 목사님과 함께 협업을 했습니다. 제가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해설을 해 주면 선 목사님이 정리를 했는데, 최종 수정과 교정 보완 작업은 제가 다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가 제 심신이 탈진을 맞을 때였거든요. 그래도 이 원고를 보고 또 보고 또 정리하고 또 보면서 마침내 완성을 한 것이죠. 그래서 마침내 12월 10일에 책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이 책은 진짜 제 영혼을 담았을 뿐만 아니라 영혼과 건강까지 털리게 할 뻔했지요. 어쩌면 이 책은 저의 유고 서적이 될 뻔했습니다.
제가 왜 이 책을 쓰려고 했냐면 어차피 인생은 한 폭의 시와 같은 삶을 살 거든요.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걸작품, 곧 명시(名詩)로 지음 받은 사람이기도 하고요.(엡2:10) 그런데 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명시로 지음 받은 것처럼 우리도 결국은 진정한 사랑을 회복해야 명시를 쓸 수 있다는 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또 하나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이 시대가 너무나 오염이 돼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언어가 오염이 돼서 인포데믹 가짜뉴스, 갖은 욕설과 비방이 난무합니다. 저는 이 시대를 사는 한 목회자요 시인으로서 언어를 세탁하고 정화를 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 영혼을 담은 시 쓰기를 쓴 것입니다.
더구나 시는 고대에서부터 신탁(神託)으로 이해했습니다. 중국이나 그리스에서도 같은 개념으로 이해를 했습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하늘과 땅을 연결하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시대 혼, 제사장적 역할, 미래를 예지하는 선지자적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러한 차원의 보다 폭넓으면서도 성경에 가까운 시론을 쓰게 된 것입니다. 물론 저의 인문학적 소양과 깊이를 한 권의 책에 다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런 책을 쓸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 은혜가 너무 감사했습니다. 기자들이 “아직까지 천주교나 불교에서도 이런 책이 나오지 않았는데 어떻게 소 목사님은 이런 책을 쓸 수 있었느냐”는 말을 듣고 더 감사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마다 마음이 더 순수해지고 더 청결해지며 시적 사랑이 승화되기를 기도합니다.
-
2025-12-14
-
-
시인 소강석 목사의 신간 ‘영혼을 담은 시 쓰기’
-
-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문학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신간 '영혼을 담은 시 쓰기'를 출간하고, 오는 21일, 독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단순히 잘쓰는 시가 아닌, 영혼에 감동을 주는 시를 소개하는 이 책은 소 목사가 평생을 지향한 문학가로서의 정체성이 녹아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신간 '영혼을 담은 시 쓰기'는 소강석 시인의 체험적이고 독창적인 시 창작론이 담겨 있다. 어렵고 난해한 책이 아니다.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가슴에 와닿는 시를 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어떻게 시를 쓸 것인가?”라는 시인 소강석의 체험적이고 실제적인 시 창작 안내서를 책으로 선보인 것이다. 형식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시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시인의 마음을 가지고 시의 소재를 발견하여 은유, 상징, 함축, 은닉, 반어, 낯설게 하기 등의 묘사를 통하여 영혼을 담는 이미지 언어를 창작해낼 수 있는가를 소개한다. 소강석 목사는 “대중이 좋아하면서도 문학적 품격과 고상함을 품은 귀족성을 띤 그런 시를 쓸 수 있는 이론서를 한번 써 보고 싶었다”라고 술회하였다.
그렇기에 소 목사는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자신있게 시에 입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책의 초고 단계에는 다양한 현대 시인들의 시를 소개하면서 풍성한 이론과 해석을 담았지만, 저작권 문제 소지가 있어서 시 내용을 실을 수가 없었던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시 제목과 해설을 넣었고 대신에 소강석 목사의 시의 여정과 창작시를 소개하며 이야기 형식으로 서술하였다.
소강석 목사가 시를 쓰는 것은 단순히 감성적 동경과 문학적 애모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시를 통해서 교회의 담을 넘어 감성에 목마른 현대인들과 소통하고 간접적으로 기독교 세계관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소통의 다리로 삼고 싶어 한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을 순화시키고 정서를 환기하면서 교회와 기독교를 더 친밀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아름다운 언어이고, 성경 또한 시문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시를 잘 이해하고 알면 알수록 우리의 인생이 더 풍성해지고 성경에 대한 이해도 훨씬 더 깊고 넓은 감성의 시야로 볼 수 있게 된다.
시인 소강석 목사는 '영혼을 담은 시 쓰기'를 통해서 사람과 자연,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순정의 언어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 소개한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마음속에 사랑과 용서의 꽃씨가 깃들고, 화해와 평화의 단비에 젖으며, 회색빛 세상을 더 밝고 아름다운 꽃밭으로 만들어 가는 영혼을 담은 언어들이 활짝 꽃 피어날 것을 기대한다. 그런 면에서 '영혼을 담은 시 쓰기'는 시 이론서를 넘어서 어떻게 인간의 언어를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소개한다.
소강석 목사는 "왜 우리의 삶에는 시가 필요하는가? 시가 없는 우리의 삶은 너무나 황량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시를 쓴다. 시는 나의 누이고, 나의 벗이며, 곧 내 인생 그 자체다"머 시를 쓰는 놀라운 경험이 모든 이와 함께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
본 책에 대해 정호승 시인은 "소강석 목사님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의 비밀을 찾아낸 영성적 탐구서다. 열세 권의 시집을 출간한 소강석 시인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시의 안내서"라 정의했다.
김종회 문학평론가는 "종교적 상상력과 시적 감수성의 양자를 거멀못처럼 한꺼번에 포괄하고 있는, 체험적이고 실증적이며 그로 인해 감명 깊은 시 창작 방법론의 범례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했다.
소강석 목사는 오는 12월 21일(일) 오후 7시,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연다.
한편,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 목회자 가운데 드물게도 목회뿐만 아니라 활발한 문학 활동을 이어가면서 윤동주문학상(다시, 별 헤는 밤), 천상병귀천문학대상(어느 모자의 초상), 황순원문학상(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 등을 수상했다. 그동안 13권의 시집과 60여 권의 도서, 20편의 작사곡을 내놓았다.
-
2025-12-11
-
-
소강석 목사 "여야의 경계를 넘어선 같은 그리스도인"
-
-
“주여, 대한민국 국회를 붙잡아 주옵소서 이 나라 이 민족을 붙들어 주옵소서”
대한민국 정치권의 안정을 염원하는 소강석 목사의 간절한 시가 성탄절을 맞은 여의도 밤하늘에 감동을 수놓았다. 소 목사는 여야 모두의 간절한 손을 모아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한 지난 60년의 시간이 평화의 100년을 위한 아름다운 초석이었음을 주지하며, 다시 한 번 이 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의 손을 모아줄 것을 간절히 요청했다.
국회조찬기도회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예배 및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 정치권도 이날 하루만큼은 잠시 전쟁을 멈추고, 아기예수의 탄생의 축복을 함께 누리는 듯 했다. 여야를 떠나 이 자리에 함께한 200여명의 국회의원들은 오랜만에 두 손을 맞잡고 대한민국의 하나됨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설교자로 나선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CBS 이사장)의 말씀은 그들의 맞잡은 두 손 위에 뜨거운 기도의 숨결을 불어넣어 주었다. 소 목사는 국가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의 의무를 막을 어떠한 이유도 계산도 있을 수 없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국회의원들의 신앙적 결단에 용기를 부여했다.
소 목사는 아기 예수 탄생의 놀라운 소식이 누구보다 들판의 목자들에 가장 먼저 전해진 이유를 설명하며, 대한민국 정치권이 신앙과 애국의 간절함을 가질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소 목사에 따르면 이들 목자는 벧학게렘 지역의 목자들로 레갑 족속의 후손들이다. 이들은 250년간 조상의 명령을 지키며 살아온 신실한 자들로, 그 명령에 따라 포도주를 먹지 않고, 포도원 농사를 금지하고 집도 없이 장막에서 살았다.
중요한 것은 그런 그들의 신실함과 충성을 하나님이 매우 기뻐하셨다는 것이다. 조상의 명령을 기억하며 성전 관리, 느헤미야 성문 건축 등 교회와 국가에 헌신한 그들은 누구보다 메시야의 강림을 기다린 존재들이었다.
소 목사는 "성탄절의 축복은 아무에게 임하지 않는다. 레갑의 후손들처럼 하나님을 바라고 앙망하는 자들에게 임한다"며 "오늘 오신 여러분이 바로 벧락게렘의 목자와 같은 분들이다. 여야의 이념의 경계선을 넘어선 같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앙의 지조를 지키고 나라와 민족, 우리 국민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진정 아름다운 일이다"고 축복했다.
이날 예배는 염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사회로 조배숙 의원(국민의힘)의 대표기도와 강민국 의원(국민의힘)의 성경봉독에 이어 새에덴교회 찬양대와 브라스밴드가 특송을 전했다.
이언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일준 의원(국민의힘),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표 기도자로 나섰고,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이 헌금기도를 드렸다.
이어 창립 60주년 기념식과 성탄트리 점등식은 소강석 목사와 우원식 국회의장, 윤상현 의원(국민의힘 회장),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 회장)이 순서를 맡아 진행했다.
특별히 이재명 대통령이 축사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 구절을 인용해 "기도하는 공동체는 언제나 우리 사회를 바로 세우는 힘이 되어 왔다"며 "경제불안과 국제정세 사회적 양극화 심화 등의 여러 도전 속 국회조찬기도회가 통합과 협력의 가치를 세워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소강석 목사도 국회조찬기도회 60주년에 바치는 헌시를 통해 정치권을 향한 국민들의 염원과 기대를 전했다.
"다가올 100년의 기도 여정에도 햇살같은 누부신 은혜로
성탄 이브 밤의 빛나는 별빛으로 함께 하소서"
"꽃잎 하나 떨어지는 소리에도 마음이 젖을 만큼 서로 하나되는 따뜻한 기도로 다시 여의도의 새 날, 대한민국의 아침을 열어가게 하소서"
특별히 소 목사는 이날 일제시대 대표적 저항시인 윤동주 시인을 오마주한 듯한 시로 눈길을 끌었다. 윤동주의 대표 시상은 해와 달, 별이며 소 목사의 대표 시상은 꽃과 광야다. 소 목사는 윤동주 시인의 시그니처 주제인 '해'와 '별'에 자신의 '꽃'을 더해 2025년판 민족 시를 완성해 냈다.
한편, 국회조찬기도회는 1966년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정치인이 모여 시작한 것으로, 여야 당권, 정치적 계파나 이슈에 관계없이 함께 모여 국가와 국민, 교회를 위해 꾸준히 기도해 오고 있다.
-
2025-12-11
-
-
"오직 복음만이 탈북민에 진정한 자유를 선사"
-
-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신앙생활을 지원하는 기독교 단체인 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의회(이사장 정성길 장로/ 이하 한정협)가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새문안교회에서 '한정협 사역보고 및 후원감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통일시대 본격 북방선교를 대비하고 있는 한정협은 이날 행사를 통해 여전히 블루오션으로 존재하는 탈북민 선교의 중요성과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한정협은 이날 예배에서 지난 한 해의 사역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행사는 1부 찬양과 예배, 2부 한정협 사역보고, 3부 감사와 격려, 4부 식사와 친교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1980년 대성공사 신우회로부터 시작한 한정협은 지난 2002년 10월, '북한 동포를 예수그리스도께로'라는 구호로 공식 창립했다. 이후 탈북민 선교, 청소년 교육지원, 교정선교, 조찬기도회, 의료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인사말을 전한 장성길 이사장은 “3만 4천 탈북민 중 2만 명만 5명씩 친인척을 전도하면 100만의 북한 동포가 영접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 그 일에 앞장서는 북한 선교사를 만드시려 이들을 남한 땅에 내려보내셨다”며 “탈북민들은 지금도 기도하며 친인척들에게 자금을 보내고 소통하고 있다. 탈북민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북한의 선교사로 일어서는 일에 더욱 기도하고 힘쓰자. 매년 후원하는 100여 개 이상의 교회와 200여 개인 후원자들에게 감사하고 더 많이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정협의 출발은 북한사회의 붕괴와 긴밀히 맞닿아 있다. 1990년대 북한의 식량난 및 사회경제 위기로 인해 탈북자가 대거 발생하며, 국내 탈북민 정착과 지원에 정부적 역량만으로 한계가 있던 차에, 기독교가 이를 지원하고 나선 것이 한정협의 시작이다.
이날 설교를 전한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원로, 한정협 3대 이사장)는 “탈북민은 예수님께서 선대하라고 하신 고아와 과부, 나그네들이다. 이 겨울에 가장 시린 자들이 탈북민들”이라며 “먼저 우리에게 보낸 탈북민들을 품지 못하면서 어떻게 2천만 북한 주민을 품겠는가.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이 있다는 말씀처럼, 선한 사업에 부자가 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박용균 사무총장의 사역보고에 따르면, 한정협은 2002년 설립 이후 북한 이탈주민들을 위한 ▲보호센터 선교활동 ▲통일부 하나원 도시문화체험 ▲조찬기도회 ▲재소자‧출소자 지원 사역 ▲재‧출소자 가족 지원 사역 ▲의료선교 사역 ▲출산용품 지원 사역 ▲독거노인 지원 사역 등을 펼쳐왔다.
한정협은 북한 이탈주민이 대한민국 입국 후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민간인으로 불렸다. 보호센터에 머무는 북한 이탈주민들의 80% 정도가 기독교 예배를 선택한다. 매월 1회 주일예배와 격월 종교교육, 성탄절 예배를 진행한다.
보호센터를 퇴소하면 적응을 위해 하나원에 3달 정도 머물게 되며 4주 차에 도시문화체험을 통해 첫 남한 생활을 경험한다. 한정협 조찬기도회는 통일과 북한 선교를 위해 남한 성도들과 함께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전 7시에 모인다. 이곳에서 탈북민들은 고향 사람들을 만나고 식사하며 소식을 나누고, 함께 신앙·의료·법률 상담이 병행된다.
생활고와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위해, 남한의 법에 대한 무지로 불법을 저지르는 탈북민들도 적지 않다. 한정협은 북한 이탈주민 재소자들을 위해 통일부와 교정본부를 경유해 각 교도소에서 교화 상담을 진행한다. 매달 60명 이상의 재소자에게 영치금을 지원하고 약 30명 이상에게 도서 지원 및 물품 지원을 함으로 출소 후 재정착을 돕고 있다. 수용자의 가정을 방문해 생계비 지원 등 어려움을 함께 살피고 있다.
이렇게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69건의 상담, 651건의 영치금 지원, 270건의 도서 지원, 33건의 간식 지원, 7명의 물품 지원, 19건의 가정 지원 등이 진행됐다. 재소자들의 출소 후 거주지원(쉼터 연결) 및 사회정착을 위해 교회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사회 정착을 도왔다. 이러한 관심은 재범률을 낮추고 탈북민들이 건전한 생활로 나아갈 수 있게 했다.
한정협은 2011년부터 북한 이탈주민 암환우에 대해 관심 갖고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위로해 왔다. 위로금을 비롯해 심방과 의약품 지원은 복음을 만나는 통로가 됐다. 국립의료원 방문은 코로나19 기간에도 멈추지 않고 매주 진행됐다. 박 사무총장은 “자유를 얻기까지 1만 km의 멀고도 험한 목숨 건 여정을 감내하며 병들고 지친 북한 이탈주민들이 자유에 대한 소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응급 의약품을 해외에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암환자 25명에게 위로금을 지원했고 147명의 환우 심방, 150건의 물품 지원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취약계층인 탈북민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 및 방문서비스 등 일상생활 지원, 병문안, 물품 지원, 나들이, 사회관계망 확대로 정서적 안정을 도왔다.
격려사를 전한 탈북민 출신 태영호 전 국회의원(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탈북민 정착뿐 아니라 요람에서 무덤까지, 탈북민들의 어려움을 정확히 이해하고 펼치는 한정협의 사역에 감명받았다. 특별히 상황의 어려움과 남한의 법에 대한 무지로 감옥에 간 재소자들, 출소자들까지 놓치지 않고 ‘범죄자’의 시각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의 눈으로 다가서서 도와주었다”며 “탈북민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귀한 단체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진영 전 육군대장은 “남북통일은 무력도, 정치적으로도 아닌 북한 주민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천부인권을 75년간 김일성 3대 일가에게 강탈당했다는 것을 자각하는 순간 가능해진다”며 “3만 4천 탈북민들이 예수님을 믿고, 석·박사가 되고 성공했다는 소식이 북에 전해져야 북한 주민들이 스스로 인권을 되찾는 용기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두상달 장로(한국기독교실업인연합회 명예총재)는 “세상에는 꼭 필요한 일이지만 하고 싶지 않은 일, 부담스럽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 있다. 한정협의 사역이 바로 그러한 일”이라며 “탈북민들은 남한의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를 맛본 통일의 밀알들이다. 통일은 시간문제일 뿐 언젠가 분명히 온다. 여러분의 기도와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정협은 이날 단체에 지속적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은 거룩한빛광성교회, 경향교회, 명성교회, 새문안교회, 선한목자교회, 영락교회, 소망교회 의료선교부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한정협 지도목사 박원영 목사는 "대한민국 정부가 탈북민에 법적 자유를 제공한다면, 우리 한정협은 그들의 영혼에 진정한 자유를 선물한다"며 "예수를 만나 새롭게 변화하는 그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도 충실히 할 뿐 아니라,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선도할 훌륭한 선교 일꾼들이다"고 기대했다.
-
2025-12-10
-
-
서사라 목사, 미 남가주한인목사회 신임회장 올라
-
-
서사라 목사(LA 주님의사랑교회)가 미국 남가주한인목사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미국 남가주한인목사회는 지난 6일 열린 제59차 총회에서 서 목사를 회장에 선출하고, 한인 교회 공동체의 연합과 성장을 모색했다. 서 목사의 회장 임기는 1년이나 연임이 가능하다.
서사라 목사는 "남가주한인목사회가 오랜 전통 속에서 한인교회의 연합과 일치, 교회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58년동안 남가주안인목사회는 서로를 위로하고 결려하며, 성령 안에서 하나되었다"며 "앞으로도 같은 성경과 찬송을 보고, 같은 신앙고백을 하는 남가주한인 목사회는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연합과 일치를 도모할 것이다. 한국교회와의 유대 강화를 통해 발전하는 남가주한인목사회를 만드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 또한 한인 복음화운동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서 목사는 이화여대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 의대에서 생물학 박사를 받았다. 미국 탈봇 신학대학을 졸업했고, 미 크리스천 처치(디사이플스)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현재 LA 주님의사랑교회 담임과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 대표를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천국과 지옥 간증수기 1·2, 성경편 시리즈(창세기, 모세편, 계시록의 이해 등), 하나님의 인, 여호수아와 사사기 등 다수가 있다.
또한 인도, 필리핀, 아프리카 등지에서 다양한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는 최영희 목사(남가주 한인여성목사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김영배 목사(남가주교협 부회장)의 기도에 이어 엘리야 김 목사(회장)가 설교를 전했다.
-
2025-12-10
-
-
한국CMBC 서울동부연합회, ‘온가족 초청 송년음악회’ 개최
-
-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서울동부연합회(손승진 연합회장)가 지난 8일 오후 8시, 서울 일원동 밀알아트센터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온가족 초청 송년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손승진 연합회장의 제안으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박평준 예술감독(연세대 백주년콘서트홀 극장장)이 총연출을 맡았고, 박미솔 피아니스트가 반주자로 나섰다.
1부와 2부로 나눠 총 2시 30분 동안 이어진 음악회는 총 15팀이 클래식 가창과 악기 연주, 전통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이어갔다. 매 순서마다 사회자의 재치있는 소개와 위트, 출연팀의 열심을 다한 공연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출연팀은 모두 서울동부연합회 각 지회 소속의 회원과 가족으로 구성했으며, 대부분 2개월 이상 치열한 연습을 했다는 후문이다.
축사를 전한 최범철 CBMC중앙회장은 “한 해동안 교회와 사회, 각 분야에서 수고하신 CBMC 모든 가족과 오늘 송년음악회를 마련한 서울동부연합회에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기독 실업인과 전문인으로 정체성에 충실하고 주어진 복음사명을 충성되게 감당하자”고 했다.
손승진 CBMC 서울동부 연합회장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 가운데 음악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한 해의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새로운 비전을 품고 성탄과 송년,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며 “특별히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어려운 복지시설 사명자들께서 힘내시길 기도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참석자들에 탁상시계를 전하였고, 경품 추첨을 통해 한만두식품의 만두선물세트 등을 전하였으며, 초대된 목회자와 시설 책임자들에게는 상품권과 정성스런 선물을 전하며 사랑을 나누었다.
-
2025-12-09
-
-
안양대 학생들 “대신총회 선배님들, 우리의 기독교 정신을 지켜주세요”
-
-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총회장 정정인 목사)가 안양대학교 수호에 다시 한 번 발벗고 나섰다. 대순진리회 성주방면(이하 대진성주회) 여파로 점차 기독교 건학이념을 상실해 가고 있는 안양대 사태에 교단 차원의 대응을 결의한 것인데, 안양대를 향한 기독교적 관심이 점차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신총회는 최근 안양대 신과대학(학생회장 심재민)이 보내온 '안양대 기독교 건학이념 수호를 위한 호소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교단 차원에서 해당 문제를 대응키로 결의했다.
안양대학교는 김치선 박사가 시작한 야간신학교에서 시작해, 대한신학교를 거쳐 김영실 박사에 의해 종합대학으로 발전했다. 안양대는 '기독교정신' '한구석밝히기'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종합대학이 된 이후에도 기독교 학교를 정체성을 고수해 왔다.
허나 수년 전 대진성주회가 학교 운영주체가 되며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올해 두드러졌는데, 기독교교육학과 교수에 기독교교육을 전공치 않은 비기독교인이 교수로 배정됐고, 최근에는 설립 이래 줄곧 '필수'로 유지되던 채플을 '선택'으로 전환하는 시도가 일었다.
이에 학생들은 즉각 반발하기 시작했다. 신과대학(신학과, 기독교교육학과)을 중심으로 한 학생들은 학교측의 노골적인 기독교 건학이념이 훼손에 크게 반발하며, 집단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안양대가 '대순진리회'로 넘어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채플의 선택 전환 반대를 위한 학생 서명에 돌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동문 선배들이 대거 포진한 대신총회에 도움을 구했다. 학생들은 대신총회 임원회에 호소문을 정식으로 발송하고, 안양대 건학 이념 수호를 위해 선배 동문들이 적극 나설 줄 것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 지난 8일에는 대신총회 임원회와 학생들의 깜짝 만남이 성사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은 대신총회 임원회가 채플 인도를 위해 공식 방문한 날로, 정정인 총회장이 설교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학교 수호를 염원하는 플랜카드와 대자보를 들고, 정정인 총회장과 임원들을 마중했다. 학생들은 "선배님들, 우리 학교를 살려 주세요"라고 외치며, 안양대의 위기를 지나치지 말아줄 것을 호소했다.
정정인 총회장과 임원들은 "총회가 끝까지 돕겠다" 약속하며, 학교를 지키려는 학생들의 두 손을 꼭 부여 잡았다.
정정인 총회장은 "너무도 가슴이 아프면서도 한 편으로는 우리 후배들의 듬직한 모습에 뿌듯함도 있다. 안양대는 기독교의 정신으로 설립됐다. 아무리 종합대학이 됐다 하더라도, 그 속에 깃든 기독교의 본질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학교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후배 학생들의 모습이 정말 마음이 아프다. 우리 선배들이 제대로 하지 못해 후배들이 고생하는 것 같다"고 마음을 표했다.
이어 "안양대는 지난 시간 수많은 위기와 고난이 있었다. 많은 선배들이 안양대를 지키기 위해 진리의 깃발을 들었다"며 "하나님이 반드시 이 일에 함께해주시리라 믿는다. 추운 날 고생하는 후배들이 안타깝지만, 하나님의 보우하심으로 큰 응답을 있을 것이다"고 독려했다.
이날 정정인 총회장은 학생들을 다가오는 교단 신년하례회에 초청해 더욱 본격적인 스킨십을 나누기로 했다.
신과대학 심재민 학생회장은 "현재 각 단과대 임원들과 TF팀을 만들어 채플 선택 전환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 대자보와 호소문, 서명 등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시작했다"며 "대신총회 선배님들께서 우리의 호소를 들어주시고 함께 지지해 주심에 너무도 큰 힘이 된다. 여전히 막막하지만 한국교회가 함께해 주신다면, 반드시 우리 학교를 지켜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대신총회는 교단 내부 각 기관 및 조직에 안양대 사태에 대한 긴급성을 알리고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
2025-12-09
-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박준형 목사의 ‘복 받는 길을 택함’ (수 8:24~35)
-
-
“그 후에 여호수아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 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모세가 명령한 것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와 그들 중에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 (33-35절)
오늘 말씀의 내용은 아이 성을 정벌하는 구체적인 내용입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광야 벌판에서 아이 성 사람들을 끝까지 뒤쫓아가서 칼로 모두 무찌릅니다. 성 안팎에 있던 모든 아이 성 사람들이 죽게 됩니다. 그 날 아이 성에서 죽은 사람은 남자와 여자를 모두 합해 만 이천 명입니다.
이 전투 동안 여호수아는 손에 든 창을 높이 치켜든 채 내리지 않았습니다. 아이 성의 모든 백성이 완전히 멸망할 때까지 그는 그 자세를 유지하며 전투를 지휘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백성은 사람들은 모두 진멸했지만, 짐승들과 아이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물건들은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전리품으로 취했습니다.
전리품을 취할 때가 있고 취하지 말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하심과 그 선포하신 말씀을 그대로 따라서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서 실패한 사람이 아간입니다. 아간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큰 위험에 처할 뻔했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간의 범죄는 하나님의 명령을 경시하고 탐욕과 사리사욕에 사로잡힌 결과로 나타난 사건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잃고 눈에 보이는 재물에 마음을 빼앗겼으며, 공동체 안에서의 거룩성보다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는 태도를 드러냈습니다.
여호수아 시대에 그렇게 멸망한 아이 성은 오랫동안 폐허의 상징처럼 남아 있었습니다. 이후 여호수아는 전쟁에서 승리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해 에발 산에 제단을 쌓습니다. 그 제단은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미 율법책에 명령해 둔 방식 그대로,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돌들로 만들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제단 위에서 여호와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자신들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예배를 올리게 됩니다.
에발산에 쌓은 제단을 자연 그대로의 돌들로 만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출애굽기 20장 25절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네가 내게 돌로 제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가나안 지역의 제단과 신전들은 종종 정교하게 다듬은 돌, 조각, 상징적 문양들로 장식되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자연 그대로의 돌을 사용하라고 명령하신 것은, 이방의 종교나 문화와는 다르게 하나님 앞에 “성별(聖別)”하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보이는 것의 화려함보다는 말씀과 언약, 순종이라는 보이지 않는 중심을 중요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떠나 자기의 욕심을 따라갈 때 교회와 공동체에 물의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날 장로들, 지도자들, 재판관들, 레위 제사장들, 그리고 온 백성이 언약궤를 가운데 두고 에발 산과 그리심 산 앞에 나뉘어 서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뿐 아니라 여자와 아이들, 함께 사는 이방인들까지 모두 모였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전해 준 율법에 기록된 복과 저주의 말씀을 빠짐없이 낭독하여, 전쟁의 승리 뒤에 온 백성이 다시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게 하였습니다.
신명기 27–28장에 따르면, 그리심 산 쪽에서는 순종할 때 주어질 복에 대해서, 에발 산 쪽에서는 불순종할 때 임하는 저주에 대해서 선포했습니다. 레위 사람들은 큰 소리로 조목조목 복과 저주의 말씀을 선포했고, 그때마다 백성은 “아멘”으로 응답했습니다.
이들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같습니다. 인생을 살아갈 때, 우리 앞에도 언제나 복과 저주의 길이 놓여 있습니다. 우리에게 선포된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감으로써 축복의 자녀가 모두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
2025-12-08
-
-
월드미션프로티어, 우간다와 탄자니아에 대학 인가 받아
-
-
아프리카 전인 선교를 담당하는 월드미션프론티어(대표 김평육 선교사)의 아프리카 교육 지원 사업이 큰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월드미션프론티어는 최근 아프리카 지역에 설립한 우간다 UWMF대학교, 탄자니아 SWMFCAT칼리지가 각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본격 개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월드미션프론티어는 지난 6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 대강당에서 ‘우간다 UWMF대학교·탄자니아 SWMFCAT 칼리지 인가 및 개교 감사예배’를 드렸다.
한국의 선교단체가 세운 대학이 타국가 정부로터 인가를 받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이번 쾌거는 월드미션프론티어가 지난 30년 넘게 아프리카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쌓아온 신뢰의 결과물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특별히 이 자리에는 우간다와 탄자니아의 학교 관계자들이 대거 함께했다. 만지다니 목사(우간다), 마이클 목사(우간다), 조슈아 존 목사(탄자니아) 등이 직접 참석해 학교 설립과정에 대한 은혜와 감동을 전했다.
김평육 선교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인 교계 신문을 운영하던 38살의 젊은 청년이 취재를 위해 찾았던 아프리카에서 하나님의 소명을 만났다. 그 곳의 고아들을 1년만 돕겠다는 생각으로 자리에 앉은 것이 벌써 30년이 다되어 간다"고 말햇다.
이어 "아프리카에 학교를 세우는 이 놀라운 사역은 우리의 힘이 아니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이었고 은혜였다"고 고백한 뒤, "학교는 시작이다. 이 곳을 통해 양육될 크리스챤 인재들이 아프리카를 변화하고 발전시키며, 드넓은 초원을 하나님의 복음으로 물들이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날의 기쁨을 함께하고자 국내에서 공부 중인 아프리카 유학생들이 모여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 이들은 아프리카 기갈 고등학교 졸업생들로 글로벌에듀(이사장 이형규 장로)의 장학 지원으로 한국에 오게된 아이들이다.
글로벌에듀 이사장 이형규 장로는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 아이들의 삶 속에 결실로 드러남을 볼 때,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계획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며 "아프리카의 미래에 우리 한국교회가 함께하고 있다는 위대한 감격을 성도들에 전하고 싶다"고 했다.
글로벌에듀는 이 자리에서 이상길 총장을 아프리카 선교사로 파송키로 했다. 이 총장은 글로벌에듀의 공식 1호 파송 선교사다.
이 총장은 "은퇴 후에도 하나님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글로벌에듀와 이형규 장로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남은 생을 아프리카 교육 선교에 모두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우간다 UWMF대학교는 월드미션프론티어가 학교 설립을 목표로 지난 1996년 2만5천평의 부지를 마련하고, 30여년동안 조금씩 건축을 진행해 왔다. 지난 2025년 9월 우간다 교육부 고등 교육국에 대학교 인가를 신청해 무려 10년만인 올해 9월 인가를 받았다. 개교는 내년 2월 28일이다.
탄자니아의 SWMFCAT칼리지는 생게레마군의 이솔래 마을에 18만평 부지를 마련해, 농생명학과 중심의 대학으로 설립됐다. 아직 전체 완공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건축된 시설물을 중심으로 칼리지 인가를 받아 '농업학과' 'IT학과'를 설립했다. 올해 11월 개교했으며, 향후 종합대학교로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르완다에도 대학 인가를 추진 중이며, 내년 중 개교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월드미션프론티어는 지난 1994년 미국에 있던 김평육 선교사가 르완다 전쟁 취재 차 아프리카를 방문해 시작된 선교 단체다. 지난 31년간 아프리카 5개국(르완다, 우간다, 탄자니아, 콩고, 부룬디)을 대상으로 구제사역과 복음화 대회를 열었다.
선교 교육 사업에 큰 두각을 나타내는데, 현재까지 15개 선교센터와 다수의 초중고등학교를 설립했으며, 금번에 1개의 칼리지와 2개의 대학 사역이 추가됐다.
-
2025-12-07
-
-
예장중앙 "세상을 바꿀 임마누엘의 일꾼들"
-
-
예장 중앙총회(총회장 신혜숙 목사)가 임마누엘 신학으로 무장된 순결한 복음의 첨병들을 세상에 파송했다. 흐릿한 잿빛 시대를 눈부신 빛의 세상으로 바꿀 임마누엘의 일꾼들이 늠름한 모습으로 한국교회 앞에 충성을 다짐했다.
임마누엘 신학의 요람, 중앙총신학교(대표 백성혁, 학장 이복순)의 졸업식이 지난 12월 5일 서울 월계동 본교에서 열렸다. 신학부 48회, 연구원 46회, 학술원 27회 졸업식이 동시에 열린 이날 행사는 졸업생 뿐 아니라 중앙의 대선배들이 대거 함께해 새롭게 펼쳐질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신혜숙 총회장은 임마누엘 사명자로 세상에 첫 발을 디딜 졸업생들을 향해 절대적인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총회장은 믿음을 가진 자는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며, 주님은 그를 반드시 지켜내실 것이라 했다.
신 총회장은 "언제나 우리를 보호하실 주님을 믿고 담대함을 가져라. 주님이 우리를 언제나 이끄실 것이라는 온전한 믿음에는 반드시 보답이 뒤따른다"며 "말씀을 지키고 행함에 타협이 없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에 반드시 축복으로 보답하신다"고 확신했다.
이어 "임마누엘 신앙으로 무장한 우리 중앙인은 어느 곳에 있던지 세상의 굴레에 얽매이지 않고, 주님이 명하신 일을 행하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꾸미신 무대 위에, 하나님이 허락한 사명을 행하는 우리가 바로 이 땅의 진정한 주인공이다"며 "두려움과 물질에 얽매이지 마라. 오직 담대함만이 주님의 역사를 이룰 수 있다"고 권면했다.
이날 예식에서는 ▲신학부: 김하율 백진숙 안희찬 이홍구 최유정 김경신 (총 6명) ▲학술원: 김규태 김용태 노진대 윤남숙 이근란 한수연 (총 6명) ▲연구원: 김경란 김동윤 김응주 김혜진 신소영 오경자 유낙균 이미현 이사랑 주순종 한유리 허영은 홍영숙 류숙자 위옥희 이경은 이명혜 (총 17명)이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졸업생 대표로 인사를 전한 노진대 전도사는 "배움의 터전에서 보낸 지난 노력의 시간을 수갑절의 감동으로 돌려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우리를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교수님과 선배님들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전심으로 함께해주신 가르침으로 새 삶을 소명이 생겼다"고 감사했다.
특별히 교단 증경총회장들이 졸업생들을 위한 축하와 격려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증경총회장 류금순 목사는 "졸업 후에도 우리 모두가 중앙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된 언약 공동체임을 절대 잊지 말라"며 "세상에 나아가 백향목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증경총회장 이영희 목사는 "53년 전 온석 백기환 스승님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중앙총신을 세우고, 오늘 하나님께서 그 꿈을 이뤄주고 계신다. 그의 아름다운 열매인 여러분을 보며 오늘 제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낀다"고 감격했다.
학술원장 전혁진 목사는 "중앙총신은 신학부, 연구원, 학술원 등 임마누엘 신앙에 바탕한 한국교회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나이와 관계없이 하나님의 일에 소명받은 모든 분들께 문을 열어 놓고 있다"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예장중앙총회의 인준신학교인 중앙총회신학은 온석대학원대학교와 더불어 중앙총회 발전과 부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
202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