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28(월)
 
  • 송미경 교장 "아이들에 기독교적 소망을 주는 100% 기독교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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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기독교 대안학교의 초석을 놓은 새이레기독학교(교장 송미경)의 지난 이야기를 다룬 '새이레 이야기'가 정식 출간됐다. 지난 1997년 오직 하나님 중심의 교육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새이레'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미래를 고민하는 크리스천들에 진한 감동으로 다가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송미경 교장은 지난 724,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새이레 이야기' 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이레가 걸어온 지난 28년의 여정을 공유했다.

 

흔히 새이레기독학교를 공교육의 대안인 '기독교 대안학교'의 원형으로 보지만, 송 교장은 애초 '대안학교'라는 표현을 거부했다. 새이레기독학교는 공교육의 대안으로 나온 것이 아닌, 하나님의 교육을 하는 그 자체로의 '원안학교'라는 것이다.

 

이러한 자신감은 애초 기독교 교육에 대한 목표가 여타 대안학교와 매우 구분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송 교장은 학교 정체성에 있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기독성'으로 표현했다.

 

송 교장은 "우리 학교가 세워질 당시에는 기독교 대안학교라는 개념이 전무할 때였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히려 '기독성'이라는 기본에 더욱 충실하고, 매진할 수가 있었다""현재 많은 교회들이 기독교 대안학교라는 이름을 내세우지만, 그 속에 진정한 기독성이 없는 학교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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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이레기독학교가 기존 공교육과 완전히 다른 하나님 교육의 새로운 '원안 교육'을 시행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학업수준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많은 졸업생들이 국내외 좋은 대학에 입학했고, 보스턴 칼리지 신학과, 하버드대 신학과에 입학한 사례도 있다.

 

하지만 송 교장은 결코 '입시 결과'가 기독교학교의 역량을 가늠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현대 대부분의 기독교 대안학교들이 '입시''영어'를 최우선 하는 현실에 매우 뼈있는 일침인 셈이다.

 

송 교장은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좋은 대학에 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우리 학교 역시 실력과 지식 함양이라는 교육의 본질을 결코 간과하지 않는다""허나 중요한 것은 기독성 자체를 100% 내포한 교육, 아이들이 그 교육을 통해 기독교적인 소망을 가질 수 있느냐가 기독교 학교의 본질적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8년 새이레를 이끌어 온 교육철학은 '닮음비 교육'이다. '닮음비'는 수학적 비율 개념에서 착한해, 창세기 128절의 생육 번성 충만 정복 다스림의 원리를 따라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삶의 방향성을 의미한다.

 

닮음비 교육은 세가지 핵심 가치 확장성(영역 통합), 일관성(삶의 연속성), 응집성(공동체성)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며, 이는 단순히 교과 수업만이 아니라 생활, 예배, 관계, 진로 등 학생의 전인적 삶을 아우르는 통합적 교육 접근이다.

 

이 교육은 철학 이론을 수입해 적용한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기도하며 쌓아온 28년의 실제 사례와 실패 회복의 과정을 체계화 한 것이다. 현재 닮음비 교육과정은 새이레닮음비교육연구소를 통해 개발되고 정립되어 실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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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교장은 30주년도 아닌 28년차에 이 책을 낸 배경에 대해 매우 단순한 바램을 전했다. 진짜 기독교 교육이 하루 빨리 이 땅에 실현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새이레가 정립한 진짜 기독교 교육, '닮음비 교육'을 한국교회와 공유하고 싶은 순수한 마음에서다.

 

그런만큼 책 속에는 현재 기독교 대안학교를 운영하는 교회나 앞으로 설립을 고민하는 이들과 신앙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삶과 연결된 실천 지침,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둔 교육공동체가 어떻게 형성되고 지속가능한가에 대한 해법이 담겨 있다.

 

<새이레 이야기/ 송미경 저/ 꿈을이루는사람들/ 1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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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이레가 꿈꾸는 진짜 기독교 교육, 신간 '새이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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