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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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있었던 한 실험의 이야기이다. 어느 학급에서 무작위로 20%의 학생들을 선발하여 ‘너는 잘 할 수 있다’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자 8개월 후에는 실제로 성적이 훨씬 더 나아지더라는 것이다. 이번에는 미국의 한 운송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PIE 라는 이름의 이 회사는 일 년 동안 화물식별을 잘못하여 발생하는 손해가 25만 달러나 되었다. 마침내 유명 컨설턴트인 에드워드 데밍 박사를 초청하여 자문을 받았는데 그의 처방 중 하나가 작업 인부들의 호칭을 바꾸라는 것 이었다. 그의 권고에 따라 작업 인부라는 이름대신 장인으로 불렀다. 그러자 한 달 만에 배송 실수가 10% 줄었다. 그전까지 작업 인부는 시간만 때울 뿐이었지만 장인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자 자신의 일에 책임과 긍지를 가지더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왜 칭찬을 좋아 할까? 심리학자들은 말하기를 이는 ‘인간의 본능적인 존영의 욕구 때문이다’ 고 한다.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명예욕, 권리, 등이 여기에 속한다. 누구로부터 높임을 받고 싶고 주목과 인정을 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람들을 칭찬해야 할 이유는 인간의 본능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 인간은 다른 피조물과 달리 매우 특별한 존재 즉 우리 인간이 오직 유일하게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창 1:26, 27). 그러기에 인간은 하나님에게 있어서 천사보다도 그리고 천하보다도 귀한 존재이다. 여기에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을 귀히 여겨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사람들의 약함이나 단점을 보고 불평이나 욕이나 험담을 하지 말고 모든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장점을 찾아서 칭찬을 해주어야한다. 그러면 삭막한 이 세상에서 인간이 인간다워지고 인간답게 살아 갈 것이다. 그러나 오늘 날 가정이나 교회나 직장이나 사회에서 칭찬하는 것을 쑥스러워하거나 칭찬하는 방법이 서툰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에 인간관계가 좋지 않아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은 참으로 심각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어떻게 칭찬을 할까? 어떤 분이 칭찬의 요령으로 다음 사항을 염두에 두라고 권했다. 1.‘즉각적으로 칭찬을 하라’ 대화중에 칭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면 미루지 말고 곧바로 해야 한다. 2. ‘간결하게 칭찬을 하라’ 칭찬을 길게 하는 것보다 진심으로 간결하게 칭찬하는 것이 더 깊은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3. ‘모호하게 표현하지 말라’ 칭찬은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하는 게 좋다. 모호한 칭찬은 형식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4. ‘공개적으로 칭찬을 하라’ 사람들 앞에서 칭찬을 하면 칭찬받는 기쁨과 우쭐한 기분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5. ‘칭찬과 입에 발린 말은 구별하라’ 입에 발린 말은 마음에도 없는 말하는 아첨과는 결정적으로 다르지만 부정적인 어감이 묻어 있기 때문이다. 입에 발린 말을 자주 하면 신뢰감이 떨어질 수 있으니 삼가는 게 좋다. 6. ‘지나친 칭찬은 하지 말라’ 추켜세우기 식의 칭찬은 되도록 피해야한다. 7.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과 노력을 칭찬하라’ 결과에만 집착하지 말아야한다. 일하는 과정에서 쏟은 열정과 노력에 대해 칭찬해 주면 자신감을 갖고 더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이다. 8. ‘식상한 칭찬은 피하라’ 자신도 모르는 의외의 사실을 칭찬해 주면 잠재 능역을 개발시켜주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음전하를 상쇄하려면 다섯 배의 양전하가 필요 하다고 한다. 잘못 하나를 지적하기 전에 먼저 다섯 가지를 칭찬하라. 하지만 우리는 잘못을 지적하는 것과 칭찬하는 것의 비율이 완전히 거꾸로 되어 있다. 잘못하는 점 다섯 가지를 지적하고 나서야 겨우 잘한 한 가지를 칭찬한다. 그러데 칭찬을 하면 칭찬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비판을 하면 비판을 듣는다. 입술의 열매는 심은 씨앗의 질에 따라 달라진다.
일본의 사토 도미오는 그의 저서 기적의 입버릇에서 이렇게 말했다. ‘대화할 때 가능한 많이 칭찬하라. 당신은 누구에게서나 장점을 발견할 수 있다. 상대의 결점만을 보지 말고 장점을 발견하도록 노력하라. 그리고 그 장점을 솔직하게 칭찬하라. 이것은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는데 무척 중요하다. 그리고 칭찬을 할 때 ‘말의 영적인 힘’에 대해 절대로 잊지 마라. 칭찬은 상대방을 위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이 ‘말에 깃든 영적인 힘’의 축복을  받기 위해 하는 것이다. 남에게 했던 칭찬은 그대로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이것은 대뇌 생리학적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호르몬의 분비를 조정하는 뇌의 자율신경계는 말의 주어를 이해하지 못 한다. 다시 말해 당신이 누군가에게 ‘너의 미소는 아름다워’ 라고 말해도 주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율신경계는 ‘내 미소는 근사해’ 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기쁨의 표시로 뇌에 베타엔도르핀이나 도파민 등의 쾌감계, 보상계 호르몬을 분비한다. 주위 사람을 칭찬하면 할수록 자신이 빛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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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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