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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01
  • 대림절과 도미노-이선규목사
    대림절(혹은 강림절 ‘대강절’ 이라고도 부름)은 교회력의 시작으로 성탄절 전 일곱 주일을 포함한다. 이 기다림과 준비는 세 가지의 의미가 있다. 첫째, 성탄절에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심 (사 45;7) 둘째, 말씀과 성례전을 통하여 오늘도 인간의 삶속에 오시는 그리스도 (마 24:30) 를 기다리고 준비한다. 셋째, 이 기간에는 인간이 피할 수 없는 네 가지 말단 문제 즉 죽음, 심판, 천당, 지옥을 묵상한다. 2000년 전 이 땅에 오셔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을 맞으려는 마음은 어떠해야 할까? 그 마음은 보통 사람들의 마음과는 달라야 할 것이다. ‘하루하루 주님의 가르침에 따라 열심히 살았는가?’ 돌아보고 주님의 뜻에 더욱 충실한 삶을 살 것을 다짐하는 때가 바로 대림 절기이다. 대림절에 접어들어 ‘도미노’현상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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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11
  • ‘심은 대로’ - 이선규목사
    가을은 수확의 계절, 땅의 열매를 거두어들이는 계절은 흐뭇하고 마음의 풍요를 느끼게 한다. 어디 자연 뿐이겠는가? 인생에도 수확이 있다. 기쁨을 거두는 자도 있고 후회를 타작하는 이도 있다. 또 영광을 수확하기도 하고 부끄러움을 거두기도 한다. 아침저녁으로 약간 싸늘함을 느끼게 하 는 바람 또는 기온의 변화는 벌써 가을이 가버리는 느낌이 들게 한다. 그 어느 계절보다 가을이 되면 어쩐지 풍요와 초조감이 반복하는 하는 가운데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몇 가지 생각을 해 보아야 하겠다. 가을은 심어야 거둔다는 자연의 범칙을 가르쳐 주는 계절이다. 봄에 심는 씨앗도 있고 여름에 심는 씨앗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심은 씨앗들이 잎이 나고 자라고 열매 맺고 수확을 하는 계절은 가을이다. 오늘 우리들의 주변 사회 속에서 종종 경험하는 일들은 심지 않고 거두려는 무리들이 늘어 간다는데 있다. 심지어는 자기가 심지 않은 것을 거두려고 하니까 물의가 생기고 불법과 위법이 생기며 부정과 부패의 징후가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이 자연의 기본 법칙마저 어기고 사는 이런 부실 인간이 된다면 그 자체가 곧 심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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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1-27
  •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 이선규목사
    세상에 죄가 들어오므로 모든 세상의 구조가 온통 바꾸어져서 원상태를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가 보이는 이 세상에서 사랑과 질서, 그리고 평화와 환희를 찾을 수 있기보다는 미움과 혼란과 분열과 불안을 더 절감하면서도 이 영역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운가 보다. 대개의 경우 우리 사회는 이권(利權)과 불신(不信)의 요소 때문에 모든 분위기가 영점 이하로 전락하고 험악해진 정황에서 몸부림을 칠 수 밖에 없음을 하나님께 하소연을 해 본다. 권력이 명랑한 사회 형성의 큰 요소가 되는 때도 없지 않지만 대체적으로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고 당리, 당략에 치우치거나 악한 경향으로 기울어지면 흉악한 냄새만 풍기기 마련이다. 이렇게 될 때 대립과 갈등을 벗어 날 수 없고 이에 따라 불신의 도는 확대되기 마련이다. 교회에서도 교권이 냉정하게 작용할 때 발전과 새 질서를 이루기보다 분열(分列)과 불목(不睦)과 파괴가 더 크게 작용한다. 사실도 부인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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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31
  • 이런 바보들의 목회가 그립다 - 이선규목사
    어려서 학교에 다녀오면 동구 밖 조그만 텃밭에 가서 풀을 뽑고 밭을 매는 일을 하곤 하였다. 하루는 지나가는 행인이 “얘 아직 깨끗한데 무얼 그리 열심히 일하느냐?” 는 어린 아이의 땀 흘려 일하는 모습에 애정 어린 충고이다. 그러나 나는 겉으로 들어 나지는 않았지만 땅에서 돋아 오르는 잔풀을 호미로 매어 주는 일을 하였다. 다시 말하면 풀이 돋아나기 전에 밭을 매는 것이다. 그런 밭에서는 풀이 돋아 날 수가 없다. 보통 농부들은 자라난 풀을 보고서야 그것을 뽑아내고 게으른 농부는 풀을 보고도 뽑지 않는다. 따지고 보면 보이는 모든 것은 보이지 않은 것들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의 육체는 보이지 않는 정신의 보이는 옷에 지나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영혼과 정신을 항상 바로 잡는 것이야 말로 슬기라고 하겠다. 나무를 잘 가꾸는 비결은 흙속에 묻혀서 보이지 않는 뿌리를 잘 가꾸는데 있다. 어느 정원이 잘 가꾸어 있는 집의 정원사에게 그 비결을 물었다고 한다. 정원사의 대답, “뿌리를 가장 소중하게 다루어야합니다”. “그게 비결이지요” 라고 대답하였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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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24
  • 모순(矛盾) - 이선규목사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이나 이야기를 일컫는 표현으로 모순이라는 말을 씁니다. 모는 창이고 순은 방패인데 옛날 창과 방패를 팔던 장사꾼의 어이없는 호객 행위에서 비롯된 고사 성어입니다. 세상의 어떤 방패도 뚫을 수 있는 창 그리고 세상의 어떤 창도 막을 수 있는 방패 그렇다면 이 창으로 그 방패를 찌르면 어떤 결과를 낳을까요? 앞뒤가 맞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지난번 교황의 방문으로 천주교의 순교자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긍정적으로 이해를 하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한 가지 모순은 그 주인 공격인 124분의 순교자들의 순교 이유와 그 종교의 지금 교리입니다. 윤지충 순교자는 정약용선생의 외사촌으로 종교에 입문한 후 모친상을 치르는 과정에서 고발당하고 옥고를 치르고 순교한 분입니다. 그의 잘못이라면 모친상을 치른 후 신주를 불사르고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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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06
  • 성경대로 믿지 않는 자들 - 이선규목사
    지난 주일에는 오래동안 소식이 없던 외가로 친척이 되는 형님이 교회를 방문 하였다. 예배 후 여러 대화를 나누는 중에 “이 목사 믿든지 안 믿든지 자유지만 이 책을 읽어보게”라며 대뜸 소책자 두 권을 내민다. 그리고 간단히 저자를 소개하면서 나도 빨리 마음을 돌이켜 자기가 따르는 분의 말을 듣지 않으면 3년만에 모든 것이 끝장나는데 그때 가서 후회하지 말라며 위협적으로 말을 한다. 그동안 이 분의 소식을 듣고는 있었지만 한생을 목회에 전념하는 나에게 ‘믿든지 말든지’란 무슨 뜻일까? 의아하게 생각하며 책을 받아들고 그 분과 헤어진 후 책을 펼쳐 보았다. 저자는 전북 익산에서 한 동안 교회 간판을 걸고 목회를 하던 분으로 예배 중 나체쇼를 해서 세간을 놀라게 한 사람이다. 수많은 기성교회로 부터 지탄을 받고 더 이상 지탱하기 어려워 교회 간판을 떼고 교주 중심의 단체를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는데 앞으로 3년 안에 민족 통일이 이루어지는데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나라는 회복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이란다. 그러면서 기독교라는 이름을 포기한 이유가 기성교회 목사들과 교인들이 성경을 믿는다고 말하며 정작 믿지 않기 때문이란다. 내용상 문제가 많지만 일단 뒤로 제쳐두고 내가 주목한 단어는 ‘믿는다고 하지만 믿지 않는 자들’ 이라는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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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21
  • 욕망의 한계! - 이선규목사
    어려서 들은 말 중에 공수래(公水來) 공수거(空手去)라는 말이 기억난다. 요즘 나는 외손주를 보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갓난아이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점점 자라서 아이가 되고 어른이 되면서 사람은 갖는 것이 많아지게 마련이다. 옷과 신발은 물론 책과 책상, 음식과 짐, 텔레비전, 자동차 어떤 이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재산을 쌓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은 돌아 갈 때가 있는 법. 그 순간에는 옷도 신발도 필요 없고, 심지어 집조차도 필요 없게 되는 결국 빈손 으로 가는 것 아닌가? 또한 소탐대실(少貪大失) 이라는 말도 있다. 어른들이 바둑 두는 것을 구경 한 적이 더러 있다. 상대 편 바둑알 몇 개를 따 먹으려고 욕심내다가 도리어 자기 쪽의 바둑알을 더 많이 잃게 되었을 때 이런 말을 하게 된다. 이처럼 눈앞의 것만을 탐하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도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게 된다. 그뿐인가? 사리사욕(私利私慾)이라는 단어도 있다. 흥부전에서 보면 형 놀부는 욕심이 너무 많다 그래서 자기 혼자만 잘 먹고 잘 살고 동생에게는 쌀 한 톨 주는 것을 아까와 한다. 이렇게 놀부처럼 자기 혼자만의 이익과 욕심을 챙기는 경우에 이 말을 사용한다. 그런데 국민의 공복이어야 할 사람들이 사리사욕에 눈이 먼 사람들을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어디 사회 뿐 이겠는가?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자기 눈 앞의 큰 것을 탐하다가 더 큰 것을 잃어버리는 요즘 교계의 모습을 보는듯 하여 마음이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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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25
  • 혀가 헤픈 사람! - 이선규목사
    말에 대한 고사성어를 찾아보았다. 첫눈에 다언혹중(多言惑中)이 눈에 뜨인다. 많은 말 가운데 간혹 옳은 소리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 되었다. 박순경언(樸淳輕言)이라는 단어도 눈에 들어온다. 입이 가벼운 사람이란 뜻이라고 설명 하였고 더 없나 살펴보니 하탄지언(河灘之言)이라는 단어도 있다. 무슨 소리인지 종잡을 수 없다는 말이란다. 일구이언(一口二言) 이란 말은 이미 귀에 익은 말이고 고담방언(高談放言)이란 말도 들어 온다. 거리낌 없이 제 멋대로 큰 소리 친다는 의미이다. 목사는 말로서 생을 꾸려가는 삶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 것 같다. 히브리어로 ‘말’은 ‘아마르와’ ‘다바르’ 로 되어 있다. ‘아마르’는 중간 매개자를 이용하여 말을 전달 할 때 주로 사용되고 “다바르”는 직접적으로 말을 교환 하거나 소통하는 경우라고 설명을 깃들인다. 인간은 말을 하면서 살아간다. 말을 못하는 사람은 벙어리다. 그런데 우리가 말을 하는데 조심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위에서 살펴 본대로 입이 가벼운 사람의 말도 있고 말을 하는데 종잡을 수 없는 말을 해대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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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10
  • 무방비의 현실을 보며! - 이선규목사
    옛 성현의 말이 오늘에 의미 있게 다가온다. 중국의 작가 노신은 오래전에 그의 작품(광인일기) 에서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것과 같은 사회의 비참함을 묘사한바 있다. 그는 먼 옛날에 사람이 아주 미개했을 적에 사람을 잡아먹는 광인이 있었을 것이나 세상이 차츰 개화되면서 그런 일은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이 미치지 않는 사람들의 후손을 구출해야 한다는 말이 작품의 말미에 씌어있다. 이 잠꼬대 같은 말이 함축하는 바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방법이 다르다 뿐이지 사람을 죽게 만드는 그 잔인성은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는 것처럼 느껴온다. 문명 이전의 세계에서는 식인종을 빼 놓고는 사람을 죽이는 행위에는 그네들 종족의 보존이나 단순한 보복의 의도가 농후 했지만 현대와 같은 문명사회에서는 인간의 무절제한 욕망의 표출이나 무불별한 제도 사이 맹점으로 인해 많은 희생자들이 속출 하고 있다. 최근 우리들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엄청난 사건들을 보자. 듣기만 해도 몸서리쳐지는 슬픈 사건들이 자꾸만 발생하고 있다. 점점 국민들의 기억에서 지워져가는 세월호 참사 사건은 물론이고 지하철에서 공사장에서 노인 요양원 또 충격적인 사건은 쉽게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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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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