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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호한 ‘한교총’의 정체성
    이달초 제4의 한국교회 교단연합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창립되었다. 처음에 이 단체는 교단장회의라는 모임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을 통합시켜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이라는 새로운 단체를 만들겠다고 공언한데서 비롯되었다. 그에 따라 지난 9월 각 장로교 교단총회에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가입을 허락받은 단체이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한기총과 한교연은 그대로 남고 ‘한기연’이란 이름마저 한교연의 새로운 ‘법인’ 이름이 되고, 이 단체는 총회 하루 전에 부랴부랴 이름을 바꾸어 ‘한교총’이란 단체를 창립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된데는 대교단 중심의 교단장회의가 기존 한기총이나 한교연과의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합을 선언하고 밀어붙인 결과이다.이렇게 되면 지난 9월 장로교 각 총회가 가입을 허락한 단체가 과연 어느 쪽인가 하는 의문이 있게 된다. 장로교는 1년에 한 번씩 모이는 총회에서 총대들이 모르는 일이 결정될 수는 없다. 그런데 지난 9월 총회총대들은 ‘한기연’이란 단체의 추진을 보고받고 그 단체의 가입을 허락했는데, 막상 교계에 새로 나타난 단체는 ‘한교총’이다. 이 단체는 총회총대들이 모르는 단체이다. 그러면 이것이 합법인가, 불법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될 만한 일이 아닌가. 백보양보하여 내년 9월 총회에 그간의 과정을 설명하고 다시 한교총 가입을 허락받을 수는 있지만 절차상 하자는 분명하다. 총대 중 누군가 나서서 ‘우리가 가입을 허락한 단체는 한기연이지, 한교총이 아니다’고 하면 시비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지난 9월 총회가 무엇이 그리 급했는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단체에 너도나도 가입을 허락한데서 이런 혼란이 온 것이다.한교총은 대교단 총회장들이 자신들의 힘만 믿고 한기총과 한교연을 통합시켜, 자신들이 한국교회 대표성을 가지려다가 통합은커녕 분열만 야기시키고 말았다. 그리고도 잡음이 가시지 않고 있다. 처음에 대표회장을 예장통합, 합동, 기감에 군소교단 인사 한 명을 끼어 넣으려다가 그 인사가 참여를 거부하자, 막판에 여의도순복음 총회 이영훈 목사를 끼어 넣었다. 그런데 이 목사마저 사의를 표함으로써 앞으로 이 단체가 어디로 갈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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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7-12-14
  • 한국교회가 권력의 감시자 돼야
    탈북자 고 황장엽은 그의 책 ‘인간중심철학원론’에서 “마르크스주의자들의 가장 큰 결함의 하나는 혁명을 최고의 도덕적 행위로 간주하며 개량주의와 보수주의를 가장 혐오스러운 것으로 배격하고 변혁을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신성화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계급주의적 입장에서 지난 시기 지배계급이 창조한 문화를 반동적인 것으로 배척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지금 문재인 정부의 모습이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다. 촛불집회를 ‘혁명’이라 해 최고의 도덕적 행위로 간주하고, 보수주의를 혐오스러운 것으로 배격하며, 사회변혁을 시도한다. 그리고 지난 보수정권의 통치를 '적폐'란 이름으로 반동적인 것으로 몰아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를 의심한다. 거기다가 눈만 뜨면 쏟아져 나오는 지난 정권에 대한 적폐청산이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안겨주고 있다.그런데 문제는 우리사회 언론이 모두 정권의 눈치를 보며 이런 정부 정책이 어떤 의미를 갖는 지를 보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부가 원전 폐기를 공약으로 들고 나오자 그간 게거품을 물고 원전의 중요성과 완전성을 떠벌리던 언론들이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심지어 원전의 중요성을 말하는 원전관련 단체나 핵물리학자 등의 주장은 단 한 줄도 언론에 인용하지 않는다. 메이저 신문이고 방송이고 할 것 없이 정권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그러니 국민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런지 여론에 깜깜하다. 주변에는 문 정부의 정책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막상 언론은 이를 외면하고 있는 탓이다. 그 배경이 곧 황장엽이 지적한 마르크스주의자들의 가장 큰 결함에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광화문의 촛불을 혁명운운하며, 지난 보수정권의 정책을 적폐로 모는 것 등이 그렇다는 말이다.그러므로 이런 때일 수록 한국교회가 그 중심을 잡아 우리사회가 어디로 가는지, 과연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런지를 살펴 정권의 감시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벙어리 개가 되어 좋은 게 좋다는 식이 되어서는 안된다. 정부가 실패하면 한 나라가 흔들린다. 정권은 5년 혹은 10년 지나가면 그만이지만, 대한민국과 국민의 안전은 영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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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7-12-14
  • 연합과 일치운동 ‘통합측’이 중심 잡아야
    익히 아는대로 한국기독교는 장로교가 주류교파이다. 약 6만개 교회 중 4만2천여 교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이다. 그리고 예장교단은 약 300개로 분열되어 있다. 그런데 세계교회에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예장'은 현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회원교단으로 있는 '통합측'뿐이다. 즉 세계교회에서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교회는 예장통합측이라는 말이다.통합측이 세계교회에서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이유는 에큐메니칼 교단이라는 명분으로 세계교회협의회(WCC)에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퉁합측이 에큐메니칼은 고사하고 오히려 한국교회를 분열시키는데 앞장 서고 있다. 처음엔 NCC와 한기총에 양다리를 걸치고 한국교회 대표성 운운하더니, 한기총을 합동측이 접수해 교권을 휘두르자 '한기총 이단 옹호' 운운하며 한기총을 분열시켜 제3의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이라는 또 다른 연합단체 창립에 앞장 서고 있다.한국기독교는 교파주의 교회에다가 교단마저 수백 개로 갈라져 있어 교회의 연합과 일치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교파간, 교단간 연합과 일치 없이 각개 격파로 대사회, 대정부 관계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교회의 대표성 있는 교단협의체가 절대 필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또 통합측이 빠진 교단협의체도 생각하기 어렵다. 그런데 문제는 90년대 이후 통합측이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계속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마치 이곳저곳 한 무더기씩 싸놓고 그것을 치우지도 않고 돌아다니는 격이다.통합측은 국내에서만 한국기독교의 대표성을 갖는 교단이 아니다. 각 나라에서 한국 장로교회 가운데 통합측 선교사만 인정받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는 통합측이 WCC 회원교단일 뿐 아니라, 교단분열이 심각한 한국기독교에서 그래도 믿을 수 있는 교단으로 인정받아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몇 사람의 교권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교계를 이렇게 분열시켜서야 되겠는가.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운동 통합측 교단이 중심 잡아야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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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7-12-08
  • 또 하나의 ‘한국교회 대표기구’ 탄생
    한국교회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교단연합단체가 탄생했다. 여기에는 예장통합, 합동, 기감 등 ‘교단장회의’ 중심의 주요교단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멀쩡한 연합단체들을 둔채, 교계를 대표한다는 또 하나의 연합단체를 만든 것이다. 이는 명백한 교계분열 책동이다. 이에 교단장회의와 통합논의를 하던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현재 대교단 주도하에 벌어지고 있는 분파행위에 대해 경고한다”며, “입으로는 '골든 타임'운운하며 한국교회가 하나되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떠들면서, 뒤에서는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소아병적 이기심에 사로잡혀 패거리 정치와 줄세우기로 주님이 세우신 한국교회를 난도질 하는 불법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교계의 이런 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한국기독교가 이 정도 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저뿐이 아닐 것이다. 교계에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단연합체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면, 기존 연합단체를 해산하거나 정리하고 새로운 단체를 결성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그런데 같은 교단이 이미 기존 연합단체에 양다리, 세다리 걸치고 있으면서 또 다른 연합단체를 결성하는 것이 교계에 무슨 유익이 있느냐는 말이다.여기에는 지난 9월 교단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의 지지도 한심함 그대로이다. 지금 한국교회에는 교회협도 있고, 한기총도 있고, 한교연도 있다. 그런데 총회장 주변에 있는 몇몇 패거리들이 '우리가 이런 단체를 만들려는데 동의해 달라'는 말에 그 내용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채 가입을 동의했기 때문에 또 하나의 연합단체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대관절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연합단체가 몇 개나 더 필요한 것인가? 한 마디로 한국교회 목사들의 수준이 한심스럽다.내년부터라도 당장 교계연합단체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 그것이 교회협이든, 한기총이든, 한교연이든, 한교총이든 그 이름은 중요치 않다. 다 통폐합해 하나의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난 후 남북통일도, 민족통일도, 말해야 한다. 한 하나님, 한 주님, 한 성령님을 믿는 교회도 하나로 통일 못하면서 무슨 통일 운운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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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7-12-08
  • 목사가 왜 강단에서 목사를 공격하나
    한국기독교 참 이상하다. 목사가 왜 강단에서 목사를 공격하나. 목사는 소명에 의해 부르심을 받은 직업이다. 그러므로 목회자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동료의식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최근에 한국기독교 주변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현상은 목사가 동료목사를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강단을 통해 자주 공격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비판할 일이 있으면 직접 찾아가 얼굴을 대면하고 충고하든지, 아니면 다른 모임이나 장소에서 공개적으로 꾸짖든지, 그것도 아니면 언론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면 될 것을, 왜 하필 하나님의 말씀만이 선포되어야 할 강단에서 같은 동료를 공격하는지 알 수 없다. 당연히 강단의 권위가 훼손되고 있다.구약성경에는 예언자들끼리 서로를 공격하는 사례가 더러 있었다. 주로 거짓 선지자가 참 선지자를 공격하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동료 간에 서로를 공격하는 일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최근 목사가 목사를 공격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은 정의롭고 공의로운데, 다른 동료목사가 하는 꼴은 정의롭지 못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독선적 태도이다. 우리 속담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말처럼, 동료를 공격하는 그 목사들 가운데도 ‘내로남불’이 많다.목사는 강단에서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의 죄를 비판하고, 세상의 타락을 꾸짖어야 한다. 죄와 타락에는 눈감고 기복설교만 늘어놓으면서 강단에서 같은 소명을 받은 동료들을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러니 그 설교를 듣는 교인들도 남을 비판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모르게 된다. 성경은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라”(빌 1:3,4)고 했고,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라”(마 7:1)고 했다.하물며 하나님의 말씀만이 선포되어야 할 강단을 이용해 동료를 비판하고, 남을 까내리는 설교를 하는 것이 한국교회 공동체에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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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7-11-25
  • 한국기독교 교단 통합해야 산다
    작금 한국교회에는 원칙도 없고 질서도 없는 ‘교단’이 수도 없이 그 간판을 내걸고 있다. 대부분이 ‘대한예수교장로회’이다. 그러더니 이제는 좀 차별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세계’나, ‘국제’가 붙은 교단 간판이 생겨나고 있다. 세계든, 국제든, 여기에도 모두 한국인뿐이다.그런데 한국교회에는 이미 300개가 넘는 교단 간판이 내걸렸다. 근본적으로 신앙은 고사하고 양심 자체가 없는 짓이다. 사람이 짐승과 다른 것은 양심과 이성이라는 것이 있어 잘못된 일에 대해 부끄러움을 아는 것인데, 이들은 아예 부끄러움이 무엇인지조차 모른다. 똑 같은 신학, 똑 같은 신앙을 가지고 ‘네가 믿는 것은 내가 믿는 것과 다르다’며 교단 간판을 따로 다는 것이다. 교단이 분열했다기 보다 몇 사람이 모여서 친목단체처럼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허망한 교단에서 안수를 받겠다고 또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로부터 몇 푼의 세속적 경제적 이득을 챙기기 위해 교단을 설립하는 것이다.그런데도 한국기독교는 완전한 자유교회라서 통제할 길이 없다. 그러다가 어떤 목사가 이상한 일탈 행위를 하여 언론에 오르내릴라 치면 한국교회 전체가 오물바가지를 뒤집어 쓴다. 그래도 한국교회는 아무 말도 못하고 속알이만 한다.하나의 대한예수교장로회를 누가 언제부터 쪼개서 이 모양을 만들었는가. 모두가 제 잘났다며 지도자연체 하는 자(者)들이 만든 것이다. 그들 아래에서 배우고 익힌 자들이 나와서 또 다른 교단을 만들고, 또 다른 교단을 만들고... 그런 식으로 사이비 교단을 수도 없이 늘려 한국교회를 만신창이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오래 참으시고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없었다면 벌써 벼락을 맞아도 열 번도 더 맞을 짓이다.한국기독교 교단 통합해야 산다. 장로교는 장로교 끼리, 감리교는 감리교 끼리, 성결교는 성결교 끼리 하나의 교단으로 통합해야 한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이상한 교단 간판 그만 내걸고 이미 전통을 가지고 있는 교단에 합류하여 한국교회의 질서를 따라야 한다. ‘모이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구호는 정치인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 연지골
    • 사설
    2017-11-25
  • ‘민족종교협의회’가 종교인가
    지난 11일, 정부는 지난해 죽은 한양원 전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무궁화장은 국민훈장 중 가장 등급이 높은 것이다. 그만큼 그가 한국정부의 문화정책에 공헌한 바가 있다는 뜻일 것이다.한 전 회장은 한국인이 교주로 창교한 민족종교라는 제 단체를 모아 1985년 11월에 한국민족종교협의회를 창립하고 31년간 회장으로 있던 인물이다. 자신의 종교는 갱정유도(更定儒道)라는 민족종교이다. 갱정유도는 1934년 강대성이라는 사람이 전북 진안군 운장산에서 유불선을 통합해 “격물치지(格物致知)와 성의정심(誠意正心)으로부터 수신제가(修身齊家)와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를 하는 고상한 지경까지 통달하여 천상일기(天上一氣)를 인간에 해원(解寃)시켜 지상천국을 건설한다”는 혼합종교이다. 그의 민족종교협의회에는 처음에 갱정유도를 비롯, 대종교, 천도교, 원불교, 태극도, 증산법종교, 수운교, 미륵불교 등 33개 단체가 가입됐다가 이제는 12개 종단만 남아 할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런데 한국 7대 종교 지도자들 모임에 한 회장은 빠짐없이 참석했다. 7대 종교에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유교, 천도교, 원불교, 민족종교협의회가 들어 있다. 어디에 기준을 두고 7대 종단 속에 들어있는지 알 수 없지만, 대관절 민족종교협의회가 어떻게 한국의 7대 종교가 될 수 있는가. 민족종교협의회는 “민족종교 상호간의 이해와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아래 온갖 한국적 종교사상을 연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렇다면 동 협의회는 전통별 종단이 아니다. 그런데 어떻게 7대 종교로서 대표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인가. 그건 결코 옳은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사실 작금 한국의 종교현실은 기독교, 천주교, 불교가 종교전통별 종교의 대표성을 가져야 하고, 여기에 유교를 참여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외 종단은 형평성의 원칙에 의해 그들 대표성을 가진 종단과 같은 위치에 놓이는 것은 옳지 않다. 더욱이 무속과 크게 구분되지 않는 민족종교들이 그 세계적 클래식 종교들과 나란히 앉는 것은 격이 맞지 않는 일이다.정부의 종교문화정책에서 종단 지도자 모임의 대표성에 대해 다시 조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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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7-11-17
  • 교회재판에 불복 사회법정에 제소해 패소하면 ‘출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가 교인들이 교단법에 의해 재판을 받은 후 그 결과에 불복하여 사회법정에 다시 제소하는 자에 대해, 그가 사회법정에서 패소판결을 받을 경우 출교한다는 법을 도입한다고 한다. 교단법이 권위를 잃고 얼마나 무시되었으면 이런 가혹한 법까지 도입을 하려 하겠는가. 교인에게 있어 ‘출교’는 마치 세상에서 ‘사형’과 같은 것이다.장로교의 헌법이든, 감리교의 장정이든, 교단법은 그 교단에 속한 모든 교인들의 신앙과 행위에 대한 구속력을 갖는다. 그런데 교회에서 교인 간 벌어진 분쟁을 교회 자체 법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세속법정에 들고 가는 사례가 너무나 많다. 특히 교회법에 호소하여 교회재판을 받았음에도 그 판결이 자신에게 불리하다는 이유로 불복하여 사회법에 다시 소를 제기하는 사례들이 너무나 많은 것이다. 교단이 오죽하면 헌법상 국민의 권리인 국가의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제한한다는 비판을 들으면서도 이같은 벌의 필요성을 들고 나오겠는가.물론 교회재판이 그 권위를 잃게 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교회 재판관들의 비전문성으로 인해 그 재판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불신과 재판관들의 편파성으로 인해 재판이 공평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의구심 등이 그것이다. 심지어 때때로 재판관들이 뇌물을 먹었다는 비난도 나온다.교회재판이 이 모양이니 소송 당사자에게 무조건 그 결과를 잡음없이 승복하라고만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면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가를 깊이 생각해야 옳다. 성경은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로 더불어 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 앞에서 송사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고전 6:1)고 말한다. 그리고 “형제가 형제로 더불어 송사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너희가 피차 송사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완연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고전 6:6, 7)라고 말한다.그러므로 교회 안의 형제간 다툼을 세상법정으로 끌고 가는 자에 대한 출교는 어쩌면 타당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소송이 줄을 잇는 타교단에서도 참고할 만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 연지골
    • 사설
    2017-11-17
  • 영광의 자유
    성경은 예수 믿는 성도들을 향해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14-17)라고 말한다. 이는 성령을 받은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이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9)라고 한다.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총으로 회개하는 죄인에게 성령이 임했다. 성령은 종의 영이 아니고, 양자의 영이다. 따라서 성령을 받은 사람은 누구든지 예수 믿기 전과 예수 믿은 후의 정신세계, 즉 삶의 가치관은 전혀 다르게 된다. 육신을 지배하는 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인간은 오래동안 종의 영의 지배를 받아왔다. 그리하여 온갖 자연현상에 대해서도 두려움과 불안을 같게 되었다. 그래서 나타나는 현상이 각종 자연을 신(神)으로 만들어 그것을 섬기는 것이다. 우상숭배가 그것이다. 과학이 발달하고 인본주의적 사상이 온세상을 지배하는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성령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죽음과 영적 불안과 두려움에 빠져 있다. 그래서 매우 지성인으로 자처하는 사람일지라도 무당을 찾아 점을 친다거나, 무속적 세계관에 매료되어 미신을 믿게 된다.예수를 믿으면 하나님의 영이 우리 가운데 내주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기독교의 복음의 메시지는 인간의 정신세계에서 정말 혁명적인 것이다. 그런데 어리석게도 우리시대 설교자들이 교인들의 소시민적 욕구에 편승하여 이런 위대한 메시지를 두고 기복주의에 기우는 것은 안타가운 일이다.성경은 또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나는 것이니 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라”(19-21)고 했다. 이 영광의 자유는 그리스도인의 가치관의 확립을 말한다.
    • 연지골
    • 사설
    2017-11-06
  • 또 하나의 교단 연합단체 등장
    한국 기독교에 또 하나의 교단협의체가 탄생했다. 이름하여 ‘한국기독교연합회’(한기연)이다. 한기연은 교단 총회장들의 친목단체인 교단장협의회가 기존의 연합단체들을 자기네 구미에 맞게끔 재조정 하려다가 실패하고 전혀 새로운 단체를 만들어 나온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또 아이러니 하게도 예장통합측이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통합측은 이번에 네번째 연합단체를 만드는데 중심역할을 하는 것이다. 첫째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의 중심 회원이고, 둘째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셋째는 한국교회연합(한교연) 그리고 이번에 한국기독교연합회(한기연)를 만드는데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통합측은 그 큰 교단 덩치가 움직일 때마다 연합단체 하나씩을 생산해 놓고 다니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전체 6만여 개 교회 가운데 장로교가 약 70%를 점하고 있다. 그리고 통합측과 합동측이 그 70%의 절반인 2만 교회를 차지한다. 그러다보니 이 두 교단이 맘만 먹으면 교단연합체를 분열시키고, 또 새로 재편하거나 만들고 하는 것은 식은 죽먹기다. 그런데도 교계에서 어찌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그 교단에서 그런 단체에 분담금을 많이 내기 때문이다. 이는 에큐메니칼 정신도 아니고, 연합과 일치운동도 아니다. 대교단 교권주의의 병폐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네만 오로지 보수라고 주장하는 합동측은 그렇다 치더라도, 통합측은 언필칭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다는 에큐메니칼 교단을 표방하면서도 왜 이처럼 가는 곳마다 찢어놓고 분열시키는가. 통합측에는 훌륭한 신학자들도 많고, 이름있는 교회지도자들도 많은데, 왜 이렇게 한국교회를 만싱창이로 만들고 있는지 알 수 없다통합측은 전국에 8900여 개 교회가 있고, 2만여 명의 목회자와 280만명에 이르는 교인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미션스쿨과 선교병원과 각종 관련 기관들을 갖고 있는 모범적 교단이다. 이처럼 힘이 있고 대표성을 가진 교단이 교계에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이곳저곳 분열의 흔적만 남기고 다니는 것은 통합측 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불행이다.통합측이 에큐메니칼 정신을 회복하지 않는한 언제 또 새로운 단체를 만들고 나올지 알 수 없는 일이다.
    • 연지골
    • 사설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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