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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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머니가 아들을 데리고 간디를 찾아왔다. 어머니는 ‘선생님! 제 아들을 도와 주십시오. 아들이 설탕을 너무 좋아해요. 건강에 나쁘다고 아무리 타일러도 안들어요. 그런데 아들이 간디 선생님을 존경해서 선생님께서 설탕을 끊으라고 하면 끊겠다는 군요’라고 말했다.  간디는 소년의 눈을 바라보며 그녀에게 말했다. ‘도와 드릴테니 보름 뒤에 아들을 데려 오세요’ ‘저희는 선생님을 뵈러 아주 먼 길을 왔습니다. 그냥 돌려보내지 마시고 제 아들에게 설탕을 먹지 말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간디는 다시 한번 소년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보름 뒤에 아들을 데려오십시요’라고 말했다. 보름 뒤 어머니는 아들을 데리고 왔다. 간디는 소년에게 ‘얘야 설탕을 많이 먹으면 건강을 해치니 먹지 않는 것이 좋겠구나’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고마움을 전하며 간디에게 물었다. ‘궁금 한게 있습니다. 보름 전 아들을 데리고 선생님을 찾아 왔을 때 왜 보름 후에 다시 오라고 하셨습니까?’ ‘저도 설탕을 좋아 합니다. 보름 전에는 저도 설탕을 먹고 있었거든요. 아이에게 설탕을 먹지마라고 하기 전에 제가 먼저 설탕을 끊어야 했습니다’ 이 사실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지도자는 언제나 거짓말을 하지 않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 지도자들은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야할까?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께서는 그 진행 과정에서 인간 들어 쓰신다. 이때 그 중에서도 국가를 다스릴 특별한 사명을 부여받은 자들의 책임과 역할은 실로 크다 아니할 수 없다. 그들이 바로 서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그들에게 맡겨진 나라의 흥망성쇠가 좌지우지 되어 그들이 공의를 행하느냐 불의를 행하느냐에 따라 국민들의 행불행도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지도자들은 국민들에게 말만 번지르르하게 잘하지 그에 준하는 언행일치의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나라가 시끄럽고 국민들이 불안하고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다. 왜 그들은 불의한 삶을 살고 있을까? 그것은 ‘이익’ 의 문제 때문이다. 즉 돈과 명예와 권력의 욕심 때문이라는 말이다. 그들은 남보다도 더 좋은 것과 높은 자리를 차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남보다도 더 좋은 것을 더 차지하려고 부끄럼을 개의치 않고 언행불치의 삶을 살고 있다. 사실 욕심이 없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또 아무런 욕심이 없다면 이 세상에서 어떤 것도 이루어 내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욕심의 정도가 과하면 탐욕이 되어 결국 죄악의 함정에 빠지고 말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꼭 필요한 만큼’에서 족한 줄 알아야한다.
욕심의 문제는 오늘 날 교회 지도자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 사회의 부패와 도덕적 타락은 나라의 근본을 흔들 만큼 심각하고 중대한 상태에 와 있다. 그리고 상황이 이렇게 까지 악화된 데에는 한국 사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교회지도자들인 즉 목사, 장로, 권사, 집사, 교사들에게도 그 책임이 없다하지 않을 수 없다. 고로 한국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언행불일치의 생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결국 불의한 이를 탐하고 언행불일치의 생활을 하는 자들은 결국 자기의 생명을 잃을 뿐만 아니라(잠1:19, 행12:20~23) 그 다스리는 백성들 까지도 멸망시키고 말기 때문이다.(겔22:27) 아울러 모든 지도자들은 다스리는 권세가 바로 하나님께로 온 것임을 항상 기억하고(롬13:1) 그 뜻을 거역하지 말아야한다. 지도자의 모든 행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응하시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지도자들은 늘 자신을 살펴 말과 행실을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만일 언행불치의 생활을 했다면 돌이켜야 한다. 즉 환골탈태를 해야 한다.
하늘의 제왕 솔개는 기류를 따라 높이 날아오른다. 그 모습이 연을 날리는 것과 같다하여 ‘연’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수명은 40년 정도이지만 환골탈태를 통해 70년까지도 살수 있다고 한다. 그 방법은 말 그대로 환골탈태이다. 사실 말이 쉬워서 환골탈태 이지 가히 죽음에 이를 정도의 고통이라고 한다. 환골 즉 뼈를 갈아 끼우고 탈 때, 태를 벗기는 의미니 그럴만도 하다. 솔개는 약 40년을 살면 발톱이 노화되어 먹이를 보고도 잡아챌 수 없는 퇴물이 된다. 부리도 길어지고 구부러져서 가슴에 닿을 정도가 되고 또한 깃털이 짙고 두꺼워져 날개가 무거워 진다. 결국 날기가 불가능해진다. 이즈음이 되면 솔개 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을 뿐이다. 죽을 날을 기다리든가 아니면 고통스러운 환골탈태 의 과정을 거치든가 해야 한다. 환골탈태의 길을 선택한 솔개는 먼저 적의 눈에 띄지 않는 산 절벽으로 높이 날아 오른다. 그곳에 둥지를 짓고 안전하게 숨어야 한다. 그리고 못쓰게 된 뭉텅한 부리를 바위로 쪼아 뽑아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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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의 언행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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