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7(월)
 
  • ‘제36회 3.1절 민족화합기도회’ 삼성제일교회서 개최
  • 최이우 목사 “3.1정신은 이념 지연 학연도 초월”
  • 박명수 교수 “오늘날 우리의 위협세력에 대해 잘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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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독립을 넘어 한민족의 하나됨을 꿈꾸는 ‘3.1절 민족화합기도회가 지난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제일교회(담임 윤성원 목사)에서 열렸다.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기도회는 오랜만에 대규모 집회로 재개됐다.

 

이날 기도회에는 ‘3.1절 민족화합기도회를 처음으로 시작한 정근모 장로(전 과기처 장관)가 직접 참석했다. 최근 큰 수술로 몸이 불편한 가운데서도 단상에 올라 인사를 전한 정 장로는 오늘 우리가 예수님 축복 속에 민족화합기도회를 갖게 됐다. 민족의 화합과 번영을 위해 함께 해준 모든 여러분들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1부 예배는 성창용 목사(충무성결교회) 사회로 박상수 장로(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이하 한직선) 대표회장)의 기도, 백영현 장로(삼성제일교회)의 성경봉독, 삼성제일교회 그라티아 중창단의 찬양 후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원로)큰 근심, 그치지 않는 고통(로마서 9: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이우 목사는 “3.1운동은 우리 민족이 일본의 무력 통치를 거부하고 조직적·계획적으로 저항한 사건이었다. 이후 만세운동은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졌고, 일제는 제암리교회 학살 같은 탄압을 벌였다지금 우리나라는 심각한 수준의 갈등을 겪고 있으나, 종교와 남녀노소, 빈부 차이 등 모든 것을 극복했던 3.1 정신이 다시 살아난다면 이념도 지연도 학연도 초월해 일치된 민족으로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장폴 목사(민족화합기도후원회)대통령과 위정자들, 대한민국 정치·경제·사회를 위하여’, 서동권 장로(한직선 선교비전본부장)평화통일의 새 역사를 위하여’, 이대준 집사(한국전력그룹선교회)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치유와 회복을 위하여를 주제로 각각 기도를 이끌었다.

 

김소엽 권사(신촌성결교회)한라에서 백두까지 복음의 만세운동을 제목으로 축시를 낭송했고, 애국가 제창 후 홍신종 장로(삼성제일교회최영분 권사(한직선김순옥 권사(충무성결교회조영진 집사(민족화합기도후원회) 등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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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세미나는 박명수 박사(서울신대 명예교수)‘3.1운동, 대한민국, 그리고 기독교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박명수 교수는 “3.1운동의 꽃은 우리가 독립국임과 자주국임을 선언한 기미 독립선언서인데, 그 유래는 1776년 미국 독립선언서였다. 그래서 19194월 이승만 박사는 미주 동포들과 함께 미국이 독립선언서를 발표했던 필라델피아 그 자리에 가서 우리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것이라며 기미 독립선언서는 곧바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이를 잊지 않으시고 해방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19193.1운동은 일제의 억압에서 우리 민족의 자유와 해방을 추구한 운동이었다. 과거 우리 자유를 억압하고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한 곳이 일본이었지만, 지금은 북한과 중국이라며 북한은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중국은 종주권을 갖고 대국 행세를 하려 한다. 1919년 일본의 위협을 맛본 우리는 2023년 오늘 무엇이 우리의 위협세력인지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족화합기도회는 1986년 미국 Cedar Group에서 예배 중 민족 화합(National Reconciliation)을 위해 기도하라는 소명을 받은 정근모 장로가 1987년 귀국 후 최태섭 장로의 전폭적인 지지로 김인득·이한빈·서영훈 장로와 함께 19873월 발기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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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정신으로 다시 하나된 한민족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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