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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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YWCA, 독일 최대 환경단체 분트(BUND) 초청 간담회 개최
    한국도 독일처럼 탈핵·에너지전환 사회로 탈바꿈할 수 있을까? 한국YWCA연합회가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과 함께 <독일 지구의 벗 BUND(분트) 초청 간담회 “탈핵·에너지 전환 사회로”>를 3월 15일(금)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YWCA연합회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후쿠시마 핵 사고 13주년을 맞아 독일의 탈핵·에너지전환 정책을 살펴보고 한국의 관련 운동 방향을 모색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은영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은 핵밀집도가 가장 높은 나라로서, 언제라도 일본 후쿠시마와 같은 핵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며 “지금 한국 정부는 핵발전소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10기의 노후 원전을 수명 연장하겠다고 결정했다. 이미 모든 핵발전소를 폐쇄해 에너지전환을 달성한 독일의 이야기가 머잖아 우리 한국의 미래가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간담회는 1부 ‘독일의 에너지전환과 탈원전’, 2부 ‘한국의 탈핵·에너지전환 사회를 향해’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는 리차드 메르그너 분트 바이에른 지부 회장과 후버트 바이거 박사(전 분트 독일·바이에른 지부 회장)가 패널로 함께했다. 두 전·현직 회장이 몸담고 있는 분트(BUND, 독일환경보전연맹)는 독일 최대 환경단체로 약 67만 4천 명의 회원, 2천 개 이상의 지역단체로 구성돼 있다. “독일, 총 발전량의 절반 이상이 재생에너지” 후버트 바이거 박사는 “가장 중요한 건 핵발전에 반대하는 우리의 공동 행동”임을 강조하며 독일의 탈핵운동의 역사를 소개했다. 독일은 1957년 가칭에 최초 연구용 원자로를 건설한 뒤 1961년 칼 암 마인에 최초 핵발전소를 건설했다. 시민들의 핵발전소 저항운동은 1970년대 초에 본격화됐다. 1970년 사회민주당이 매년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결정했으나, 시민단체들의 저항으로 고어레벤 핵 폐기물 중간저장소와 바이에른 주 와카스도르프의 핵재처리 시설 건설을 무산시키는 등 갈등이 이어졌다. 하지만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터지면서 탈핵운동은 급격하게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후 집권 정당이 핵 발전에 우호적이냐 회의적이냐에 따라 관련 정책이 바뀌기도 했지만, 2011년 후쿠시마 핵 사고가 터지면서 독일 정부는 핵 발전소 완전 폐기를 결정했다. 그리고 마침내 2023년 4월 15일 독일 내 마지막으로 남았던 3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폐쇄됐다. 바이거 박사는 원전이 완전 폐쇄된 날을 회상하며 “개인적으로도 50년간의 탈핵 운동의 결실을 보는 것 같아 기뻤다.”고 전했다. 이어서 리차드 메르그너 회장은 “한국은 원전의 단계적 폐지가 아닌 확대일로에 있다”며 “에너지전환을 위한 우리의 공동의 목표를 더욱 더 강화해 나가야 할 때”라며 독일의 에너지전환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독일은 1991년 세계 최초로 친환경 전력 법안인 「전력매입법」(1991년)을 도입한 후, 2000년에는 독일 재생에너지의 활성화를 이끈 「재생에너지법」을 입법했다. 재생에너지법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우선적으로 매입하고, 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 20년간 발전 차액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후 독일은 2014년 재생에너지 진흥 정책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2021년에는 다시 확대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메르그너 회장은 “풍령 에너지가 독일의 주요 전력 공급원”이라며 “독일 내 총 발전량의 절반 이상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소형모듈원전(SMR), 원자로 수 증가하면 사고 위험률↑ 출력 대비 높은 건설 비용으로 사업적 효율성 떨어져 아울러 독일의 탈핵 정책을 둘러싼 잘못된 정보 세 가지를 꼬집어 바로잡았다. 이는 ‘독일이 원자력 전력을 수입하고 있다’ ‘전세계가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탈원전은 독일을 탈산업화하고 있다’ 등이다. 메르그너 회장은 “독일은 2023년 독일 전력 소비량의 2퍼센트만 수입했고 수입한 에너지도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에서 구입한 재생에너지”라고 설명했다. 전세계가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 중이라는 뉴스에 대해서도 “막대한 건설 비용으로 효율성이 떨어져 오히려 원자력 발전소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페인은 폐지를 했거나 폐지하기로 결정했고, 폴란드와 덴마크는 원자력 발전소가 아예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탈원전이 독일의 전기요금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독일의 탈원전이 독일 산업을 무너뜨린다는 루머를 일축했다. 덧붙여 현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해서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원자로 수가 증가하면 관련 사고 위험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출력 전력 대비 높은 건설비로 3,000기부터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고 미해결 핵폐기물 문제 등 효율성 저하로 산업적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독일 사회, “재생에너지 외에 대안 없다” 리차드 메르그너 회장과 후버트 바이거 박사는 2부 나눔 시간에서 참석자들이 사전에 남긴 질문들에 답했다. 참석자들은 ▲탈핵 반대 여론을 설득한 사례 ▲탈핵·에너지전환에 대한 독일 내 반응 ▲태양광 패널 설치에 저항하는 주민들을 설득한 사례 ▲독일의 핵폐기물 처리 절차 ▲스웨덴 원전 확대 정책에 대한 독일 시민사회의 대응 상황 ▲독일 내 탈석탄 운동이 탈핵 운동에 비해 뒤처지는 이유 등에 대해 질문했다. 분트의 두 전·현직 회장은 탈핵과 에너지전환은 독일 사회의 성숙한 인식으로 가능했다고 답했다. 시민사회가 지속적으로 탈핵운동을 펼쳐온 상황에서, 후쿠시마 핵 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원자력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에너지전환 외에 대안은 없다”는 인식이 전사회적으로 팽배하다고 덧붙였다. 태양광 패널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서도 “정치적 결단, 법제정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풍력발전소의 외관이 보기 싫다며 설치를 반대하는 여론이 있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발하면서 이런 여론 또한 수그러들었다고 했다. 메르그너 회장은 “한국 내 전국, 지역 단위로 재생에너지 생산 로드맵을 수립하고, 탈핵 활동과 관련해서는 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스웨덴의 원전 확대 정책에 대해서 메르그너 회장은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메르그너 회장은 “스웨덴에서는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민간기업의 수익을 보장해주어야 한다”며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를 보전하는 지원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탈핵과 달리 탈석탄은 진행형인 것에 대해 (2030년 라인란트 탄광 폐쇄, 2038년 루사티아 및 독일 주요 탄광 모두 폐쇄) “둘 다 동시에 가동 중단을 할 경우 에너지 공급에 큰 무리가 가해질 수 있어서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전에는 CO2 배출량이 많다 해서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원전의 경우 후쿠시마 핵 사고 등이 터지다 보니 탈원전을 먼저 택하는 정치적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석탄이 재생에너지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 폐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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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1
  • 경북직업훈련교도소 교정협의회 ‘2024 정기총회’ 개최
    쿰란출판사 이형규 대표가 15년째 회장으로 있는 경북직업훈련교도소 교정협의회의 정기총회가 지난 13일에 경북직업훈련교도소에서 열렸다. 경북직업훈련교도소 교정협의회는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교정위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용자 교정교화 사업을 위한 자선봉사 단체로서 사랑의 징검다리 행사 지원, 수용자 명절 특식 지원, 보라미 봉사활동 행사 지원, 멘토링데이, 다과 지원, 기타 교화 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대구지방교정청장 표창, 소장 감사패, 중앙회장 표창패, 연합회장 표창패 등의 유공위원 표창과 함께 2024년 사업계획과 기타 협의회 운영에 관한 사항을 토의하였다. 교정협의회 교정위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교정위원의 역할과 소임을 다하기 위해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누구보다 앞장서서 일하기로 다짐하였으며, 보다 다양한 위원들이 봉사 현장에서 우수한 역량을 펼쳐서 교정교화 사업 환경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마음을 모았다. 가을에는 (사)글로벌에듀,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와 함께 문화계 인사들을 초청하여 교정위원·교정직원·교정자들을 위한 위로회 행사를 크게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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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1
  • 한교총, “의사들은 하루빨리 환자 곁에 복귀해달라”
    의대 교수들까지 사직을 예고한 가운데 기독교계가 세 번째 성명을 내고 의사 복귀를 재차 호소하는 한편, 의료 정상화를 위해서라면 중재자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한국교회총연합은(한교총) 19일 ‘의료계에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의사들에겐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장 큰 의무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그동안 치열하게 생명의 존엄한 가치를 지켜왔던 의사들의 주장 역시 가감없이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한교총은 오는 25일로 예고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을 심각한 상황으로 마주하면서 종교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환자의 생명이 최우선이 되어야 할 의사들이 직업윤리를 져버리고 사직을 택할 만큼 작금의 상황이 출구 없는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국민 없이는 의사도 없다는 걸 잊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면서 의료계가 대화하고 싶은 뜻을 비친 것도 중재의 명분으로 작용했다. 분명한 것은 의사 수 충원과 의료 환경 개선, 필수진료 지원, 지방 의료환경 개선 등 의료개혁에 대한 열망은 정부나 의료계 모두 동일하다고 판단하면서 국민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중재자가 될 수 있다는 것. 한교총은 “더 이상의 의료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의료 현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의사들은 현장으로 우선 복귀하고 향후 협의체 구성으로 세부적인 논의를 지속할 동력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에도 “보다 유연한 대응으로 현장 복귀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향후 필수진료과 기피와 의료수가 문제 등 세부적인 의료 개혁방안을 의사들의 주장과 고통을 충분히 수렴해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교총은 “정부도 의료계도 국민의 생명을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응급, 중증 환자들과 가족들의 아픔이 온 국민들에게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며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의료계에 드리는 호소문 환자 곁으로 신속히 복귀할 것을 호소합니다.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한 의료 현장의 갈등이 길어지면서 많은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응급, 중증 환자들과 가족들의 아픔은 온 국민들에게 안타까움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국민의 생명입니다. 극심한 고령화와 인구 절벽에 직면한 우리 사회에 의료 확충은 매우 중요한 현안입니다. 의사 부족에 따른 의대정원 확대는 역대 정부마다 논의한 것으로 현 정부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중요한 국가적 과제입니다. 우리나라 의과대학 정원은 1988년 이후 27년 동안 단 한 명도 늘리지 못했고 도리어 2000년 의약분업 사태 당시 의료계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의대 정원 중 351명을 감축하기까지 했습니다. 현재 의료계가 제시하고 있는 의대생 증원은 의약 분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자는 것에 불과하며 그동안 높아진 국민소득과 고령화 속도를 감안할 때 의사부족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의료 공백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이에 우선 의료 현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의사분들은 현장으로 복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협의체 구성 등 세부적인 논의를 지속할 동력을 만들어 주기 바랍니다. 정부에서는 보다 유연한 대응으로 현장 복귀 분위기를 조성해 주고 향후 필수 진료과 기피와 의료수가 문제 등 세부적인 의료 개혁 방안에 대한 의사들의 주장과 고충을 충분히 수렴하고 보완 정책을 만들어 주기 바랍니다. 중재가 필요하다면 우리는 기꺼이 나서서 함께 할 것입니다. 그동안 누구보다 치열하게 생명의 존엄한 가치를 지켜왔던 의사분들의 주장 역시 가감없이 정부에 전달하겠습니다. 우리의 대화와 노력으로 국민들이 마음의 평화를 찾아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통 큰 양보와 대화로 상생의 길을 열어 쓰러져 가는 많은 생명을 구해 주시길 간곡히 청합니다. 2024년 3월 19일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장종현 공동대표회장 오정호, 김의식, 이철, 임석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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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1
  • 한국교회, ‘비욘드 유토피아’ 재개봉 위해 발벗고 나선다
    북한의 거짓된 인권과 목숨을 건 위험한 탈북을 폭로한 충격의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의 국내 재개봉이 본격 추진된다. 교계는 오는 25일 부산,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경북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사회를 갖고, 재개봉을 위한 기독교인의 힘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19일 서울 신촌 필름포럼에서는 '비욘드 유토피아'의 배급을 맡은 김학중 대표((주)드림팩트엔터테이먼트)와 박원영 목사(서교총 사무총장), 나영수 목사(사단법인 나눔과기쁨 이사장) 등이 간담회를 갖고, '비욘드 유토피아' 재개봉 흥행을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지난 1월 31일에 개봉했던 '비욘드 유토피아'는 북한의 실상을 가장 적나라하게 폭로한 '인권 다큐멘터리'로 알려지며, 전 세계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미국과 일본,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탈북민 가족들의 자유를 향한 1만2,000km의 목숨을 건 여정에 함께 숨죽이며, 김 씨 일가의 세뇌에 지배당한 북한에 분노했다. 작품성도 인정받아 지난 '2023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2023 시드니영화제 최우수 국제 다큐멘터리 관객상 수상', '2023 우드스톡영화제 2관왕' 그리고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 예비 후보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영화계의 극찬과 반대로 국내 성적은 초라했다. 관심을 컸지만, 막상 극장을 찾는 관객의 수는 극히 저조했던 것이다. 비욘드유토피아의 최종 성적은 '1만6,000명', 참으로 안타까운 수치였다. 김학중 대표는 "영화를 처음 보고, 완성도가 너무 좋아서 분명히 선전할 것이라 확신했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 호응도 좋았고, 화제성도 컸던터라, 별다른 고민을 안했던 것 같다"면서 "허나 올 초 같은 날 개봉했던 영화 '건국전쟁'이 크게 흥행하며, 반대로 관심에서 멀어졌다. 주 타겟층이 완벽하게 겹친 탓이다. 건국전쟁의 흥행은 나 역시 우파로서 매우 환영하지만, 비욘드 유토피아 같은 수작이 묻힌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전했다. 총선정국이라는 시대적 이슈에 자칫 이대로 묻힐 뻔한 '비욘드 유토피아'를 다행히 박원영 목사와 나영수 목사가 다시 살리겠다고 나섰다. 단순 북한 인권 다큐멘터리 뿐 아니라, 기독교인으로서 반드시 봐야 하는 영화라는 것이다. 실제 '비욘드 유토피아'는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의 탈북 선교를 다루고 있다. 김 목사는 탈북민들과 함께 목숨을 걸고, 이들의 탈북을 도왔다. 매번 단 한 순간도 위험하지 않은 적이 없지만, 이제껏 무려 1000여명 이상의 북한 주민들이 김 목사를 통해 자유를 찾았다.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의 핵심에는 바로 '한국교회의 선교'가 있는 것이다. 박원영 목사는 실제 '비욘드 유토피아'가 한국교회의 선교 영화라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의 선교는 그야말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자기 목숨을 걸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선교사들이 오늘도 현장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다"며 "영화 속 김성은 목사의 위대한 헌신은 한국교회 선교 전체를 대변한다. 우리 기독교인이 왜 선교를 해야 하는지? 왜 북한주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직관적인 해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나영수 목사는 이 영화가 한국교회 대사회적 이미지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부 목회자, 일부 교회의 일탈로 무너진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해소될 수 있는 결정적 한 방이라는 것이다. 나 목사는 "사회와 국민들이 우려하고 지적하는 한국교회의 문제를 결코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반성하고 비판받아 마땅하다. 허나 그것이 한국교회의 전부는 아니다"며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는 기독교의 본질적 사명을 수행하는 한국교회의 진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가 국민들에 한국교회에 대한 이미지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박 목사와 나 목사는 김학중 대표와 손잡고, '비욘드 유토피아' 재개봉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비욘드 유토피아'가 반드시 한국교회의 관심을 통해 대한민국에 역주행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박원영 목사는 "이 일을 적극적으로 이끌 수 있는 유력한 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만간 조직이 꾸려질 것 같다. 오는 26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리는 시사회에서 추진위원회 명단이 나올 듯 하다"고 말했다. 이번 재개봉 추진과 관련해 교계 뿐 아니라 사회, 정계에서의 관심도 크다. 이미 김성은 목사의 지역인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시장을 포함한 공무원들이 대규모 관람을 마친 상태고, 오는 25일 부산 CGV 시사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포함한 유력인사들이 찾을 예정이다. <비욘드 유토피아 전국 시사회 접수: https://movieondo.com/utopia/inv_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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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자유통일당,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퇴 촉구
    자유통일당(대표 장경동)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피아 구별도 못한 채 보수 승리에 방해가 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와관련해 자유통일당은 지난 3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자유통일당 장경동 대표를 비롯해, 황보승희 국회의원, 신의한수TV 신혜식 대표가 함께했다. 먼저 황보승희 의원은 “민주당이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통한 좌파 총 결집 전략으로 나온 것과 달리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의 공천은 ‘우파 척결, 좌파 우대’로 민주당에서 온 오리지널 좌파들은 영웅 취급하고 있는 반면 보수 세력 결집은 내팽겨쳐버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이 파놓은 왜곡된 이념 프레임에 갇힌 채 피아를 구분 못하는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 배제 과정을 돌아보면, 5.18 폄훼로 슬슬 군불을 때다가 광화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국민들이 준 공천장을 빼앗기까지 했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처럼 입에 올릴 수 없는 절대 존엄인가”라고 도태우 변호사에 대한 공천 배제를 비판했다. 또한 황보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보수 진영에 천추의 한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광화문을 지켜온 자유통일당, 자유민주당, 우리공화당, 태극기세력들과 범 애국 세력 및 시민들이 모두 총결집해서 이번 선거를 치러야한다”면서 “백척간두에 처해있는 대한민국 보수 가치를 위해서라도 생각의 차이를 넘어 하나됨으로 대한민국에 희망을 다시 쏘아 올리자”라고 요청했다. 이어 장경동 대표는 “6개월 안에 마쳐야할 선거법 관련 재판이 임기가 다 하도록 끝나지 않고 있다”라며 민주당 이재명대표를 비판했다. 또한 “뿐만 아니라 방어를 목적으로 한 한미연합훈련을 전쟁연습이라고 매도한 국회의원이 있는 상황에서도 보수는 오히려 그 정체성을 지키지 못하는 현 상황이 매우 위중하기에 광화문 자유우파 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은 우파를 배신하는 말 그대로 ‘한심’ 공천을 했다”라면서 “광화문 자유 애국 세력은 이번에 자유통일당을 중심으로 싸워 윤석열 정부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자유통일당에는 장성급 전 군인들로 구성된 애국장성단과 애국보수단체 회원들이 자유통일당 지지를 선언하고 공식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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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 새문안교회 당회록(1907~1967년) 현대어로 재탄생
    일제 강점기와 8.15 광복, 5.10 첫 선거, 6.25 전쟁, 4.19, 5.16 등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기에 1887년 창립된 한국 최초의 조직교회인 새문안교회의 모습은 어떠했고, 교인들은 고난의 시대를 어떻게 이겨 냈을까? 1907년 평양대부흥, 일제 강점, 해방과 좌우 이념 대결, 6.25 전쟁, 전후 보릿고개 극복 등 고난과 영광의 60년 세월을 옛말 한글체와 국한문체로 기록한 새문안교회 당회록이 청소년도 이해하기 쉬운 현대어 한글체로 출간되었다. 한국 최초의 조직교회인 새문안교회(담임 이상학 목사)는 1907~67년까지의 『당회록(堂會錄)』을 현대어로 풀이해 10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1907년 ❮예수교장로회 독로회(獨老會)❯가 조직된 후부터 기록된 『당회록』 제1권(교우문답책 제1)을 비롯해, 1967년 12월까지 60년 분량의 『당회록』을 현세대와 다음 세대가 읽기 쉽도록 현대어로 풀이하여 총 10권의 책으로 묶어 『새문안 당회록 현대어 풀이본』을 발간하고 4월 7일 발간 감사예식을 드릴 예정이다. 새문안교회 당회록은 목회자와 교인들의 대표인 장로들이 함께 교회의 주요 사안을 결정하는 근대식 대의(代議)제도의 소산인 ‘당회(堂會)’의 회의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당회록에는 회집 일시, 당회 장소, 참석회원, 결의 안건 등을 기록하고 당회장과 서기가 날인하였고, 당회 상위 기관인 ‘노회(老會)’의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았으며, 교회의 사정을 있는 그대로 명시하여 기록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새문안교회 초기 60년의 당회록 풀이본 발간은 한국 근현대사, 한국 교회사, 교회 생활사, 한국어 변천사, 한국어 문체사 등의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6.25 전쟁과 자연재해 속에서도 당회록 원본 보존 국내에 창립 100년이 넘는 교회는 많이 있으나 이미 북한 지역 교회는 공산정권의 핍박으로 대부분 사라지는 바람에 교회 기록물이 유실되었고 남한의 많은 교회도 6.25 전쟁, 자연재해와 교회 이전과 건축 등 여러 상황으로 유실된 경우가 많지만, 새문안교회는 지금까지 광화문 한 곳에서 자리를 지켜 왔기에 『당회록』 원본을 잘 보존하고 있다. 광복 후 어려운 환경에서도 새문안교회는 1948년 새 예배당을 준공하였는데, 전쟁 기간 중 북한군에게 예배당이 징발(徵發)되어 인민군 주둔 본부로 사용되었음에도 『당회록』이 온전히 보존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새문안교회 당회록은 민주적인 ‘당회’의 운영으로 민주주의의 진수를 보여 준다. 우리나라에 근대적 민주선거인 1948년 5월 10일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선거가 이루어지기 훨씬 전인 1890년대에 이미 선거제도를 통하여 교회 장로와 집사 등의 직분자를 세례 교인들의 투표로 공정하게 선출하였다. 새문안교회 교회 회의의 첫 기록 자료가 남아 있지 않지만 1898년 ❮그리스도 신문❯에 집사 선거를 한 것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이후 교회회록이 분실되었다는 기록이 전하며 현재 교회에 전하는 가장 오랜 기록으로는 1910년 8월 16일 회의록이며 그 내용은 2인의 집사를 뽑는 선거 내용이다. 담임목사 위임이나 그외 교회의 여러 사건 결정도 투표로 결정하였으며 교회 회의 내용도 지금까지 기록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광복 전 당회록에는 새문안교회 교인들의 이명(移名: 이사나 직장 등으로 교회를 옮기는 일) 기록이 잘 서술되어 있는데, 관공서가 아닌 종교기관인 교회의 행정체계가 잘 이루어진 것도 특징이다. 특히 새문안교회는 남북한의 교류가 잘 이루어져 북에서 이명 온 교인의 기록(북쪽의 교회 이름, 담임목사, 세례 여부, 가족관계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앞으로 통일이 되면 북한의 종교시설 복원에도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이상학 담임목사는 “대한제국을 거쳐 일제 강점기의 힘든 시기와 광복, 한국 전쟁 등을 거친 기독교 역사의 한 축이 고스란히 담긴 이 기록물이 117년째 지금까지 온전히 보존된 것은 한국 교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라 여기며 『새문안 당회록 현대어 풀이본』이 “한국 교회사 연구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필요에 따라 쉽게 열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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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 사)실종아동찾기협회-미채플린협회, MOU 체결
    미 채플린협회(대표 김다니엘 목사)가 국내 아동들의 인권 회복과 미아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사)실종아동찾기협회(대표 서기원)의 사역에 함께 하기로 했다. 양 단체는 지난 3월 19일 서울 양천구 은행정로에 위치한 사)실종아동찾기협회 사무실에서 MOU를 맺고, 실종아동찾기운동에 협력키로 했다. 이날 양 단체는 MOU에서 △실종아동 인권에 대한 가치 인식의 확산 △실종아동찾기운동의 홍보활동 △실종아동 예방을 위한 교육 활동 △실종아동 가족들의 경제적, 정서적 지원활동 등을 약속했다. 사)실종아동찾기협회 서기원 대표는 "정보 및 통신매체의 지속적인 확산과 발달에도 여전히 우리사회에서 실종아동들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실종아동은 단순히 일개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가 함께 해결해야할 사회적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미 채플린협회와 김다니엘 대표님이 실종아동 문제에 관심을 갖고, 또 홍보 활동에 함께 해주시기로 한 것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점차 실종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잊혀져 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감사를 전했다. 미 채플린협회 김다니엘 대표는 "아이를 잃은 가족들의 마음을 어찌 감히 상상할 수 있겠나? 이를 미리 예방하고, 또 쉽지 않겠지만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일에 함께 하도록 하겠다"며 "너무도 귀한 일을 감당하시는 사)실종아동찾기협회와 서기원 대표님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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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 [신간] ‘세례’ 죽음에서 생명으로 인도하는 성례가이드
    ‘세례’에 관해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곧바로 논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든다. 회심자와 어린아이 중 누구에게 세례를 주어야 하는가? 세례를 거행할 때 물에 담그거나, 또는 물을 붓거나 뿌리는 방식 중 어떤 식으로 해야 할까? 세례를 주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자녀된 표징인가, 아니면 개종자의 공개적인 신앙고백일까? 세례의 효력은 무엇인가? 아무런 효력도 없는 걸까? 아니면 부분적이든, 전적이든 무언가 효과가 있는 것일까? 세례에 영향력이 있다면 얼마나 계속될까? 잠시 잠깐인가? 아니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일까? 교파를 떠나 모든 기독교인은 물로 세례를 베풀고, 삼위일체의 이름을 부른다. 하지만 그 외에는 일치하는 바가 거의 없다. 세례를 둘러싼 다툼은 비극이다. 교회는 하나의 성령, 하나의 주主, 하나의 소망, 하나의 믿음, 그리고 아버지 한 분에 속한 한 몸이기 때문에 세례도 하나다(엡 4:4-6). 그러나 하나님의 일치의 표징인 세례는 분열의 샘이 되었다. 우리는 토마스Thomas나 칼빈Calvin, 루터Luther, 또는 존 파이퍼John Piper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것처럼, 마치 옛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처럼 행동한다(고전 1:10-18). 바울의 분노는 수 세기에 걸쳐 메아리친다: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이 책이 세례로 분열된 교회가 다시 하나됨을 회복하는 데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저자의 접근 방식은 다소 우회적이다. 저자에게 현재의 논란과 분열을 해결할 확실한 해결책은 없다. 그러나 하나됨에 도달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이전 세대의 세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되찾고 삶에 적용하기 위해서 기획하고 발행한 책이다. 『에센셜 시리즈』는 우리가 너무도 잘 안다고 여기는 기독교 신앙의 기본 교리와 전통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다시 살펴보고,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고자 기획된 연재물이다. 그 네 번째 책으로, 피터 레이하트는 『세례』를 통해 성경의 여러 이야기와 증언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고, 성령 안에서 교회에 기름 부어지는 흐름을 발견하고, 이 거대한 물줄기의 흐름에 휩쓸린 독자들이 예배와 사역에 더욱 힘차게 매진하게 하는 책이다. 포스트모던시대를 살아가면서, 인생이 복잡한가?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지, 혼란스러운가? 성경의 기본으로 돌아가자! 참 진리는 언제나 단순하다. 예수님에 대해 더 깊이 알기 원하는 새 신자든, 자신의 신앙 성장의 한계를 느끼는 성도든, 믿음의 본질을 추구하는 누구에게라도 이 책은 활짝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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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나온 책과 음반
    2024-03-19
  • 어린이 예배 회복을 위한 ‘리바이츠 키즈 워십스쿨’ 개최
    ‘스캇 브래너와 리바이츠 미니스트리즈’(대표 스캇 브래너)는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며 어디든지 예수님을 따르고 거룩한 부흥의 세대로 다음세대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리바이츠 키즈 워십스쿨’을 개최한다. 이번 3월에 개최되는 ‘워십스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4시간 동안 진행되며, 30일(토) 베리타스 기독초등학교(서울시 송파구 장지동)에서 열린다. 즐거운 어드벤처 활동, 열정적인 예배와 강력한 말씀, 워십 클래스로 진행되며, 특별히 각 지역교회 예배를 섬기는 예배자를 세우기 위한 워십클래스가 진행된다. 싱어, 워십댄스, 카혼, 베이스 기타, 일렉 기타, 송라이팅, 깃발, 자막, 대표기도 및 중보기도, 영어암송 등의 반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워십스쿨의 주최인 리바이츠는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어린이들을 예배자로 부르셨고, 이제는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예배자들이 일어날 때”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워십스쿨을 통해 각 지역교회 예배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어린이 예배자들과 지속적으로 만나 부흥의 비전을 나누고, 영적으로, 기술적으로 예배자로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자로 준비하고, 예배를 세우기 원하는 어린이 예배자들이 모두 모이기를 소망한다.”고 워십스쿨의 개최 취지를 밝혔다. 한편, 스캇 브래너 & 리바이츠 미니스트리즈는, 한국과 열방에 다윗의 장막 재건을 위하여 부르심을 입은 레위인들이 모여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라”는 지상대명령을 붙들고 예배, 미디어, 교육 등을 통해 사역하고 사역 단체이다. ‘리바이츠 키즈 워십스쿨’은 3월을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며 4월에는 4월 27일(토)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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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이상길 목사의 ‘거시적 안목을 가집시다’(창 13:14-15)
    세상을 너무 근시안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신경 쓰고, 당장의 이익에만 집착을 합니다. 그러나 멀리 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와 같은 지혜를 갖지 않고는 인생을 올바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멀리 보고 깊이 생각하는 사람들은 인생의 집(믿음의 집)을 지을 때 아주 견고하게 지을 수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눈앞의 이익에만 연연했던 사람들이 나옵니다. 선악과를 따 먹은 아담과 하와가 저지른 실수는 멀리 보지 못하는 인생의 비극을 교훈합니다. 당장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서 팥죽 한 그릇에만 집착했던 에서는 장자의 축복권이라는 뒤에 것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창 13장에 보면 애굽에서 올라온 아브라함과 조카 롯이 가축이 너무 많아 목자들 간에 다툼이 일어나자 아브라함은 다투지 말고 서로 갈라서자고 하며 조건 없이 선택권을 조카 롯에게 먼저 주었습니다. 롯은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바로 눈앞에 보이는 넓은 들판을 바라본 것입니다. 그의 눈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마치 에덴동산과 같고 애굽 땅과 같이 아주 비옥하고 기름진 곳으로 보였기에 그 땅을 선택했습니다. 그곳의 환경은 생각지 않고 어디를 가든지 신앙생활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눈앞의 이익이나 모든 기득권을 조카에게 양보하며 하나님의 뜻에 자신의 인생을 맡기고자 하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온 것입니다.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14-15절). 사람이 눈앞에 이익을 위해 욕심의 노예가 되어 있을 때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마음속에 더러운 탐욕과 정욕과 이기심과 명예욕과 정욕으로 가득 차 있는 동안에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차 있는데 어떻게 신령한 것을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겠으며, 신령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영의 귀가 열릴 수 있겠습니까? 롯은 당장 눈앞의 이익을 선택했지만 멀리 보는 지혜가 없었기 때문에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땅을 택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롯은 편안한 날이 없었습니다. “이 의인이 그들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함이라”(벧후 2:7). 그 후 그곳은 죄악 때문에 유황불의 심판을 당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당하고 난 후에 롯의 두 딸들은 아버지에게 술을 잔뜩 취하게 한 뒤 번갈아 자면서 잠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그리하여 모압 족속과 암몬 족속이 나왔습니다. 그들은 항상 하나님의 백성들과 대적하는 민족으로 살았습니다. 가족의 족보를 그와 같은 방법으로 이어가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닐 뿐 아니라 그 자체가 멀리 보는 지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근시안적인 생각으로 할 일들은 후대까지 악영향이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당장 눈앞의 화려한 것에 속지 말고, 지금 당장은 서운하고 안타까워도 먼 장래를 위해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먼 곳을 바라보는 지혜를 갖아야 하겠습니다. 이제는 믿음의 눈을 들어 지경을 넓히며, 넓게 멀리 바라보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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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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